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8년에 마라톤 연주회를 열 무렵, 아직 40살이 안 된 베토벤은세계에서 아마 가장 인기 있는 작곡가였을 것이고, 가장 유명한 작곡가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하지만 그 어떤 혁명도 모든사람에게서 사랑받지는 못한다. 실제로 수많은 보수파가 보기에베토벤은 괴물이었고, 모차르트와 하이든의 고귀한 전통을 의도적으로 파괴하는 위협적인 존재였다. 그들의 억측은 기겁할 만한 수준이다.10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