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인류학과 민족지학과 사회학 등 여러 사회과학의 통찰을 주류로 끌어오고 질적 분석과 양적 분석을 결합하기 위해서는 아직 많은 시도가 필요하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인류학의 관점이 필요한 시기가 있다면 바로 지금이라는 것이다. 세상이 항상 인류학자의 말에 귀를 기울일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게다가 인류학자의 메시지와 시각이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 때도 많다. 하지만 바로 이런 이유에서 우리는 인류학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이 책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알라딘 eBook <알고 있다는 착각> (질리언 테트 지음, 문희경 옮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