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과학의 모든 역사 - 인간의 가장 깊은 비밀, 뇌를 이해하기 위한 눈부신 시도들
매튜 코브 지음, 이한나 옮김 / 심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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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에서 현대까지 인간은 뇌를 어떻게 이해해왔는가?

 

인간의 가장 깊은 비밀, 뇌를 이해하기 위한 눈부신 시도들

 

푸른숲에서 출판하고 이한나 님이 옮긴 매튜 코브 교수님의 <뇌 과학의 모든 역사>는 인간이 뇌를 탐험해온 여정을 담고 있다. 책이 가지고 있는 근원적인 기능이 지식의 취합과 정보의 전달이라는 면에서 이 책은 대단한 역작이다. 한 분야에 관해 인간이 성취한 길을 소개하는 것과 동시에 뇌 과학의 현재를 이야기하며 미래는 예단한다.

 

저자인 매튜 코브 교수님은 맨체스터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동물학자. 후각의 작용 기제, 곤충의 행동, 과학의 역사를 주로 연구한다. 셰필드대학교에서 심리학과 유전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21년 유전학의 중요한 주제를 폭넓게 해석하여 대중에게 흥미롭게 전달한 뛰어난 학자를 선정하는 JBS홀데인 강연상을 수상했다.

 

 

이 책은 지금은 잊힌 이들을 포함하여 뛰어난 천재들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뇌가 생각을 만들어내는 기관이라는 사실을 규명하고 본격적으로 뇌의 기능을 증명하기 시작했는지, 그 수백 년간의 발견을 이야기한다.

 

인간은 수십억 개의 세포들이 활동하는 뇌를 통해 생각한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로 받아들인다. 적어도 현재는 말이다. 하지만 선사시대와 역사시대를 통틀어 우리가 남긴 기록을 살펴보면 인간은 감정의 근원을 심장에서 찾았다.

 

지금도 ‘가슴 깊이 새기다’, ‘가슴이 찢어지다’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감정의 표현하는 말에는 뇌보다는 가슴이 잘 어울린다.

 

고대의 위대한 사상가 아리스토텔레스는 생각의 근원이 심장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심장은 우리가 감정을 느끼는 동시에 활동량이 변화하지만 뇌는 별로 하는 일이 없다고 지적했다.

 

고대 철학자들은 생각이 근원이 심장인지 뇌인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알렉산드리아는 해부가 허용되었기에 해부를 통해 뇌와 신경계에 대해 매우 중요한 발견을 할 수 있었다.

 

결정적으로 감정의 근원이 뇌라는 사실을 알아낸 사람은 고대 로마의 갈레노스였다. 서기 162년, 갈레노스는 검투사들의 상처를 치료하고 인체에 관한 지식을 쌓았다. 결정적으로 돼지의 경동맥 양측을 지나는 후두 신경을 묶자 돼지는 울음소리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심장을 움켜쥐고 뛰지 않게 했지만 돼지는 계속해서 울부짖었다. 이 잔인한 실험은 당시 사람에게 충격을 주었고 사람들은 뇌가 생각의 중심이라는 사실을 확신하게 되었다.

 

980년 이븐 시나는 신경이 뇌 또는 척수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갈레노스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10세기에 활동한 마주시는 뇌는 정신활동을 하는 개체에서 가장 주요한 기관이고, 뇌 내부에는 기억, 추론, 지능이 자리하고 있으며 뇌를 통해 힘, 감각, 수의운동 능력이 신체 곳곳에 배분된다고 주장했다.

 

마주시는 세 개의 공동, 즉 뇌실이 심장에서 생성되어 혈액을 타고 뇌로 이동한 복수의 동물혼으로 채워져 있다고 주장했다.

 

15세기의 르네상스와 과학혁명은 유럽의 문화와 기술이 빠른 속도로 변하게 했다. 1543년 안드레아스 베살리우스의 <사람 몸의 구조>는 어떤 문헌보다도 인체 해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독자에게 제공했다.

 

뇌의 중요성을 강조한 영향력 있는 인물은 1630년대 데카르트다. 그는 갈릴레이의 종교 재판 결과 유죄를 선고받는 일로 자신의 사상을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그의 저술은 유작으로 세상에 빛을 보았고, 데카르트는 우리가 행하는 행동이 신경을 타고 뇌로 올라갔다가 다시 근육으로 내려온다고 설명했다.

 

데카르트는 동물의 몸이 마치 기계처럼 작동하고 여기에 뇌가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고 여겼으며, 나아가 동물 기계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1665년 덴마크의 해부학자 니콜라우스 스테노는 만약 우리가 진정으로 뇌가 어떤 기능을 어떻게 수행하는지를 알고자 한다면 단순히 뇌의 구성 요소들을 개별적으로 설명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뇌를 하나의 기계로 바라보며 그 작동 원리를 파악하겠다는 목적의식을 가지고 각 영역을 뜯어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학자들은 죽은 자의 뇌를 유심히 살피고, 살아 있는 뇌 일부를 제거하며, 신경세포(뉴런)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하고, 신경 기능에 인위적인 변화를 가한 뒤 그로 인해 발생하는 놀라운 결과를 관찰하기도 했다.

 

19세기의 가장 위대한 과학적 업적 중 하나는 모든 유기체가 세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포는 오직 다른 세포를 통해서만 생성될 수 있으므로 생명체의 자연발생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밝힌 세포 이론의 수립이다.

 


 

바야흐로 생물을 이르는 기본입자를 찾아낸 것이다.

 

1830년대 체코의 해부학자 얀 푸르키녜가 최신식 현미경으로 인간 소뇌의 얇은 조각을 관찰하여 찾아낸 근거가 일조했다.

 

신경세포를 관찰하기 위해선 염색이 필수적이다. 1873년 이탈리아의 해부학자 카밀로 골지가 실험실에서 작은 사고를 일으켰다. 그는 사전에 다이크로뮴산칼륨으로 강화해둔 조직편 위에 질산은을 약간 흘리고 말았다. 그러자 두 화학물질이 반응하면서 조직이 검게 변해 엉망이 되어버렸다. 그런데 현미경으로 표본을 찬찬히 살피던 골지는 신경세포의 극히 일부만이 염색되었으며 오히려 검은 실루엣이 밝은 배경에 대비가 되면서 아주 세밀한 부분까지 구별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골지 염색 방법으로 세포를 염색한 스페인의 신경해부학자 산티아고 라몬 이 카할은 신경세포가 완전히 연결된 게 아니고 하나하나가 따로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골지와 카할은 서로 논쟁을 벌였지만 1906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공동으로 수상했다. 골지는 노벨상을 받으면서 카할보고 사기꾼이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현미경의 발달과 더불어 카할의 주장이 사실임이 드러났다.

 

신경세포는 수천 개의 다른 신경세포들과 연결되어 있다. 이렇게 신경세포와 신경세포가 연결되는 부위를 시냅스라고 부른다.

시냅스 전달의 발견은 신경들이 어떻게 기능하는지에 대한 이해도와 뇌의 작용 방식의 이해도를 높였다.

 

과학자들은 신경세포의 내부와 외부의 전압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정보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전기자극을 통해 외부에 있는 신호들이 많이 모여 내부의 신호가 특정 기준을 넘으면 스파이크라는 신호가 만들어진다는 원리를 알아냈다.

 

1941년 맥컬록과 피츠가 발표한 블리언 로직은 뉴런이 서로 연결된 형태의 그림과 함께 기초 연산자인 ‘AND’, ‘OR’, ‘NOT’과 결합하여 연산을 가능케 하는 참 또는 거짓 진술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폰 노이만은 맥컬록과 피츠가 제시한 가상의 신경망을 기반으로 이진 논리적 언어의 틀에 갇혀 전선과 반짝반짝 광이 나는 조합으로 컴퓨팅 시스템과 구조와 논리적 제어방식을 구축했다.

 

폰 노이만의 컴퓨터는 뇌와 같다고 받아들여졌다.

 

앨런 튜링은 튜링 테스트를 제안하여 인간과 기계과 대화를 통해 서로 질문하고 대답하는 과정에서 상대가 기계임을 탐지할 수 없다면 이 기계는 사고할 수 있다고 하는 ‘튜링 테스트’를 제안했다.

 

인간의 뇌에서 관찰할 수 있는 행동과 알맞게 고안된 인공물에서 볼 수 있는 행동 사이에는 원칙적으로 아무런 차이가 없는 프로그래밍 방법을 찾는다면 기계가 뇌에서 비롯된 결과물과 구별이 불가능한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믿었다.

 

이제 인간은 뇌의 원리를 활용하여 생각하는 기계, 스스로 학습하는 기계, 감정을 교류하는 기계, 자의식을 가진 기계를 만들어내기에 이르렀다.

 

뇌를 만져보면 물컹한 두부를 만지는 느낌이라고 한다. 마치 1.5kg의 작은 근육 덩어리다. 우리의 뇌는 인간이 우주의 원리에 대해 생각하고 자신과 닮은 인공지능을 가진 기계를 만들게 했다.

 

뇌 과학의 역사를 들여다보는 것은 매우 흥미진진한 여정이었다. 지금도 뇌를 연구하는 수많은 과학자는 뇌의 분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들은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유물로 만들 발견을 할 것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뇌과학의모든역사 #매튜코브 #이한나 #푸른숲 #뇌과학 #인지심리학 #심리학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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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를 위한 멘탈 수업 - 압도적 성과를 올리는 사람들의 7단계 성장 전략
윤대현.장은지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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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성과를 올리는 사람들의 7단계 성장 전략

 

믿고 보는 출판사인 인플루엔셜에서 출판한 윤대현 교수님, 장은지 대표님의 <리더를 위한 멘탈 수업>은 리더를 위한 멘탈을 위할 뿐만 아니라 조직 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상황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오랜 시간 조직 생활을 하는 동안 관리자로 있으면서 느꼈던 어려움 중 한 가지는 내가 가진 고민을 털어놓을 상대가 적다는 점이다. 조직의 리더라는 자리는 생각보다 외롭고 책임이 뒤따른다.

 

사람은 다른 사람의 공감과 지지를 받으면서 심리적 안정을 얻는데, 리더의 위치는 자신의 의도와는 달리 다른 사람과의 깊은 관계를 맺어가기 어렵다.

 

무엇보다 힘든 점은 조직을 구성하는 팀원과의 갈등, 혹은 팀원들 간의 갈등을 중재해야 하는 경우다. 이를 잘못한 경우, 팀원과 갈등이 불거지면 회사를 그만두는 때도 있고 심지어는 팀원들 간의 갈등이 격해지면 팀원들이 집단으로 이탈하기도 한다.

 

리더는 언제든지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맞이한다. 이때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자기 마음이다. 리더의 마음 관리는 본인과 팀에게 중요하다. 현재와 같은 팬데믹 상황에서 팀원은 자신의 감정을 잘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는 리더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느낀다.

 

<리더를 위한 멘탈 수업>을 읽는 동안, 어려웠던 지난 시간이 떠오르며 이 책을 당시에 읽었다면 위안이 되었을 거라 생각되었다.

 

 

텔레비전에서 자주 보았던 윤대현 교수님은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다. 25년 넘게 진료실 안팎에서 많은 이들을 위한 심리 솔루션을 제시해오고 있다. 삼성, 현대, LG, SK, 마이크로소프트, 대법원 등 주요 기업과 정부 기관에서 진행한 탁월한 마음관리법 강연으로 정평이 났다.

 

장은지 대표님은 탁월한 프로젝트 성과로 대한민국 오피니언 리더들이 먼저 찾는 20년 경력의 조직·리더십 컨설턴트이다. 글로벌 컨설팅사 액센츄어, 모니터그룹 등을 거쳐 맥킨지에서 리더십센터장을 역임했다. 전략 컨설턴트로 경력을 쌓는 동안 ‘빠른’ 성장보다 ‘건강한’ 성장의 중요성을 체감하며 전문 컨설팅사 ‘이머징리더십인터벤션즈’를 설립했다.

[ 리더를 위한 멘탈 수업 책날개 중 ]

 


 

이 두 사람이 전하는 메시지는 강력하다. 리더십 코칭에 정신의학을 접목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17명의 리더가 가진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과 더불어 한 단계씩 발전하는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자신이 가지고 있는 유사한 문제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고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는다.

 

 

리더의 성장 7단계

 

 

STEP 1 자기인식 :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리더의 자기인식 단계에서 자기 자신을 정확하고 깊이 있게 이해하는 것이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이해하고 나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정화하게 파악하는 것이다.

 

 

STEP 2 내적수용 : 부정적인 피드백 대처하기

 

내적수용은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것이다. 자신의 문제점을 알고 있고 이를 온전히 수용하는 것이다.

인간은 내적수용이 되어야만 자신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변화해야겠다는 능동적인 의지가 발생한다.

 

 

STEP 3 관점전환 : 프레임을 재조정하기

 

관점전환은 문제를 바라보는 틀을 바꿔 다르게 바라보는 것이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고정관념이나 몸과 마음의 습관들이 변화와 도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이를 긍정적으로 전환해야 한다.

 

 

STEP 4 한계극복 : 관계 갈등 극복하기

 

새로운 도전은 누구나 두렵다. 새로운 성공 경험을 쌓으며 관점을 전환한다.

성과를 내는 것보다 부드러운 소통법으로 상대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 리더는 내면을 끊임없이 긍정적인 에너지로 채우려는 노력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밀어붙이는 끈기와 인내심이 필요하다.

 

 

STEP 5 회복탄력성 :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최선의 노력을 다해 한계를 극복했더라도 실패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진정한 리더는 실패에서 배운다. 이를 위해 성장마인드셋을 갖추면 회복탄력성이 상승한다.

과거의 실패를 어떻게 해석하고 무엇을 배우는가, 실패에 어떻게 대응하고 탄력적으로 회복하느냐가 현재와 미래의 리더십 크기를 결정한다.

 

 

STEP 6 지속가능성 : 성장동력 찾기

 

이 단계는 리더 개인의 성공에서 조직의 성공으로 확장하는 시기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리더는 자신이 달성하고자 하는 비전을 명확히 하고, 이 비전을 조직의 비전과 나란히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축적된 성공 경험을 프로세스로 정립해 조직 구성원들을 연결하는 것이 리더의 중요한 역할이다.

 

 

STEP 7 자기경계 : 자만심 경계하기

 

성공의 고지에 오른 뒤에도 자만을 경계하며 겸손한 자세를 유지한다.

자기경계를 위해서는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지 성찰하는’ 첫 번째 단계로 돌아가게 된다. 성장하는 리더십 단계는 완성형으로 존재하지 않고 끊임없는 연속 과정이다.

 

 

리더십 단계를 마무리할 때마다 리더가 가지는 문제에 대한 솔루션과 함께 체크리스트를 별도로 두어 독자의 성장을 돕는다.

 

 

저자가 수록한 리더의 문제 사례는 누구나 한 번쯤 겪을 수 있는 실제적인 사례를 수록하고 있어 조직 생활을 돌아보고 싶은 팀원과 리더 모두가 읽어보면 도움이 되는 내용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리더를위한멘탈수업 #윤대현 #장은지 #인플러엔셜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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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를 위한 멘탈 수업 - 압도적 성과를 올리는 사람들의 7단계 성장 전략
윤대현.장은지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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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생활을 이끌어가며 성과를 올리는 리더의 7단계 성장 전략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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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의 불시착
박소연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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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욕을 당해도 침착해야 하는 능력이 도대체 회사 어디에 필요한 걸까요?”

 

오늘도 자신을 간신히 지켜내기 위해 각자의 전투를 치르고 있는 이들에게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출판한 박소연 작가님의 <재능의 불시착>은 하이퍼리얼리즘 소설답게 매우 현실적이다. 여덟 편의 단편이 모두 흡입력이 있고 등장인물은 개성을 가지고 생생하게 다가온다. 누구나 매일 겪을 수 있는 일상을 뛰어난 관찰력으로 관조적으로 서술하고 있어 공감하며 읽었다.

 

박소연 작가님은 국무총리상을 받을 정도로 회사형 인간으로 살다가, 하루에 4시간 일하면서 돈도 꽤 잘 버는 삶을 살고 싶어서 커리어 방향을 전환했다. 베스트셀러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 시리즈를 시작으로, 일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글을 쓰고 강연하는 삶ㅇ르 사는 중이다.

[ 재능의 불시착 책날개 중 ]

 

 

소설을 읽는 동안 울컥하는 감정과 우리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이슈도 정면으로 건드린다. 여성의 사회적 역할과 육아가 가정에 지워지는 부담이 아닌 행복한 육아 방법을 사회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야 할 때라는 사실을 느낀다. 직장인의 애환은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는데 작가의 사회생활이 반영된 거로 느껴진다.

 

오늘도 직장이라는 우주 공간에서 유영하는 수많은 사람이 이 책을 보며 위로와 공감, 감동할 수 있을 것이다. 너무 재미있어 책 페이지가 저절로 넘어가는 소설이다.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막내가 사라졌다

 

회사 생활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첫 번째 이야기 <막내가 사라졌다>에서는 ‘퇴사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준 씨 이야기다.

 

최 과장은 회사에 출근하자 깔끔하게 빈 시준의 책상을 바라본다. 뒤이어 부서 직원 모두의 휴대폰에 모르는 번호로 시준의 퇴사를 전하는 문자메시지가 도착한다.

 

회사에서 막내는 어떤 위치일까? 사수나 상사의 모든 부탁을 처리해야 하는 사람인가? 시준 씨의 대담무쌍한 퇴사 소식에 담당 팀원은 왜 시준 씨가 퇴사하는지 전전긍긍한다.

 

시준의 퇴사 대행서비스를 맡은 팀장은 그의 퇴사 절차에 관해 양측이 원활하게 진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런 서비스가 있으면 좋을 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실제 한국에도 ‘퇴사 대행 서비스’가 있다고 한다.

 

‘막내가 사라졌다’는 회사에서 같이 일하는 동료를 한번 더 챙겨주고 싶은 이야기다.

 

 

가슴 뛰는 일을 찾습니다

 

NGO 자선재단에서 일하는 혜진의 이야기다.

 

“가슴 뛰는 일을 하세요.

인생은 한 번뿐이니까요.”

 

광고 문구에 유혹하는 문구는 실제 가슴 뛰는 병을 가져다준다. 혜진의 사명감에 로스쿨을 뒤로하고 입사한 재단의 일은 그녀가 생각한 것과는 다르게 흘러간다.

 

문제는 돈이었다. 이놈의 돈 걱정하지 않고 자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 업무는 돈을 후원받기 위한 일이 주가 된다. 혜진의 상사 민 팀장은 아이가 폭행으로 광대가 함몰되는 응급실의 간호사로 일하며 폭행당하는 아이와 여성을 돕기 위해 자선재단에 근무하지만 일하는 동안 서서히 변해간다.

 

자선 단체가 처한 현실과 그 속에서 일하는 직원의 애환이 그대로 드러나는 이야기다.

 

 

전설의 앤드류 선배

 

가장 안타까운 이야기는 <전설의 앤드류 선배>이다. 앤드류 선배와 비슷한 연배인 나는 주인공이 아니라 앤드류 선배가 후임 직원에게서 밀려 도태되어 모습이 안타까웠다.

 

지연은 앤드류 선배의 전설적인 사건을 익히 들어왔던 터라 함께 일하는 동안 그를 무시하게 된다. 20여 년 동안 회사에 폭탄으로 살아온 앤드류 선배는 대형 사고를 터트리고 다른 지점으로 발령 난다.

 

이 과정에서 등장인물이 겪는 심적 고통이 고스란히 전달되었고 앤드류가 저지르는 실수에 황당하고 웃음이 터졌지만 나 역시 스프레드시트로 공유 작업을 해 본 적이 없어 등이 서늘했다.

 

 

 

재능의 불시착

 

 

이준은 어려서부터 특별한 재능이 있었다. 어떤 자리에서 가더라고 동서남북 방위를 알 수 있고, 물건의 무게를 1g 단위로 느낄 수 있었다. 이준이 다니는 게임 회사의 신제품이 혹평을 받자 회사는 비상 경영을 선포하고 필수 인력으로 운영하기로 한다. 준은 자신이 필수 인력과 보조 인력의 경계인임을 실감한다.

 

평범한 보통 사람이 되기 위해 이십 대의 모든 시간을 쏟았지만 평범한 생활을 하는 게 숨 쉬듯이 당연한게 아니다. 평범을 영위하는 것이 준에게는 숨이 차오르는 일이었다.

 

이직을 위한 새로운 회사의 압박 면접은 준에게 20대 취준생의 기억을 떠오르게 한다.

 

“상대방에게 모욕을 줘서 당황하게 만든 후 얼마나 침착하게 반응하는지를 평가하는 거라고 착각하고 있어요. 진짜 웃긴 일이죠.”

“그러게요. 모욕을 당해도 침착해야 하는 능력이 도대체 회사 어디에 필요한 걸까요?” (140쪽)

 

준은 회사에서 같이 면접을 본 진수와 함께 자원봉사를 하러 가 자신의 재능이 새롭게 평가되는 순간 자신은 아직 불시착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는다.

 

 

누가 육아휴직의 권리를 가졌는가

 

성준은 회사에서 처음으로 1년 육아휴직을 사용한 1호 남자가 되었다. 아내는 임신 중독으로 병원에 입원해 힘들게 아들 준우를 낳았다. 성준은 1년 육아휴직을 하는 동안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많았지만, 아내는 다시 직장에 복귀할 거라고 이야기한다.

 

아이를 키우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작가는 세밀하게 전달한다.

 

어쩌면 산후 우울증이라는 것도 빌어먹을 호르몬 탓이 아닐지도 모른다.

애를 낳고 몸이 만신창이가 됐는데 주7일 18시간씩 일하면서 잠도, 식사도, 샤워도 제대로 못 하면 누구나 베란다 밖으로 뛰어내리고 싶어지지 않을까.

인수인계 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아이는 죽을 듯이 울고 있으면 말이다. (188쪽)

 

 

호의가 계속되면 둘리가 된다

 

 

어린이집 교사인 재영은 원생 A를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다. A의 아버지, 어머니는 어린이집 퇴근 시간이 지나도 A에 관해 계속 물어보고 재영의 대답에 의문을 나타낸다. 집에서 밥을 잘 먹으면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밥을 안 먹어서 그렇지는 않은지, 밥을 안 먹으면 왜 아이의 식욕이 없어졌는지……. 재영은 계속해서 연락해오는 학부모 때문에 A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고민이다. A는 떼를 쓰면 재영이 다 들어주는 사실을 알고 갈수록 버릇이 없어진다. A의 학부모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더 많은 것을 요구하게 되는데…….

 

자녀의 학교 선생님이나 학원 선생님에게 시도 때도 없이 연락하는 학부모의 행동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심지어 고등학생 학부모도 너무 자주 자녀 문제로 담임 선생님에게 연락하는 바람에 선생님이 건강을 해쳐 담임을 그만두는 일도 근래에 보았던 터라 이야기가 남 일 같지 않았다.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던 시절은 먼 옛날 일이고 선생님의 권위가 이전과는 너무도 다름을 느낀다.

 

재영은 A 학부모와 다른 사건으로 인해 관계가 역전하게 되는데…….

 

 

여덟 편의 이야기 모두 너무 현실적이고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이라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다. 재미있는 소설을 찾고 분은 주저 없이 <재능의 불시착>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재능의불시착 #박소연 #알에이치코리아 #RHK #소설 #단편소설 #단짠단짠인생 #직장인공감 #MZ세대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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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 20년 연속 초보 투자자의 바이블
마이클 버켓 지음, 김영주 옮김, 김성환 감수 / 더난출판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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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연속 초보 투자자의 바이블이자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주식투자 안내서’

 

더난출판사의 마이클 버켓 기자의 <주식은 어떻게 움직이는가>는 주식 초보자를 위한 안내서이다.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이 사상 최대를 나타내는 요즘 주변에서도 투자에 나서는 사람이 적지 않다.

 

지인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주식을 매수하는 데 필요한 시간이 너무 짧다는 사실에 놀라곤 한다. 사실 사고팔기가 너무 쉬운 환경이 조성되어 있어 오랜 시간 기업을 보고 있는 데에는 참을성이 필요하다.

 

돈을 버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투자도 노력하지 않으면 당연히 돌아오는 것은 없다. 주식시장의 필수적인 용어와 그것이 가지는 의미를 설명하는데 <주식은 어떻게 움직이는가>는 최적화되어있다.

 

비록 영국 시장을 중심으로 기술되어 있지만, 영국 주식시장은 유럽에서 가장 영향력이 크고 오랜 역사가 있다.

 

투자 세계를 관통하는 대표적인 법칙은 ‘이익이 크면 위험도 크다’라는 말이다. 우리는 위험을 판단하고 감수해야 기대한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저자는 위험을 결정하기 위해서 어떤 것이 괜찮아 보인다고 욕심으로 붙잡는 것이 아니라 확신을 가지고 투자를 선택해야 한다고 전한다.

 


 

이를 위해 주식 투자에서 실패하지 않는 3가지 원칙을 설파한다.

 

첫째, 회의론적 태도를 가져라.

둘째, 투자 정보를 판단할 때 도움을 받아라.

셋째, 상식적인지, 설득력 있는지, 가능성 있는지 스스로 자문해라.

 

판단할 정보가 상식적인지, 설득력 있는지, 가능성 있는지에 대해 스스로 물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보호장치임은 틀림없다.

 

 

<주식은 어떻게 움직이는가>는 주식의 의미와 이유, 주식을 고르는 법, 정보를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 주식 거래 시 필요한 것과 주식 거래 방법 등 주식에 관한 모든 내용을 친절하게 담고 있다.

 

과거 주식이 일상을 지배한 순간, 좀 더 체계적이고 기초를 다질 수 있는 ‘이런 책의 도움을 받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 책은 지난 20년 동안 7번이나 개정될 정도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고 성공 투자의 바탕이 되는 지식을 알차게 소개한다.

 

주식에 대한 기초 지식에 더해 채권과 국채, 파생상품의 세계와 주식 투자 전문가 비법도 소개하고 있어 기존 투자자에게도 도움이 되는 정보를 한가득 담고 있다.

 

주식에 투자한다는 것은 투자한 기업 일부를 소유하고 회사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미이다. 기업 역시 성장을 위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은행과 벤처캐피털에서 투자를 받고 그들에게 금액에 대한 영수증을 준다. 이 영수증은 기업을 부분적으로 소유하고, 기업의 지분을 갖게 된다는 사실을 나타낸다. 기업이 주식 10만 주를 발행한다면, 그중 1만 주를 보유한 사람은 기업의 10%를 소유한 셈이다.

 

투자자와 기업의 이해관계가 일치해 서로 파트너십을 맺은 것이다. 투자자는 이익 실현을 위해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주식을 매각해야 한다.

 

이러한 거래를 위한 공공시장이 증권거래소다.

 

저자는 주식시장에서 흘러나오는 수많은 정보를 스스로 자문하고 회의적으로 바라보고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렇게 좋은 정보라면 자신이 간직할 것이지 대중에게 공개하는 데에는 이유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오랜 시간 자본시장과 주식시장을 형성한 영미권의 투자 안내서인 <주식은 어떻게 움직이는가>는 주식 투자에 관심을 가진 분에게 도움이 될 거로 생각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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