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못하자 더이상 이렇게는 안 되겠다고 판단했던 겁니다. 내가 정말로 증오했던 건 이것이었습니다. 결국 돈을 벌자고 그 사람들을 이용하고, 이 모든 무지와 야만, 그리고 악덕을 영구화하는 것, 그게 나는정말 싫었습니다! - P35
주인은 점점 잔인해지고, 노예는 점점 무감각해지는 거죠. 매질과 욕설은 아편 같아서 약발이 떨어지면 강도를 높여야 합니다. 나는 주인이 되면서 이걸 아주 빨리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아예 매질을 시작하지 않기로 결심했죠. 일단 시작하면 멈출 수가 없으니까. 나는 최소한 내 도덕적인 본성은 지키자고결심했습니다. 그 결과 우리 노예들은 버릇없이 자란 애들같이 되어버렸어요. 하지만 양쪽이 다 같이 야만스러워지는 것보다 이게 서로에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 P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