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인‘을 공감 능력 또는 타인의 존재를 인식하는 능력이라고 설명하면서, 인간은 홀로 선 존재가 아니라 ‘상대방을 고려할 줄 아는 마음two-man mindedness‘을 지닌 관계론적 존재라고주장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인‘이란 사람이 둘 있을 때 서로 사이에서 생겨나는 의식, 즉 타인의 존재를 인식하고 타인의 마음에 공감하며, 동정할 줄 아는 의식이다. (7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