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의 폭정을 설명하고 정당화하기 위해 지금까지 갖가지 교묘한이유들이 제시되어 왔는데, 그 요체는 바로 남녀는 서로 다른 미덕을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니, 여자는 진정한 미덕을 갖출 정신적 능력이 없다는 게 더 솔직한 표현이리라. 하지만 여자에게도 영혼이 있다면, 미덕을 추구하게 하기 위해 신이 인간에게 내려주신 길은 한 가지뿐일 것이다. (5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