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 된 팔만 개의 나무 글자 - 팔만대장경이 들려주는 고려 시대 이야기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 한국사 그림책 5
김해등 지음, 이용규 그림 / 개암나무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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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에 보관되어있는 팔만대장경에 대한 소개글로 책은 시작하고 있다.

팔만대장경은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에도 등재되어 있다고 한다.


팔만대장경이 직접 자신의 소개를 하는 형식으로 책은 쓰여져있다.

팔만대장경이 탄생한 시점부터 역사가 어떻게 흐르고 변했는지,

위험한 고비를 넘기며 어떻게 버텨냈는지 역사에 대한 공부도 같이

할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다.


여러명이 목판에 글자를 새기는데, 그 글자도 비슷하고 크기도 일정해서

한사람이 썼다고 해도 믿을만하다고 하니 신기하기도 하고, 보물로 

지정될만하다 싶었다.

그리고 한글자 새기고 부처님께 한번 절하고,, 얼마나 정성을 들여서

팔만대장경을 만들었을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700여년이 지났지만, 목판임에도 불구하고 갈라지거나 뒤틀어지지도 않았다고 한다.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기 위해 해인사에서도 가장 높은곳인 장경판전에

건물의 위치, 배치, 창문의 크기와 위치부터 시작해 온도, 습도, 통풍까지

최적의 조건을 맞추기 위해 얼마나 과학적으로 설계하여 보관을 하였을지

다시한번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정말 책에 쓰인대로 천년만년 잘 보존하고 후손들에게도 무사히 잘

물려줄수 있으면 좋겠다.


아직 아이에게 보여주진 않았지만, 분명히 흥미를 가지며 읽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정말 흥미롭게 읽었으니까 말이다.


 



책의 끝머리에는 부록으로 팔만대장경을 만드는 과정에 대해서도 재미있게 그림으로 

씌어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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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내 손을 잡아 라임 향기 도서관 11
이성 지음, 김정미 그림 / 가람어린이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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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 소녀 홍마리는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다. 

어린시절 아빠와 엄마의 이혼으로 아빠의 얼굴도 모른채 이혼을 왜 했는지 이유도 모른채 살고 있다.  

아빠가 그립지만, 쉽게 마음속 이야기를 털어놓을수 없는 마리 앞에 옆반에 전학온 재형이라는 

아이가 나타난다. 재형이는 엄마가 돌어가셔서 새엄마와 살고 있지만, 사이가 좋지 않아 할머니와 

둘이서만 살고 있는 아이다. 멋진 외모로 소녀들의 주목을 받는 재형이에게 계속 눈이 가는 마리. 

하지만, 안좋은 소문으로 마리의 마음은 복잡하기만 하다. 설상가상 재형이 앞에서 몇번 넘어져 

덜렁소녀라고 놀려대는 재형이와는 앙숙이 되어버리고, 재형이 미우면서도 웬지모를 호감을 느끼는 

마리는 서로 같은 아픔을 서로 보듬어 주면서 친해진다

한부모가족에 대한 편견을 어른인 나도 가지고 있는데, 아이들은 오죽하겠는가. 아이의 잘못이 아닌데, 

모두 어른들의 잘못된 행동에서 아이들만 피해를 보는것같아 마음이 아팠다. 

그리고, 우리 아이와 같은 반이었던 한부모가정의 아이를 나도 그런 눈으로 봤던게 아닌가.. 하는

그런 반성도 하게 되는 책이었다.


아직 저학년인 아들도 몇년뒤면 사춘기 시절을 겪을 꺼라는 생각을 하니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할지.. 아이를 어떻게 잘 잡아줘야할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었다.

아이와 함께 다시 한번 읽으면서 서로의 생각도 공유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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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마음, 아프지 않게 - 감정코칭전문가 함규정 교수의 오직 엄마를 위한 마음처방전
함규정 지음 / 글담출판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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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들었는데도 이 찌릿한 가슴의 통증은 무엇일까???

요즘 나의 심리상태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더 그런게 아닐까 싶다.

정말 결혼한지 10년차... 나의 마음보다는 남편과 아이 위주로 

살았던 삶이 아니었나... 나는 없이 살아왔던 지난날이 생각이 나서

그래서 이런 가슴의 통증이 일고, 울컥하는게 아닐지......


정말 나의 마음은 안녕한지 나 자신에게 묻고 싶어진다.

누군가가 이렇게 알아주기만 해도 많은 위안이 될줄은 몰랐다.


엄마란 원래 그런 존재인줄만 알았던거 같다.

나는 없이.. 오로지 가족만을 위해 헌신하면서 사는 그런 존재....


엄마의 마음을 잘 어루만져 주는 것 만으로도 그 가정은 행복한 가정이 될듯하다.

엄마가 행복해야 가정이, 아이가, 남편이 행복하다.


지금 일을하며 아이를 제대로 케어해주지 못하고 있다는 죄책감에

빠져있는 나에게는 너무나 선물과도 같은 값진 책이다.

글을 읽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렇게 위로가 될수 없다.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이제는 저자의 말대로 내 마음에도 귀를 기울이고, 나를 위한 

나의 감정에도 신경을 써야할것 같다.


한동안 아이 자존감에 대한 책을 많이 읽고 아이에게 자존감을

키워주기 위한 방법들을 찾아보고 있었는데, 

엄마의 자존감이 강하면 아이도 그대로 배우겠구나...

라는 것을 뒤늦게 배우게 되었네요.


나혼자서만 이런 고민을 하는게 아니라는 많은 엄마들이 같은

고민으로 힘들어하고 있다는 점에서 조금 더 위로가 되는 것 같습니다.

다시는 괴로워하지 않고, 힘들어 하지 않고 

우울해 하지 않을 좋은 처방전.. 잘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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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교육, 지금 시작합니다 - 스스로 생각하는 아이로 키워내는 정리 시스템 만들기
Emi 지음, 황혜숙 옮김 / 더숲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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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처음 집안사진을 봤을때 너무나 부러운 마음부터 들었다.

우리집과는 너무나 다른 깔끔한 모습에 우리집에 부끄러워지는거였다.


책을 읽는 중간에 쾌와 불쾌를 아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맞벌이 부부고 바쁘다는 핑계, 피곤하다는 핑계로 이런 기본적인것을

가르쳐주지 못한것 같다는 생각에 스스로 너무나 비참해짐을 느낀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잘못된걸 알았으니, 지금이라도 변화하도록

조금 더 노력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정리할때 쓰는 용품들중 오픈 상자가 눈에 뛴다. 너무나 유용할것 같은 아이템

꼭 구매해서 아이의 방에 적용해 봐야겠다.

책들을 종이상자에 정리해 둔것도 너무나 맘에 든다.

우리집에는 잡동사니가 많은데, 잡동사니 상자만들어 정리하면

정말 깔끔하게 정리가 될듯하다.




 


개인적으로 참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던 가족 신발 시트... 

항상 신발이 짝이 맞지 않게 여기저기 어지러져 있는 현관을 이렇게 시트지 한장만

해놓으면 호기심 대장 아들에게는 아주 좋은 습관을 들일수 있는 기회가 될것 같다.






그냥 한곳에 뭉쳐서 정리할 생각만 했지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할 생각은

왜 못했을까~~ 꼭 실천해 보고 싶은 방법이다.


항상 집안일은 나도 바쁜 와중에 혼자서 책임지려고 했던 나의

미련함을 떨쳐버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아주 좋은 계기가 된 셈이다.

이제는 남편과 아이에게도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주어

좀더 체계적으로 집안을 깔끔히 정리정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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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섹시한 남자, 마음이 섹시한 여자
멘탈리스트 다이고 지음, 이현미 옮김 / 인사이트앤뷰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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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여자는 태초에 날때부터 많은점이 다르다. 

처음부터 나의 공감을 백번 자극하는 남자는 하나밖에 못하고

여자는 여러가지 일을 한꺼번에 할수 있다는 것이다.

남편만 봐도 내가 이해할수 없는 것들이 많은데 모든 남자에게서 똑같이

볼수 있는 모습이라고하니 누구랑 살아도 이 답답한 마음은 똑같았을것이라는 

사실에 조금은 내맘에 위안이 되었다. 

그렇다면 지금 남편과 어떻게든 잘 지내보도록 서로 노력을 해야한다는

이야긴데... 조금은 답답한 마음에 씁쓸해진다.

요즘들어 아예 아이와 둘이서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드니까.


여자가 말하지 않아도 남자들이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나에게도 있다. 

왜 내가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지 답답한 마음도 들고,

그건 남편도 같은 마음이 들꺼란걸 책을 읽고 이해가 됐다.

남자와 여자는 사고 방식 자체가 틀리다고 하니까..


우리 부부가 전형적으로 남성적인 뇌를 가진 남편과 여성적인 뇌를 가진

아내가 서로 맞춰가며 살고 있는 케이스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혼 10년차가 되면서 그 특징들은 점점 더 심해진다. 

이 책을 남편에게도 보여주고 읽어 보기를 권해주어야겠다.

그리고, 서로에게 맞춰주면서, 배려해 가면서 잘 지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가족이 되었고, 한때는 서로 열렬히 사랑했었으니까.....

지금은 둘이 아니고 셋이되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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