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면 우리에게는 불안이엄습한다. 타인을 이해하지 못할 때에도 우리는 불안해한다. 누가 진실을 말하는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 사람이좋은 친구인지 사기꾼인지 모를 때 우리는 불안한 감정을 갖게되고 ‘진실‘을 알고 싶은 마음이 든다. 여기서 문제는 철학적·예술적 혹은 종교적 진리가 아니라, 실존적 진실이다. - P55
우리는 옳지 않은 짓을 바라지는 않지만, 책임지려 하지 않고다른 사람에게 그 책임을 떠넘긴다. 우리는 언제나 깨끗하고, 다른 사람은 항상 더럽다고 여기곤 한다. 편견은 바로 이러한 토대위에 생성되고, 견고한 것이 된다. - P64
투사와 상상력은 이런 방식으로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우리가 계획하고 소망하는 어떤 것을 다른 사람에게 투영할경우, 이것을 프로이트의 의미에서 ‘투사‘라고 한다. 편견에 관한내용에서 살펴보겠지만, 투사는 편견의 필수조건이다. - 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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