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으로 지구정복 - 프로그래밍 초보자를 위한 나혼자 끝내는 코딩 입문서
코인(코딩하는 사람들) 지음 / 넥서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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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은 언론을 통해 친숙해진 단어임에도 불구하고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공부하지 않은 이들에게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외계어이다. '코딩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어려서부터 코딩교육을 시키는 분위기가 되었다보니 몇 년 뒤에는 '코딩'을 모르는 이들은 '코딩'을 아는 이들과 대화가 힘들 뿐 아니라 '코딩'용어가 일상화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를 이해하지 못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예를 들면, 영어를 잘하진 못하더라도 영어교육을 받은 세대와 그렇지 않은 세대간에 별 것 아닌 영어에 대한 지식이 없다는 이유로 차이가 존재하고 대화가 어려울 때가 있듯이 어려서부터 교육을 받아 '코딩'을 아는 세대와 그렇지 않은 세대간에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운 상황이 다가오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보니 전문적인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 코딩을 공부하지는 않아도 코딩이 무엇인지는 알아두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코딩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이 코딩에 입문하기란 쉽지 않다.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라는 것이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고 무작정 아무 프로그래밍 언어 책을 붙잡고 공부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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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으로 지구정복" 책을 처음 펼지면, 이 책을 읽으면 좋은 사람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그 중에 '전공자는 아니지만, 코딩 및 프로그래밍에 대한 상식을 높이고 싶으신 분'을 보는 순간 내가 원하던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한장 한장 넘기면 코딩에 대해 전혀 문외한인 이들이 읽으면 정말 좋은 책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 예를 들면, 코드는 프로그래밍 언어로 작성한 명령이며, 코드를 작성하는 것을 코딩이라고 한다는 것, 여러 기능을 하는 코드들이 모여 하나의 프로그램을 완성하는 것이며, 프로그램을 만드는 모든 과정을 '프로그래밍'이라고 간결하게 소개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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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코딩교육'이라는 것에 친숙해졌지만 '코딩교육'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이해하고 있는 일반인은 얼마나 될까 싶다. '코딩'에 대해 이처럼 간결하면서도 명쾌하게 설명되어 있는 것처럼, 코딩에 사용되는 프로그램 언어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 각 프로그램 언어들의 특징은 무엇인지, 코딩 공부를 통해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따라 어떤 언어를 공부하면 되는지서부터 각 프로그래밍은 입출력, 변수, 배열, 조건문, 반복문, 함수를 알면 시작할 수 있다는 것, 파이썬과 C언어의 기본적인 명령어를 학습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곳곳에 삽입된 QR코드를 통해 동영상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출판사 홈페이지를 통해 부가적인 자료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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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코딩과 관련하여 인공지능, 자율주행자동차, 사물인터넷 등과 같은 최신 기술분야에서 일할 수 있음에 대한 소개와 함께 파이썬과 C언어에 대한 모의고사를 통해 학습한 내용을 복습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코딩으로 지구정복'은 코딩'에 대한 기초지식을 쌓기 좋은 책이기에 '코딩'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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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 수업 - 품격 있는 삶을 위한 예술 강의
문광훈 지음 / 흐름출판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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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의 전시회를 다녀왔다. 에바 알머슨의 밝고 귀여운 아기자기한 그림 덕분에 잠시나마 잊고 있었던 동심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 고희영 작가의 '엄마는 해녀입니다"의 이야기에 에바 알머슨이 그린 삽화는 장면 하나하나를 너무나도 아름답게 잘 표현했기에 감동적이었다.


이처럼 그림을 감상하기 위해 미술관에 종종 가곤 하지만, 전시회가 아니더라도 책을 통해서 그림을 감상하는 것도 좋아한다. 가까운 미술관에서 만날 수 없는 세계적인 화가들의 작품은 책을 통해서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책에 실린 미술작품을 보며 작가의 놀라운 상상력과 작가만의 스타일에 대해 감탄함과 동시에 작가 또는 작품과 관련하여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미학 수업>은 작품과 작가 그리고 관련된 이야기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삶에 대해 통찰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저자는 우리가 왜 미학을 공부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서부터 시작하며, 오늘날과 같이 수많은 정보들이 다매체를 통해 쏟아지는 시대를 살아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이라는 것(Lesson 17)과 어린 아이와 같은 마음이 삶을 이끈다는 것(Lesson 20), 브람스와 슈만 음악(Lesson 32, 33)에서 얻을 수 있는 감성, 교양과 인문학에 대한 고찰(Lesson 35, 36) 등과 같이 그림 뿐만 아니라 음악, 문학 등을 통해 생각해볼 수 있는 여러 주제들을 제시하고 저자의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책을 읽으며 저자의 의견에 공감하기도 하고,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주제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미학수업> 덕분에 시야가 넒어진 것 같다. 앞으로 여러 장르의 작품들을 접할 때마다 삶과 연관되어 생각해 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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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100주년 시집 - 님의 침묵,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그날이 오면, 모란이 피기까지는, 광야, 쉽게 씌어진 시
한용운 외 지음 / 스타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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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독립운동 100주년의 해라는 점에서 뜻깊은 해이다. 얼마 전 3.1 운동 100주년 기념행사가 대대적으로 열렸고, 다른 어느 해보다도 3.1절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고, 비록 흥행은 못했지만 독립운동과 관련한 영화들이 개봉되어 당시 상황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다. 이 덕분에 100년전의 역사에 대해 다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당시의 시대상을 담고 있는 문학에 대해서도 관심이 갔다. 이러한 관심을 충족시켜 준  책이 바로 "독립운동 100주년 시집"이다.

100년 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시인인 한용군, 이상화, 심훈, 김영랑, 이육사, 윤동주의 시 100편을 읽으며 나라를 빼았겼던 암울했던 시대를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었고, 독립된 나라에서 자유롭게 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행복인지를 다시 한번 꺠달을 수 있었다. 또한 학창시절 국어교과서에 실려 있기에 접했었던 시들을 다시 만나 반가웠고, 그 동안 알지 못했던 시를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인상적이었던 점 중의 하나는 시집 첫 부분에 '기미독립선언문'이 원문과 함께 번역문이 실려있었던 점이다. 이번 3.1절 행사에서 낭독되긴 했었지만, 글로 읽는 느낌이 새로웠다. 또한 책의 말미에 출판사에서 출간한 '윤동주가 사랑한 시집들' 시리즈도 인상적이었다. 시인에게 큰 울림과 영향을 주었을 시인들의 시들에 대해 생각을 못했었는데, 나중에 꼭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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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자세 홈요가 127
사토리 산카라.구보 레이코 감수, 이소담 옮김 / 삼호미디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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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일하다보니 목과 어깨 통증은 기본이고, 온몸이 경직되어 있는 느낌을 받곤 한다. 수시로 스트레칭을 해주면 좋다고는 알고 있지만, 업무가 바쁘게 돌아가다보면 3~4시간은 꼼짝없이 앉아 일만 하곤 한다. 이런 날은 퇴근하고 나면 몸 상태가 더 안좋음을 느끼곤 한다. 새해가 되면 건강을 위해 요가를 배울 생각을 했었는데, 야근을 하거나 저녁 약속으로 인해 꾸준히 요가를 배운다는 것이 쉽지 않다보니 시간과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고 요가를 해보고 싶었다.


<바른 자세 홈요가 127>는 집에서 홈요가를 하는 이들을 위해 좋은 길잡이가 되는 책이다. 요가란 무엇인가부터 요가의 유파, 요가 동작에 대한 명칭, 요가명상법, 요가의 기초자세부터 발전자세까지 127가지 요가 동작에 대해 차근차근 배워볼 수 있도록 동작사진과 함께 설명이 되어 있다. 책의 말미에는 활기찬 하루를 여는 아침프로그램과 꿀잠을 부르는 저녁프로그램, 틀어짐 해소 프로그램, 전신활력 강화 프로그램 등 5가지 프로그램이 소개되어 있는데, 이 중 아침프로그램과 저녁 프로그램을 일주일에 세번씩 꾸준히 하려고 노력 중이다.


이 책에서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각 요가 동작별로 얼마나 지속해야 하는지, 반복횟수는 얼마인지가 소개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물론 기본자세에 해당하는 태양경배 자세들은 3~6회가 적정하다거나 책의 말미에 소재된 프로그램별 소요시간을 10분, 15분과 같이 소개가 되어 있긴 하지만 요가 입문자들에게는 좀더 구체적인 안내가 제시되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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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슈베르트
한스-요아힘 힌리히센 지음, 홍은정 옮김 / 프란츠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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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을 좋아하기에 즐겨듣기도 하고, 음악회에 가곤 한다. 오늘도 음악회에서 슈베르트의 마지막 교향곡인 9번 교향곡 '그레이트'를 감상하고 왔다. 하지만 음악을 좋아한다고 해서 작곡가의 생애까지 열심히 찾아 보진 않았었다. 작년에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의 공연을 보고, 그가 쓴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를 읽었었다. 그러다보니 슈베르트의 삶에 대해 쓴 책을 한번 읽어보고 싶었는데, 한스-요아힘 힌리히센이 쓴 '프란츠 슈베르트' 제2판이 출간되어 읽게 되었다.

책을 읽으며 베토벤과 슈베르트가 음악의 도시 빈에서 동시대를 살았던 작곡가였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물론 베토벤이 슈베르트보다는 한 세대를 앞선 작곡가이긴 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빈에서 활동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슈베르트가 안타깝게도 31세라는 젊은 나이에 요절했지만 그가 남긴 많은 음악들이 오늘날에도 사랑받고 있는 것을 보면 뛰어난 음악 천재였음을 실감하지 않을 수 없다.

슈베르트가 아버지와 형들로부터 어려서부터 탄탄한 음악교육을 받았었고, 가족 현악4중주단의 일원이었고, 성가대와 궁정합창단으로도 활동했었음을 알게 되었는데,  천부적인 음악적 재능이 어려서부터 발현될 수 있는 환경에서 성장했음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다양한 친구들과의 교류와 친구들의 슈베르트의 음악에 대한 열렬한 지지를 받았기에 작곡활동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흥미로운 사실 중의 하나는 귀족의 후원에 의한 작곡이 아니라 돈을 받고 작곡을 한 '최초의 프리랜서 음악가'였다는 것이다.

책에 소개된 슈베르트가 작곡한 음악들과 에피소드 중에서 오늘 음악회에서 감상했던 교향곡 9번에 관한 부분을 눈여겨 봤었다. 음악회를 갈 예정이었다보니 다른 부분들보다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9번 교향곡의 부제가 '그레이트'인 이유가 C장조로 작곡된 다른 교향곡과 구분하기 위해서 였다고 한다. 악보가 유실된 것으로 알려졌던 <그문덴 가스타인>교향곡과 9번 교향곡이 별도 곡으로 알려지게 된 이유가 작곡가의 자필악보를 제본하는 과정에서 처음 작곡했을 때의 작곡연도 부분이 절단되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또한 슈베르트 사후 10년이 지나서 로베르트 슈만이 슈베르트 형의 집에서 이이 악보를 발견되어 초연하였었다고 한다. 슈만이 발견하지 않았다면 오늘 음악회에서 연주될 일도 없었을 것이라 생각하니 흥미로웠다.

'프란츠 슈베르트'를 읽으며 슈베르트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었다는 점과 그가 남긴 수많은 음악들 중 극히 일부밖에 모르고 있음을 새삼 깨달았다. 이제라도 슈베르트의 음악들을 하나씩 찾아 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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