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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슬링거 걸 Gunslinger Girl 10
아이다 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이번 권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트리엘라(!)와 히르샤. 뭐 표지에도 나왔으니...
지금까지는 어른스럽고 능력 좋으면서도 유독 히르샤에게만은 묘하게 거리를 뒀던 트리엘라였
는데, 이번 권에서 트리엘라의 과거(독자들은 다 알고 있지만)를 트리엘라가 알게 되면서 둘 사
이의 서먹한 관계가 극적으로 변화를 맞게 되었다. 자세한 것은 책을 참조.(미리니름은 하지 않
기로 했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번 권의 사건을 계기로 아마 1기생들 중에서는 트리엘라가
짧은 삶이나마 가장 자신의 삶에 치열하고 충실하게 임하지 않을까 싶다. 왜냐하면, 히르샤에
대한 트리엘라 자신의 마음이 조건강화가 아니라 과거의 인연을 계기로 한 자신의 진심이었음
을 알게 되기 때문에.
또한 5공화국파와 복지공사의 알력이 시작되었던 계기인 클로체 검사 살인사건의 주모자 중 하
나가 잡혀 스토리를 서서히 끝을 향해 달려간다. 수상과 복지공사 작전부장의 의미심장한 대
화. 5공화국파가 끝장나면 복지공사 역시 자연스럽게 막을 내리는 것이 당연하다는...
그 외에 페트르슈카의 한층 성장한 모습과 헨리에타와 죠제의 변함없는 사랑전선(?), 보시와 그
의 딸 미미 마키아벨리와 트리엘라와의 재회 등등 볼만한 에피소드가 잔뜩 들어있다.
지금까지 사온 독자라면 망설이지 말고 질러라.
뱀발. 아마 이 분위기라면 좀 길게 간다해도 15권 안쪽으로 완결날듯. 개인적인 예상으론 12~13
권이면 완결날 분위기.
뱀발 2. 이번 권을 구입하면 보기드문 트리엘라의 츤츤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