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 뒤에는 슬픔이, 그다음에는 저항과 희망의 파도가 번갈아 이어진다. 정점에 올랐다가 다시 구렁텅이로 떨어지는 이런 흐름은 일련의 팽창과 수축, 즉 강 렬한 자신감과 방어적인 회의를 번갈아 겪는 탄생의 과정이다.3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