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작품인데 왜 이렇게 판본이 많을까? 리스트가 작곡가이면서 기질상 즉흥연주자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주 짧은 악상이든, ‘단테‘ 소나타 같이 야심작이든 그 자리에서 떠오르는 대로 연주하고 쓴 것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쇼팽의 방식과는 아주대조적이라는 것이다. 7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