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게 그어진 ‘우리’의 선 안에서만 살면 편할지도 모른다. 우리’와 다른 이들을 그들’이라는 딱지를 붙여 구분해 놓고 다른 위치에 몰아넣으면 ‘그들’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게 된다. 아니, 보인다 해도 불쌍한 사람, 동정을 베풀어야 할 사람으로 인식하게된다. 그런 동정의 시선으로 상대를 바라볼 때, 생각이 좁아지는건 나였지 상대가 아니었다. 선을 긋다 보면 좁아지는 건 나의 세계일 뿐이었다. - P28
이 나이가 되니 곳곳에서 사는 게 뭘까?‘라고 묻는다.사는 게 뭐 별것일까.태어나졌으면 열심히 사는 거고,어려운 이들을 돕고 살면 좋고,내 몫을 책임져주지 않을 사람들의 말은 귀담아두지 말고,인생의 고비마다 되풀이하던 말이 있다."그래, 산이라면 넘고 강이라면 건너자.언젠가 끝이 보이겠지."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해, 모두가. 아빠 파트너가 그랬듯이, 실수를 했는데 만회할 수 없을 때도 더러 있어. 실수를 만회할 기회조차 얻지 못할때도 있지. 하지만 그럴 기회를 얻을 때도 있어. 우린 우리가 한 실수를만회할 수 있어. 우리 둘 다 그럴 기회를 얻은 거야." - P470
보슈는 예전부터 줄곧 자신에게 사명이 있다고 믿었다. 그리고 그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방탄조끼를 입은 것처럼 단단해져야 했다. 어느 것도, 어느 누구도 자기를 해칠 수 없도록 그 자신이 단단해지고 무적이 되어야 했다. - P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