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의 경제적 의무에 관한 태도는 역설적으로 가사나 돌봄을 부차적인 것으로 합리화하고, 나아가 경제적 의무를 아버지다움이나 남편다움으로 등치시킨다. 남성들은 일을 이런 의무를 완수하기 위한 수단으로 여긴다. 특히 기혼 남성의 경우 경제적 의무감에 관한 태도는 강박적일 정도로 매우 높다.(3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