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로 팔려간 흑인들의 고통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흑인들의 본능적인 애정이 아주 강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들은 자신이 나고 자란 고장에 대한 애착도 강하다. 흑인들은 원래 무모하거나 모험적이지 않으며 가정을 사랑하고 애정이 많은 사람들이다. 게다가 미지의 사항에 대한 무지는 공포를 불러일으킨다. 남부로 팔려간다는 것은 흑인들에게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최고의 징벌로 여겨졌다. 강 아래로 팔려간다는 위협은 채찍질이나 고문보다 더 그들을 두렵게 한다. - P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