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불평등한 대우, 경멸과 억압 및 감정과 행동의 점증하는 결합을 우리는 ‘인종주의‘라 부른다. 이것이 과연 백인이 흑인에 대해 갖는 ‘자연스러운‘ 반감의 결과였을까? 이 질문은 중요한 것인데, 역사적 정확성의 문제만이 아니라 어떤 식으로든 자연스러운‘ 인종주의를 강조하는 것은 사회체제의 책임을 완화시키기 때문이다. 인종주의를 자연스러운 것으로 볼 수 없다면, 그것은어떤 특정한 상황이 낳은 결과이고, 따라서 우리는 그런 상황을 제거해야만한다. - P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