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아픔은 치료했지만 흉터는 남았습니다 - 당신의 몸과 마음이 아플 때,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것들
김준혁 지음 / 계단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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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실패에서 새로운 가능성이 나타날 겁니다. 예컨대 헨리에타 랙스가 남긴 신체의 권리에 관한 질문은 의료윤리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환자 정보의 소유권 문제와 맞닿아 있습니다. 숨기고 감추는 데 급급했던 보건 정책에 맞서 에이즈 유행 사실을 알린 왕슈핑의 용기는 보건의료 정책이나 정보가 얼마나 그리고 어떻게 공개돼야 하는지에 관한 실마리를 제공합니다. 자신의 장애 경험을 당당하게 밝힌 낸시 메이어스의 글은 다양한 사람이 더불어 사는 것이 무엇인지에 관한 속깊은 관점과 해석을 보여줍니다. 여자라는 것을 숨기고 평생을 남자 의사로 살았던 제임스 배리가 보여주는 성별, 더 나아가 정체성에 관한 문제의식도 잊을 수 없습니다. 그렇게 이 책에 담긴 이야기를 편지 다발로 만들어, 이런 소식을 접하지 못했던 분들에게 띄웁니다. 이 잘못 전달된 편지가 새로운 미래를 낳기를 꿈꾸며.

-알라딘 eBook <아픔은 치료했지만 흉터는 남았습니다> (김준혁 지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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