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있는 그대로의 미국사 1 - 미국의 탄생 - 식민지 시기부터 남북전쟁 전까지, 개정판 있는 그대로의 미국사 1
앨런 브링클리 지음, 황혜성 외 옮김 / 휴머니스트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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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사냥은 세일럼에만 국한된 사건이 아니었다. 마녀 고발은 1690년대 초 다른 뉴잉글랜드 지역으로 확산되었다. 마녀로 고발된 사람들의 면면을 조사해보면, 대부분이 중년 여성으로 자녀가 적거나 아예 없는 과부였다. 더욱이 그들은 대개 사회적 신분이 낮은 데다 가정에 문제가 있으며, 다른 죄로 자주 고발당했고 이웃이 형편없다고 여기던 사람이었다. 또한 유산 상속을 받거나 열심히 일해서 상당한 재산을 모은 여성의 경우, 그것이 청교도 사회가 요구하는 성(性) 규범에 도전한 결과가 되어 피해를 당한 사람도 있었다.
마녀 사냥 사건은 또한 뉴잉글랜드 사회가 매우 종교적인 사회였음을 반영했다. 뉴잉글랜드인들은 사탄의 힘을 믿었다. 마녀가 있다는 믿음은 사회 일부에서만 받아들여진, 사회의 주류에서는 거부된 미신이 아니었다. 이는 청교도가 공통으로 지닌 종교적 확신이었다.

-알라딘 eBook <있는 그대로의 미국사 1> (앨런 브링클리 지음, 황혜성 외 옮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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