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세 시나리오 - 새로운 지구를 상상하는 방법 북저널리즘 (Book Journalism) 75
송은주 지음 / 스리체어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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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같이 집에 책이 쏟아져 오는건 정말 반갑고 즐거운 일이다. 원래도 책에 파묻혀 살아온 사람이었는데, 한동안 소원했다. 글을 읽는 거에 매우 게을렀지, 그러다가 내 님을 만나 블로그를 시작했고, 책 리뷰룰 시작하면서 삶이 다시 많이 회귀하였다. 조금 낯선 건 내가 고르지 않은 책들을 읽는 다는 것. 오늘은 인류세 시나리오이다.




환경 관련 책을 즐겨 보지 않는다. 아이들과 있으면서 조금 보거나, 하는정도이지 환경에 심각함은 책보다는 뉴스로 접하고 읽는 편이라, 책을 볼 생각은 못했는데, 이번에도 출판사에서 준 좋은 기회로 접하게 됐다.

뭐, 나도 그렇지만 누구나 이 책을 보면 인류세가 뭐지? 라는 생각이 들게 분명하다. 그 단어 먼저 정의하고 가자.

인류세(Anthropocene) :: 인간이 지구의 환경을 바꾸는 지질학적 힘이 된 시대

지질학적 용어라는데, 나도 처음 접한 단어라 생소하다. 어찌되었든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은 인류가, 지구를 온통 뒤덮으면서 지구에 총체적인 문제가 생겼다는 이야기이다.

뭐 맞는말이지. 인간의 탐욕이 사용하는 자원의 양은 상상을 초월하니까. 정말 45억년동안 만든걸 수백년안에 다 해치워버리는 중이니까. 정말 지구에게 있어서 인류는 위협적인 존재가 아닐까 실다.

저자는 이런 전지구적 환경문제를, 조금은 쉽고 재밌게 접하고자, 내러티브, 즉 이야기를 끌고온다 특히, 우리가 가장 흥미로워하는 것중에 하나인 영화를 가지고.

한번 같이 살펴보자.



첫번째 재난영화는 투모로우, 이다. 정말 오래된 영화인데, 이 저자는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과학적으로 그럴듯한 스토리라고 이야기한다.

지금처럼 지구온난화 (저자는 Global warming을 넘어서서, heating 지구 가열이 일어나고 있다고 얘기한다)가 지속된다면 빙하가 녹으며 해수면이 올라가게 되고, 큰 해류의 변화와 함께 영화처럼 대 홍수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거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정말로 빙하기가 올 수 있다고 한다.

이제 이 영화의 문제는, 이렇게 급작스럽게 홍수가 일어났다 빙하기가 오진 않는다는 거지. 그걸로 과학자들한테 많은 혹평을 샀지만 저자는, 그래도, 정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대단한 일을 해냈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기후변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니까

그래 문화라는건 이래서 중요하다. 아무리 과학자들이 심각하다 이야기 해도, 영화가 주는 것만큼 효과적으로 상황을 전달할 수가 없다.





두번째 이야기는 매드맥스이다. 이건 핵전쟁 이후에 오는 디스토피아에 대해서 그린 영화라는데 .. 음.. 나는 영화를 좋아하지 않아서 보지 못했다.

아마 올해 부터는 그래도 한두편씩 영화를 보겠지만 (내 님과 한두번 영화관은 가지 않을까?)

뭐 어찌됐든, 정말 여하튼. 못 본 영화라 이 책에서만 접하는 걸로.

매드맥스에서는 핵 전쟁 이후, 희소해진 자원을 가지고 폭정을 휘두르는 독재자와 그 독재자 밑에서도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저항하는 세력사이에 일어나는, 소위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에서 나오는 흔한 갈등 구조를 가지고 있다. 뭐, 액션과 강렬하게 사막을 질주하는 차들이 무척이나 인상적이라고 하는데 ...봤어야 알지.

It's Oil Stupid

저자가 이 영화를 가지고 온 것은 바로 이 부분, 이 문장에 꽂혀서가 아닐까 싶다.바로 석유때문에 전쟁하고, 서로 죽이고 있다는 거지. 저 디스토피아에서 그리고, 현재 우리의 삶에서도.

우리 역시 석유 없이 살수 없다. 석유값이 흔들리면 전 세계가 휘청거린다. 친환경을 지향하고,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관심을 갖지만, 아직도, 그리고 앞으로도 한동안은 우리는 석유가 만들어주는 안락함에 의존해서 살게 분명하다.

탄소 감축을 위해서 전세계가 힘쓰려고 하고 있지만, 신재생 에너지의 불안정함 때문에 (2020년에 유럽의 풍력발전은 바람이 적게 불어 제대로 전기공급을 할 수 없었다고 한다. 이것 말고도 태양광 역시 눈이나, 비 혹은 산사태 같은 자연재해로 원활하지 못할 수 있다.) 다시 화력발전으로 회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빌게이츠 같은 사람들은 소규모 원자력 발전소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근원적으로는, 욕망과 소비를 부추기는 자본주의 구조가 가장 큰 문제라 이야기한다.

맞는 말이다. 끊임 없는 욕망 때문에 계속 발전하고, 사람들은 많은 물건을 산다. 그 물건을 위해서 우리는 석탄을 떼고 석유를 사용한다.

현 일류가 겪고있는 팬데믹 만큼 지구온난화는 심각한 문제 라고 작가는 강하게 이야기 한다.

이 책은 이 내용말고도,

4 판데믹 이후의 세계 ; <스테이션 일레븐>

5 과학기술의 명암 ; <설국열차>와 <인터스텔라>

두가지 챕터가 더 있다. 여기서 더 흥미로웠던 건 설국열차 편. 물론, 나 답게. 저 영화를 보진 않았지만 (ㅎㅎㅎ) 그래도 너무 많이 들어온영화고, 대강 스토리도 알고 있으니까.

무한 동력으로 지구를 1년에 한바퀴 도는 열차안에서 이루어진 생태계와 꼬리칸에서 일어나는 반란으로 인구수를 조절하고 '열차는 영원하다' 이야기 하지만 부품들을 상실해가는 위험천만한 열차의 세계. 그게 설국열차다.

이 책은 이렇게 끊임없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환경에 대한 경고를 끊임없이 준다. 스토리를 통해서 우리가 얼마나 급박한 상황에 놓여있고,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는거지.

읽으면서 내가 할 수 있는게 무엇일까 생각했다. 가볍게 재활용하자, 전기를 적게 쓰자 이렇게 접근 할 게 아니라 끊임없이 환경 문제애 대해 목소리를 내 주는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물론 우리가 하는 작은 일들이 크게 영향을 줄 수 있겠지. 하지만 모두가 해야지 그건 큰 일이 되는거고, 정말 각 나라 정부들이 같이 시작해야 무언가 큰 방향을 가지고 일이 진행이 될테니까.

계속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목소리 내기. 나는 이게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해결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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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더지야 어디로 갈까? : 쿵쿵콩콩 놀라운 길 돌더지야 어디로 갈까?
유프라테스 지음, 신은주 옮김, 사토 마사히코 감수 / 오늘책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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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자 마지막 4권이다. 돌더지와 함께 즐겁고 기나긴 여정의 끝. 조금 아쉽네. 간만에 읽은 동화책인데.

자, 4권 시작하자.



자 이번에는 거대한 돌더지가 나와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같은 컨셉인가?! 라는 생각으로 시작했지. 동화책은 표지에서 스포를 해준다.

아이들에게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대한 소개 정도로 보인다.




그런의미에서 (마지막 에피소트디이지만) 먼저 소개를 해보자면 노랑 터널을 통과해서 커진 돌더지와 초록 터널을 통과해서 작아진 돌더지의 여행이다.

역시 아이들이 자신이 선택한 것으로 두가지의 다른 이야기가 진행된다. 아이들은 처음에 본인의 선택이 마음에 안들 수도 있을것 같다. (커지는게 좋을 수도 있고, 작아지는게 좋을수도 있잖아) 그래도, 이 책에서 커진 것 작아진 것 다 즐겁게 이야기를 만들어 놨을게 분명하기에, 아이들은 마음에 드는 결과가 아닐지라도 그게 썩 나쁘지 않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지 않을까 싶다.





큰 돌더지와 작아진 돌더지가 어떤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둘다 재미있고 즐겁게 여행을 한다. 그리고 아이들은 몸집이커져 사과가 쪼그맣게 느껴지는 상상도 할 거고, 자기만하게 커다랗게 변한 사과를 상상해보기도 하겠지. 어떤 쪽이든 재밌지않나? 내 몸만한 사과 아니면 엄지만한 사과.

아이들은 다양한 감각을 이 책을 통해 상상하고 즐거워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흥미로웠던 에피소드는, 시간에 관한 것. 아이들에게 시간의 개념을 알려줄 수도 있지만, 이 책은 '선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난 그부분을 이야기 해보려고한다.

보다시피 세가지 중 어른이라면 기차 혹은 타조를 선택하지 않을까? 사실.. 나라면 기차겠지. 가장 정확하잖아.


하지만 다음 결과를 보면 뛰어가는 게 가장 최단 거리로 가고 기차는 뱅글뱅글 돌고 타조는 살아있는 생명체이다보니 생각지 못한 일 (여기서는 알낳기)이 생긴다.

사실 인생이라는게 그렇잖아. 가장 좋은 선택을 했다고 좋은 면만 있는 것도 아니고 나쁜 선택이라고 꼭 나쁘게 결과가 가는것도 아니다. 그렇기에 나는 자신이 한 선택을 믿고 좋은면을 보면서 살아가야 좋은 인생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책은 이런 생각을 아이들에게 재밌고 정확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정말 감탄했다.

단순히 재밌고 알록달록 예쁜 그림책이 중요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아이들이 다양한 사고를 할 수 있는게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그런면에서 정말 좋은 책이다.

아 그리고 캐릭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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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더지야 어디로 갈까? : 살금살금 모험의 길 돌더지야 어디로 갈까?
유프라테스 지음, 신은주 옮김, 사토 마사히코 감수 / 오늘책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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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벌써 3권까지 왔다. 이 책 생각보다 재미있다. 어른이 보는 내가 보기에도 재미있으면 아가들도 재미있겠지??



3권도 역시 세개의 에피소드로 되어있고, 살금살금 간다니까 뭔가 몰래 어디를 가나 (약간 표지가 스포이긴 하지 닌자잖아) 싶은 궁금증을 자아낸다. 아가들하고는 우와- 돌더지가 어디를 가나봐!! 이러면서 읽어야겠지?





자, 시작은 우리의 특수요원 돌더지! 비밀문서를 찾으러 가야한다 누가봐도 이럴 전개였지만 아가야들은 엄청엄청 신날것 같은 시작

우리 칭구 돌더지가 임무를 수행하는걸 아가들이 돕는걸로 ... 뭔가...너무 귀여운데 ㅠ




1,2권가 마찬가리도 다양한 선택지가 있고, 아이들이 선택한다. 그리고 계속 책을 보면서 느끼는 건 정말 디테일에 신경을 많이 쓴 게 느껴진다. 작은 그림 하나 대강 그려진 게 없다. 선택을 하면 가는길에 꼭 위험이 있고, 그걸 잘 해쳐서 가는 너와 나 우리 모두의 친구 돌더지!

약간 악당(?)은 거대하기도하고, 어벙한 면까지 사랑스럽다.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악당은 항상 좀 어벙한 면이 있는데 이유가 있을까? 우리가 살면서 만나는 악당(혹은 장애물)은 생각보다 쉽게 이겨낼 수 있다, 라는 메세지를 주고 싶은걸까?




돌더지가 도망가면서 변신술을 써야하는데, 정말 다양한 변신술이 나온다. 무엇을 써야하나 아이들은 또 선택을 해야하지. (이 책의 가장 큰 매력)

그리고, 나도 보면서 대체 이렇게 다양한 선택지를 어떻게 표현했을까, 고민했다 손가락으로 따라가기엔 좀 많아보이잖아.




그리고 나서 짠.

와우, 진짜 작가가 이 책을 만들면서 세심하게 신경쓴게 보인다. 본인이 고른 도구를 어떻게 사용했는지 아이들이 하나하나 찾아봐야한다. 다 기발한 방법으로 돌더지가 숨어있고, 아이들은 돌더지를 찾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느낀 건 동화책은 발달 단계에 맞는 책을 제대로 잘 만들어야 한다는 것. 이게 분명 아가들이 나이를 먹으면 시시할 활동이다.

미묘하게 다른 아이들 발달단계에 맞춰서 동화책 단계를 잘 설정하지 않으면, 너무 어려운 활동과 쉬운활동이 뒤죽박죽 섞여서 아이들이 책에 접근하기 어려워질것 같다.

책을 즐겁고 행복한 것이라고 알려주기 위해서는 잘 쓰여진 동화책이 필요하다는 걸 이번 리뷰로 알게됐다.

또 다른 에피소드도 잠깐 보자.






이번엔 친구 집에 가는 건데 돌더지가 도구들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선택지에 따라 돌더지가 갖고 있는 도구 (위 사진에서는 우산) 가 다양한 형태로 사용이 된다. 이것도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학습이 되겠구나 싶다. 우산이 꼭 비만 피하는 건 아니잖아, 위 그림처럼 밤송이를 피할 수도 있고, 때때로는 햇빛이 너무 뜨거워 양산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다양하고 창의적으로 도구가 쓰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 에피소드 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기회가 되지 않아 앞에 설명을 못했던 것. 정말 다양한 캐릭터가 나온다. 1권을 볼때는 뭐 여기 나오는 캐릭터들이 1-4권 내내 반복해서 나오겠지 하고, 그냥 귀여워하고 (뭔가 귀엽지 않나? 두 동물을 합쳐서 반반동물이라니)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매 권마다 무척 다양한 캐릭터들이 나온다. 아이들이 캐릭터 하나하나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이 늘어날 것 같은 동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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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더지야 어디로 갈까? : 이쪽저쪽 호기심 길 돌더지야 어디로 갈까?
유프라테스 지음, 사토 마사히코 그림, 신은주 옮김 / 오늘책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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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시 돌더지 시리즈를 소개하기위해 돌아왔다. 동화책 리뷰는, 처음이라 많이 미흡하지만 다들 봐주시길.

이번에는 2권이다.



아가들 입장에서 잘 해봐야하는데, 아가를 키워본 적도 없고, 이만한 애기들을 자주 만날일도 없어서 조금 어색하고 미흡하지만 ㅋㅋㅋㅋ 열심히 해보겠다.

책을 보면서 느낀건, 동화책 만드는것도 썩 쉽지 않겠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각 발달 단계에 따라 필요한 사고력이나, 행동들을 집어넣어줘야 하니까. 아이들 발달 단계를 정확히 이해하고, 아이들이 흥미로워할만한 스토리와 함께 학습할 것들을 넣어주는 것. 어휴.

왜 동화책이 비싼지 알겠음. (아가들 책 보면 한 질에 기백만원씩 할때도 있으니까

이 책도 가격이 썩 저렴하지 않다, 그러나 그만한 값을 할거라는 생각이 든다. 자, 이제 책을 한번 봐보자.




1권과 마찬가지로 3개의 에피소드로 책이 구성되어있다. 위 사진은 그중 하나인 동물원 에피소드이다. 이 책의 특성인 다양한 선택지가 있는것을 유지하면서 이번에는, 아이들이 아래 사진을 어디서 찍었는지 생각해보는 활동이 첨가되어있다. 각 에피소드마다 아이들이 학습할 거리가 다양하다. 이 책을 보며 아이들에게 좋을거라 생각한 건, 계속해서 본인이 선택을 해야하고, 그 선택이 항상 즐거운 결과를 갖고 온다는 걸 학습한다. (재밌는 이야기가 나오니까) 그렇게 자신의 선택을 믿을 수 있는 경험이 쌓이고, 그리고, 선택을 위해 생각을 해봐야하고, 결과를 관찰한다.

사는 데에 있어서 자신을 믿고 선택하는건 정말중요한 일 아니까 싶다. 아이들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게 만들었다는게 나는 이책의 놀라운 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또다른 에피소드. 재미있는건 여기서는 보드게임을 한다 주사위 없이 ㅋㅋㅋ 뭔가 너무 귀여웡. 아가야들은 주사위 굴려서 가는것보다 이렇게 하는게 더 재밌겠지? 손가락으로 꼭꼭 짚어가면서 .. .귀여웡 ㅠㅠㅠ

아마 아이들에게 수 개념도 가르쳐주고, 새로운 재미를 주기 위해서 인것 같다. (그리고 사실 내가 해도 약간 재밌긴 하다 ㅋㅋㅋㅋ 벌써 해봄) 여러페이지에 걸쳐서 모험을 하는 느낌을 아이들에게 주고 있다. 본인들이 직접, 한칸 한칸 능동적으로 돌더지를 움직이는 느낌이 난다.



그리고 이번에는, 약간 실패하는 부분도있다. ㅎㅎㅎ 선택을 하고, 실패해서 다시 돌아가서 시작하는 것들. 그런데 그 과정이 귀엽고 깜찍하다. 아마 아이들도 속상하거나 아쉽기 보다는 뭐, 어때 다시 해보면 되지 라는 즐거운 마음으로 접근하지 않을까?

하.. 아가가 있으면 얼마나 재밌게 하나 지켜볼텐데 이게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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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더지야 어디로 갈까? : 오늘은 신나는 길 돌더지야 어디로 갈까?
유프라테스 지음, 사토 마사히코 그림, 신은주 옮김 / 오늘책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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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고, 좀 신이 났다. 오랜만에 보는 동화책이라서. 동화책이 주는 행복감이라는게 있다. 감격스러운것도 있고, 어찌보면 너무 당연한건데 잊고 살았던 것들도 나오기도 하고, 따뜻한 감성이 가득해서 마음도 몽글몽글해 지고.


또 아이들의 입장에서 보는것과 어른이 입장에서 보는게 다르다 보니 느끼는게 생각보다 많고 즐거운 시간일거라고 생각했지. 


그런 기대감으로 책이 오자마자 펴봤는데. 음.. ㅋㅋㅋㅋ 조금은 난처했다. 





생각보다..조금 많이 애기들 책....이네? 어이고. 이런 느낌? 


아니, 물론. 책 자체는 무척 좋다. 4-7세에게 필요한 활동들로 보인다. (애를 안키워서 잘 모르지만) 소근육이 발달할 시기일테니 손가락으로 따라가라는것도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거고, 한 책 안에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어서, 아이들이 정말 오래 볼거 같다. 


물론 아이들이 책 한권을 닳고 닳을때까지 보긴하지만 (어릴때 정말 책이 다 뜯어질때까지 봤던게 기억난다. )


이책은 아이들이 다채로운 상상을 할 수 있는 거리들이 많아서 다른 책들보다 더 즐겁고 행복하게 오래 볼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책 안에 여러 에피소드가 있지만, 하나를 예로들자면 이런거다. 밥 위에 반찬을 올려서 밥을 맛있게 암냠냠 하는 건데. 


다양한 반찬을 고를 수 있지. 손가락으로 길을 쭉쭉 따라서! 




중간은 생략했지만 (다양한 반찬이 더 있다) 결국, 8개의 다른 반찬을 먹는  다 다른 얼굴의 돌더지가 기다리고 있다. 아이들도 이 모습을 보며 각기 다른 햄버거의 맛을 상상해보고 즐거워하지 않을까. 



모든 에피소드가 다 이런 식으로 다양한 스토리를 만들어낸다. 하나의 선택지만 있는 게 아니라서 아이들은 다양한 걸 생각해볼테고 (물론 내 생각에는 결국 본인이 좋아하는 것만 선택하겠찌 아가들은) 그 과정에서 상상력이 열심히 자라나지 않을까. 


자발적으로 선택하는 것도 무척 좋은 학습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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