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시크릿 - 세계를 움직이는 유태인.화교 부호들의 부와 성공의 조건!
마담 호 지음, 임수택 옮김 / 에이지21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세계에서 가장 부자라는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빌 게이츠.. 그가 재산의 대부분을 복지재단에 기부한 사실은 널리 알려졌다. 그 복지재단을 워렌버핏이 설립했다는 것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미국의 양대 부호인 빌 케이츠와 워렌 버핏... 그들은 진정한 부자가 무엇인지 또 부자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실천으로 보여준 사람들이다. 사회가 준 혜택으로 부를 축적했으니 그 부를 다시 사회로 환원한다는 기본적인 논리이다. 노블리지 오블리제(Noblesse oblige)를 실천한 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자, 그럼 이 책 <부의 시크릿>은 무엇을 말하는가. 빌 게이츠와 같은 부자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그들이 말하는 '부'란 어떤 것인지,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마인드를 가져야 하는지 코치해 준다. 단순히 돈을 많이 축적하는게 부자가 아니다. 진정한 부자란 마음까지 풍요로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면 세계 부호들의 마인드를 들여다 보자.

시크릿 하나- 태도관: 우리가 쉽게 말하는 '고기잡는 법을 가르쳐라'를 세계 부호들은 그들의 자녀에게 심어준다. 부모가 부자이니 자식들이 놀고 먹을 것이라는 섣부른 상상을 뒤집는다. 비버리힐즈에 사는 어떤 부자의 자녀는 집 앞에서 1달러짜리 레모네이드를 팔았다고 한다. 사고 파는 시장의 원리, 돈의 가치 등을 심어주려는 부자의 마인드가 보이지 않는가..

시크릿 둘- 교육관: 유태인의 속담 중에는 '왜 입은 하나고 귀가 두 개인가?'라는 것이 있다. 그 답은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보다 타인의 말을 듣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작게는 가정에서 크게는 사회와 국가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자녀들에게 가르쳐야할 덕목이 '경청'이 아닐까 싶다. 손자병법에는 '나를 알고 남을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그만큼 남의 생각을 아는것이 중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잘 듣기'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세계의 부호들은 자녀들에게 남의 말을 귀담아 잘 들을것을 가르친다.

나머지 시크릿들은 언급하지 않겠다. 책을 보면 알 것이다. '마담 호'는 세계의 여러 부호들을 만나면서 그들이 어떻게 '돈'을 축적했는가를 파헤친 것이 아니라, 그들이 어떤 부자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가를 자세히 말하고 있다. '돈'만을 쫓아다니는 돈의 노예가 되지 말고, 정신이 풍요로운 부자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요즘처럼 돈 없으면 대접 못받는 세상에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냐고 할 사람도 있겠지만 돈으로도 살 수 없는 '마음의 건강'을 위해서, 진정한 부의 비밀을 알고자 한다면 한 번 읽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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