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이와 함께하는 경제 이야기

초등이와 함께하는 경제 이야기 - 이것만은 꼭! 알아야 할 초등 경제 상식
장원호.김혜린 지음, 보라 그림 / 다락원 / 2023년 10월

요즘은 아이들이 용돈기입장을 쓰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어릴 때는 수첩만한 용돈기입장을 문방구에서 사서 썼거든요.

용돈 100원 받아서 얼마를 쓰고 얼마가 남았는지 꼼꼼하게 썼었어요.

요즘은 용돈 관리 어플이 많아서 어플로 용돈관리를 할 수 있더군요.

왠지 어플로 용돈관리 하는거는 재미가 없어보여요.

우리집 초등 5학년 아들 녀석은 장래 꿈이 '부자'가 되는거래요.

부자가 되겠다면서 용돈 같은걸 받으면 꼬박꼬박 은행에 예금하고요.

돈을 아껴야 부자가 된다면서 집안의 전기도 아끼고, 물건도 아끼고 그래요.

아이에게 돈과 경제에 대해 알려줘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초등이와 함께하는 경제 이야기>라는 책이 쉽고 재미있네요.

경제라는게 어려운 용어도 많고 어른들도 어려워하는 분야잖아요.

이 책에서는 초등 아이들이 알아두면 좋을만한 경제분야를 다루고 있어요.

일단 '돈'의 역사, 개념, 기능 등을 설명해 줘요. 삽화가 많이 들어있어서

보기도 좋고 설명도 간결해서 이해가 쏙쏙 되는듯.

목차를 보면 '돈, 저축, 소비, 투자' 크게 네가지를 다루고 있어요.

돈을 어떻게 저축해야 하는지, 소비가 왜 중요한지, 투자는 어떻게 하는지를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초등 5학년인 우리 아들은 예금, 적금이라는

용어를 이번에 정확하게 알게 되었어요. 아들 이름으로 예금을 들어줬는데

다음에는 적금도 들고 싶다고 하네요. ㅎㅎ

책가방에 이 책을 넣어줬더니 학교에 가서 아침 독서시간에 이 책을 꾸준히

보았고, 옆 친구가 보고 싶다고 해서 빌려주기도 했고요.

아이에게 경제 교육을 시키고 싶다면 이런 책으로 우선 경제에 대해

전반적인 지식을 아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로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