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 즐거운 크리스마스예요 진주 시리즈
임영희 지음, 아멜리 그로 그림, 이정주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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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랑 노에미가 등장하는 시리즈는 예전에도 접한 경험이 있어요. <꼬레, 우리는 친구에요.>라는 책인데, 한국 여자아이 진주가 프랑스 친구인 노에미를 집에 초대해서 잡채와 매운 한국음식을 먹도록 하고 한국 노래도 가르쳐주는 내용이었어요. 다양한 문화의 만남을 주제로 다루고 있어 이색적이었고 삽화도 간결하고 예뻐서 기억에 남는 책이었어요. 우리 아이도 노에미가 한국 음식을 먹는 모습이 신기했는지 몇 번이고 반복해서 동화책을 봤답니다.

 

<노엘, 즐거운 트리스마스에요!>는 프랑스 파리에 놀러온 진주가 노에미의 안내를 받으며 프랑스의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주신다는 말에 설레이기도 하고 노에미의 언니와 함께 트리를 꾸미며 신나하기도 하죠. 마치 아이랑 같이 프랑스놀러가 크리스마스를 체험하는 것 같은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었어요. 무엇보다 삽화가 예쁘고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두근두근 산타할아버지를 기다리고 있는 12월에 아이에게 선물하기에 최고인 동화책인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독서기록장을 쓰도록 지도해 봤어요. 이 책을 집에서 함께 읽으며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기분, 정말 행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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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북멘토 가치동화 5
박상률 지음, 이욱재 그림, 5.18 기념재단 기획 / 북멘토(도서출판)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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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하여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생생하게 그 당시 상황을 느끼게 해주는 동화가 나왔네요. 5.18기념재단에서 기획한 <자전거>라는 동화네요.

광주의 초등학교 5학년, 봄꽃같이 순수한 소녀 ‘꽃님이’는 부모님과 고모의 사랑을 받으며 살고 있었어요. 자전거를 타고 꽃밭을 활보하며 곧 태어날 동생을 기다리고 있었지요. 하지만 곧 긴장감이 꽃님이네 가족을 감싸기 시작합니다.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군사정권의 폭압에 대항한 시민들의 모습, 잘못된 국가 권력이 국민의 존엄성과 권리를 짓밟는 모습이 소설에서 펼쳐집니다. 풍부한 색상과 감성적인 필체의 삽화와 서정적인 분위기가 더욱 안타까움을 느껴지게 하는데요. 엄마 몰래 시체들이 가득한 영안실에서 아빠를 찾아다니고 자신도 남을 돕겠다며 헌혈대열에 합류하는 착한 꽃님이가 다칠까봐 읽는 내내 마음을 졸였네요. 계엄군에서 희생되어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 가족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애절한 모습에 눈물이 났답니다. 이 책을 통하여 아픈 역사도 바르게 이해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요. 어른들이 먼저 읽고 아이들에게 권해주면 좋은 책인 것 같아요. 책의 뒷부분에는 부록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선정된 5.18민주화운동 기록물에 관한 설명이 나와있고, 책의 본문을 통하여 짧은 연극을 만들 수 있도록 대본이 수록되어 있어요. 학교에서도 활용하면 참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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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Yuna 김연아 영어로 읽는 세계 속 한국인 4
Viola Choi(최은영).Kim Youngsung (김영성) 지음 / 영진미디어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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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로 읽는 세계 속 한국인 4-김연아 >수채화풍의 깔끔한 삽화, 눈에 쏙쏙 들어오는 영자들이 매력적인 전기집이에요. 청담어학원의 Tera, Bridge, Per레벨, 토피아 어학원의 HT4, GB, G1 레벨, 아발론 어학원의 JB, JI, JA 레벨 정도의 학생들이 보기에 적당한 책으로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읽을 수 있는 난이도의 영문으로 구성되었네요.

아이들이 본받고 싶어하는 김연아선수의 성장과정을 생생하게 담고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어요. 영어가 필요없는 직종에 종사하다보니 제 첫 토익점수는 830정도 되는데, 별 어려운 단어 없이 술술 읽히더라구요. 딱 내 수준. ㅋㅋ

피겨스케이팅에 재능이 있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정식으로 선수가 되기를 결심하는 과정부터 친구이자 혹독한 훈련의 과정, 라이벌인 아사다 마오와의 흥미진진한 스토리 그리고 대한민국 최초로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가 되기까지의 여정이 감동적으로 그려져 있어요.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보다 넓은 시야를 가지고 세계를 향한 꿈을 펼칠 수 있을 것 같아요.
100% 영문으로 구성되어 있고 영진미디어 홈페이지에서 한글번역본과 MP3 파일을 제공한다고 하니 어학공부에 이만한 교재가 있을까 싶어요. 책도 지나치게 두껍지 않고 글씨도 큼직큼직해 아이들이 보기에 좋습니다. 중간 중간에 삽화가 들어있어서 눈을 즐겁게 하고요. 참 잘 그려졌네요. 어학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 영어독해와 듣기를 향상시키고 싶은 아이들에게 읽히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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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목장 신응수 숭례문의 새천년을 열다 세상을 바꾼 작은 씨앗 12
안선모 지음, 홍선주 그림 / 청어람미디어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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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10일 우리 나라 국보 1호인 숭례문이 갑작스러운 화재로 인해 홍예문과 석축만 남긴채 2층 문루가 소실되고 1층 문루 일부가 불에 전소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 사건으로 우리 나라의 문화유산 중 목재로 이루어진 건축물 복원에 힘써오시던 신응수 대목장님은 숭례문의 복원이라는 커다란 임무를 맡게 되시지요.


이 책은 신응수 대목장님의 어린 시절부터 2012년 12월 숭례문 복구라는 현재의 업적을 이루기까지의 여정을 전기형식으로 담고 있어요. 저 역시도 이렇게 중요한 일을 하신 분이 과연 누구일까 많이 궁금했는데요. 책을 한 줄, 한 줄 읽으면서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신응수님의 올바르고 참된 삶의 자세를 배울 수 있었답니다.

 

 

 

 
공부도 잘하고 영리했던 소년 신응수, 꽁보리밥과 열무김치만 먹으며 쉬지않고 집안 일을 거들어야 하는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학교에서 늘 1등을 놓치지 않았다니 정말 대단하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응수는 중학교만 졸업하고 돈을 벌어야 했지요. 요즘 같이 고액의 사교육에 학원, 교재, 교구와 먹거리가 넘쳐나 오히려 과잉교육을 문제삼는 현실과는 참 대조적이라 충격이었어요. 너무나도 공부가 하고 싶었던 한 가난한 소년의 어린시절이 우리 아이들에게는 귀감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부모님을 도와 나무를 많이 해오던 응수는 서울에 상경해서 우연히 목수 일을 해서 돈을 벌게 되고 타고난 인내심과 리더십을 발휘하며 한계단씩 올라서다가 훌륭한 스승 두 분을 만나 대목장의 길을 걷게 되지요. 저는 이 내용을 읽으면서 사람에게는 누구나 주어진 사명, 숙명이라는게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소년 응수는 공부가 하고 싶었고 손이 부르트도록 일해야하는 목수 일을 벗어나 다른 돌파를 찾으려도 노력도 했지만 생계를 잇기 위해 할 수 밖에 없었던 목수 일이 그를 이렇게 위대하게 만들었으니까요. 누구나 현실이 불만족스럽다거나 더 좋은 다른 길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지만 신응수대목장님처럼 현재 주어진 상황에서 해야할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인생에서 마주하는 스승님들의 가르침을 놓치지 말고 소중히 내 자신 안에 담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무슨 일이든 맨 처음부터 정확히 해야 하고, 또 확인해서 실수가 없도록 해야 한단다." 라는 신응수 대목장의 스승인 이광규선생님의 말씀처럼 우리는 무언가 하나를 하더라도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저도 이 책을 읽고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고 다른 뭔가 새로운 일을 하고 싶다는 망상에서 벗어나 일단 내게 주어진 살림, 육아, 직장생활 등의 임무에서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인상깊었던 부분은 신응수 대목장이 여러 목수들을 통솔해야하는 부평수라는 자리에 올랐던 시절 다른 목수들한테 버르장머리가 없다는 비난을 받은 후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일을 진행하기로 마음을 바꾼 사건입니다. 사람이 자기 혼자 뛰어나다고 독불장군처럼 굴다가는 사람들의 외면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을 일치감치 깨달은 것이죠. 저도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고 더불어가는게  참 어려웠는데, 역시나 뛰어난 실력 못지않게 인간관계를 잘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타고난 인내, 끈기, 성실함을 기본으로 훌륭한 스승과의 만남을 통해 전통건축물에 대한 열정을 꽃피운 신응수 대목장. 한옥 주택 공사에서 쌓은 실력을 바탕으로 숭례문, 불국사, 수원성 장안문, 한국의 집, 안압지, 창경궁 문정전 및 정전, 수 많은 절의 대웅전, 한옥, 경복궁  등 다양한 우리 나라의 목재건축물 공사에 참여하여 업적을 남기셨답니다. 역시 사람은 한 우물을 파야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으며 저도 신응수대목장님을 본받아 주어진 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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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것이 몸에 좋을까? - 365일 24시간, 우리가 잠든 동안에도 쉬지 않는 생명시스템의 비밀
고바야시 히로유키 지음, 전경아 옮김 / 김영사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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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는 건강에 좋은 음식에 관한 책인 줄 알았어요. 하지만 내용을 읽어보면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를 잘 이해하고 균형을 찾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을 알려주는 건강지침서라고 할 수 있어요. 교감신경, 부교감신경 등 난해해 보이는 단어가 자주 언급되지만 내용은 다이어트,휴식,수면,스트레칭,식사 등 일상적인 주제로 아주 쉽게 설명되어있어요. 저는 이 책을 통해 그 동안 내 몸이 말하고 싶어하는 조용한 소리에 귀기울이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살을 빼고 싶다고 무작정 굶거나 과격한 운동을 하고 성취감을 위해 철야로 일을 하며 자신을 몰아세우는 행동 등을 하는게 결국 나의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깨트리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고요. 저는 성격이 급한편이라 목소리가 빠르고 큰 편이라는 지적을 받는 편이였는데, 이 책에 나오는 자율신경계의 조화를 지닌 목소리를 지닌 간호사의 예를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어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느림, 여유라는 것을 깨닫게 되어 많은 것을 얻은 책이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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