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 밸리
샤를로테 링크 지음, 강명순 옮김 / 밝은세상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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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여름에 주로 읽게 되는 책은 국내외 여행책과 장르 소설이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을 충족시켜주기엔 여행책이 최고이고, 장르소설은 더운 날씨에 무거운 책보다는 가벼운 책의 책장이 쉽게 넘어가기 때문일 것이다. 추리소설, 범죄소설, 공포소설, 판타지 소설 등등 여러 장르의 소설들은 더운 여름밤의 열대야를 잠시 잊게 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이번에 읽은 <폭스 밸리>는 전세계 30여 개국에서 출간되었으며, 2012년 독일의 최고 베스트셀러였다고 한다. 나에게는 생소한 작가이지만, 독일 내에서만 2400만부가 팔려나갔다고 하니 독일의 국민소설이라고 볼 수도 있는 책인 것 같다.

샤를로테 링크의 장편소설 <폭스밸리>는 도서분류에서는 공포/스릴러/추리소설물에 속하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그렇게 공포스러운 책도 아니고 셜록 홈즈같은 명탐정이 등장해서 사건을 풀어나가는 소설은 아니다.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건들과 그 사건에 얽힌 사람들의 모습과 우연하게 해결되는 과정을 잘 담아내고 있는 소설이다. 

이 소설에서는 4가지의 단편적인 사건들이 등장하며, 이 사건들과 연결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첫번째 사건은 한적한 국도 휴게소에서 남편이 개와 산책하는 사이에 실종된 아내의 사건이고 3년 후 한 여성을 대상으로 한 폭행사건과 납치되었던 노부인이 발견되는 사건 그리고 3년전 실종사건과 동일한 형태의 실종사건이 발생하면서 범인으로 지목되는 사람에 대한 수사가 강도높게 진행된다.

<폭스 밸리>는 특이하게도 소설 첫 부분에 발생한 납치 사건의 범인이 누구인지 밝히고, 범인이 원래 악한 사람이 아니라 악랄한 사채업자의 독촉으로 궁지에 몰린 채무자가 돈을 갚기 위해 선택했던 불가피한 범죄라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3년 뒤 발생하는 폭행과 납치 사건을 저지르지는 않았지만,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며, 마지막 납치 사건의 범인은 누구일지 궁금증을 유발시키면서 소설에 몰입하게 만든다.

이 소설은 현대에서 발생하는 납치와 폭행사건들 중에서 평범한 사람들이 평범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우발적 범죄들이 있으며, 평범한 사람들의 우발적 범죄가 가져온 끔찍한 결말이 어떠한가를 보여주기에 씁쓸한 기분이 들게 한다. 행복하고 평범하게 사는 사람들도 저마다의 고민과 갈등이 있으며, 극한 상황에 몰린 사람들이 극한 범죄를 저지를 수 있음을 생생하게 보여주기에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게 연민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또한 범죄에 희생된 사람들이 그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하며, 주변의 호기심 어린 관심과 조언이 얼마나 무의미하며 잔인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일깨워주는 소설이다. 그렇기 때문에 소설 <폭스 밸리>는 샤를리즈 링크의 현대인들의 삶과 심리에 대한 놀라운 관찰력의 산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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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낯선 행성으로의 여행 - 오지여행 전문가 채경석의 아프리카 인문탐사여행기
채경석 지음 / 계란후라이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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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여름 휴가철이다. 뉴스에서는 어느 해수욕장에 모인 인파가 얼마이고, 어느 고속도로가 휴가를 떠나는 차량으로 정체중이라고 열심히 안내하고 있다. 7월 말부터 8월 초는 도심 속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자 모두들 열심히 어디론가 떠나 있거나 어디론가 가고 있는 가장 분비는 때이다. 현재 강이든 계곡이든 산이든 바다든지 떠날 계획이 없다면 무엇을 하면 좋을까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낯선 곳으로 떠났던 사람들의 여행기를 읽으라고 추천하고 싶다. 누군가의 여행기는 간접적으로나마 낯선 곳으로 여행하는 체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나도 언젠가 그곳을 여행하리라는 꿈을 주기 때문이다.  이번에 읽게 된 <아프리카, 낯선 행성으로의 여행>이 딱 나에게 그러하였다.

솔직히 아프리카로의 여행은 꿈을 꿔보지 못했다. 해외 여행은 보통 멋진 휴양지로 가거나 아니면 유럽 혹은 미국과 같이 서양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의 여행을 먼저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아프리카 하면 드넓은 초원에서 수많은 동물들을 보러가는 사파리 여행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되다보니 동물들을 구경하러 일부러 아프리카를 여행해 보겠다고 생각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하지만 아프리카는 거대한 대륙이며 각 지역마다 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음을 생각한다면, 여행지로서 얼마나 매력적인 지역인가를 새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오지 여행 전문가 채경석이 쓴 <아프리카, 낯선 행성으로의 여행>은 북쪽의 이집트에서 시작하여,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짐비아, 팀바브웨, 나미비아를 거쳐 남아프리카에 이르는 47일간의 아프리카 종단 여행기이다. 이 거대한 땅 아프리카를 여행하며 만난 다양한 부족과 사람들, 다양한 나라, 다양한 자연, 다양한 문명에 대해 이야기할 꺼리가 넘쳐났을 것이기에 책 한권으로 담기에는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거대한 아프리카 대륙 여행기를 12가지 여정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매력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듯이 저자가 수많은 역사서와 여행기, 그리고 인문학 서적들을 통해 습득한 아프리카의 이야기들을 자신의 여행과정의 에피소드와 함께 씨줄과 날줄처럼 엮어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다보니 아프리카 곳곳을 간접적으로 여행한 것 같으면서 여러 책을 읽은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저자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책의 맨 마지막 부분에 아프리카 여행시 참고하면 좋을 아프리카 여행기와 아프리카 역사 등에 관한 책을 몇 권 소개하고 있어 이 여행기의 후속으로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다. 또한 앞으로 어딜 여행가든지 여행하고자 하는 지역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 여행기 등 여러 책을  열심히 읽어두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저자처럼 관련 서적들을 열심히 읽고 여행을 간다면 실제 여행시 더 즐거울 것 같다.

<아프리카, 낯선 행성으로의 여행>은 최근 아프리카에서 다시 재발된 '에볼라 바이러스'의 공포로 인해 아프리카로의 여행을 당장 꿈꾸지는 못하겠지만, 언젠가 여행을 꼭 가봐야겠다는 꿈을 주었다. 저자처럼 아프리카 대륙을 장기간에 걸쳐 횡단하기는 힘들겠지만, 나라별 혹은 지역별로의 여행을 언젠가는 꼭 해보고 싶다. 그 중 12 여정 중에서 5 여정을 할애한 이집트가 1순위가 될 것이다. 나일강의 선물이 이집트라고 소개한 것처럼 역사, 문화, 지리적 측면에서 볼거리, 이야기거리가 풍성한 곳이기에 일생에 꼭 한번쯤 가보고 싶은 곳이다. 커피매니아라면 에티오피아로의 여행이 1순위가 될 것이다. 7번째 여행에서 소개한 동아프리아 지구대 여행기 중 에티오피아 산간마을에서 최고의 커피를 맛보았던 이야기는 갈수록 커피중독자가 되어가는 나에게도 귀가 솔깃했다. 또한 에티오피아가 솔로몬왕의 이야기에 나오는 시바여왕의 나라이며,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에서 아이다 공주가 에티오피아 출신이라는 등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 중의 하나가 아니라 세계 역사에서의 위상이 우리와 비교할 수 없는 역사를 가지고 있음을 새삼 발견할 수 있었기 때문에 두번째로 여행가고 싶은 나라이다.

하지만 책을 통해 알게 된 곳들을 다 여행가고 싶은 것은 아니었다. 예를 들면, 아프리카의 어두운 역사를 직면해 볼 수 있는 노예무역기지였던 곳이 탄자니아의 잔지바르라는 도시였음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지금은 멋진 휴양지로 탈바꿈되었다고 한다. 역사는 반복된다는 교훈을 잊지 않기 위해서 가볼 수도 있겠지만, 서양제국에 의해 유린된 가슴아픈 역사가 있는 곳이기에 여행을 별로 가고 싶지는 않은 곳이다.

잠시 몇 시간동안 아프리카로의 낯선 여행을 선물한 <아프리카, 낯선 행성으로의 여행>. 낯선 곳으로 여행을 꿈꾸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탐험가 카를로 베르그만의 <최후의 베두인> 중,
'자유란 축적하는데 있지 않고 사막처럼 비우는데 있다.'

 

 

 

 


유종현 <별난 인종 별난 에로스>
제러드 다이아몬드 <제3의 침팬지>

 

 

 

 



'여행을 통해 우린 겸손해진다.
우리가 세상에서 차지하는 공간이 얼마나 작은지 깨닫기 때문이다'
- 플로베르

 

 

 

 


아프리카의 아름다움을 담은 사진들이 있어 간접체험의 즐거움을 더해 주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저자가 소개하는 주요 지역별 여행 팁>



<저자가 추천하는, 아프리카 여행시 참고하면 좋은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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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가는 미술관 - 기억이 머무는 열두 개의 집
박현정 지음 / 한권의책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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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전공이 아닌 사람에게는 미술관은 거리가 참 먼 곳이다. 하지만, 아름답고 멋진, 작가의 개성이 넘치는 그림을 본다는 것은 즐거움을 주기에 1년에 한두번은 미술관엘 가게 되는 것 같다. 주로 교과서에서 접했던 유명 작가의 전시회이긴 하지만, 미술관을 갔다오면 괜히 뿌뜻해짐을 느끼곤 한다. 책에서 봤던 작품을 실제 눈으로 한번 봤다는 것은 백문이 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임을 경험했기 때문일 것이다. 

책을 통해서는 작품에 대해 피상적으로 밖에 알 수 없는 것이 작품의 크기가 어떻고 어떤 재질로 만들어졌다라는 것은 그저 문자로 밖에 눈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이지만, 전시장에서 접한 작품은 그 크기가 어떠한지, 붓질의 느낌이 어떠했는지, 실제로 접한 느낌이 책속에서 봤을 때와 어떻게 다른지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어떻게 사물을 혹은 인물을 이렇게 재현해 낼 생각을 했는지에 대해 책에서 읽을 때보다 감동이 배가 되기 때문에 미술관을 찾게 된다. 그렇게 접한 작품들을 다시 책에서 만나게 되면 괜히 더 반갑고 친근하게 느껴지기에 유명 화가의 전시회가 있다고 하면 구경을 가보려고 한다.

이번에 읽게 된 사학과 미술사학을 전공한 박현정의 <혼자가는 미술관>은 혼자 미술관을 다니면서 접가게 된 작가의 작품과 자신의 어릴 적 경험이 씨줄과 날줄이 되어 만났던 경험을 잔잔하게 그려내고 있는 책이다. 잊어버리고 있었던 어릴 적 경험들이 미술관에서 대면하게 된 작가의 작품을 통해 다시 기억나 작품과 겹쳐지는 경험을 한 저자의 이야기는 잊어버리고 있던 그런 시절이 있었음을 기억나게 했고, 편리함으로 인해 아파트에 둘러쌓여 살고 있는 현재 우리의 모습이 얼마나 삭막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가를 환기시켰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휴가철을 맞이하여 잠시라도 강으로, 산으로, 바다로 몸부림치며 이동하고 있나보다. 어디론가 떠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혼자가는 미술관>의 저자 처럼 미술관을 혼자 가보는 것도 멋진 경험이 될 것 같다. 혼자서 무엇인가를 하는 것 특히나 미술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데 미술관에 혼자 간다는 것은 실행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내가 마주한 작품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에 해볼 만한 일인 것 같다.

<혼자가는 미술관>에 소개된 미술관 12곳과 화가 12명 중에선 내가 가본 미술관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삼성미술관 리움관 2곳 밖에 없었다. 책에 소개된 화가 중 천경자 화가이 작품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의 상설전시관 <천경자의 혼>을 통해서 화가 천경자의 작품은 본 적이 있었다. 나머지 작품은 거의 이번에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고, 그 중에 신문에 소개된 작품이 몇 개 있었다. 예를 들면 <윤석남, 1025 : 사람과 사람없이 전>과 같은 작품은 유기견을 소재로 했고, 유기견 1025마리를 조각해서 전시회를 한다고 해서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선뜻 전시장을 찾아볼 생각은 못했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아쉬웠던 점이 이 책에 소개된 화가의 작품들이 이제라도 미술관을 찾았을 때 만날 수 없는 작품들이 있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혼자가는 미술관> 덕분에 많은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미술관들을 아직 가보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고, 자신만의 작가관을 가지고 작품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 새로운 작가들에 대해 알게 되었다. 더운 여름 휴가를 대신하여 책에 소개된 미술관을 하나씩 찾아가보고, 책에 소개된 작가들의 전시회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면 꼭 미술관을 찾아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의 상설전시관 <천경자의 혼>에 전시되어 있는 작가의 작업실

 

 


영국 화가 프란시스 베이컨의 작업실 <런던 리스 뮤즈 7번지>

 

 


삼성미술관 플라토에 전시되어 있는 배영환의 <황금의 링>

 

 


<윤성남-핑크룸 IV>

 

 


<윤석남, 1025 : 사람과 사람없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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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벗고 색을 입자
황정선 지음 / 황금부엉이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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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를 막론하고 유명 연예인들의 패션스타일은 항상 이슈를 동반한다. Best Dresser나 Worst Dresser 순위를 발표하기도 하고, 패션감각이 없다거나 너무 잘어울린다거나하는 상반된 평가가 실린 기사들이 종종 실리곤 한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의 시선을 받는 직업에 일하는 사람들은 전문 코디네이터가 옷이나 헤어스타일, 악세사리 등등을 연출하는 일을 도와준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연예인들처럼 전문 코디네이터의 도움을 받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스스로 알아서 자신의 스타일을 연출해야 한다. 나름 유행하는 옷도 사고, 기존에 옷장 안에 있는 것들을 매치해서 입지만 뭔가 부족한 듯한, 어색한 듯한 느낌을 떨쳐버리기가 쉽지 않다.

 

  매 년, 매 계절마다 옷을 구입해서 옷장에 옷이 가득한 것 같지만, 새로운 계절이 돌아오면 입을 옷이 없고, 유행에 처진 촌스러운 느낌을 받곤 한다. 또 자신만이 좋아하는 색상의 옷과 비슷한 옷 혹은 비슷한 스타일의 옷을 여러 벌 구입한 것을 발견하여 후회하곤 한다.

 

 

  비즈니스 이미지 컨설턴트 황정선이 쓴 <옷을 벗고 색을 입자>는 옷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색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고, 나와 어울리는 색을 기본으로 하여 여러 가지 색의 옷을 매치하는 방법을 소개함으로써 베이직한 패션부터 트렌드한 패션을 연출하는 방법에 대한 세심한 가이드를 7개의 Step으로 나누어 제공한다.

 

 

  Step1에서는 나에게 어울리는 색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색상에 대한 이해를 해야 하기에 기본 삼원색과 12색상환부터 시작하여 각 기본 색상에서 변환되는 여러 색상에 대한 소개와 함께 기본 색상이 가진 의미와 인상을 소개하고 있다.

 

 

  옷의 색상이 갖는 의미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취임식때 대통령이 입은 여러 옷들에 대해 기사나 외국 정상과의 만남에서 소개되었던 것들이 생각이 났다. 어떤 색상의 옷을 입느냐에 따라 우호적인 분위기를 더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기에 각 국 정상들이 옷을 선택할 때 가장 신경쓰게 되는 부분들이 옷의 색상인 것이였다.

 

  평범한 사람들이 옷을 입을 때 그렇게까지 신경을 써야 할까 싶지만, <옷을 벗고 색을 입자>의 저자 황정선에 따르면 옷이 자아를 표현하는 수단이며 우리의 심리에 색이 미치는 영향이 크기에 사랑이나 연민을 표현하고 싶을 때는 분홍색을, 주목을 끌고 싶을 때는 주황색을, 근면함을 강초하고 싶을 때는 초록색을, 비즈니스 지향적이라는 인상을 주고 싶을 때는 회색을 사용하게 된다는 것이다.

 
  Step2에서는 기본 색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색을 어떻게 배색하는 것이 좋을지 여러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진진한 부분이었다. 옷을 입을 때 가장 어려운 점이 여러 가지 색을 어떻게 배치해서 입느냐이기 때문에 예시로 제시된 다양한 색상의 옷을 입은 그림들과 설명이 참 좋았다. 예를 들면, '차분하게 돋보이고 싶다면 인접색으로 맞춘다'의 경우, step 1에서 소개한 12색상환에 대한 개념을 바탕으로 색상의 배치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소개하고 있어 이해하기 쉽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옷을 배치해서 입을 생각을 해보질 않았었기에 옷의 색상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발상의 전환이 되었다.

  Step3에서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을 찾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먼저 자신이 좋아하는 색이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색인 것은 아님을 언급하며 자신의 타입에 맞는 색상을 먼저 찾을 것을 제안한다.
먼저 웜타입과 쿨타입으로 나눈 후, 다시 봄과 가을, 여름과 겨울 타입으로 나누어 자신이 어느 쪽의 인상 혹은 분위기의 사람인지 진단해 볼 것을 제안한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18가지 항복으로 구성된 '시크릿 컬러 셀프 테스트 I'를 통해 어느 타입에 속하는지 점검해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리고 나서 봄, 여름, 가을, 겨울 타입별로 어울리는 색이 무엇이고 스타일은 어떤 것인지를 소개하고 있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나만의 색상과 스타일을 발견하게 해 주고 있다.
 

 
  Step4에서는 봄, 여름, 가을, 겨울 타입에 어울리는 베이직 컬러, 비즈니스 컬러, 캐주얼 컬러, 파티 컬러는 무엇인지 소개하고 있다.


  Step5에서는 메이크업과 헤어 컬러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으며, Step 6에서는 연출하고 싶은 이미지가 무엇인지를 테스트해보고 그에 맞는 옷의 색과 스타일을 제시하고 있다. 직업적 특성, 좋아하는 스타일, 현재 나의 스타일 등을 고려하여 15개 문항으로 구성된 이미지 셀프 테스트 문항을 통해 '스포티', '크리에이티브', '로맨틱', '클래식', 엘레강스', '드라마틱'한 이미지 중 어디에 속하는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각 이미지에 어울리는 색과 스타일을 제시하고 있다.

  마지막 Step7에서는 남성을 위한 색은 무엇이 있는지 소개하고 있다. 남성 역시 봄, 여름, 가을, 겨울 타입으로 나누어 어울리는 색과 스타일을 소개하고 있다. 남자친구나 남편을 멋지게 코디하고 싶은 여성들에게 매우 유용한 부분인 것 같다.

 

 

  책을 한 권 읽었다고 해서 갑자기 패셔니스타가 되는 것 아니지만, 다양한 색상과 스타일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색에 대한 이해가 없었다면 시도해보지 못했을 서로 다른 색상의 옷과 패션소품의 배치라던가, 내가 좋아하는 색이 나에게 꼭 어울리는 색이 아니라는 점, 봄,여름,가을, 겨울 타입별로 어울리는 색깔과 스타일이 있다는 점 등을 알게 된 만큼 이를 옷을 입을 때마다 적용해봄으로써 나에게 어울리는 옷을 입는 자신감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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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프레젠테이션 처음이지?! - 현직 프레젠테이션 전문가의 노하우가 담긴 'PT 잘하는 비법'
박민영.강지연.김연정 지음 / 시대에듀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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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젠테이션을 체계적으로 공부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는데, 괜찮은 책 한 권을 발견했다. <너, 프레젠테이션 처음이지!>는 프레젠테이션 전문가이사 강사 3명이 쓴 책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어떻게 구조화할지, 어떻게 기획할지, 구체적인 발표문서 작성은 어떻게 작성해야 할지, 발표전 리허설에서는 무엇을 해봐야 할지, 발표시 준비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지, 발표 후 피드백해야 할 사항들은 무엇인지 프레젠테이션의 A부터 Z까지 총 망라되어 있어 매우 유용한 책이다.

이 책은 각 주제별로 점검해 보아야 할 질문들과 tip을 눈에 띄에 제시하고 있어 한번 정독후에, 실제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면서 참고하고 싶을 때 찾기가 쉽게 구성되어있다. 또한, 실제 문서 작성에서 무엇을 고려해야 하는지를 설명과 함께 실제 프레젠테이션 화면을 통해 설명하고 있어 이해를 돕고 있다.

이 책에서 제일 인상적이 었던 부분은 '발표 후 피드백'을 해야 함이었다. 보통 발표가 끝나면 그것으로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음 발표 준비를 위해서 이번에 한 발표에서 무엇이 부족했는지 체크리스트를 통해 점검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음 발표 준비를 위한 지침으로 삼을 것을 제안하고 있다.  

또한 생각해보지 못했던 사항들에 대해 친철하게 소개하고 있다. 발표시 오프닝과 클로징 멘트를 준비해야 한다던가, 발음과 표정, 손짓 등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발표를 위한 리허설과 발표시 염두에 두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상세한 안내를 해 주고 있다.

보통 프레젠테이션 하면 효과적인 문서작성을 위한 기법을 익히는데 치중했었는데, <너, 프리젠테이션 처음이지!>를 통해 당장 문서를 작성하는 일보다 발표할 내용을 기획하고 구성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 먼저이며, 문서가 다 완성되었다고 끝난 것이 아니라 어떤 표현과 표정을 지을 지 등등 챙겨야 할 뿐만 아니라 부족했던 부분은 다음 발표를 위해 체크해 두어야 함을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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