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모던 철학에 기초한 일부 사회과학자들은 전통적인 문화기술지가 연구자의 특권적인 지위를 강조함으로써 연구의 과정과 결과에 대한 저자의 자기반성과 자기성찰을 담아내는 데 한계가 있다고 주장하였다. 특히, 구미(歐美)에서 ‘자문화기술지‘로 칭해지는 질적 연구방법론은 기존의 엄밀한 사회과학자로서의 가면을 벗어 던지고, 반성과 성찰을 포함하는 연구자의 반영성(reflexivity)을 강조하고 있다.iii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