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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읽는 말 - 4가지 상징으로 풀어내는 대화의 심리학
로런스 앨리슨 외 지음, 김두완 옮김 / 흐름출판 / 2021년 1월
평점 :
세상을 살다보면 참 어려운게 인간관계 입니다.
알다가도 모르는게 사람의 마음이고, 때로는 나 자신도 모를때가 있어요.
나날이 복잡해지는 현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휴식을 주는게 인문학이고
그중에서도 심리학 관련 책들은 요즘 제가 즐겨찾는 책입니다.
요즘 사람들 사이에서 '성격유형검사'라는 게 유행이라고 합니다.
중학생인 우리 아이도 검사 결과를 얘기하면서 자신의 성격이 어떻다고
말하는데 그럴듯 합니다. 이 검사는 단순히 자신의 성격유형을 알려주는
것이라 타인을 이해하는 데는 그닥 도움이 되지 않는것 같아요.
성격검사를 받으면 그걸로 끝인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심리 공부를 할 수
있는 책을 더 선호합니다.
<타인을 읽는 말>은 사람들의 성격유형을 4가지 동물로 나타냅니다.
사자, 티라노사우루스, 원숭이, 쥐 이 네가지 동물은 각각 통제, 갈등,
협력, 순응을 대변합니다. 각 동물유형의 장점과 단점을 상세히 알려주고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도 제시해줍니다. 나는 어떤 동물유형에
해당하는지 살펴보고, 장점은 확실하게 어필하고, 단점은 올바른 방향으로 관리해간다면 타인과 원활하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겠어요. 특히 사춘기 우리 딸아이랑 대화를 할 때마다 감정조절이 안되서 버럭 화를 내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좀 더 객관적으로 나와 딸의 성격에 대해 살펴보게 됐어요. 심리학 관련 서적을 꾸준히 보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나와 타인의 말과 행동에 대해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죠. 심리학 책을 읽을 때는 특히 더 객관화가 잘됩니다. 그래서 가끔 내가 너무 감정적인가 싶을 때는 예전에 봤던 심리학 책이라도 꺼내서 읽을 때가 있어요. 이 책은 사람의 심리를 4가지 동물에 대입해서 설명하기 때문에 나는 어떤 동물인지 찾아보는 재미가 있어요.
'인간은 누구나 네 가지 방식으로 대화한다. 대립의 티라노사우루스,
순응의 쥐, 통제의 사자, 협력의 원숭이' - 책 중에서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