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이는 삶을 시작했습니다 - 완벽한 제로 웨이스트는 아닐지라도
전민진 지음, 김잔듸 사진 / 비타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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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TV에 방영하는 '신박한 정리'라는 프로그램을 즐겨본다.

집이 작으면 작아서 짐이 잔뜩 쌓이고, 집이 크면 큰만큼 짐이 잔뜩 쌓인다.

몇년간 어디 처박혔는지 알지도 못하는 짐들도 많다.

이사라도 가게 되면 한번 정리할 기회가 있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나도 모르게 짐이 계속 쌓여만 간다.

'신박한 정리'라는 프로그램에서는 '정리 전문가'가 아주 말끔하게 정리를

해주는데 정리를 하기 전에 중요한 전제 조건이 있다. 그것은 필요없는 물건을

'비우는것'이다. 정리의 시작은 '비움'이라는 말이다.

나는 얼마나 많은 '물건'들과 살고 있을까. 당장 우리 집을 보아도 눈에 보이는

물건들이 넘쳐난다. 눈에 보이지 않게 '쳐박아 둔' 물건들은 또 얼마나 많을지...

요즘들어 내 주변을 좀 정리해서 "가볍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줄이는 삶'을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다.

<줄이는 삶을 시작했습니다>는 바로 나 처럼 줄이는 삶을 시작한 초보를 위한

가이드 북 같다. 막연히 줄이겠다는 생각만으로는 현실에서 실천하기가

막막한데 이 책을 읽다보면 한 발 먼저 줄이는 삶을 시작한 선배들의 노하우를

배울 수가 있다.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것 중에는 쇼핑후 물건을 담을때 비닐봉투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있다. 이건 나도 생활속에서 실천하는 것중 하나다.

늘 가방에 천으로된 쇼핑백을 담아두고 가게에서 물건을 사면 비닐봉투 대신에

내가 준비한 천쇼핑백에 담아온다. 비닐봉투 줄이기는 실천하기 쉬운것중 하나다.

책에 등장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줄이는 삶'을 읽다보니 어렵지 않을것 같다.

줄이는 삶이 결국은 나를 행복하게 해 주리라는 것을 안다.

내가 줄이는 삶을 살다보면 내가 살고 있는 이 땅 지구도 좀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

지금 당장은 나 자신을 위해 '줄이는 삶'을 시작해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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