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연줄 사회의 문제를 극복하는 것은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과 성공하는 사람 간의 격차가 커지지 않도록, 실패하는 사람도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패자를 위한 사회적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까지를 지향해야 한다. 다시 말해 성공의 기회뿐 아니라 성공 경로, 성 공의 잣대, 실패로부터의 회복 가능성을 포괄하는 성공 패러다임자체를 근본적으로 수정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 이제는 무한경쟁에 기반을 둔 성공이 아니라 상생에 기반을 둔 성공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절실히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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