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어요. 당신도 알겠지만 나는 작곡하고 글을 쓰려는 강박이있습니다. 내가 연주자로서의 삶을 그만둔 중요한 이유가 그겁니다. 흥미롭게도 창조의 과정만큼 나를 비참하게 만드는것이 없고, 창조의 산물만큼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도 없어‘요. 뭔가를 완성해내는 뿌듯함 때문에 그 과정을 참아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지요. 창조적 재능이라는 것은 자발적입니다. 다시 말해 별개의 생명체예요. (16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