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진열장 1 펜더개스트 시리즈 1
더글러스 프레스턴.링컨 차일드 지음, 최필원 옮김 / 문학수첩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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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기대작임엔 틀림없지만 대체 왜 2권으로 나온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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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벤트도 있었네... 하면서  

 이벤트 참여를 해봅니다. 

 

일단 올 해 노벨 문학상을 받은 요사의 책. 

(장르 팬인 저는 대지의 기둥이 보고 싶었지만, 3권 담으면 끝이라..) 

 

  

 

 

 

 사실 자세히 알지 못한다. 

 하지만 이 시대가 선택한 작가의 책을 읽어보고 싶다. (\9900) 

  

 

 

 

 

  우습게 보이는 바나나, 흔해 빠진 이 바나나에 대한 모든 것을 쓴 책이라지. 

  세상을 보는 내 눈을 더 넓게 해줄 놀라운 노란 책이 될 것 같다.  (\ 13,500)  

 

 

 

 

 요즘 스릴러 보기에 빠졌다. 

 제프리 디버를 시작해 보고싶은데, 첫번째인 본 컬렉터와 높은 평가를 받는 두번째 작품 코핀댄서에 관심이 간다. 

(\ 12,150*2=24,300) 

 

23,400+24,300= 47,700원... 상당히 애매한데...4300원 짜리 책을 찾아볼까.. 

 

 

 

 

 있다. 김영하의 아랑은 왜 (\4,250) 

 도서관에서 빌려놓고 조금 읽다 반납했던... 

 

지금은 박민규로 관심이 넘어갔지만, 한 때는 꽤 근사한 작가라 여겼었다. 

이렇게 해서 총금액 51,950 맞나 ^^; 

이벤트 참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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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완성 토목기사 실기 과년도 (2010년 1회,2회 기출문제 수록) - 1990년 ~ 2010년 1회, 2회 기출문제 완벽 정리
고행만 지음 / 세진북스 / 201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땡스투 할려고 해도 리뷰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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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명탐정이 태어났다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13
우타노 쇼고 지음, 현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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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sed Circle .

 
 쉽게 말해서 김전일이나 명탐정 코난에서 곧잘 볼 수 있는 밀실, 폭설이 내린 산장, 태풍에 갇힌 섬 같은 무대를 그린 미스터리 물이다.
 

 현대 미스터리에서 조건을 '한정' 하지 않는다면 꽤 많은 것을 포기해야 되는데 , CSI식의 과학수사, 즉각즉각 인스턴트 커피처럼 대령되는 실시간 정보전달 등은 범인이 발각될 때까지의 텀(term)을 인정사정 없이 줄여버린다. 이는 앞으로 두어건 정도 살인을 더 저질러야 되는 범인과 희생자 수가 늘어날 수록 몸값이 뛰는 탐정, 이야기를 이끌어가야하는 작가에겐 살인선고와 같은 일이다.
 



<스캔 한방이면 사건이 끝나는 시대다.>

 개인적으로는 그래서 필연적으로 서양의 유행이 하드보일드를 거쳐 스릴러 쪽으로 갔다고 생각이 든다. 딕슨 카 식의 '아기자기하고 기괴한 트릭' 보다는 탐정이 갖는 '멋'과 '분위기' , 필요하다면 '거대한 반전'을 염두에 두고 모든 화력을 쏟아 붓는 식을 선택한 것이다.
 그 시대의 흐름을 역행하면서 특유의 장인정신을 '신본격' 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탄생시킨 것이 바로 일본의 미스터리 작가들이다.



 < 나만 빼고 다 죽어라. 흥행이 된다면 미유키도 겐모치도 죽어줘야 겠어. >
 해문, 일신, 동서 추리문고의 아이들은 과거 거장들이 갖던 매력을 일부나마 되살려 낸 일본 미스터리를 반가워 한다. 또 별개로 김전일-코난으로 대표되는 일본 추리만화의 영향으로 미스터리 소설에 입문하는 사람들은 영미권의 하드보일드나 스릴러 장르보다는 일본작가의 '신본격'이 갖는 매력에 듬뿍 빠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기시 유스케나 교고쿠 나츠히코 등의 '사마외도' 로 빠져들게 되는 것이다.) 

 

 자꾸 이야기가 딴데로 새고, 장황해지면 드러날 짧은 가방끈이 두려워서 책 이야기로 넘어가야 겠다.

 

 우타노 쇼고의 <그리고 명탐정이 태어났다.>는 우리나라에서 꽤 많이 팔렸다. 전에 소개되었던 작품인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 하네>가 명성에 비해 꽤 인기를 끌지 못했던 것에 비하면 충격적인 판매량이었다. 팬들의 기대작보다도 , 지존급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꽤 쓸만한 작품집 '명탐정의 규칙' 보다도 더 뜨거웠다. 아마도 올여름 우리나라 일반 독자들에게 가장 큰 선택을 받았다는 뜻일게다.

 

그리고 난 그게 불만이었다.

"당신들, 벚꽃은 읽어봤어?  그걸 읽고도 이걸 그렇게 팔아줬단 말야?" 같은 반응을 한 것 같다.  

 

이상한 일이다. <벚꽃 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 하네> 같은 경우는 정말 빠져들며 읽었고 나름 재미도 있었건만.....(심지어 내가 가장 기다리는 책 중의 하나가 우타노 쇼고의 <밀실게임> 시리즈 임에도...)이 책이 많이 팔렸다는 게 그렇게 고깝게 들렸다니...

 



<어쩄든 공들여 읽을수록 받는 반발력이 가장 최고인 책에는 틀림없다.>

 

 이 책을 읽고나서 결론을 말하자면,

 

 미스터리 입문자가 읽어도 장르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장르소설을 꽤 읽었다면 정말 만족할 수 있는.

 

 참 괜찮은 책이라는 생각이다.

 

' 그러면 그렇지... ' 하는 생각으로 비웃으면서 읽었던 첫번째 작품 (책 타이틀과도 같은) '그리고 명탐정이 태어났다' 가 나름 결말부의 톡 쏘는 맛이 있었으며, '생존자, 1명' 의 경우 그 퀄리티가 상당했다. '생존자, 1명' 의 경우 대부분 이 책의 최고로 손꼽으시는데, 아마도 클로즈드 서클이 갖는 긴장감의 무게가 가장 크기 때문일 것이다. (그 반면에 내용은 꽤 평이하다는 생각이다.)

 

 내가 가장 감탄한 작품은 사실 '관이라는 이름의 낙원에서', 이 책의 마지막 작품이다. 별 것 없어 보이는 내용과 독자의 눈에도 시시해 보이는 '추리역할극'이 묘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1. 애매모호한 동기가 갖는 불길함.

 2. 미스터리 팬이라면 공감이 가는 소재

 3. 작가가 '우타노 쇼고' 라는... 죄질이 악독한 범죄자가 쓴 책이라는 것

 

 이 마지막 작품은 톡톡 튀는 가벼운 첫번째 글과, 묵직한 두번째 글에게서 분위기를 잘 이어받아 흡족한 독서에 대한 인상을 주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생존자, 1명'만 읽으면 될 줄 알았는데, 이 책 전체에 대한 좋은 인상은 마지막 작품에서 받았다.

 

 "탐정소설을 편애하고 탐정소설에 목숨을 건 바보가 있었다고. 가끔씩이라도 좋으니 떠올려주게나. 그리고 자네들도 앞으로 탐정소설을 사랑해주었으면 하네."


쓸데없이 뭉클하게 하다니... 어찌되었던 괘씸한 작가임에는 틀림없다.

 



 

< 재밌게 읽은 책 & 기대되는 책 '밀실 살인 게임-왕수비차잡기' '밀실 살인게임2.0'

나한테 원서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냥 퍼온 사진일 뿐이다. >



우타노 쇼고는 사실 내가 왈가왈부 해선 안 될 정도로 인정받는 작가다.

<벚꽃 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와 <밀실 살인 게임 2.0>으로 본격 미스터리 대상을 두번이나 탔으니...


어쨌든 잠깐 쓸데없는 질투에 빠지긴 했지만, 과거의 오해까지도 불식시켜주는 좋은 책이었다. 조만간 나올 밀실 살인 사건 정도는 구입할 엄두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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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도의 비 미야베 월드 (현대물)
미야베 미유키 지음, 추지나 옮김 / 북스피어 / 201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어떤 단편집이라고 꼬집어 말할 수 없다. 

미스터리의 장르가 보듬고 있는 모든 요소, SF, 유머, 스릴러, 추리 등등 다양한 장르가 맛깔나게 비벼진 비빔밥 같은 책이다.  

  

사랑과 이별에 관한 여성의 심리와 심한 질투의 이상심리를 잘 연관시킨 '지하도의 비', 

불안한 분위기를 점점 고조시면서 호러의 기본공식을 그럴싸하게 보여준 '결코 보이지 않는다.' 

약간은 난해하면서도 그 덕에 독특한 분위기를 내는 '불문율' (묘하게 이해가 가는 단편이었다. 요즘 연애가 힘들어서 ^^;) 

장난기 넘치면서도 약간은 오싹한 '혼선'  

잔잔한 느낌이 매력인 '영원한 승리'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무쿠로바라'  

약간은 코믹한 SF '안녕, 기리하라씨' 

 

책을 끝까지 읽고나면 일본 유명 드라마인 '기묘한 이야기' 가 생각난다.  

장르 불문 빠져들 수 밖에 없는 기묘한 이야기들을 각각의 개성을 살려 짧게 짧게 치고 나가는 괜찮은 책.  

머리에 새겨질 만큼 강렬한 맛은 없지만, 읽는 재미가 살아있는 우수한 단편집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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