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보내지 마
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김남주 옮김 / 민음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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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 인간의 이야기가 현실이 되면 삶과 죽음은 어떻게 변화할까? 가즈오 이시구로의 통찰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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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턴
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김남주 옮김 / 민음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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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인생에 대한 사랑과 희망을 놓치지 않으려 애쓰는 이들의 애잔한 삶을 공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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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브랜딩 - 대전환 시대, 데이터는 어떻게 브랜드의 무기가 되는가
김태원 지음 / 유엑스리뷰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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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 시대, 데이터는 어떻게 브랜드의 무기가 되는가

 

유엑스리뷰에서 출판한 김태원 이노션 월드와이드 데이터 커맨드 센터 국장님의 <데이터 브랜딩>은 그의 직업이 많은 것을 말해준다.

 

저자는 광고업계에서 20년간 다양한 전략가의 경력을 쌓아왔다. 제일기획 빅데이터 전문 분석 컨설팅 조직 디엔에이 센터의 창립 멤버이며, 전략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서 데이터 드리븐 마케팅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책날개 중)

 

이 책은 차세대 브랜드로 어떻게 살아남고 새롭게 성장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이고도 색다른 견해를 보여 줍니다. 지난 20년 동안의 현업 경험과 그 과정에서 겪은 끊임없는 고민, 끈질긴 천착의 결과물이라고 평가합니다.

 

그의 중심 화두는 단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데이터 기반 브랜드 솔루션입니다. (7)

 

우리는 대전환의 시대를 살고 있다. 저자는 애플을 통해 가장 디지털적인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동시에 가장 인간적인 체험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는 사례를 통해 가장 디지털적인 것가장 인간적인 것이 만나야 한다고 한다.

 

디지털적인 것과 인간적인 것의 결합

데이터적인 것과 브랜드적인 것의 결합

이를 이중 대전환이라고 부르겠습니다. (31)

 

우리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변화의 시대를 살고 있다.

디지털을 글로 배운 사람들과 디지털이 생활로 체화한 사람들은 그 출발과 생각방식이 차이가 난다.

 

흔히 디지털카메라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그것 자체를 카메라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는 것이다. 그들에게 수동카메라는 본 경험이 없는 것이다.

마치 요즘 학생이 유튜브로 검색하는 것이 당연해 네이버 앱이 자신의 핸드폰에 설치되어 있지 않는 사람을 유튜브 세대라 부르듯 이들은 처음부터 디지털을 몸으로 경험한 세대이다.

 

데이터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그럼 통찰력을 가지는 방법은 무엇인가?

 

데이터를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해 사물과 행동 사이에 새로운 관계와 연관성을 새롭게 발견하고 발견한 데이터의 점들을 잇는 것이다.

 

요즘 들어 데이터 드리븐이라는 말이 흔하게 들려온다.

특히, 광고와 마케팅, 브랜드 분야에서는 기본으로 자리잡았다. 데이터에 근거한 의사 결정은 데이터 그 자체가 아니라 실제 세상을 반영해야 한다.

 

데이터는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 우리는 무턱대고 분석하지 않고 데이터를 바라보는 관점이 먼저다. 생각과 판단을 바탕으로 가설을 검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우리는 데이터를 브랜드로 연결시키기 위해선 데이터텔링이 필요하다. 데이터텔링이란 데이터에서 중요한 부분을 추려 내고 이를 해석해 의미를 전단하는 것이다. 숫자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한층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능력, 데이터에서 가치를 추출해 내고 시각화해서 커뮤니케이션하는 모든 과정을 데이터 스토리텔링, 즉 데이터텔링이라고 한다.

 

데이터를 스토리 구조로 바꾸려면 각각의 데이터 점들과 함께 아래의 스토리 구성 요소를 갖추어야 한다.

 

1. 스토리의 근간이 되는 데이터 스토리의 목적.

2. 스토리에서 가장 중요한 내러티브를 이끌어가는 캐릭터와 사건.

3. 스토리를 매력적이고 흥미진진하게 해줄 아하! 포인트이다.

 

데이터를 스토리 구조로 만들었으면 다음 단계는 데이터와 크리에이티브의 만남이다.

 

데이터와 크리에이티브는 여러 가지 특성이 다르다. 한마디로 화성과 금성같은 세계관이 다르다. 그럼에도 데이터 시대에 위대한 크리에이티브를 만들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분석해야 한다는 생각보다 더 큰 세계관의 변화가 필요하다.

 

데이터가 크리에이티브의 도약대가 되는 것이 지금의 대전환 시대에 필요한 데이터 사고다.

 

글로벌 광고 업계는 그냥 데이터가 아니라 크리에이티브 데이터를 필요로 한다. 광고물 자체, 거기에서 나온 메타 데이터까지 포함한 전체가 크리에이티브 데이터이다. 광고 원천 데이터, 메타 데이터, 반응 데이터가 하나로 엮여야 크리에이티브 데이터를 완성할 수 있다.

 

저자는 데이터와 크리에이티브의 중요성과 함께 브랜드에 관해서는 통찰력 있는 견해를 들려준다.

 

브랜드는 광고와 마케팅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대전환 시대의 위대한 브랜드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광고를 거의 하지 않고도 엄청난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있다.

 

위대한 기업들은 브랜드를 전략적으로 활용한다. 그들은 브랜드의 존재 이유와 핵심 가치를 명확히 한 다음 브랜드 그 자체를 비즈니스로 만든다.

 

지금은 변화가 일상이 된 세상이다. 다윈의 적자생존 통찰에서 보듯이 강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자가 되는 것이다.

 

브랜드는 이제 사람들이 가치 있고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기존에 없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창조해야 한다.

시대의 변화를 리드하는 브랜드의 대변신, 이것이 바로 데이터 브랜딩이 필요한 이유이다.

 

<데이터 브랜딩>은 다가오는 빅데이터 시대에 데이터와 크리에이티브의 결합과 데이터 브랜딩이 가져올 사회를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데이터브랜딩 #김태원 #유엑스리뷰 #브랜드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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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만화 바이러스 세계사 - 모두가 쉽게 읽고 이해하는 무시무시한 전염병의 역사 3분 만화 세계사
사이레이 지음, 이서연 옮김 / 정민미디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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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쉽게 읽고 이해하는 무시무시한 전염병의 역사

 

“1천만이 열광한 3분 만화 시리즈 바이러스 세계사 출간!”

 

정민미디에서 출판한 사이레이의 <3분 만화 시리즈 바이러스>1천만이 열광한 3분 만화 시리즈의 바이러스 세계사 편이다.

 

저자인 사이레이는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레이 3이라는 미디어를 통해 인터넷에 1천만이 넘는 팬을 보유한 신예작가다. ‘귀여운 사이레이의 익살스러운 모습과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페이지마다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저자는 인터넷과 책을 통해 역사를 재미있게 알려 주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사이레이의 3분 만화 세계사, 사이레이의 3분 만화 인류사, 사이레이의 3분 만화 자동차의 역사, 사이레이의 3분 만화 중국사 1, 2등 다수가 있으며 모두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다. (책날개 중)

 

이 책에 소개하는 전염병은 모두 우리에게 익숙한 것들이다. 페스트(페스트균), 천연두(천연두 바이러스), 콜레라(콜레라균), 스페인 독감(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에이즈(인체면역결핍 바이러스), 에볼라(에볼라 바이러스), 사스(사스 바이러스), 조류독감(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등이다.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하고 전달하는 내용도 전염병을 일으키는 원인인 병원체에 대한 지식과 역사를 담고 있다.

 

때로는 한 전염병 후기로 1분 깜짝 강의를 통해 요점을 집어준다.

 

요즘 하루하루가 전염병과 전쟁이다. 코로나19의 재유행이 나타나며 우리 지역에 확진자가 몇 명이 되었는지 확인하고, 바깥 활동을 계획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과이다. 날씨보다 먼저 확인하는 것이 코로나 확진자 수와 그들의 동선을 파악하는 것이 될 정도로 전염병은 우리의 일상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몇 년 전 발생했던 사스 바이러스, 메르스 바이러스, 신종플루를 돌이켜봐도 지금의 코로나19 만큼 치명적이진 않았다.

 

3분 바이러스 세계사는 각 전염병이 지역 사회를 어떻게 마비시키고, 인간은 어떻게 대응했는지 살펴보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교훈은 무엇이었는지 이야기한다.

 

우리를 위협하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것은 바이러스 백신을 맞는 것이지만, 그 이전에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관련 지식과 위생 습관을 알아두는 것은 유용하다.

 

 

18세기 중반 영국 의사 에드워드 제너는 인류 역사상 최초의 전염병인 천연두를 소의 고름집을 이용해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후 20여 년에 걸친 연구와 실험을 통해 우두접종법을 발병해 냈다.

 

 

1793년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였던 필라델피아에는 황열병이 유행했다. 당시 프랑스와 관계가 미국은 아이티에서 도망 온 프랑스 난민을 받아 주었는데, 이 사람들로 인해서 필라델피아에 황열병이 퍼지게 된다.

 

황열병을 수습하기 위해 미국 개국 공신 중 한 사람인 벤자민 러쉬는 피를 몸 밖으로 빼내는 사혈 치료법을 생각했다. 미국의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은 가벼운 감기에 걸리지만, 사혈 치료법을 받은 후 숨지게 된다.

 

19세기 중엽 쿠바 의사 카를로스 핀라이는 모기가 황열병 유행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걸 발견하고 모기 퇴치 전략을 통해 황열병 전파 경로를 성공적으로 차단한다.

전염병에 관한 정보와 정확한 대저 방안은 이토록 중요한 것이다.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방법 중 가장 중요한 방역은 마스크와 손 씻기이다.

마스크 사용하는 법을 제대로 지키고, 반드시 써야 하는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집 안을 수시로 환기하고 되도록 집 안에 머물러 감염될 위험을 최대한 낮추는 것이 좋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한다면 코로나 바이러스는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예전의 당연했던 일상으로 돌아갈 날을 기대한다.

 

특히, 아이들과 청소년, 성인을 위한 바이러스 정보를 전달하는 점에서 <3분 바이러스 세계사>는 유용하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3분만화바이러스세계사 #사이레이 #이서연 #정민미디어 #어린이 #학습만화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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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민 투 드라이브 - 스스로 결정하기로 한 사우디아라비아 여성의 성장 에세이
마날 알샤리프 지음, 김희숙 옮김 / 혜윰터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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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결정하기로 한 사우디아라비아 여성의 성장 에세이

 

인간의 행동을 결정하는 문화는 개인의 행동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가?

 

혜윰터에서 출판한 마날 알 샤리프의 <위민 투 드라이브>생각하다의 의미를 가진 혜윰처럼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사실 할레드 호세이니의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을 읽는 동안 여성 이슬람교도가 겪게 되는 후견인, 마흐람(여성의 동반자)이 없으면 밖으로 외출할 수 없다거나 계약을 할 수 없는 행위는 소설 속에서 등장하는 허구라 생각했지 실제로 벌어지는 일이라곤 반신반의했다.

 

마날 알 샤리프의 <위민 투 드라이브>를 읽는 동안 샤리아 법에 근거한 관습법이 성문법 못지않게 많은 여성 이슬람교도의 생활을 옥죄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여전히 나는 반신반의하지만, 사실이라 받아들이게 된다.

 

여성을 여왕처럼 모시기 위해 얼굴을 밖으로 드러내지 못 하게 하고, 외간 남자에게 얼굴을 보이면 안 되고 심지어 결혼하는 것도 본인의 의사와는 아무런 상관없이 집안의 어른이 결정하는 모습은 문화적으로 매우 다르다고 생각한다.

 

더욱 당황스러운 사실은 일전에 오프라 윈프리가 참여했던 여성 할례 금지 운동이 아프리카에 국한되는 일인 줄 알았으나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벌어지는 일이라는 사실은 너무 충격적이었다.

 

 

저자인 마날 알 샤리프는 1979년 종교적으로 엄격한 분위기의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고, 사우디 국영 아람코 정유회사에 채용되어 정보보안 분야에서 일하는 사우디 최초의 여성이 되었다.

 

2011년 마날은 '여성이 운전했다'라는 죄목으로 투옥되었다. 그는 위민 투 드라이브라는 그룹의 회원이었고, 미국에서 운전면허를 획득했고 아람코 내에서 운전한 경험이 있어 어느 날 자신이 운전하는 모습을 유튜브 동영상에 올린다.

이에 사우디 정부는 그녀를 교도소에 투옥한다.

 

 

 

사우디 사회에서 여성은 공적인 업무를 보려면 공식적인 후견인(대개 아버지나 남편)이나 마흐람(보호자, 대개 가까운 남자 가족, 친척, 아들)이 동행해야 한다. 산모라 해도 후견인이나 마흐람이 없으면 병원에 들어갈 수 없다. 마흐람 없이 여성만 집 안에 있으면 강도가 들어도 경찰이 들어갈 수 없고, 불이 나거나 의료적 응급상황이 벌어져도 소방관이 그 집에 들어가는 게 금지된다. (17, 한 명의 왕과 수백만 명의 여왕이 사는 나라 중)

 

실제 대학 캠퍼스에 여성이 심장병으로 쓰러져도 남성 구급의료원이 들어와 진료하는 것보다 여성의 죽음을 선택하는 편이 낫다고 본다.

 

사우디 남성들은 여성을 '여왕'이라 부르며 여왕은 운전하지 않는 법이라고 한다. 여성들은 종종 사우디는 '한 명의 영화과 수백만 명의 여왕이 사는 왕국'이라며 '여왕'이라는 호칭을 조롱한다. (20, 한 명의 왕과 수백만 명의 여왕이 사는 나라 중)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성희롱은 범법행위가 아니다. 정부 기관, 특히 종교경찰은 항상 여성을 비난한다. 이들은 여성의 외모가 어떠했기 때문에, 걸음걸이가 어떠했기 때문에, 혹은 향수를 뿌렸기 때문에 희롱당했다고 말한다. 이들은 여성을 범죄자로 만든다. (21, 한 명의 왕과 수백만 명의 여왕이 사는 나라 중)

 

어떤 이야기보다 가장 충격적인 사건은 여성 할례이다. 마날과 언니 무나는 어린 시절 부모님의 묵인하에 이발사로부터 할례를 당하게 된다. 이 과정은 너무도 끔찍해서 차마 믿기 힘들 정도인데, 파라오식 할례의 경우 훨씬 더 끔찍한 경우라 한다. 여성에게 할례를 행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지 궁금했는데, 여성 할례를 주창하는 사람들은 할례가 소녀의 성욕을 제거함으로써 '성적 일탈' 행위를 방지한다고 믿는다.

 

그녀는 2011년 대중들이 SNS로 소통하고 전제정치를 거부하는 아랍의 봄이 무르익자 사우디 여성이 운전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차가 있지만, 운전기사가 없으면 이동할 수 없는 상황에 그녀는 벗어나고자 한다.

 

사실 사우디아라비아가 보수적인 이슬람 국가이지만 지금과 같이 보수적으로 변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1979년 마날이 태어난 해 주하이만 알 오타이비라는 급진적인 근본주의자들이 메카의 그랜드 모스크를 2주 동안 점거했다. 점거사건이 일어났을 때 사우디아라비아는 47년밖에 되지 않은 신생국이었고 네 번째 군주인 칼리드 빈 압둘 아지즈의 통치하에 있었다. 주하이만은 올바른 것을 명령하고 잘못된 것을 금지하는 살라피 그룹의 멤버였다.

 

이들이 검거될 당시 모스크에 갇혔던 순례자들을 포함한 공식 사망자 수는 270명으로 집계되지만, 무고한 순례자들 다수를 포함하면 사망자 수가 1,000명 혹은 그 이상에 이른다고 한다.

 

사우디 정부는 그랜드 모스크를 점령했던 반란군 63명을 공개적으로 참수하고 사건을 일단락 짓지만, 문제는 사우디 정부가 와하비-살라피 교리에 경도된 사람을 달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들의 교리 일부를 포용하기로 정하면서 사우디 여성은 생활에 큰 영향을 받게 된다.

 

그녀는 살리피 교리에 빠져 가족과 갈등을 일으키고, 학교에서 자신의 교리에 벗어나는 친구를 이해할 수 없게 된다. 나중에 2001911 테러 사건이 발생하고 그녀는 살라피 교리에 의심을 하고 다른 관점으로 이슬람교에 대해 생각한다.

 

우수한 학교 성적을 바탕으로 마날이 취업하게 된 곳은 아람코이다. 미국의 스탠더드 오일사가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추를 위해 설립한 아람코는 사우디 정부가 인수하여 국영화한다. 미국인 직원을 위한 시설을 여전히 가지고 있는 아람코는 사우디의 모든 사람이 선망하는 직장이다. 우리나라의 에쓰오일의 최대 주주기도 한 아람코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외부세계이다.

 

마날이 아람코에서 승승장구하는 동안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하지만, 남편은 다른 남자 직원과 아내가 함께 근무하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다. 마날이 남자 직원과 대화했다는 이유로 매춘부라는 꼬리표가 붙고, 해외 출장에 미성년자인 남동생을 동반해야 했으며, 여성이 사우디 거리를 운전하는 것은 금지된 일이라 자신의 차를 차고에 두고 다녀야 했다.

 

두 사람은 나중에 이혼하게 되는데, 사우디에서 여성이 이혼하는 것은 여러 가지 어려움이 뒤따른다.

 

마날은 사우디 여성의 운전할 자유를 위해 <위민 투 드라이브>를 설립하고, 2018년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여성의 운전할 수 있는 자유를 허락한다.

 

이 책은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 사회의 불합리한 시스템과 맞서 싸우고 이를 변화시키는 여성의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위민투드라이브 #마날알샤리프 #김희숙 #혜윰터 #여성문제 #외국에세이 #사우디아라비아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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