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따카니 - 삐딱하게 바로 보는 현실 공감 에세이
서정욱 지음 / 마음의숲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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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나를 삐딱하게 만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르게만 가고 싶은데, 좋은게 좋은거라고 좋게만 보고 싶은데..

세상이 그렇게 만들어주지를 않는다.


신 파랑새... 

왜 울컥한 마음이 되는 걸까~~

열심히 착실하게 일하는 요즘 직장인들의 마음이

집에서 나만 바라보며 기다려주는 여우같은 아내와

토끼같은 아이들의 웃음을 보면서 다시 하루를 살아가는

힘을 얻는 그 직장인들의 마음이, 그림 한장에 이해가 가면서,

웬지 모를 마음에 울컥함이 느껴졌다.

나도 그런 가정을 원했었다. 

나보고 배불렀다고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맞벌이 하는 가정으로

그런 평범한 가정을 갖지 못함에 나도 불쌍하고, 남편도 불쌍하고,

아이가 제일 불쌍하다....


 


남편들이여 아내들에게 잘하자. 

나중에 후회하면 그때는 늦는다.

물론 모든 후회는 지나가고 나면 뼈져리게 후회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건 신랑에게 꼭 보여주고 잔소리 좀 해야겠다.



신 홍길동전은 낙태로 바꾸어 놓았다.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이에게 엄마, 아빠를 부를수 있는 기회를 빼았아버리는...

정말 책에서 쓰여 있듯이 낙태란 인간이 할수 있는 가장 잔인한 행동인것이다.


아~~ 책을 읽으면서도 얼마나 씁쓸하던지...

그래.. 이게 현실이지... 동화처럼 행복한 일만 일어나고 해피앤딩으로 마무리 되는 일은

현실에서는 찾아 보기 힘들겠지~~ 생각만 했지, 실제로 글로 마주하고나니

더 기분이 착찹해지는 걸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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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범스 무비 스토리북 구스범스
R. L. 스타인 지음, 이원경 옮김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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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해리포터에 이어 세계 어린이 책 베스트셀러 2위에 

올라있는 아주 인기 있는 책이라고 한다.

이 책이 인기 있는 이유가 어린이의 감수성에 맞는 오싹한 스릴감,

시종일관 재미있는 유머, 짜릿한 반전에 있다고 하니 너무나 기대된다.

아마 겁이 많은 우리 아들이랑 영화는 보러 가지 못할것 같지만...

책은 충분히 읽을만하지 않겠는가...


주인공 잭인 소방관인 아버지가 사고로 돌아가시고 엄마와 둘이서 시골로 이사를 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사간 옆집에서 아빠와 단둘이 사는 헤나라는 아이를

만나게 되고 어느날 저녁 들린 비명소리에 헤나가 아빠에게 가정폭력에 시달리고

있다고 판단한 잭은 친구 챔프와 함께 헤나의 집에 침입한다.

기괴한 거실 풍경과 책들.. 자물쇠가 달린 책을 우연히 열었다가

책에서 나온 설인이 집밖으로 뛰쳐나가며 소동을 피우고 그 뒤를 쫒아가는

아이들... 헤나의 아빠로 인해 겨우 설인은 다시 책안에 봉인된다.


책을 읽는 내내 웬지 모르게 머릿속으로 상상이 되면서 읽는 내내

너무나 재미나고, 책을 손에게 떼기가 힘들었다.

아이에게도 읽어주면 분명히 좋아할것 같다. 

오늘 밤에는 잠자리 도서로 구스범스를 읽어주어야 겠다. 

직접 영상으로 보는것도 아니니까 무서워 하진 않겠지~~


책을 일고 나니 영화도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아들이 보러 가자고 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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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비타민 - 벤처 CEO가 전하는 유쾌.상쾌한 인생 한판
박우경 지음 / 밥북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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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비타민이 필요한 순간이다. 

나는 취업준비생도 아니고, 신입사원도 아니고,

한 직장에서 20년 가까이 일하고 있는 직장인이다.

너무 오랬동안 한가지 일만 한곳에서 하고 있다보니 무료하기도 하고, 

뭔가 변화를 주고 싶지만, 그럴 용기도 의지도 사라져버린...

하지만, 책을 읽으니 뭔가 모르게 심장이 뛰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한참을 읽다가 견디는게 이기는 거라는 말... 완전 공감한다.

그리고 비전은 회사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그대 스스료 만드는 것이라는 말도...

맞다. 이 말을 모르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 

조금 힘들다고, 월급이 조금 작다고 지금 내가 일하는 곳의

특성상 단돈 몇만원 때문에 다른 직장으로 옮기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이지 답답하다는 생각부터 든다.


책에는 세가지 타입의 직원을 구분하고 있다.

A 일을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찾아서 하는 사람

B 일을 시키면 시키는 일은 잘 하는 사람

C 일을 시켜도 제대로 못 하는 사람

나는 A와 B의 중간쯤에서 B쪽으로 조금 더 치우친 사람인것 같다.


직장생활이란건 정말 쉽지가 않다. 

그래도, 내 경험상 일을 그만두고 싶어지는 시기는 꼭 있지만, 누구나 견딜수 있다.

맨처음 입사후 100일만 견디면 6개월은 거뜬히 견딜수 있고

6개월을 견디면 1년은 거뜬히 견딜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견디다 보면 10년은 무난히 넘어가게 된다.

이렇게 고비를 넘기다 보니 20년 가까운 지금은 그만두고 싶은 맘이

아예 생기지 않는 것같다. 

그리고 웬만큼 어려운 일은 시간이 다 해결해준다는 믿음도 갖게 되고...

어차피 어디서든 일을 해야할꺼라면 지금 내직장이 제일이다~는

마음을 가지고 일하는게 편할것이다.


재미... 그게 제일 중요한것 같다. 뭐든지 재미가 있으면 자연히 성공하게 되어 있다.



게으른자.. 현실에 안주하는 순간 성장을 멈추게 된다.

정말 현실의 나에게 꼭 맞는 .. 나를 반성하게 만드는 한마디가 아닐수 없다.

 

결혼을 해야하는지 말아야하는지 고민하는 사람에게 정답은 없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살고 있는 한 사람으로써 결혼은

꼭 필요한 것이라 생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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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더 로드 - 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
박준 글.사진 / 넥서스BOOKS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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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나라를 몇년씩 배낭여행하는 사람들을 한명씩 만나서 그들의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정리해 놓은 책이다.

정말 내가 제일 부러워하는 사람들...

평생 나는 경험해 볼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한사람씩 만났다.

맨처음 나온 사람들은 부부였다. 

이렇게 맘이 맞아 같이 여행을 다니는 커플은 얼마나 행복할까??

혼자서는 도전하기 어려운 길을 둘이서라면 용기 있게

해쳐나갈수 있을것 같아 너무나 부러운 마음에 한페이지 한페이지를

읽어나갔다.  물론 어찌보면 너무나 무책임한 결단이었다는 생각도

들지만, 내가 만약 지금이 아닌 십년전에 이 책을 접했다면,

결혼도 하기전, 아이도 없을 그 당시에 이 책을 접했다면

지금보다는 떠나는 마음을 다잡기에 지금보다는 수월하지 않았을까 싶다.


이 사람들... 너무나 부러워서 솔찍히 배도 아프다.

나는 용기가 없어서 함부로 하지 못하는 행동을 너무나 당당히

하는 그들이 너무나 부럽다.


세번째 나오는 17세 소녀.. 그녀의 부모님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한다.

물론 미국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아이들의 독립심을 키우기 위해

신경을 많이 쓴다는건 알았지만, 이건 상상 이상이다.

우리 아이도 우리 부부와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을까???

정말 기회가 된다면, 꼭 이런 경험을 가질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


아직 모든 사람들의 여행기를 다 읽어보진 않았지만, 읽으면서 드는 생각이

이들은 참 행복한 삶을 살고 있구나~

이게 살아가는 거지... 라는 나의 삶과는 너무나 다른 그들의 삶이

마냥 부럽기만 하다.


세계여행이라면 돈이 엄청나게 많이 들고, 그렇게 몇년씩 여행을

다니는 사람들은 갑부일꺼라는 생각.. 틀렸단다. 

생각외로 숙박도 호텔 말고 게스트하우스 같은 저렴한 곳을 찾아보면

여행 경비는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아~~ 나는 언제 이런 과감한 결단을 내릴수 있을까???

아이가 성인이 되면, 내가 꼬부랑 할머니가 될텐데...

그땐 너무 늦지 않을까???

책을 읽으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며 배낭 여행에 대한 환상도 품어보는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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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심플해지는 고민의 기술 - 5단계 고민 정리 프로젝트
와다 히데키 지음, 장은주 옮김 / 가나출판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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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없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사람관계에 대한 고민, 일에 대한 고민, 아이 교육에 대한 고민등등...

끊임없이 내 머릿속은 고민들도 하루도 편안한 날이 없다.

고민을 하는게 나쁜것은 아니다. 하지만, 해결할수 없는 고민들도 머리를

복잡하게 만드는 건 안좋은 것 같다.

지나간일이나, 미래에 예측할수 없는 일들은 고민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것이니까.

 

지금 책을 읽다보니 나는 모든 사람에게 인정 받고 싶은 욕망이 컸던것 같다.

사람이 완벽할수는 없는 것인데... 완벽해 지고, 모두에게 사랑받고 싶은

욕구에 사로잡혀 나를 괴롭히고, 고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이때까지

행동은 취하지 않고 고민만 하면서 살았던 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다이어트에 대한 고민도 체형에 상관없이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하고 있는

고민중 하나일것이다.  정말 날씬하고 몸매가 부러운 사람도 다이어트를

항상 하고 있다고 말하니까...

다이어트를 하는 동시에 다이어트만이 아니라 '지금의 체형으로 어떻게 하면 더 호감을 

얻을 수 있을까?', '어떤 패션이나 메이크업이 더 잘 어울릴까??'라는 생각을

하는게 더 현명하다고 한다.


고민을 해결하는 방법중 다른 사람에게 고민을 이야기하는 효과도 있다고 하는데,

나는 내 고민을 진지하게 타인과 나눈적이 한번도 없는 것 같다.

그 대신에 일기나 메모로 글로 쓴적은 많다. 그게 남에게 이야기하는것과

같은 효과라고 하니.. 나름 나의 방식대로 해결했다고 봐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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