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레트 브렌델 피아노를 듣는 시간
알프레트 브렌델 지음, 홍은정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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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의 음악을 연주할 때에도 따스함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서려야 합니다. 에스프레시 보<spressivo가 외부를 향한 것이라면 돌체는 내면을 향한 것입니다. 마음에서 우러나는 inni이란 표현이 돌체의 본질에 가장 가까운 것처럼 보이는군요. 내면적 섬세함을 살려artinnig‘가 그나마 가장 적확한표현인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느껴지는 떨떠름한 맛을 떨쳐낼 수는 없지만요. 따스함, 섬세함, 내면성은 베토벤 음악의 서정적인 면모를 구성하는 주요한 특성들입니다. 이를 자세히 눈여겨보려는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인 듯합니다.

(5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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