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소년 표류기 팡세미니
쥘 베른 지음 / 팡세미니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릴적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에는 집집마다 세계문학 전집이 있었습니다.

심심하면 방바닥에 배를 깔고 누워서 문학책 한권을 스르륵 읽어냈죠.

두껍고 어려운 문학책도 더러 있었지만, 가볍게 책장을 넘길 수 있는 모험

가득한 문학책도 많았습니다. 특히 쥘베른의 소설들은 10대들이 읽기에

좋은 모험 가득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해저2만리>, <허풍선이 남작의 모험>,

<15소년 표류기>가 아주 유명합니다. 모두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입니다.


이제 초등생 아들을 키우는 엄마가 되고보니, 우리 아이는 문학책을 많이

안읽는거 같아요. 책보다 재미있는 게임이 늘 가까이 있으니 책은 안읽는거죠.

오히려 유치원때는 명작동화 같은걸 같이 봤는데 초등 고학년이 되니 학원숙제

하기 바빠서 문학책을 잘 안봅니다. 그래서 여름방학 처럼 시간이 많이 생기면

억지로라도 문학책을 꼭 읽게하죠. 이번 여름방학도 책읽는 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노력 중입니다. <15소년 표류기>는 말 그대로 15명의 소년들이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갔다가 무인도에 표류하면서 벌어지는 모험 이야기 입니다. 십여명의

소년들이 무인도에서 어떻게 살아가는지 살펴보면 어른들과 다를게 없습니다.

무리안에서 우두머리가 나오고, 사회를 형성하고, 권력관계가 만들어집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하는 말이 딱 맞습니다.

우리 아들은 나중에 커서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하는데...ㅎ 15소년 표류기를

읽으면서 소년들이 사회를 어떻게 꾸려가는지 잘 살펴보더군요.

책이 재미있다면서 금방 다 읽었습니다.


팡세 클래식 시리즈 중 한권인 <15소년 표류기>는 일단 표지가 고급스러워요.

어디서든 꺼내 읽기 좋은 고급스런 표지에 삽화도 적당히 들어있어서

정말 읽는 재미가 있는 책입니다. 글자 크기도 적당히 커서 눈에 잘 들어오고요.

뭐랄까 가독성이 좋다고 할까요.. 글자들이 스스륵 눈에 잘 들어 옵니다.

저도 오랜만에 <15소년 표류기>를 다시 읽었습니다. 책이 예뻐서 읽는게 더

즐거웠어요. 다음책은 <해저2만리>로 정했습니다. 쥘베른 책들을 좋아하거든요.

앞으로 팡세 클래식 책들을 한권씩 읽어야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로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린이를 위한 모든 순간의 물리학 - 과학 탐정 셜록 옴즈와 함께 밝히는 시공간과 우주의 비밀 과학 탐정 셜록 옴즈 3
마이크 바필드 지음, 로렌 험프리 그림, 김성훈 옮김, 김갑진 감수 / 원더박스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이 요즘 관심있어 하는 것은 전쟁의 역사, 세계지리,

다양한 사회현상, 역사적 사건들 입니다. 내가 살고있는 지구에 사는 사람들이

어떻게 세상을 살아가는지, 역사적으로 어떤 사건들이 있었는지 관심있어 합니다.

역사를 되돌아보면 과학이 얼마나 발전되어 왔는지 알수가 있어요.

인간이 전쟁을 통해 과학기술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킨 사실도 알수가 있고요.

과학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으로 분류하는데요.

초등학교, 중학교에서는 과학을 전반적으로 다 아우르며 개념을 배우게 됩니다.

그러다가 고등학생이 되면 물리, 화학, 생명, 지구과학을 선택할수가 있어요.

보통 물리는 어려운 과목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학생들이 선택을 잘 안하더군요.

공대나 자연과학쪽으로 관심있는 학생들만 물리를 선택하고, 문과쪽 아이들은

아예 과학 과목을 선택 안합니다. 앞으로 수능에서 과탐, 사탐을 나누지 않고

통합으로 시험을 치르게 된다고 하니 학생이라면 물리를 포함한 과학을 안할

수가 없어요.


<어린이를 위한 모든 순간의 물리학>은 물리학이 무엇인지 기본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물리법칙들을 설명하면서 생활속 예를 들어주고 있습니다.

밀고 당기는 '힘'에 대해 설명한다면, 스프링, 연날리기, 풍선날리기 등으로

물리법칙인 '힘'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어요. 생활속 예를 많이 들어

주는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좋네요. 중력, 방사능, 빛, 파동, 우주 등

아이들이 관심있어 할만한 내용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물리라는게

워낙 어려운 용어가 많고, 내용이 어렵다보니 어른인 제가 읽어봐도 어려운

부분이 많이 들어있어요. 책 한권에 물리학을 전부 넣어 놓은것처럼 내용이

너무 많은 느낌입니다. 초반에는 재미있게 읽었는데 갈수록 내용이 많고

어렵게 느껴집니다. 6학년 아들도 관심있는 부분만 골라서 읽게 되더군요.

중간 중간에 '만화로 보는 물리학의 역사' 코너가 있는데 이부분 괜찮았어요.

책은 튼튼한 하드커버에 사이즈가 커서 책을 펼치면 넓고 그림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삽화가 많아서 보는 재미가 있어요. 어려운 물리 내용을 삽화를

통해 이해하기 좋게 해줍니다. 물리를 좋아하는 어린이라면 재미있게

볼만한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로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이스크림 어린이신문 1 - 초등학생을 위한 달콤한 신문 읽기 프로젝트 아이스크림 어린이신문 1
손지연 지음 / 아이스크림북스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어린이들은 종이 신문을 접하기가 어렵고 인터넷 뉴스가 넘치기 때문에 언제든 검색을 할 수 있어요.

인터넷 뉴스들은 시시각각 바뀌고 아이들은 유튜브 등에서 짤막한 숏컷을 보는게 습관이라 인터넷 뉴스

기사들을 차분히 읽지는 않는거 같아요. 초등 6학년인 우리 아들을 보면 하루에 많은 시간을 유튜브를

보지만 뉴스를 보는게 아니라 게임 관련한 유튜브를 시청하더군요.

사회적 이슈, 시사 상식 같은 정보는 따로 공부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일부러 아이를 국어(독서)학원에

보내고 있어요. 다양한 주제의 독서를 하고,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연습을 학원에서 하거든요.

생각을 정리하고 글로 표현하는 방법을 누군가 가르쳐 주지 않으면 아이들이 배울 수가 없어요.

특히나 요즘 아이들은 종이로 된 책을 읽는 습관이 잘 갖추어져 있지 않아서 일부러 종이책을 읽게

해야 합니다. 종이책을 차분히 꾸준히 읽는 연습을 해야 문해력이 길러진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스크림 어린이신문> 이 책은 경제, 세계, 사회문화, 과학, 환경 등의 다양한 주제를 다룬

신문 기사를 초등학생이 읽기 좋게 편집해 놓았습니다. 신문 기사를 다루다보면 전문적인 어휘가

나오는데 그런 어휘는 한자의 뜻도 알려주고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좋아요. 신문 기사를

다 읽으면 간단한 OX 퀴즈도 풀고, 한자 어휘도 알아보고, 기사에 대한 나의 생각도 써봅니다.

뭐랄까... 독후활동 같은게 첨부되어 있어서 좋아요.

책 내용은 가벼운 기사부터 경제, 정치와 같은 심도있는 기사까지 다양합니다. 총 100가지

기사 내용을 다루고 있거든요. 예를들어, 얼마전 논란이 되었던 이슈였는데 '심심한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라는 말이 화제가 된 적이 있어요. 사람들은 사과를 한다는데 심심하다니, 이게 뭐야 했던거죠.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도 '심심한 사과'의 뜻을 모르는 아이들이 많았죠.

갑자기 생각이 났는데, 우리 큰애가 초등 5학년때인가... 국어 시험에서 '가슴이 미어지다'라는 표현이

나왔는데 이게 무슨 뜻인지 몰라서 시험문제를 틀렸던 적이 있었어요. 문해력이 곧 학습능력과 연결되기

때문에 초등 시절에 다양한 글을 접하고 연습해야 합니다.


이 책은 두께가 제법 됩니다. 100가지 신문기사가 들어 있고, 그만큼 다양한 주제들이 들어 있어요.

집에서도 보고, 책가방에 넣어가서 학교에서도 읽게 하고 있어요. 짧은 호흡으로도 읽을 수 있고,

생각할거리가 많은 상식이 풍부하게 담겨 있어서 아이의 지식을 넓힐 수 있습니다. 신문을 읽다보면

한자어와 같은 언어 능력이 향상되고 독해력도 좋아지겠죠. 교육적으로도 참 좋은거 같아요.

순서와 상관없이 관심 있는 주제를 딱 골라서 읽고, 또 다른 주제를 찾아서 어디든 펼쳐서 읽을 수 있죠.

관심있는 주제를 골라 읽을 수 있어서 손이 자주 갑니다. 아이랑 같이 재미있게 읽는 책이에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로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를 사랑하게 만드는 신기한 규칙 - 페르마가 들려주는 약수와 배수 1 이야기
김화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등 고학년이 되면서 수학이 점점 어려워지는것 같습니다.

약수, 배수, 최소공배수, 최대공약수 등을 배우거든요.

학교에서 수학을 배우면 수학적 공식을 가르치고 암기하는게 보통이에요.

그래도 요즘 학교에서는 아이들에게 수학의 개념을 풀어서 잘 설명하는것 같아요.

수학책을 보면 그림도 나오고, 이야기도 나오고, 색감도 예뻐서 수학책을 보는

맛이 있습니다. 옛날 수학책들은 숫자와 기호만 잔뜩 있었는데......


<수를 사랑하게 만드는 신기한 규칙> 책을 살펴보면 만화와 삽화가 있는 이야기 책입니다.

옛날에 살았던 수학자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고, 그 수학자가 어떤 원리를 발견했는지 알려주죠.

초등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만화가 들어 있고, 수학자들의 사진도 있네요.

파스칼, 피타고라스, 페르마 등의 유명한 수학자들이 나옵니다. 위인전을 보는것 같아요.

글은 쑥쑥 잘 읽히는데 ... 확실히 수학적 내용이라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이 나옵니다.

쉬운듯 어려운듯 그런 느낌이네요.

삼각수, 소수, 완전수, 소인수분해, 최대공약수, 최소공배수 등이 나옵니다.

모두가 초등 고학년때 접하는 수학 내용입니다.

우리집 5학년 아들이 책을 보더니 학교에서 배웠다면서 아는척을 하네요. ㅎ

학교에서 아침 독서시간에 조금씩 읽어보라고 했습니다.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수학 내용이 앞으로 배울 수학의 정말 기초이기 때문이죠.

기초를 탄탄하게 다져야 앞으로 수학의 집을 잘 지을테니까요.

올해 6학년이 되는데 기초적인 초등 수학을 잘 배우기를 바랍니다. 끝.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로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쏙쏙쏙 쓰레기통 속에 숨은 환경
박하나 지음, 박미나 그림 / 주니어단디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전세계적인 화두는 '환경', '에너지','식량'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동안 인간은 지구라는 공간에서 지속적인 발전을 하면서 지구를 괴롭혔다고 할까요.

땅을 파서 석유를 비롯한 자원을 채굴하고, 공장을 돌려서 유해 가스를 방출하고요.

환경은 오염되고 에너지는 고갈되고 식량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제서야 사람들은 지구를 생각하게 되었고,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요.


<쏙쏙쏙 쓰레기통 속에 숨은 환경> 이 책은 인간이 사용하고 남은 쓰레기(?)들을

어떻게 분리수거를 하는게 좋은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만화도 있고, 재미있는 삽화도 들어있어서 책이 재미있어요.

초등생 아이가 학교에서 아침 독서시간에 조금씩 읽었는데 재밌다고 친구도 빌려줬대요.

어린이 동화책 같으면서도 과학적 내용이 잘 담겨있어요.

책에서는 우리가 얼마나 다양한 쓰레기들을 방출하는지 알려줍니다.

크게 분류하면 음식물쓰레기, 일반쓰레기, 종이, 플라스틱, 캔, 비닐 등이 있는데

분류하기 애매한 쓰레기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예를들어, 달걀껍데기는 어떻게 분류할까요? 음식물쓰레기는 가공해서 동물의 사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동물뼈, 달걀껍데기, 딱딱한 과일껍질 등은 음식물쓰레기로 버리면

안된다고 합니다. 종이류는 코팅되지 않은 종이만 재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종이류를 버릴때 잘 보고 버려야 하고요. 플라스틱도 이물질이 묻어있지 않은 깨끗한(?)

플라스틱을 버려야 하고요.


책을 읽다보면 우리가 무심코 분리수거한 쓰레기들 중에 제대로 분리가 안된 경우가

정말 많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제일 신경쓰였던 부분이 음식물쓰레기 입니다.

음식물쓰레기는 동물의 사료가 되니까 잘 버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우리 아들은 이 책을 읽더니 분리수거에 나름 신경을 쓰게 되었습니다.

음료수를 다 마시면 물로 헹궈서 깨끗하게 내용물을 제거하고 분리수거를 해요.

우리가 분리수거를 잘하면 그것들이 다시 재활용이 되니까 분리수거는 정말 중요하죠.

쓰레기를 만들지 않도록 노력하는게 최우선이겠지만, 어쩔 수 없이 쓰레기가 생겼다면

분리수거를 정말 철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겠구나 생각했어요.

우리는 최대한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 방향으로 가야하니까요.

어린이 책이었지만 어른인 저도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로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