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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 시대의 AI 디지털 교육 - 생성형 AI, AI 코스웨어, AI 디지털 교과서로 만드는
홍지연.홍장우 지음 / 생능북스 / 2025년 2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아니였다면, 그 변화가 천천히 오지 않았을까 싶었던 분야 중 하나는 교육환경일 것이다. 코로나 대유행시기에 재택수업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기본 인프라인 인터넷, 화상수업, 과제제출 등이 가능한 디지털기기가 준비되지 않은 학교와 가정에서는 그 어떤 것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또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예를 들면, 화상수업앱활용법, 학급별 단체대화방 또는 커뮤니티 활용법 등)이 습득되어 있지 않은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대혼란을 야기했으며, 화상통화를 통해 수업이 이루어졌을지라도 학생들이 대면수업과 비교했을 때 충실한 수업을 받지 못했음은 팬테믹 후 학생들의 학력수준이 떨어졌다는 연구결과가 보여주지 않았나 싶다.
교육내 전자칠판을 비롯하여 교육용 태블릿이 일부 중학교의 1학년부터 보급을 시작하여 보급학교수를 매년 증대하고 있으며, 고등학교 1학년에 이어 초등학교 3,4학년에 이르기까지 확대될 예정이라고 하며, 디지털교과서를 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라는 기사 등으로 인해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교육 즉 '에듀테크'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SF영화에서나 봄직한 종이교과서가 사라진 교실에서 학생들이 수업받는 모습이 몇 년도 되지 않아 우리나라 학교의 교실에서 일상화된 모습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아직 상상이 되지 않지만, 디지털기기를 활용한 교육은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 궁금했다.
"디지털 전환 시대의 AI 디지털 교육"은 AI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여 영어, 수학 등 교과별로 어떻게 수업이 이루어지는지와 흥미진진한 디지털수업을 할 수 있는 여러 생성형 AI를 소개하고 있다. 종이교과서 중심의 교육은 한 반에서 같이 수업받는 학생들의 수준이 전혀 고려되지 못한다는 단점으로 인해 교실내 학습 격차가 발생하지만, 디지털교과서를 통한 교육에서는 학생들의 수준에 맞추어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고 한다. 즉 선생님들이 기본 개념을 설명하고 학생들은 학습자료를 가지고 개별학습을 진행하고, 문제풀이 시간을 통해 이를 맞춘 학생들에게는 난이도가 높은 문제가 제시되고, 그렇지 못한 학생들에게는 난이도가 낮은 문제가 제출되고 이를 바탕으로 수준별 개별과제가 부여되는 식으로 맞춤수업을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국어의 경우, 선생님이 제시한 주제에 대해 학생이 글을 쓰고, AI의 도움을 받아 글을 교정하고, 글과 관련된 이미지를 업로드 생성하여 첨부하는 등의 과정을 통해 글쓰기 수업이 진행될 수 있으며, 교사는 학급학생들이 제출한 글을 모아 디지털책으로 만들어 학생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음악과 미술 수업에 활용될 수 있는 AI툴 등도 살펴 볼 수 있었는데, 음악과 미술수업을 융합하여 진행할 수 있는 디지털 툴을 보며 학교에서 음악실이 사라지고 학생들이 연필이나 물감을 가지고 그림을 그리는 일도 없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디지털기기와 무관한 아날로그 시대의 교육을 받았다보니 이러한 교육이 모든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시대가 오고 있다니 신기하고 흥미로웠다. 앞으로 디지털교육을 담당해야 할 교사들과 디지털교육을 받아야 하는 학생들의 학부모들이라면 읽어봐야 할 책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