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림받음의 고통과 방황은 원시사회의 성인의례 (initiation)의 3단계, 즉 고통, 죽음, 재생 가운데 첫번째 단계이다. 바꾸어 말해서 고통에는 기회가 있다. 그것은 그 사람이 새로워질 수 있는 기회이다. 버림받음의 고통을 통해 사람들은 자문한다. 나는 왜 이러한가? 하고 만약 그런 물음을 외면하지 않고 계속 자신을 들여다보는 작업에 정진한다면 그는 중요한 통찰을 얻게 되고 새로워질 것이다. 새로워짐‘은 곧 자기실현이다. 그것은 부단한 인격의 변환과정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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