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초보 영어패턴 200 플러스 - 기초부터 다시 시작하는
박신규 지음 / 넥서스 / 201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어회화는 어떻게 하면 잘하게 될까?

초등학생 때부터 대학생 때까지 우리는 끝없이 학교에서,학원에서 영어공부를 한다.

듣고,말하고,쓰기를 몇 년을 했는데도 우리는 외국인만 만나면  하이, 핼로우,아임 파인 땡큐 앤 유? 밖에 못한다.


나같은 영어 왕초보들은 반복적인 학습이 필요한데,

왕초보 영어패턴 200 플러스는 영어회화에서의 공식 패턴을 크게 4파트로 정리해서

반복적인 학습을 통해 패턴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I(나), YOU(너), IT(삼인칭), 5W1H(육하원칙) 파트로 나뉘어졌는데,

왕초보들을 위한 책이니만큼 어렵다고 느껴지는 부분들은 과감하게 생략하고

단어도 중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수준으로 뽑아서 좀 더 쉬운 영어회화 책이 됐다고 볼 수 있다.

 

책의 구성은 이렇다.

문장을 통해 패턴의 쓰임을 집중적으로 훈련하여 익히고

다이얼로그를 통해 패턴이 어떠한 상황에서 쓰이는지 확인하고 영어로 직접 읽어보는 부분이 있어서 이 패턴이 어디에 적용되는지 알고, 직접 말함으로써 뇌에 새긴다.

또한 책 곳곳에 같이 알아두면 좋은 팁들을 깨알같이 적어놓아서 영어회화에 자주 쓰는 유용한 표현들을 알 수 있어서 왕초보들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복습하는 곳이 있는데, 이 책에서 배웠던 영어회화 패턴들을 다시 읽고,쓰게 해서

완전한 내 것으로 만들어버릴 수가 있어서 참 좋았다. 항상 배워도 다음날 까먹는데,

이 책은 마지막까지 잊지 말고 기억하라고 복습하는 부분을 만들어서 왕초보들이 영어패턴을 잘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외국만 나가면 꿀먹은 벙어리처럼 핸드폰 번역기만 의존하는 나였는데

이 책을 통해 자주 쓰이는 영어패턴들을 익히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

나같이 영어를 몇 십 년 배웠어도 제대로 써먹지 못하는 영어 왕초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맘마미아 냉파요리 - 30만 회원 감동 실천!, 한 달 식비 70만원 절약, 나에게 선물하는 840만원 적금의 기적! 맘마미아 냉파요리
맘마미아 식비예산 감수.레몬밤키친 강지수 레시피 개발 / 진서원 / 2017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재테크에 관심있어서 작년에 가입했던 월재연 카페.

이곳은 수많은 재테크 정보 뿐만 아니라 우리 일상 생활에서 돈을 절약하고,

조금이라도 더 벌 수 있는 노하우까지 배울 수 있어서 자주 방문했던 카페다.


맘마미아 냉파요리 책은 월재연 카페에서 냉파요리 레시피로 인기를 얻었던 레몬밤키친님의 레시피 및 냉파요리라면 자신있는 월재연 카페 회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만든 정성어린 요리책이다.

단순히 그냥 요리책이라고는 볼 수 없는게, 이 책이 다른 일반 요리책과는 달리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통해 요리를 하면서 식비를 줄이고, 재료비를 아낀 돈으로 저축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라고 생각든다.

 

엄청난 두께의 이 요리책은 냉장고 속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간단한 재료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요리 레시피를 보여준다. 또한 해당 레시피에 들어가는 요리 재료들로 다른 것을 만들 수 있다는 팁을 제공해주어서 좋았다.

 

앞서 얘기했듯이 맘마미아 냉파요리책은 요리 레시피 뿐만 아니라 냉파를 통해 식비를 절약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과 실제 월재연 카페 회원의 성공 사례를 보여줘서 냉파요리가 가계에 도움이 많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항상 집에 똑같은 재료들만 있어서 지겨운 나머지 자주 사먹고, 다른 재료들을 채우고 그 재료들을 냉장고 깊숙한 곳에 두고 까먹고 또 사는 그런 돈 아까운 짓을 많이 했는데, 이 책을 보고 반성하게 됐고, 앞으로 냉장고 파먹기를 잘 실천해서 한 달 식비를 조금씩 줄이고, 그 절약한 돈을 저축하는 것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맘마미아 냉파요리를 보고 집에 있는 김치와 계란으로 간단하게 김치볶음밥을 만들어보았다.

쉰김치가 남아돌아서 어디에 쓸 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앞으로 김치볶음밥,김치찌개 등 이 책을 읽으며 냉파 레시피를 보고 남은 재료들을 잘 써먹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더 테이블 - 지나가는 마음들
김종관 지음 / arte(아르테) / 2017년 9월
평점 :
품절


 

 

70분짜리 짧은 영화 더 테이블. 임수정배우가 나온다고 해서 관심있게 지켜본 영화인데,

짧은 영화 속에서 차마 담지 못한 비하인드 스토리와 오리지널 시나리오를 책 한 권이 영화 제목 그대로

나왔다는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하루동안 한 카페에서 테이블을 두고 두명씩 짝지어 대화를 하는 내용의 더 테이블.

책의 반절이나 되는 대본을 읽으면서 문득 영화의 장면장면이 떠올랐다.

단편소설을 좋아하던 감독의 취향이 반영된 더 테이블은 짧지만 여운이 긴 영화(책)인 것 같다.

더 테이블 영화를 좋게 봤던 관객들이 소장하면 좋을 것 같은 책..

 

 

 

시나리오가 끝나면 주인공들의 또다른 이야기가 짤막하게 나온다.

영화에서 나오지 못한 그들의 이야기가 한명당 3~4페이지 가량 짤막하게 나오는데,

이걸 읽으면서도 긴 여운이 남아 두세번은 더 읽은 것 같다. 이대로 끝내기엔 내가 너무 아쉬워서..


또다른 이야기가 끝나면

감독이 이 영화를 통해, 그리고 이 영화를 제작하면서 생각하고 느낀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낸다.

감독 인터뷰 또한 짤막하게 나오는데, 영화와 책, 그리고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모두 본 지금

나는 이 작가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 거 같다. 이 짤막한 책, 그리고 영화를 통해 나는 매력을 느꼈고

다음에도 이런 매력적인 작품을 만들어줬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것이 지나간 텅 빈 공간에 이야기들이 남았다."


대화와 침묵 속에 담아낸 삶과 사랑의 가장 섬세한 모습을 담은 더 테이블.

나처럼 더 테이블의 여운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손으로, 치앙마이 - 일러스트레이터 이다의 카메라 없는 핸드메이드 여행일기 내 손으로 시리즈
이다 지음 / 시공사 / 201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행과 책,그리고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딱 어울리는 책이 아닐까싶다.

내 손으로 치앙마이는 일러스트레이터 이다 작가가 치앙마이에 머물면서 천천히 보고 먹고 느낀 것들을

그림과 글로 아기자기하게 꾸민 투박한 여행에세이다.


처음에 이 책을 보고 여행책인데 사진이 한 장도 없다는 것에 너무 놀라웠는데,

카메라 없이 오로지 눈과 손으로 치앙마이의 모든 것을 담은 이다 작가의 센스와 재능에 감탄하며 한 장 한 장

넘기는 재미가 참 쏠쏠한 '내 손으로 치앙마이' .


태국, 그것도 치앙마이는 내겐 너무 낯선 땅이다.

사실 이 책을 보기 전까지 나는 치앙마이가 어디에 있는 곳인지도 몰랐고,

도대체 이런 곳이 어디가 좋아서 머물러 계셨을까?라는 생각부터 들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나도 치앙마이에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치앙마이의 매력에 푸욱 빠지게 됐다.


마냥 다이어리, 일기장같은 책은 아니다.

여행에세이답게 여행하며 겪은 일들은 물론, 태국에서 절대 하면 안 되는 것들, 태국 식당 문화 등

깨알 태국 지식, 정보들을 재밌게 구성해주셔서 나중에 태국 여행갈 때 도움이 참 많이 될 것 같다.

 

 

 

이 책을 읽다보면 나도 펜과 색연필, 종이를 들고가서 그림과 글을 그리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

내 손으로 치앙마이는 참 친절하게도 책과 함께 드로잉북을 제공해준다.
이 흰백의 드로잉북에 앞으로 내가 보고,만지고,느낄 수 있는 것들을 그린다는 생각을 하니

다음 여행지는 어디가 좋을지 고민하는 내 모습이 참 귀여워졌다.


 


뻔한 여행에세이, 여행가이드북이 질린 사람들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개구쟁이 책.

내 손으로 치앙마이를 진심으로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내일 죽는다면 - 삶을 정돈하는 가장 따뜻한 방법, 데스클리닝
마르가레타 망누손 지음, 황소연 옮김 / 시공사 / 201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내일 죽는다면...
참 기분이 묘한 제목이다. 내가 내일 죽는다면 무엇을 해야 될까?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데
이 책은 내가 죽기 전에 해야될 일, 데스테드닝을 독자들에게 소개해주고 있다.
데스테드닝은 죽음을 앞두고 스스로 주변을 정돈하는 스웨덴식 미니멀 라이프로써,
내가 갖고 있는 물건들을 정리정돈하면서 가족 혹은 지인들에게 나눠주거나 미련없이 버리는 것을 말한다.

내 주변엔 어떤 물건들이 있는지 우선 파악하고,
지금까지 갖고 있는 이유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지금 그리고 앞으로 필요가 없을 것 같은 물건들을 찾아
조금씩, 혹은 여유있게 정리를 해야 된다고 이 책은 말한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바로 소제목이었다.
작은 소제목들만 읽어도 내 마음이 뭉클해졌는데, 가장 공감갔던 부분은
'추억을 안겨준 것만으로도 충분한 물건이 있다'였다.
맞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물건들은 대부분 현재는 쓸모가 없는 추억속의 물건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나 또한 은사님이 주신 선물, 친구가 준 선물, 부모님이 주신 선물 등 다양한 추억 속의 물건들이 방에 잔뜩 있는데,
앞으로 쓸 일이 없는 물건들이지만 버리게 되면 추억을 잃어버리는 것만 같아서 이사갈 때마다 챙겨가곤 했다.
하지만 저 소제목을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물건은 없어도 추억은 남아있다. 고마움과 행복은 남기고
나보다 더 이 물건들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더 좋게 쓰이는 게 더 멋진 일인 것 같다.

 

 

 

 

 이 책과 함께 온 책선물 봉투.

이 봉투 안에 내가 나눔할 물건을 넣고, 이것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주면 주는 나도,받는 사람도 모두 행복해질 것 같다.


이 세상을 떠나기 전, 우리는 사람하고만 작별인사를 해야 되는 게 아닌

나의 물건들과도 작별인사를 나눠야 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됐고,

나도 언젠가 기회가 되면 내 주변을 돌아보고 조금씩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고 느꼈다.

미련을 갖지 않고, 내 주변을 돌아보며 아름답게 정리하기. 이 책이 주는 교훈이 아닐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