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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 수업 - 품격 있는 삶을 위한 예술 강의
문광훈 지음 / 흐름출판 / 2019년 3월
평점 :
얼마 전,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의 전시회를 다녀왔다. 에바 알머슨의 밝고 귀여운 아기자기한 그림 덕분에 잠시나마 잊고 있었던 동심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 고희영 작가의 '엄마는 해녀입니다"의 이야기에 에바 알머슨이 그린 삽화는 장면 하나하나를 너무나도 아름답게 잘 표현했기에 감동적이었다.
이처럼 그림을 감상하기 위해 미술관에 종종 가곤 하지만, 전시회가 아니더라도 책을 통해서 그림을 감상하는 것도 좋아한다. 가까운 미술관에서 만날 수 없는 세계적인 화가들의 작품은 책을 통해서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책에 실린 미술작품을 보며 작가의 놀라운 상상력과 작가만의 스타일에 대해 감탄함과 동시에 작가 또는 작품과 관련하여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미학 수업>은 작품과 작가 그리고 관련된 이야기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삶에 대해 통찰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저자는 우리가 왜 미학을 공부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서부터 시작하며, 오늘날과 같이 수많은 정보들이 다매체를 통해 쏟아지는 시대를 살아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이라는 것(Lesson 17)과 어린 아이와 같은 마음이 삶을 이끈다는 것(Lesson 20), 브람스와 슈만 음악(Lesson 32, 33)에서 얻을 수 있는 감성, 교양과 인문학에 대한 고찰(Lesson 35, 36) 등과 같이 그림 뿐만 아니라 음악, 문학 등을 통해 생각해볼 수 있는 여러 주제들을 제시하고 저자의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책을 읽으며 저자의 의견에 공감하기도 하고,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주제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미학수업> 덕분에 시야가 넒어진 것 같다. 앞으로 여러 장르의 작품들을 접할 때마다 삶과 연관되어 생각해 보게 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