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흑인의 역사 - 진정한 해방을 향한 발자취 ㅣ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혼다 소조 지음, 김효진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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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흑인의 진정한 해방을 향한 발자취를 그리다.

 

오늘 소개할 책은 AK커뮤니케이션즈에서 출판한 혼다 소조 교수 지은이, 김효진 옮긴이의 <미국 흑인의 역사>이다. 미국 흑인의 역사는 차별과 이를 극복하는 운동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 흑인사를 전공한 혼다 소조 교수는 미국에서 흑인이 처음 발을 내디딘 시점에서 흑인이 상품으로 거래되었던 흑인 노예무역의 시작과 이를 저항하고 인권을 찾기 위한 흑인 운동의 역사를 되짚어 본다.

 

저자인 혼다 소조 교수(1924년~2001년)는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1949년 도쿄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히토쓰바시대학교 명예교수로 재직했다. 전공은 미국 사회·경제사이다.

[ 미국 흑인의 역사 책날개 중 ]

 

이와나미 시리즈 중 한 권이어서 학술적인 내용을 다수 포함하고 있지만, 미국 흑인사를 전공하고 연구한 내용이라 이해하기 쉽게 서술하고 있다. 이 책은 1964년에 발행한 구판의 내용에 대한 보충과 독자의 요청에 따라 1991년 1월 이전에 다시 저술한 책이다.

 

시기적으로 저자가 몇 달 후에 저술했다면 저자가 지적하고 있듯이 흑인이 겪는 경제적 빈곤 수준 이하의 극빈 가족의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만성적인 차별의 대상이 되는 불평이 폭발하는 사건을 이야기했을 것이다.

 

1991년 3월에는 로드니 킹 사건이 벌어져 LA 지역에서 폭동으로 이어졌고, 한인 사회도 큰 피해를 당했던 기억이 난다. 이 같은 차별적인 사건은 현재에도 벌어져 2020년 5월에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경찰은 위조지폐 용의자 조지 플로이드가 강경하게 체포하는 과정에서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미국과 흑인 역사는 언제 시작하는가?

 

북아메리카의 항구적인 영국 식민지는 1606년 당시 영국의 제임스 1세의 특허권을 받아 설립된 런던 회사가 이듬해인 1607년 105명의 식민자 집단을 신대륙의 한 지점으로 보낸 것이 시초가 되었다. 국왕의 이름을 따 제임스타운이라고 명명한 제임스강 하구의 이 땅이 북아메리카 최초의 영국 식민지 버지니아의 발상지가 되었다. -p. 28

 

처음 식민자들은 멕시코와 페루를 약탈했던 16세기 스페인 정복자들처럼 금은과 동양으로의 통상로를 원했다. 하지만 금광은 발견되지 않았고 대신 황금과도 같은 작물을 얻을 수 있었다. 바로 담배였다.

 

미국 역사상 최초의 아프리카 흑인이 식민지 노동력으로 버지니아에 ‘수입’된 것은 바로 1619년 네덜란드 선박 한 척이 제임스타운을 찾아와 아프리카 흑인 20명을 팔았을 때이다.

 

이전에도 아프리카 흑인이 신대륙에 도착한 사례는 있지만, 미국 흑인 노예제도 발전이라는 관점에서는 1619년 8월 제임스타운의 흑인 수입이 미국 역사상 최초의 아프리카 흑인으로 중요한 위치를 가진다.

 

한 달 전인 1619년 7월에는 흑인 매매가 이루어진 같은 장소인 제임스타운에서 버지니아 식민지 의회가 처음 열렸다. 미국 최초의 대의제 의회 탄생이라는 민주주의의 근간이 된 사건과 미국 최초의 흑인 노예제도라는 비민주적인 행위의 시초가 같은 시기, 같은 장소에서, 같은 사람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것은 미국사의 아이러니다.

 

시간이 흘러 1672년에는 왕정복고의 왕후와 귀족, 대상인, 대농장주들에 의해 거대한 노예무역 독점회사인 왕립 아프리카회사가 설립되었다. 1698년 왕립 아프리카회사가 노예무역 독점을 폐지하고 대신 10% 정도의 세금을 부고하는 방식으로 영국 국기를 걸고 항해하는 모든 선박에 개방하면서 마침내 영국령 아메리카 식민지도 노예무역에 뛰어들게 된다.

 

흑인 노예무역은 대개 삼각형 구조의 거대한 순환로를 일주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유럽의 값싼 제품을 아프리카로 싣고 가 노예와 교환한 뒤 그들을 대서양 너머 신대륙으로 데려갔다. 신대륙에서 특산물과 노예를 교환한 후 다시 바다를 건너 유럽으로 돌아왔다.

 

흑인 노예들에게 중군 항로는 말 그대로 생지옥이나 다름없었다. “노예들은 모두 갑판 아래에 쇠사슬로 묶여있었고, 천장이 매우 낮은 데다 빼곡하게 실려있었기 때문에 서로의 다리 사이에 앉아있었으며 낮이나 밤이나 자리에 눕거나 위치를 바꾸는 것조차 불가능했다. 이들은 마치 양과 같이 소유주를 나타내는 다양한 모양의 낙인이 찍혀있었다.

 

간혹 인터넷에서 보이는 흑인 노예선의 단면도와 평면도를 본 사람은 이들의 치욕적인 모습에 충격을 받는다. 노예선에 탑승한 사람의 기록에 의하면 남녀 합해 505명의 흑인 노예가 타고 있었으며 17일간 55명이 목숨을 잃었고 바다에 던져졌다고 한다.

 

미국에서 흑인 노예가 성립하기 전에는 담배 농장에서 노동력을 제공한 이는 백인 계약 하인이었다. 인디언 노예화를 시도했지만, 그들은 지리에 밝았고 한곳에 가두기 어려웠다. 그런데도 인디언 노예화는 포기하지 않고 지속되었다.

 

미국 식민지 남부의 농장주들은 담배와 같은 주요 상품작물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백인 계약 하인을 대신할 안정적인 노동력을 더 많이, 더 싼 비용으로 상시 확보할 필요가 있었다.

북부에서도 흑인 노예무역을 매우 유리한 직업으로 여겨 대규모 사업이 되었다.

 

백인 계약 하인의 숫자는 해가 갈수록 급감하였고, 그 자리는 흑인 노예의 숫자가 빠른 속도로 대체했다.

 

미국의 독립 혁명에 자유 흑인들은 다수 참가했다. 흑인들은 모두 혁명이 그들에게도 자유를 가져다주리라는 것을 직감하고 앞장서서 투쟁의 전열에 참가했다. 흑인의 자연권을 주장하는 사람이 등장했고 혁명권에 가담하거나 남부의 플랜테이션 농장에서 집단으로 도망쳐 혁명에 참여했다.

 

새롭게 탄생한 미합중국이라는 공화국의 모든 주 특히 새로 연방에 가입한 여러 주에서도 노예제도가 인정된 것은 아니었다.

북부의 각 주는 노예제도를 점진적으로 폐지하고 있었다.

 

1807년에는 마침내 노예무역 금지 법률이 의회를 통과했다.

 

남부에서도 노예무역 금지를 받아들이고 실질적인 노예 수입을 금지했다. 이는 남부의 플랜테이션 제도가 중대한 위기를 직면했기 때문인데, 상품작물 생산이 과거와 같은 유리함을 잃었고 재배하는 사업은 완전히 쇠퇴했다.

 

담배 산업이 쇠퇴함으로써 노예제도의 금지도 맞물려 진행되는 과정에서 남부의 면화 왕국은 흑인 노예제도를 이전과 비교도 되지 않을 규모로 되살아나게 했다. 남부에서는 여전히 흑인을 동산으로 취급하고 있었고 대토지 소유를 폐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면화 농장에 소속한 흑인의 이야기는 <톰 아저씨의 오두막>과 다양한 작품에서 그려지듯이 매우 야만적인 착취제도였다. 19세기 전반 미국 남부 면화 왕국은 흑인 노예제도에 의해 지탱되고 있었다.

 

남북전쟁이 진행되던 1863년 1월 1일 링컨 대통령은 노예 해방령을 선언했고 400만 명에 이르는 흑인 노예들의 자유를 국내외에 널리 선포했다.

 

이후 근대 흑인 해방 운동을 거쳐 미국 흑인은 공민권 투쟁에 나서 한가지씩 백인이 가지는 권리에 나아가고 있다.

 

1954년 브라운 대 교육 위원회 사건은 공립학교에서 백인과 흑인 학생을 분리하는 것은 흑인 학생들에게 유해한 영향을 미친다고 결론지었다. 따라서 공교육 분야에서 ‘분리하되 평등하다’라는 원리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1955년 다운타운의 일류 백화점에서 재봉사로 일하던 42세의 로자 파크스는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에서 백인용으로 지정된 앞 좌석의 바로 뒷자리에 앉았다. 버스 기사는 다른 3명의 흑인 승객과 그녀에게 나중에 탈 백인 승객을 위해 자리를 양보하라고 명령했다.

다른 3명의 흑인 승객은 이내 버스 기사의 요구에 응했지만 파크스는 조용하면서도 단호한 어조로 ‘노’라고 대답하고 이를 거절했다.

결국 그녀는 경찰에 체포되었다. 파크스가 체포되었다는 뉴스는 흑인 사회 전체의 문제로 화제가 되었다.

 

흑인 사회는 거듭된 논의 끝에 버스 승차 거부 운동을 추진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운동의 성공을 위해 대다수 흑인 주민들의 전면적인 협력을 끌어내는 역할을 맡은 사람이 26세의 청년 목사 마틴 루터 킹이었다.

 

1963년 전후 흑인 해방 운동의 정점이자 그 역사상 한 획을 그은 해이기도 하다. 비폭력 운동을 전개하던 루터 킹 목사의 운동은 폭력에 맞서는 적극적인 실력 행사 조짐이 나타나기도 했다.

 

흑인 운동의 역사와 차별의 역사는 현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흑인 차별의 역사에 관해 궁금증을 가진 분은 <미국 흑인의 역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미국흑인의역사 #혼다소조 #김효진 #AK커뮤니케이션즈 #미국 #흑인 #역사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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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 인공지능을 사회에서 받아들이기 위한 조건
한상기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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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인공지능을 사회에서 받아들이기 위한 조건

 

인공지능 시대가 어느 때보다 성큼 다고 오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자율주행차가 주행하다 갑자기 멈추면 자율주행차 주인의 잘못일까? 운전을 도맡았던 인공지능의 잘못일까?

 

인공지능은 우리 생활에 막대한 편리를 제공하겠지만, 이와 동시에 해결해야 할 조건도 다양하다. 인공지능 개발에 몰두할 것이 아니라 규제도 동시에 일어져야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할 것이다.

 

인공지능이 처음 등장한 1950년대의 첫 물결을 시작으로 1980년대 지식 기반 시스템을 거쳐 2010년 이후로 머신러닝과 딥러닝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한 세 번째 물결을 맞이하고 있다.

 

지금 가장 관건이 되는 것은 강인공지능의 출현이 언제일까? 라는 질문이다.

 

호주의 뉴사우스웨일즈대학교 교수 토비 윌시교수는 약한 인공지능에서는 특정한 영역에서 인간과 비슷한 능력을 보여준다. 일반 인공지능은 모든 영역에서 인간과 비슷한 능력을 지닌다. 초지능이 되면 가장 뛰어난 인간보다 훨씬 똑똑해진다. 월시 교수는 인간의 힘으로 초지능 단계까지는 실현 가능하다고 예측했다. 그러나 강력한 인공지능 단계는 부정적으로 본다.

 

강인공지능의 출현을 알리는 뉴스가 등장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거라 믿었음에도 특정 분야에서 강인공지능의 출현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인류와 인공지능의 공존을 위해 사회가 받아들이기 위한 조건에는 무엇이 있을지 새삼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클라우드나인에서 출판한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은 가장 중요한 문제인 인공지능의 신뢰성을 필두로 공정성, 윤리성, 투명성, 견고성, 안정성에 관해 지금까지 연구개발이 어떤 방향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얼마나 많은 기술 개발이 필요한지 소개하고 있다.

 

저자인 한상기 대표님은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고 카이스트에서 인공지능 분야 중 지식 표현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삼성전자 전략기획실과 미디어 서비스 사업팀에서 인터넷 사업을 담당한 후 2003년 다음커뮤니케이션 전략대표와 일본 법인장을 역임했다. 두 번의 창업을 했고 카이스트와 세종대학교 교수를 거쳐 2011년부터 테크프론티어 대표를 맡고 있다.

[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책날개 중 ]

인공지능의 신뢰성에도 불구하고 기술의 발달이 가져올 역효과가 걱정스럽다. 테슬라의 자율주행차는 사고율을 줄이긴 하지만, 여전히 교통사고를 유발한다. 인공지능을 악용하는 사람의 의지와 인공지능의 만남은 그 자체로 다음 007 영화의 소재가 되기 충분하다.

 

중국의 알리바바는 위구르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미국에서는 얼굴 인식 기술을 금지하는 주가 늘어나지만, 경찰이나 법원은 이를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유명인의 얼굴을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원본과 구별 지을 수 없게 하는 것도 점차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런 모든 걱정에도 우리는 인공지능과 공존할 수 있는 조치를 찾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9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 인공지능 권고안에서 말한 국가 정책 발굴 가이드라인에 따라 공공 분야에 미칠 인공지능 영향을 예측하고 국내 인공지능 정책 방향을 구체화하고 우리나라 수준에 맞는 세부 정책을 도출하고 있다.

 

주요 테크 기업은 ‘책임감 있는 인공지능’ 실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구글에서는 2018년 인공지능 기술을 무기나 인권 침해에 사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인공지능 응용의 7가지 목적과 인공지능 응용에서 추구하지 않을 4가지 기준을 제시했다.

 

구글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아마존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위한 다양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다.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를 구체적으로 준수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기술적 노력이 필요하다.

 

인공지능의 발달은 앞으로 우리 생활에 커다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당장 인공지능의 한 두뇌게임에서 인간의 패배는 기정사실인가?

인공지능의 도움을 얻는 판사의 판결을 우리는 신뢰할 수 있을까?

 

너무도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의 물결을 밀려오고 있다. 강인공지능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전에 인공지능을 규제하기 조건이 궁금하다면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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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의 길 - 별자리 시대에서 양자물리학까지
티모시 페리스 지음, 오세웅 옮김 / 생각의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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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 시대에서 양자물리학까지 동시대 최고의 과하 저술가가 들려주는 우주 확장의 역사

 

오늘 소개할 책은 생각의길에서 출판한 티모시 페리스 지은이, 오세웅 옮긴이의 <물리학의 길>이다. ‘시간과 공간을 짓다’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고, 뉴욕타임스 ‘20세기 가장 중요한 책’으로 선정되었다는 광고가 눈을 사로잡는다. 평소 뉴욕타임스의 공신력을 믿기에 설마 20세기 가장 중요한 책으로 선정되었는지 내 딴에는 인터넷을 검색했지만 그런 기사는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책을 읽어나가며 내가 받은 충격은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고 난 느낌과 거의 흡사했다. 아니 더 감동적이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의 크기를 현재까지 정의하기 위한 수많은 과학자들의 노력과 그들의 헌신을 페리스는 세심하게 배려하고 소개한다.

 

저자인 티모시 페리스(1944~ )는 버클리대 교수이다. 복잡한 것을 쉽게 설명하는 재능과 아름다운 문체로 워싱턴 포스트를 비롯한 언론들이 ‘동시대 최고의 과학 저술가’라 칭송한 티모시 페리스는 1956년부터 천체 관측을 시작했고, 1960년부터 천문학에 관한 글을 쓰기 시작했다. 베스트셀러가 된 여러 작품 중 『우주의 모든 것The Whole Shebang』과 이 책은 뉴욕 타임스의 ‘20세기에 출판된 중요한 책들’에 선정되었고 15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미국물리학협회의 과학 저술상, 미국과학진흥회상, 구겐하임 펠로십을 받았다.

[ 물리학의 길 책날개 중 ]

 

이 책은 1988년 초판이 발행되었고 과학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우주에 관해 알 수 있도록 쉽게 저술한 덕분에 대중의 지지를 얻었다. 15년이 지나 저자는 과학의 최신 연구와 탐구 결과를 수정해 달라는 제안에 2003년에 수정된 판본의 번역본이다. 이런 좋은 책이 좀 더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굳이 비교하면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보다 더 일반인에게 맞춰진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 인류가 과학적 성과를 바탕으로 어떻게 지금처럼 우주 공간의 크기과 시간의 길이에 도달했는지 소개한다.

 

현재 우리가 관측 가능한 우주의 크기는 지름이 930억 광년 (8835해 km)에 달한다. 883,500,000,000,000,000,0000,000 km이다. 우주 안에는 약 2조개의 ‘은하’가 있고, 은하는 약 2,000억 개의 별을 가지고 있다.

 

우주가 커진다고 생각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저자는 이 책을 과학 일반서가 아닌 대중이 우주의 광활한 시공에 눈뜨게 하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우리 선조들에게 하늘은 머리 위에서 가까운 데 있었다. 고대 수메르, 중국, 조선의 천문학자들은 하늘을 연구하려고 돌로 만든 피라미드 형태의 탑 계단을 올라갔다. 그러면 별이 꽤 가까워지기에 보다 나은 관측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태양, 달, 행성의 움직임에 관심을 가지고 두각을 드러낸 인물은 그리스의 에우독소스였다. 그는 이집트를 여행하면서 기하학 연구를 하는 한편 그 지식을 별에 응용했다. 나일강 변에 천문대를 만들고 거기서 하늘의 지도를 작성했다.

 

에우독소스가 만든 모델은 구 형태의 지구를 중심으로 그 주위를 동심원이 몇 겹으로 둘러싼 우주의 이미지였다.

 

이후 고대의 우주론을 정립한 사람은 아리스토텔레스였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논리학, 수사학, 시, 윤리학, 경제학, 정치학, 물리학, 형이상학, 자연사, 해부학, 생물학, 기상에 관한 글을 쓰거나 강연을 했다.

 

그가 작성한 ‘천체론’에 실린 모델은 지구를 중심으로 몇 개의 동심구로 이루어져 있다. 가장 바깥의 구 너머로는 아무것도 공간조차 존재할 수 없다는 인식론적 입장을 관철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학문적 권위는 너무 영향력이 커서 이 모델은 이후 몇 세기 동안 인류를 잘못된 방향으로 끌고 갔다.

 

이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고 지구가 아닌 태양이 중심이라는 생각은 코페르니쿠스에 의해 생겼고 갈릴레오, 케플러에 이르러서였다.

코페르니쿠스는 행성이 태양 주위를 돌고 지구 주위를 도는 것은 달 뿐이며 지구와 달이 함께 태양 주위를 돈다는 것을 설명했다.

 

갈릴레오는 네덜란드에서 망원경이 제작되었다는 말을 들었다. 망원경의 원리를 재빨리 파악한 그는 파도에 돌아와 스스로 망원경을 제작했다. 오목렌즈 가까이 눈을 대면 물체가 크게 보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갈릴레오는 망원경을 자신이 발명한 것처럼 행세했지만 네덜란드의 망원경이 수입되었을 때 평의원들의 조롱을 듣게 되었다. 하지만 갈릴레오는 망원경을 가지고 하늘로 올려다본 초장기 인물 중 한 명이다.

갈릴레오가 발견한 것은 꽉 막힌 지구 중심의 우주를 폐막하고, 심원한 우주의 개막을 의미했다.

 

뉴턴은 자신의 연구를 위해 유명해지기를 원하지 않았다. 혼자 자신의 집에서 밥을 먹는 것도 잊은 채, 때로는 해를 바라보기 위해 눈이 잠깐 멀 정도로 연구에 몰두했다. 심지어 프리즘을 통한 광선 연구를 위해서는 바늘에 자신의 안구 안쪽 뼈에 닿을 때까지 찔러 보기도 했다.

 

뉴턴의 명성을 크게 얻게 된 배경에는 그의 망원경 덕분이다. 갈릴레오와는 다른 방식의 망원경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던 뉴턴은 자신의 연구 결과를 조금 알릴 수 있었다. 연구 결과를 이해한 소수의 인물 중 핼리혜성의 궤도 및 귀환 시기를 예측한 에드먼드 헬 리가 있다.

 

그는 뉴턴의 연구 결과를 모아 프린키피아를 출간할 수 있도록 도왔다.

 

뉴턴은 지상의 현상과 천상의 현상 양쪽을 포함해 수학적으로 다룰 수 있는 중력의 설명을 만들어냈다. 달의 위, 달의 아래 두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진 아리스토텔레스의 우주론을 분쇄하고 코페르니쿠스의 우주의 물리학적 기초를 정립했다.

 

이 과업을 완전하고 확실하게 이루었기에 그의 이론은 200년 이상이나 마치 신탁처럼 여겨졌다.

 

중력과 관성에 대한 뉴턴의 설명이 태양 중심의 태양계에서 움직이는 지구를 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물리학을 발전시켰듯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물리학은 더 넓은 은하 우주 안에서 만나는 훨씬 빠른 속도, 멀고 먼 거리, 훨씬 더 강력한 에너지를 취급하게 되었다. 뉴턴의 영역이 별과 행성에 있다고 치면, 아인슈타인의 영역은 은하계의 중심에서 우주 전체의 기하학으로 확대되었다.

 

오늘날에는 아인슈타인의 물리학이 규명하지 못했던 확률에 기반을 둔 양자물리학이 그동안 풀어내지 못한 문제를 해석할 수 있게 했다.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함께 뛰어난 번역 덕분인지 문학적 서사로 풀어가는 이야기는 과학 교양서의 품격을 높인 책이다. 난이도가 다소 있지만, 인간이 지금 알고 있는 과학 지식과 과학자의 노력에 관심을 가진 분은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물리학의길 #물리학 #티모시페리스 #오세웅 #과학 #천문학 #과학자 #뉴턴 #아인슈타인 #양자물리학 #리뷰어스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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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의 길 - 별자리 시대에서 양자물리학까지
티모시 페리스 지음, 오세웅 옮김 / 생각의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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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 시대에서 양자물리학까지 동시대 최고의 과하 저술가가 들려주는 우주 확장의 역사를 한 권으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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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해설서
정동호 지음 / 책세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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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기 위한 친절한 해설서

 

오늘 소개할 책은 책세상에서 출판한 정동호 교수님의 <니체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해설서>이다. 저자인 정동호 교수님은 한국의 1세대 니체 학자라고 한다. 이 해설서는 저자가 번역한 책세상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해설서이다. 한 번쯤 보았을 빨간색으로 강렬함을 드러내는 책세상의 니체 전집 중 한 권이다.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읽지만, 철학서라고 하기에는 문학적인 표현으로 쉽게 다가오지만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떠올리면 도대체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 책이다.

 

일전에 이진우 교수님의 <인생에 한 번은 차라투스트라>를 통해 이 책의 핵심 개념에 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면 이번 도서 <니체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해설서>는 말 그대로 본 책의 순서에 맞게 전 내용을 해설하고 있다. 이렇게 친절한 해설서와 본권을 같이 읽어보니 <차라투스트라>의 의미가 더욱 명확하게 다가왔다.

 

<차라투스트라>에 관심을 가진 분이라면 이해하기 어려웠던 부분은 아주 명쾌하게 설명하는 저자의 내공에 박수를 보낼 것이다.

 

이 해설서는 두 부분으로 되어 있다. 하나는 작품에 대한 것으로서, 니체 철학의 개요와 작품의 집필 과정 등에 대한 개괄로 되어 있다. 역사에 등장하는 차라투스트라의 행적에 대한 소개도 있다. ‘길잡이의 길잡이’로 쓰인 부분이다. 다른 하나는 내용에 대한 것으로서, 이 해설서의 본론에 해당한다. 이 부분은 차라투스트라의 가르침에 대한 간결한 정리와 해설로 되어 있다. -p.6 서문 중에서

 

그럼 이해하기 어려웠던 몇 가지 개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참고로 다음에 나타나는 본권의 내용은 책세상이 판이 없어 장희창 교수님의 민음사 판을 본권으로 사용했음을 양해 바랍니다.

 

 

차라투스트라는 누구인가?

 

당시 동양사상이 널리 퍼지고 있었고, 니체는 차라투스트라에 관해 루 살로메로부터 알게 된다. 조로아스터의 영어 이름이 차라투스트라이고, 그는 기원전 7세기에서 6세기에 조로아스터교를 창시한 페르시아인으로 알려져 있다. 니체는 그의 이름을 빌려 기존의 도덕적인 관념에서 선과 악으로 분리되었던 것을 넘어서서 새로운 도덕을 만들길 원했다.

 

 

차라투스트라의 머리말에서

 

차라투르트라교에서도 태양은 눈으로 볼 수 있는 신의 형상으로서 경배의 대상이다. 그리고 뱀과 독수리는 차라투스트라의 반려 짐승으로서 각각 지혜와 긍지를 상징한다.

차라투스트라는 산속에서 터득한 막중한 지혜로 힘겨워했다. 혼자서 감당하기 힘들 만큼 충격적인 내용도 그러했지만, 그것이 무럭무럭 자라나 주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신은 죽었다”

 

차라투스트라는 성자와의 대화를 통해 그가 과거의 기독교 가치관이 지배했던 시대는 이미 종말을 고하고 모든 사람이 자신만의 가치를 따르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고 생각한다. 즉, 이 말은 세속화된 기독교의 상황을 대변하는 것이다.

 

니체는 이미 <즐거운 학문>에서 신의 죽음을 몇 차례 선언했다. 그는 북유럽 원시 게르만인의 신들은 즐거움과 슬픔을 인간과 함께 나눈 올림포스 신들과 달리 온갖 죽음과 파괴, 그리고 위협 따위로 인간을 괴롭혀온 공포의 대상들이었다. 그런 신을 원시 게르만 인들은 두려워했으며 증오하여 저들의 죽음을 소망하기까지 했다. 니체에게는 이처럼 두려움에 떨게하는 인간 적대적인 신의 하나가 그리스도교의 신이었다. 대를 이은 목사 가문 출신인 그는 이 무렵 이미 교회와 등을 지고 있었다.

 

 

 

“초인사상 (위버멘쉬)”

 

“인간은 짐승과 초인 사이에 놓인 밧줄이다. 심연 위에 걸쳐진 밧줄이다. 저쪽으로 건너가는 것도 위험하고, 도중에 있는 것도 위험하며, 뒤돌아보는 것도 위험하고, 벌벌 떨거나 멈추어 서 있는 것도 위험하다. 인간은 위대함은 그가 다리이지 목적이 아니라는 데 있다. 인간을 사랑할 수 있는 것은 그가 건너가는 존재이며 내려가는 존재라는 데 있다.”

 

초인은 자신의 의지에 따라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의지를 가지고 우리가 모두 도달할 수 있는 상태를 초인이라 한다.

 

위버멘쉬는 과거 초인으로 번역했지만, 지금은 학자들에 따라 오버맨, 슈퍼맨, 위버멘쉬를 사용한다. 니체의 위버멘쉬는 ‘극복한다’라는 이행의 의미가 있다. 이를 굳이 우리말로 옮기면 ‘자신을 극복해온, 극복해가는 자’ 정도가 된다. 니체의 위버멘쉬에는 두 가지 방향을 제시한다. 한 가지는 상승을 한, 그리하여 상승하지 못한 사람들이나 자신의 과거를 딛고 우뚝 서 있는 인간, 그러면서도 여전히 상승 과정에 있는 인간이라는 두 방향의 위버멘쉬 개념이 제시되고 있다.

 

 

“심연 위의 밧줄이자 교량”

 

인간은 짐승과 위버멘쉬를 잇는 심연 위의 밧줄이자 교량이라고 한다. 이는 앞뒤로 열려 있는 가능성을 뜻하며 인간이 확정되지 않은 존재임을 의미한다. 도정의 존재라는 뜻인데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두 탑 사이에 있는 밧줄이다.

 

차라투스트라는 신이 인간을 완성된 상태로 창조했다는 그리스도교의 인간관을 거부했다. 인간을 스스로 자신과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감으로써 주어진 가능성을 현실화한다.

 

 

“독수리와 뱀”

 

뱀은 허물벗기를 한다. 재생, 곧 회귀를 뜻하는데 그런 뱀에 커다란 원을 그리며 나는 독수리를 더하면 회귀의 의미는 배가된다.

 

원을 그리며 나는 독수리와 그 목을 휘감고 있는 뱀은 차라투스트라에게 그의 우주론인 영원회귀를 설명할 실마리를 제공한다.

 

 

 

“낙타, 사자, 아이”

 

“나는 그대들에게 정신의 세 가지 변신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어떻게 정신이 낙타가 되고, 낙타는 사자가 되며, 사자는 마침내 아이가 되는가를”

 

첫 번째 낙타는 황야에서 가장 무거운 짐을 지고 뚜벅뚜벅 걸어가는 동물이다. 낙타는 순종을 미덕으로 하는 온순한 짐승이다. 그에게는 “나는 해야 한다”라는 체념 어린 복종이 있을 뿐이다. 주인은 그의 삶을 지배해온 절대자 신이다.

 

낙타의 단계를 극복하면 사자의 단계이다. 낙타는 사자가 되어 자신의 세계와 삶을 되찾는다. 초월적 신앙과 형이상학적 이념 따위에 매여 있는 사람이 낙타라면 사자는 그런 점에서 벗어난 사람이다. 그런 사람으로는 무신론자와 종래 도덕의 굴레를 벗어던진 자들을 생각해볼 수 있다.

 

낙타와 사자가 자기의 의지를 갖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능력을 지닐 때 비로소 도달하는 단계가 아이의 단계이다. 아이는 순수하며 정직하다. 첫걸음으로서 자신의 힘으로 자신의 삶을 시작할 뿐이다. 아이는 인간 정신이 변화를 통해 올라야 할 최고 경지이자 마지막 단계다.

 

이 정신의 세 단계 변화는 니체 자신이 걸어온 길이기도 하다. 어려서 그는 낙타였다. 신을 신앙했고 도덕 등 세상의 가치를 그대로 받아들였다. 젊어서는 사자였다. 그런 신앙과 가치에 반기를 들고 새로운 삶을 추구했다. 지금은 아이의 단계를 앞에 두고 있다.

 

“산허리에 있는 나무”

 

나무가 위로 쑥쑥 성장하려면 그만큼 땅속 깊이 뿌리를 내려야 하는 것처럼 인간 또한 인식의 정상을 향해 오르려면 그만큼 어두운 땅속 깊은 곳에 뿌리를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생명의 어두운 근원에 뿌리를 내려야 하며, 견고한 뿌리 없이는 그 어떤 나무도 자신을 지탱하며 성장할 수 없다는 뜻이다.

 

 

 

“타란툴라”

 

 

타란툴라는 남유럽 지중해 연안에 서식하는 독거미다. 누구든 한번 물리면 심한 통증과 현기증 끝에 정신착란을 일으켜 죽음에 이르게 되는 무서운 거미다. 이탈리아 남부 타란토 사람들은 타란툴라에 물렸을 때 땀을 많이 흘리면 독에서 풀려난다고 믿어 격하게 춤을 추었다고 한다.

 

이 춤에서 유래한 것이 그곳 민속춤이 타란텔라다.

 

인간세계에서도 타란툴라들이 있다. 한 걸음 한 걸음 정상을 향해 힘겹게 오르는 사람들을 물어뜯어 그 영혼에 현기증을 일으켜 끝내 주저앉히는 자들이 타란툴라다.

 

 

 

“권력에의 의지”

 

 

이 비밀도 삶 자체가 내게 말해주었다. “보라, 나는 언제나 자기 자신을 극복해야 하는 그 무엇이다. 물론 그대들은 이것을 생식에의 의지 또는 목적에의 충동, 좀 더 높은 것, 좀 더 멀리 있는 것, 좀 더 다양한 것에 대한 충동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하나이며 하나의 비밀이다.”

 

이 비밀이 바로 권력에의 의지이다. 초인이 되고 자기를 극복하려 한다면 권력에의 의지는 필요하다. 초인이 되려면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인식하고 그것을 뛰어넘어야 한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권력에의 의지이다.

 

 

“영원회귀 사상”

 

 

니체는 영원회귀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델포이의 신탁을 받았더니, 성문에 ‘순간’이라 되어 있었다. 그는 순간이라는 의미를 깨우친다.

삶은 영원히 반복되는데, 영원히 반복되는 삶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순간을 긍정하는 것이다. 이 순간은 모든 것의 시작점이자 종착점이다.

 

니체의 영원회귀 사상의 핵심은 결국 이 삶의 순간이 영원히 반복되기를 바랄 정도로 충실하게 살라는 뜻이다. 과거와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지금 바로 이 순간이다.

 

 

 

“아모르 파티” 네 운명을 사랑하라.

 

 

“각 개인은 미래와 과거로부터의 운명이며, 앞으로 도래할 것과 앞으로 될 모든 것에 대한 또 하나의 법칙, 또 하나의 필연성인 것이다.”

 

이 두 가지를 토대로 우리가 삶을 바라본다면 운명을 통해서 자신의 삶을 자유롭게 발전시키는 능력을 발견한다. 니체는 너의 목적을 스스로 설정하라고 전하고, 그것이 너의 운명, 즉 아모르 파티라 한다.

 

 

니체의 <차라투스트라>가 난해하다는 평가가 많지만 읽기가 만만하지 않을 뿐, 읽기 어려운 책은 아니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유인즉 사상 전개가 일관성이 있고 메시지 또한 분명하다. 이야기가 친절하고 조리 있는 편이 아니어서 자못 혼란스러울 뿐이다.

 

많은 분이 읽기에 도전했다 어휘가 가지는 상징과 비유를 짐작하기 어려워 중도에서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니체는 <차라투스트라>를 인간을 위한 복음서라 했다.

 

<차라투스트라>에 관심을 가진 분이라면 저자의 <니체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해설서>를 통해 니체가 전하는 의미를 찾아보자.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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