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기술 - 출간 50주년 기념판
에리히 프롬 지음, 황문수 옮김 / 문예출판사 / 200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최초의 조치는 삶이 기술인 것과 마찬가지로 사랑도 기술‘ 이라는것을 깨닫는 것이다.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가를 배우고 싶다면 우리는 다른 기술, 예컨대 음악이나 그림이나 건축, 또는 의학이나 공학의 기술을배우려고 할 때 거쳐야 하는 것과 동일한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안 된다. - P17

공서적 합일과는 대조적으로 성숙한 ‘사랑‘은 자신의 통합성‘, 곧개성을 유지하는 상태에 있어서의 합일‘ 이다. 사랑은 인간에 있어서 능동적인 힘이다. 곧 인간을 동료로부터 분리시키는 벽을 허물어 버리는힘, 인간을 타인과 결합시키는 힘이다. 사랑은 인간으로 하여금 고립감과 분리감을 극복하게 하면서도 각자에게 각자의 특성을 허용하고 자신의 통합성을 유지시킨다. 사랑에 있어서는 두 존재가 하나로 되면서도의 을 에둘로 남아 있다는 역설이 성립된다. - P38

보호, 책임, 존경, 지식은 서로 의존하고 있다. 보호, 책임, 존경, 지식은 성숙한 인간, 곧 자신의 힘을 생산적으로 발휘하고 스스로 일한 결과만을 차지하려고 하고 전지전능이라는 자아도취적 꿈을 포기하고 오직 순수한 생산적 활동에 의해서만 획득할 수 있는 내적 힘에 바탕을 둔겸손을 터득한 사람에게서만 찾아볼 수 있는 일련의 태도이다. - P52

두 사람이 서로 그들의 실존의 핵심으로부터 사귈 때, 그러므로 그들이 각기 자신의 실존의 핵심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경험할 때 비로소 사랑은 가능하다. 오직 이러한 핵심적 경험‘에만 인간의 현실이 있고 오직여기에만 생기가 있고 오직 여기에만 사랑의 기반이 있다. 사랑은 이와같이 경험될 때에만 끊임없는 도전이다. 사랑은 휴식처가 아니라 함께움직이고 성장하고 일하는 것이다. - P137

자기 자신이 기술훈련의 도구가 되어야 한다.
(사랑의 기술에 대해서는 이 말은, 이 기술분야에 명장이 되려는 야망을 가진 사람은 누구든지 생활의 모든 국면을 통해 훈련, 정신 집중, 인내를 실행 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 P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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