[전자책] 서사의학이란 무엇인가 - 현대 의학이 나아가야 할 공감과 연대의 이야기
리타 샤론 외 지음, 김준혁 옮김 / 동아시아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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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이라는 단어는 그 자체로 흠이 있으며, 여러 사람에게 다른 여러 가지를 의미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만 한다. 이 단어는 너무 크고 넓어서 여러 다른 단어로 나눠야 할지도 모른다. 책 여러 권, 심지어 도서관의 한 구역을 이 단어의 의미에 바쳐야 할 수도 있다. 예술 창조에 관여한 여러 예술가는 ‘창의적 활동’이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어떤 것을 만드는 순간을 가리킨다고 믿었다. 이런 정의를 믿는 사람들은 식품 잡화점에서 계획에 없던 오렌지 주스를 구입하는 것이 창의성에 포함될 수 있는지 질문해봐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앞서 수업에서 떠올려보았던 순간들은 참가자의 마음이 보통 때와 다른 방식으로 사고하는 활동과 맞물려 있다. 그것은 영혼을 살리는 활동이며, 이것이 내가 이 장에서 창의성이라는 단어로 의미하고자 하는 것이다. 『창조를 위한 용기The Courage to Create』를 쓴 심리학자 롤로 메이Rollo May는 다음과 같이 적었다. "우리가 그림을 볼 때(…) 우리는 감수성의 새로운 순간을 경험한다. 그림과 접촉할 때 새로운 시각이 우리 안에서 작동한다. 우리 안에서 독특한 어떤 것이 깨어나는 것이다. 이것이 음악, 미술 등 창의적인 사람의 작업을 감상하는 일이 감상자에게도 창의적 활동인 이유이다

-알라딘 eBook <서사의학이란 무엇인가> (리타 샤론 외 지음, 김준혁 옮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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