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이 왜 중요한가? 정치적 민주주의의 2요체 두 가지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①주권자가 정치권력을 선택하고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② 선출되지 않은 권력의 정파적 발호(跋)를 억지해야 한다. - P105
나는 소설 『반지의 제왕』의 표현을 빌려, 검찰은 수사권과 기소권이라는 두 개의 ‘절대반지’를 낀 ‘어둠의 군주‘ (The Dark Lord)라고 명명한 적이 있다. . - P109
둘째, 검찰은 권력의 충견으로 기꺼이 용맹을 떨칠수는 있어도, 자신들의 이빨을 약화하려는 시도는 절대 용인하지 않는다. ‘마음이 놓이는 보수정권과 마음이 놓이지 않는 진보정권을 대하는 검찰의 태도에 본질적 차이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 - P118
2019년 하반기 이후검찰의 행태에 대해 ‘선택적 수사‘ ‘선택적 기소‘라는 비판이 있었는데, ‘선택적 순종‘ ‘선택적 반발‘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 P121
검찰주의자‘ 총장의 한계 또한 고스란히 드러났다. 검찰 밖엔 서릿발 같지만 ‘내 식구만은 예외라는 독단, 윤석열의 빛바랜 원칙이 가려온이 낡은 시스템을 깨는 것이 검찰개혁이다." - P126
"검사들은 과거 언론 탄압하고, 민간인 사찰하고, 거짓 자백을 강요했던 잘못은 한 번도 되돌아보지 않으면서, 검찰이 휘두른 칼에 억울하게 고통받은 사람들에 대한 연민은 느끼지 않으면서, 검찰 조직 문제에만 기개 있게 덤비고 정의를 내세운다. 정말 부끄러움을 모르는 비겁한 사람들이다.* (이연주 변호사) - 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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