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따카니 - 삐딱하게 바로 보는 현실 공감 에세이
서정욱 지음 / 마음의숲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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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나를 삐딱하게 만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르게만 가고 싶은데, 좋은게 좋은거라고 좋게만 보고 싶은데..

세상이 그렇게 만들어주지를 않는다.


신 파랑새... 

왜 울컥한 마음이 되는 걸까~~

열심히 착실하게 일하는 요즘 직장인들의 마음이

집에서 나만 바라보며 기다려주는 여우같은 아내와

토끼같은 아이들의 웃음을 보면서 다시 하루를 살아가는

힘을 얻는 그 직장인들의 마음이, 그림 한장에 이해가 가면서,

웬지 모를 마음에 울컥함이 느껴졌다.

나도 그런 가정을 원했었다. 

나보고 배불렀다고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맞벌이 하는 가정으로

그런 평범한 가정을 갖지 못함에 나도 불쌍하고, 남편도 불쌍하고,

아이가 제일 불쌍하다....


 


남편들이여 아내들에게 잘하자. 

나중에 후회하면 그때는 늦는다.

물론 모든 후회는 지나가고 나면 뼈져리게 후회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건 신랑에게 꼭 보여주고 잔소리 좀 해야겠다.



신 홍길동전은 낙태로 바꾸어 놓았다.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이에게 엄마, 아빠를 부를수 있는 기회를 빼았아버리는...

정말 책에서 쓰여 있듯이 낙태란 인간이 할수 있는 가장 잔인한 행동인것이다.


아~~ 책을 읽으면서도 얼마나 씁쓸하던지...

그래.. 이게 현실이지... 동화처럼 행복한 일만 일어나고 해피앤딩으로 마무리 되는 일은

현실에서는 찾아 보기 힘들겠지~~ 생각만 했지, 실제로 글로 마주하고나니

더 기분이 착찹해지는 걸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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