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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한 과부들을 위한 발칙한 야설 클럽
발리 카우르 자스월 지음, 작은미미 외 옮김 / 들녘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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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살, 니키

이 책은 인도게 영국인인 니키가 우연히 맡는 스토리 텔링 수업에서 시작된다. 니키는 평범한 20대 청년들의 모습이다. 20대라고 됐을 떄 뭔가 책임질 수 있는 나이 된 것같고, 어른이 된 느낌이 난다. 그래서 주체적으로 이것저것을 해보려고 하지만, 아직은 어린 아이와도 같은 모습과, 자아 정체성이 완벽하지않아 많은 혼란들을 겪는다. 니키도 그런 20대 중 한명이었다. 아버지의 기대에 따라 법대를 갔었으나, 자신과 맞지 않는다 생각해서 자퇴를 했다. 그것이 아버지를 실망시켰다. 그리고 그녀는 많은 혼란과 혼돈의 시간들을 보낸다. 자신의 삶을 특별하다고 여기고, 자신의 마음이 떨리는 일을 찾기 위해 오히려 자신이 볼때 썩 내키지 않는 일 (펍에서 일하는 것)을 하게 된다. 가족들은 그것을 하찮게 여긴다. 니키는 아니라고 우기지만, 사실은 가슴 한켠에서 언뜻 느껴지는 불편함이 있다. 왜냐하면 자신도 가족들하고 같이 그 일이 하찮다고 여기기 때문에.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자신과 너무도 각별했었던 아버지. 법대를 자퇴하고 나서 너무 실망감을 느껴 더이상 자신과 이야기 하지 않아 소원해졌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니키는 뿌리를 잃은 것처럼 많이 혼란스러워하고 방황한다. 자신과 너무 많은것을 나누던 가족이자 지원자가 사라진 것이다.

나는 이야기도 흥미로웠으나, 치열하게 살아가는 20대의 혼란스러움 역시 마음에 와 닿았다. 20대는 아무것도 안정이 되지 않았다. 갓 깨어난 병아리처럼 아무것도 모른채 세상에 내던져진 존재이다. 그들은 어떻게 자신의 삶을 책임을 져야하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 채 하루하루 살아간다. 그리고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꾸려갈지도 정확하지 않다. 그러나 자신이 무언가를 해낼 수 있다는 기대감에 한껏 부풀어져 있는 균형이란게 완전히 깨어져 있는 상태.

나 역시도 저 나이때 저랬지, 라는 생각을 책을 읽어가게 됐다.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어서 몸부림치고, 자신이 맡은 강의가 고작 문해강의라는것에 좌절하는 니키가 이해가 간다. 20대에는 무언가 다 이룰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20대 초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을때에는 더더욱 그러하다.

허황된 꿈들을 꾸는 철없는 어린아이 같겠지만, 난 이시기가 너무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때 말하는 것들이 꼭 생각대로 미래가 되진 않지만, 그 방향을 잃지 않는다.

'사람을 도우며 살고 싶어' 라고 생각한다면 NGO단체까지는 아니더라도, 다른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소소한 일들이라도 하고 살게 된다는 거지.

20대는 그렇게 삶의 방향을 잡아가는 시기이다. 그리고 니키는 그것들을 인도 여성들을 가르치며 지금 보내고 있다.

인도의 과부들, 여성.

니키가 가르치게 되는 여성들은 인도의 과부들이다. 니키와같은 뿌리를 갖고 있으나, 니키는 영국인이기에 그들과는 다른 삶이다. 니키는 펀자브어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 그리고 그들은 영어를 할줄 모른다. 하지만 니키 역시 인도의 음식들을 알고, 그리워한다. 어느정도는 그들의 감성을 이해하기도, 그리고 이방인처럼 전혀 이해하지 못하기도 한다.

서로 닮은듯 닮아있지 않다.

그런 니키의 관점에서 보이는 과부들의 세계를 작가는 우리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 나는 이게 날카롭고 차갑게 느껴진다.

그들은 인도사회에서 인간이 아닌것처럼 여겨진다. 남자와 대화를 해서도 안되고, 모든걸 감추고다녀야 한다. 아무도 그들과 어울리지 않는다. 살아있지만 살아있지 않은 사람들임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녀들은 자신이 살아있음을 드러내길 원한다. 가문이 정해주는 남성과 결혼하는 삶을 원치 않는다. (그안에서 자신이 원하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노력했던 여성도 있다) 자신이 원하는 사람과 연애하고, 사랑하길 바란다. 그리고 그것들은 사회가 원치 않는 방식으로도 드러난다. 과부들은 연애를 하면 안되나, 연애를 하기도 하고, 바람을 피웠던 적도 있다.

그러나 작가는 이것들은 단순히 그들이 살아있기 때문에 그러한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어보인다.

그들은 법도를 어긴 정숙하지 못한 과부들이 아니라, 사람이기에 사랑을 하고 싶고, ,자신의 욕망을 드러내고 싶은것 뿐이라고.

정리하며

정숙하지 못한 여인이 어떤 취급을 받는지 이 소설에서는여러 방식으로 이야기 해준다. 그렇다고, 정숙한 여인이된다고 행복한 삶도 아니다.

인도 여성들의 바닥까지 떨어진 인권을 나타내고 싶었던 것 같다. 말도 안되는 율법에 매여 옴짝달싹 못하는 그들의 실태를 날카롭게 고발하면서,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그리고 정말 인간의 삶에 필요한 것들이 무엇일까 작가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가벼움에 킬링타임용 정도로 생각하고 읽었다가 정말 많은것을 고민하게 됐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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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원칙은 흔들리는가 - 윤리성, 공정, 정의의 회복을 위한 책
민재형 지음 / 월요일의꿈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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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 제목을 보고, 혹은 겉 표지를 보고 판단하는 능력이 무척 떨어지는 사람인게 분명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이책 제목의 강력함에 이끌렸다. '원칙' 이라는 말에 꽂혔고, 경제 책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지. 세계 경제가 힘들고 그 동안 투자의 원칙이라 생각했던 것들이 과연 맞을까, 라고 다들 의구심을 가질 시기니까

그러나 그 원칙이 이 원칙이 아니었지.

어쨌든, 오늘의 책은 왜 원칙은 흔들리는 가 이다.

 


 

이 책의 목적은 내 생각 달리 '성인을 대상으로 윤리교육'을 하는게 목표였다. 그리고 성인에게 윤리교육을 할때는 비윤리적 행동 즉, 제한된 윤리성에 초점을 맞추는게 좋다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의사결정을 할때 사람들이 빠지는 오류를 체크하고, 올바른 의사결정을 할수 있도록 돕는게 이 책에 목표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윤리적인 것이 무엇인지 과거부터, 배워왔고,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자도 내가 하는 일이 윤리적인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한 규칙을 4가지를 이야기 한다.

  1. 이 일이 법에 저촉되지 않는가

  2. 만일 다른사람이 당신에게 이것을 똑같이 행할경우, 당신은 그때도 이 일이 정당하다고 생각하겠는가

  3. 내일 조간신문 1면에 이 일이 기사화되어도 괜찮은가

  4. 당신 어머니가 당신이 이 일을 한 것을 알아도 괜찮은가

이렇게 4가지 원칙에서 '예'라는 대답이 나오면 윤리적이라고 이야기 한다는 것은 우리가 윤리적인게 무엇인지 안다는 뜻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비윤리적 행위들을 한다. 그것은, 의사소통 과정에서 오류가 나기 떄문이고 그것의 원이르 18가지로 제시한다.

제한된 윤리성의 18가지 원인

18가지를 전부 소개하는 것은 좀 어려운 일이니, 책에서 확인하시는게 좋을듯. 몇 가지만 이야기 해주자면, 자신에 대한 과대평가 아니면 연고주의 이해문제의 충돌 등 이다.

여기서 나온 원인을 총 종합을 해보자면, 우리가 인간이라면 당연히 갖고 있는 특성이라고 생각하는 판단의 오류의 원인들이다. 엄격하지 않은 윤리적 잣대들이라고 봐도 무관하다. '나 정도는 괜찮아' '사람이 이런거지 뭐' 이런 생각으로 부터 나오는 게 아닐까.

그리고 내로남불적인 태도. 나는 되는데 넌 안돼라는 태도.

남이 한 행동에는 엄격하다. 어떤 이유든 그건 하면 안되는 것이고 용서할 수 없는 행동이지만, 내가 할때는 이야기가 달라지지. 그럴만한 이유가 있고, 공감받아 마땅하다.

나는 큰 제한된 윤리적 혹은 비윤리적 행위의 가장큰 원인인들의 공통점이라 생각한다.

내가 이 파트를 읽고 낸 결론은 우리는 우리에게 엄격해야하며, 객관적이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사람이 갖는 심리적 오류들을 체크하고, 그러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 우리가 해야할 일이다.

후회 없는 의사결정을 하는 방법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한 것을을 소개해놓은 파트이다. 인간이 갖고있는 논리적 한계 혹은 인간의 특성 (현 상황을 유지하고 싶은 마음, 혹은 게으름 등과 같은)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 한다.

사람은 각자 개별적인 존재이고, 다른사람에게 완벽히 공감하는 것이 어렵다. 그래서 본인 위주가 되기 싶다. 선한 마음까지도 왜곡될 수 있다. (여기 나오는 백기사의 오류 처럼) 그렇기에 자기 객관화를 끊임없이 해야하는 것이다. 그를 위한 기본적으로 필요한 지식들과 행동 방칙들이다.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본인을 보는 방법, 그리고 해결책이 없어보일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

에스키모인에게 냉장고를 팔 수 있고, 스님에게 빗을 팔수도 있다. '어쩔 수 없이 벌어지는 문제'들을 다른 관점으로 보고 해결해야 한다.

결국, 또 창의성이네

요즘 내삶의 키워드는 창의성과 새로운 관점이다. 자꾸만 그게 눈에 들어오는 것을 보면 그래야하는 시점인가 싶다.

정리하며

한동안 윤리적으로 사는게 무척 불리하다고 생각했다. 너무 윤리적이고 정직한 건 오히려 바보같은 느낌이 드는 사회였다. 눈가리고 아웅 식이 많고, 조금은 비 윤리적으로 살아가는게 야무지고 자신의 것을 잘 지키는 느낌? 심지어 물진만능주의가 만연하면서 더 심하지. 청렴하고 가난한것보다는 살짝 비윤리적이고 부자인 삶이 더욱 멋지고 스마트에 보이니까.

그러나 요즘 세상이 변한고 있다. 자본주의의 궁극적 목표만 바라보고 가는 기업들조차 ESG가 중요한 시대이다. 사람들이 올바르고 옳은 것에 관심이 많다. 다시 한번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시대랄까. 물질이 풍요로워지니 다시 한 번 인간의 궁극적인 아름다움을 쫓아가는 것 같다.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바른 것이 세상을 이롭게 하고, 나를 이롭게 하는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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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코딩 AI - 코딩 없이 AI 만들기
하세정 지음 / 예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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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은 몇년 전 부터 핫하다. 아이들도 학교에서 코딩을 배우고, 주변에 코딩학원이 심심찮게 늘고있다. 그런데, 노코딩 AI라니. 흥미로운 주제라고 생각했다. 정말 이게 가능한지도 궁금하고.

오늘은 노코딩 AI이다.

 


 

사실 코딩이고, AI고나는 아직 잘 모른다.

대강 알고 있는 이유는 다양한 회사들이 이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정도랄까. 경제 신문이나, 책을 보면 AI 이야기는 빠지지 않고 나온다 딥러닝이니 머신러닝이니. 뭔지 잘 모르지만, 차세대를 이끌어갈 기술 이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 코딩을 배우는게 과연 맞는가, 에 대해선 의구심이 있었지. 기본은 할줄 아는게 좋긴 하겠지만, 모든 사람이 AI를 만들 수 있는 인재는 아닐테니까. 결국 소수의 과학자를 위한 분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었다. 그런데 노 코딩이라니. 문득 경제 채널에서 이제 코딩 없이 앱을 만들 수 있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AI도 그런건가? 호기심이 생겼다.

 

문과도 할 수 있는 노코딩 AI

AI솔루션이 있으면 누구든 AI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AI 솔루션 기술이 발전하면 코딩으로 하는 것들이 AI 솔루션을 통해서 많이 구현 될수 있다는 게 작가의 설명이다. 그리고 AI로 인해서 산업 생태계도 변화하고 있는 중이다. 최근 경제기사들을 보면 느낄 수 있지만 IT 계열 직업 종사자들의 연봉이 심상치 않다. 그 이유는 기업들이 AI 기술을 현업에 도입하는 것을 원해서 이다. 그렇기에 단순히 코딩을 하는 것도 좋은 직업군이지만 노코딩 AI기술을 잘 활용할 수 있는것도 직업을 구하는 좋은 방법중 하나다.

 

메타버스가 출현하면서 AI가 급부상 하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메타버스는 단순히 놀이 공간마은 아닌 것 같다. 분당 서울대 병원에서 폐암 수술 교육도 진행할 수 있을정도면 메타버스는 곧 모든 분야에 자리를 잡게 될 것이다.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사라지는 공간, 그리고 이 공간을 만들기 위해 필수적인 기술은 바로 AI이다.

 

문제가 답이다

기업이 AI기술을 적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중 하나는 '문재 해결 역량'을 가진 인재가 없다는 것이다. 노코딩으로 AI를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그렇다는건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를 넘어서서 창의적은 인재가 필요하다능 이야기 이다. '문제'가 무엇인지 정의하고 그것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 우리가 지금 포인트로 잡아야 하는 부분이다.

 

AI시대가 되면서 많은 직업들이 사라지고 또 다시 생겨날 것이다. 이 변화는 늦출 수도 막을수도 없다. 우리는 이러한 변화 속에 적응해야만 한다. 그것을 우리는 '코딩'이 답 이다 라는 결론에 많이들 코딩을 배우고 있지만, 이 책에서는 그것보다는 '창의적인 문제 해결능력'을 꼽고 있다.

세계 경제 포럼에서도 4차 혁명 인재의 10대 역량을 아래와 같이 이야기 하고 있다.

 

  1. 복잡한 문제 해결렬 (Complex Problem Solving)

  2. 비판적 사고 (Critical thinking)

  3. 창의성(Creativity)

  4. 인지자원 관리 역량(People Management)

  5. 대인관계 역량(Cooperation with Others)

  6. 감성지능(Emotional Intelligence)

  7. 판단과 의사 결정력(Judgement and Decision Making)

  8. 서비스 지향성 (Service Orientation)

  9. 협상력(Negotiation)

  10. 융통성(Cognitive Flexibility)

 

 

위에 능력들을 보면 전부 창의성과, 문제해결 능력과 관련된, 오래전부터 쭉, 중요하게 생각했던 영역들이다. 코딩을 잘 하는것도 물론 좋겠지만 그쪽능력이 없으면 '코딩을 잘 하는 사람'을 쓰거나 'AI 솔루션'을 통해서 AI기술을 사용하면 된다.

그래서 저자는 '문제 해결 능력'이 중요하단 이야기아 함께 '문제가 무엇인지' 찾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돈이 되는 불편함을 찾아야 하는데, 그것은 연습으로 가능하다. 우리는 삶속에서 문제를 찾고 해결방안을 찾는 연습을 계속 해야한다.

 

위의 능력들을 보면 결국 CEO가 가져야 하는 역량 같은 느낌도 있다. 과거에 CEO의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이다. 과거의 특히 산업화 초기에는 위험에 과감하게 도전하고, 조직을 하나로 뭉쳐 이끌어가는 창업가들이 주도했다 이병철, 정주영 회장과 같은 사람들이다. 그리고 성장기에는 외부 투자금을 확보하고, 설비 확충이랄지, 인력확대를 통해 매출을 높이는 사람, 그리고 성숙기에는 효율적 관리가 가능한 CEO 가 필요했다.

 

하지만 지금은 기술이 변혁을 일으키고 있는 시대이다. 시장환경이 급격하게 변화중이고, 이것을 함께하지 못한다면 생존까지 위험하 시대이다. 즉, 지금 필요한 사람은 미래를 잘 파악하는 전략적 안목과 의사결정이 CEO의 핵심 역량이 되어버렸다. 위에서 말한 4차 혁명의 인재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정리하며

이 책은 이것말고도 AI시대에 필요한 지식 (저자는 질 좋은 데이터 수집이 핵심이라고 이야기한다)이나 AI 솔루션, Orange 3을 이용해서 분석하는 방법등, 실제적인 AI의 사용법도 적혀있다.

하지만 결국 저자가 이야기 하고 싶은것은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의 필요성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개발자가 될 것이 아니라면 코딩은 시간이 지나면서 썩 필요한 지식이 아닐 수 있다. 코딩보다는, 코딩을 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 라는 질문이 남게 될것이라고 저자는 이야기 한다.

코딩은 하나의 지나가는 과정인 느낌. 급변하고 있는 시대에 잠깐 등장한 반짝 스타같다.

결국 제자리로의 회귀다. 책을 읽고, 사고하는 능력의 필요성이구나 싶었다.

 

지금 나역시도 많은것이 변화하고 있는 시기이다. 내 미래를 다시 설계하고 있고, 예측해보고 있다. 앞으로 너무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걸 안다. 그 길중에 하나가 코딩이 아닐까 싶었는데 노 코딩 AI책으로 바뀐 부분들이 있다. (물론 내 남자도 같은 얘기를 했던 것 같고.) 코딩보다는 코딩으로나온 결과물이 중요한 시대가 올 것이라는 것 코딩은 하나의 도구이고, 그것은 점점 다루기 쉬운 방향으로 물건들이 나올거고 그걸 통해서 새로운 걸 창조해 내는게 중요하다는 것.

생각들이 정립되는것을 많이 도와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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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브랜딩 First Branding - 압도적인 브랜딩은 어떻게 가치를 창출하는가?
국도형 지음 / RISE(떠오름)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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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블로그도 그렇고, 타로도 그렇고. 내 남자와 내가 '브랜드'에 대해 관심이 많다. 계속 나 라는 사람을 팔아야 하는 일이 생기니까.

물론 학원을 하는 것도 그런 것이지만 조금은 다르니까. 오프라인과 온라인은.

어쨌든 그러는 와중에 접한 책, 퍼스트 브랜딩 이다.


 

 

나만의 브랜드를 만든다는 것, 막막하고 쉽지 않은 일처럼 느껴진다. 무엇을 준비해야할지 전혀 모르겠다. 이 책이 그것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고 있으니 읽고 생각하고 행동하면! 나의 브랜드를 만들 수 있을거라 믿는다. :)

개인 브랜드는 무엇인가

일단 이 책에서 말하는 개인브랜드는, 브랜드 주체가 '사람' 이라는 것이다. 즉 '사람 자체를 제품아 시켜서 혹은 어떤 분야의 대표성을 띄도록 하는 것. 이 책에서 예시로 나온 것은 '설민석' 선생님 이제 우리는 역사 수업 역사 공부 하면 자연스럽게 '설민석'을 떠올린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그리고 중요한것은 인지도와 유명세가 아니라 조체가 가지고 있는 '본질'이다. 기본기와 실력이 담보되어야 하고 연속성과 지속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 개인브랜드는 내가 곧 상품이기 때문에 '나'에 대한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는 게 작가의 이야기 이다.

개인 브랜드를 만들때 가장 중요한 것은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다 인지도를 높이는 것은 나중 작업이다

결국, 내가 가지고있는 생각과 가야 하는 길을 제대로 잡아야 하는게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나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므로, 진정한 나를 드러내야 한다는 거지. 모든 사람들은 어떤것을 경험하는 데 있어서 진정성에 대해 명확하게 파악한다. .. 엄청 어법적 오류가 있는 문장을 쓴것 같은데,

그러니까 내가 정말 좋아하고 잘하는 것 혹은 나를 진실되게 표현하는 지 안 하는지를 사람들은 정확하게 파악한다는 이야기다.

적어도 내가 즐겨야 남들이 볼때도 즐거울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고.

작가는 인지도와 유명세보다는 본질에 집중하라고 계속 이야기 한다. 인지도와 유명세가 먼저 와버리면 썰물 빠지듯 사라져 버릴 수있다는 거지.

그러므로 "대중이 필요로 하지만""갖고 있진 않고""나만 그것을 달성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 그것을 먼저 하면 나머지들은 쫓아오는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나" 라는 "가치"를 높여 "날마다 매분 매초"에 "돈을 지불하도록" 만들 것.

내 몸 값은 내가 정한다.

실력이 갖추어 졌다면 자신감을 갖고 몸값을 올리라는 이야기를 한다. 어차피 몸값이라는 것은 정확히 수치화 시킬수 없기 떄문에 내가 생각하는 몸값이 시장에 그대로 반영된다. 개인브랜드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주장하고, 다른사람들에 의해 고착화 되고 많은사람들이 인정하면 가치가 높아진다.

내 몸값은 나만이 결정할 수 있다.

안그래도 요즘 나는 이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살고 있다. 학원을 운영하면서, 오히려 소수의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원비를 올리고, 아이들 수를 줄이는 방향을 선택했다. 어느쪽이 맞다고 얘기할 수 없다. 그냥 내가 원하는 방향을 선택한 것 그리고 이 쪽에 나와 맞다.

퍼스널 브랜드도 마찬가지겠지. 내가 내 가치를 정하는 것 어렵지만 꼭 해야하는 일이다. 그리고 나는 매우 자주 생각한다. 과연 내 가치는 얼마인가에 대해서.

실력을 갖추게 되면 내 가치를 높에 설정하는 것도 더 쉬워질 것이다. 결국 또 열심히 살아야 한다, 가 결론이다.

퍼스널 브랜드의 실무 전략

이 책은 개인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자아성찰(?!)에 관한것에서 끝나지 않고 실무적인 부분도 이야기 한다. "팬 층을 만들 것" "키워드를 뽑아 낼것" "노출 시키기 위한 방법들" 등 그것 말고도 SNS를 활용하거나, 책을 내는 것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직접적인 방법들을 제시한다.

하지만 무슨 이야기를 하든 작가는 끊임없는 '나에 대한 탐구' 이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무엇인지, 남에게 보이고 싶은 모습이 무엇인지. 나만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나를 탐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무적인것을 이야기하면서도 끊임없이 자신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이야기 하는것을 보면 다른것들은 '나'를 어떻게 어필할 지만 정해지면 자연스럽고 (혹은 조금은 쉽게) 수행 할 수 있는 일처럼 느껴진다.

우리는 이제 나를 잘 포장해서 팔아야하는 시대에 왔다. 멋진 기업안에 숨어있을 수 있는 순간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생각보다 길지 않고, 결국은 나를 대중에게 팔아야 한다. 그것을 위해서 우리는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나는 내 브랜드를 어떻게 만들 것이것가.

정말 이시대 N잡러(혹은 디지털노마드)를 준비하는 많은 사람을 위해 꼭 필요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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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주는 행복, 기쁘게 유쾌하게 - 딱 남들만큼 특별한 산중냥이의 사계
보경 지음, 권윤주 그림 / 불광출판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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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심란할 때는 에세이를 읽는다. 남의 세상을 엿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많이 안정이 되니까. 나와는 일정 거리가 있는 이야기들로 같이 고민하고, 집중하다보면 어느새 혼란스러웠던 마음들이 가라앉는다.

 

심지어 스님이 쓰신 글이라니. 무척 감정적으로 평안해 지겠구나, 생각하면서 책을 시작했다. 그리고, 사실 가볍게 쓰여진 책일거라고 생각했다. 표지만 봤을때 뭔가 예쁘고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많을것 같았으니까

하지만 책을 받고 보니, 글자가 가득한 에세이 집이었지 ㅎㅎ 그렇다고 싫은건 아니지만, 또 예상했던 것과 달랐다. 아무래도 나는 책 표지만 보고 책을 예측하는 능력은 제로인것 같다.

 

행복은 차가운 부싯돌 속에 숨은 불꽃과 같다.

예상 능력은 제로이지만, 그렇다고 책이 좋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세상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진 분이라 그런지 문장 하나하나에 깊이가 남다르다.

뜨거운 불이 차가운 돌 속에 들어있다는 이야기를 하신다. 이 부분은 결국 야옹이 이야기로 끝이 나지만, 첫 문장의 강렬함에 나는 잠시 많은 생각을 했다. 스님은 차가운 머리로 부터 인식이 흘러나오고, 그 인식, 즉 행복하다는 것을 아는 것부터 행복이 시작된다는 이야기를 하신다.

차가운 부싯돌이 끊임없이 생각해야 불꽃이 시작된다는 뜻.

그렇게 나는 내 행복을 위해서 내가 행복하다는 생각을 해야한다고, 내가 갖고 있는것에 감사하라고 일러주시는 것 같았다.

삶이 썩 녹록치가 않다. 내 사람과의 연애도 내 마음 같지가 않다. 같이 있어도 외로운 순간들이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아서 상처입고, 끊임없이 되뇌었다. 내 인생을 통틀어 이런 사람은 없었고, 평생 가져갈 단 한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

이 사람과 있을 때의 안정감. 평안함. 나는 그것으로 족했다. 모아둔 재산이라던가, 직업이라던가. 나는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았다. 물론 내 남자가 갖고있는 가치가 작지 않으나, 작아져도 나는 이 사람이 주는 안정감이면 모든게 다 괜찮았다.

지금 너무 힘든 시기라 잠시 그런걸까. 아니면, 내가 처음부터 외면하고 있던 부분일까. 그런 고민을 하던 중 이 문장을 만나고 말았다. 내가 지금 내 삶을 지옥으로 이끌고 있구나. 스님이 내게 알려주는 행복은, 나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그리고, 내 남자와의 일은 서로 노력해보기로 했다. 내 남자는 나와 싸우고 나면, 혼자 생각한다고 한다. 어쩌겠어 내 사람인데. 내가 안고 가야지 하고. 자신 하나 챙기는게 버겁지만, 그래도 나를 선택했으니, 노력하겠다고. 내가 생각한것만큼 내 삶은 퍽퍽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부싯돌을 계속 부딪혀야 할 때 인것 같다.

 

 

기쁘게(Happy), 유쾌하게(Pleasant)

책 중반부 쯤 나오는 냥이의 장미정원. 스님이 냥이들을 위해 (?) 그리고 본인이 행복하시기 위해 화단을 꾸미는 과정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부분에 이 책에 제목이 나온다. 정말 스님은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것 같다는 생각. 그리고 냥이를 돌보면서 기쁘게, 유쾌하게 살겠다고 이야기 하시는것이 이전에 나왔던 부싯돌 이야기와 맥을 같이하고 있어서 마음이 따뜻해졌다.

고양이의 훌륭함을 찬양하고 있다. 기쁨이 있는 가난은 훌륭하고 고양이는 완벽히 이것을 실행하고 있다고 알려주고 계신다. 삶의 행복이라는 건 머리 있는 파랑새가 아니라 내 손에 있는 것들이라고.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된다. 내 삶은 남들이 볼때 나쁘지 않은 삶이지만, 나는 항상 부족하고, 더 많은걸 얻으려고 했다. 하지만 난 생각보다 괜찮은 삶을 살고 있고, 내 것들에서 많은 행복을 찾을 수 있다. 다정한 내 사람도 있고, 학원에 예쁜 아이들도 있다. 갈 곳이 있는 안정감도 있다. 다시 한 번 스님이 이야기 하고 싶으신 바가 보였다. 끊임없이 부싯돌을 부딪히자, 나의 행복의 불씨를 위해.

 

삶은 언제나 받아들일 수 있는 만큼의 아픔을 남긴다

마음에 가던 챕터이다. 두번째 챕터의 제목부터 마음이 아팠다. 나는 저 말이 무척 싫다. '받아들일 수 있는 아픔' 이라는 게 너무 버겁다. 아픔을 받아들이는건 쉽지 않은데,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만들어버리는 것 같아서. 이정도는 괜찮잖아? 라는 말로 들려서. 받아들일 수 있는 아픔일지언정 힘든법인데.

이 부분은 스님이 키우는 이쁜이라는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이다. 새끼를 낳고, 사라지기도 했다가 또 새끼를 낳고. 스님은 그 아가 야옹이들을 키우면서 이쁜이를 기다린다.

 

 

 

고양이가 떠나가는 모습이 야속하기만 하다. 가지마, 가지마 마음이 덜컥 내려앉지 않았을까 사랑의 아픔은 좋아하는 사람의 몫이라는게 슬프다.

미련없이 떠나가는 이는 그 마음 모르고 가겠지 그를 그리워하고, 생각하는건 남은 사람의 몫이다. 스님은 그 안에서도 기쁨과 행복함을 찾아내시지만 글쎄 나는 할 수 있을까. 이것 역시 끊임없이 행복하고 기쁘다고, 생각해야 하는건가.

물론 스님은 마음을 다잡으시고 기쁘고 유쾌하게! 라고 이야기 하신다

아픔보다는 남은 고양이들에게, 본인이 갖고 있는 것에 집중하는 모습이 대단하여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행복이라는 게 쉽사리 얻어지는 게 아니구나, 싶고.

 

 

정리하며

스님이 쓰신 에세이는 처음 접해봤다. 범인과는 다른 통찰을 고양이와 함께 느끼는 게 행복해보였고, 내게는 버겁기도 했다. 현 상황과 상관없이, 내 마음에 평안을 만든다는 게 쉽지 않았다. 게다가 스님도 슬프고 힘드실때가 있는데 내가 얼마나 할 수 있겠어 싶기도했고.

그래도, 스님의 아름다운 마음과 고양이들과의 평안한 생활이 내게 위로를 주었고, 많은 사색을 남겨주었다.

항상 기쁘고 유쾌하게.

그렇게 나도 지내려 노력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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