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 괴물이 된 이십대의 자화상 지금+여기 3
오찬호 지음 / 개마고원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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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청춘이다』는 솔직한 책이다. 저자의 고민과 제자들의 고민이 잘 녹아 있다. 그런데 이를 어찌하랴. 그것은 잘나가는 서울대 교수와 서울대 학생들의 고민인 것을. 저자는 서른네 살에 서울대학교 교수가 되느냐 아니냐를 놓고 고민한 적이 있었음을 아주 ‘진지하게’ 밝힌다. 교수가 된 그를 찾아오는 제자들은 UN 기구에서 일을 하니 마니를 고민한다. 결국 그는 ‘서울대’ 교수로서 ‘서울대’ 학생들과 만나 이야기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프니까 청춘이다"라고 했을 뿐이다. 그러나 이런 이야기를 현재의 대한민국 청춘 모두에게 대입시키는 것은 매우 무리한 일이니까. 그 책에서 말하는 희망이란 그저 ‘서울대스러운’ 것일 뿐이다.

-알라딘 eBook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오찬호 지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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