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행복시크릿 - 엄마 마흔에게 건네는 위로와 공감
김지영 지음 / 생각수레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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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엄마의 행복 시크릿 (체험단 마케팅) / 생각수레

 

 

 

오늘 읽어본 책은 엄마의 행복시크릿!

소제목으로는 엄마 마흔에 떠나는 행복여행! 25년 교육자인 엄마가 말하는 셀프 사랑법!이에요.

책에서는 '엄마'로 불리는 자리의 삶도 큰 축복이지만, 한편으로는 '엄마'자리가 아닌 '나' 자신의 삶도 중요하다고 말하고 계세요! 그래서 어떻게 말을 해주고 계신지 궁금해서 읽어보게 되었어요!

 

자식을 잘 키우기 위해 많은 정보를 아는데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만 자기 자신을 아는 데는 소홀한다.

자기 자신이 없는 모든 것은 의미와 가치가 없다.

엄마의 행복 시크릿 (생각수레)/ 김지영 지음

 

작가분은 위에서 자녀가 성장함에 따라 엄마자리는 그대로 두고 엄마 역할은 변화해야한다는 진리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변화를 두려워하면 그 불안해하는 틈새로 우울, 무능, 무기력이 자리할 수 있다고 알려줘요.

정말 우리가 우리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맘카페에서도, 네이버지식인, 맘어플 등등에서 다양하게 육아에 대한 정보는 얻기 바쁘지만, 정작 나 자신을 위해 아는것에는 아무 힘도, 노력도 들이지 않고 있는거 같아요.

그래서 우리가 육아를 하면서도 내 안의 자기 자신만의 보물을 발견하고 아는데 많은 시간을 쓰면 좋겠다고 작가분은 말해주고 계세요.

역할과 외면의 '나'인 엄마 말고 진짜 나 자신!

 

그리고 우리는 이제까지 더 많고 더 나은 것을 소유하도록 달려왔다고해요.

정말 작가분의 말씀처럼 우리는 학생때는 더 높은 학점을 받기위해, 더 높은 성적을 위해 달려가고 결혼을 하고 나서 육아를 하면서는 돈도 더 많이 벌고싶고, 육아도, 아이 교육도 등등 어제보다 더 낫기 위해 힘써오며, 살아가면서 집도 더 크게 늘리고 싶어서 더 크게 늘리고 등등.. 더 많은걸 소유하기에 급급했던거 같아요.

그렇지만 작가분은 말해요! 자신이 왜 달리는지, 왜 소유하려 하는지를 잊고 달리는 인생을 지치기 마련이라고!

 

마음에 힘을 빼고 욕심을 잠시 내려놓고 진정한 현재 속에서,

현재하는 그날 하루를 위하여

감사하는 마음으로 '나'를 탐구하고 사랑하기를 시작해야 할 때다.

엄마의 행복 시크릿 (생각수레)/ 김지영 지음

그래서 마흔이 넘은 지금, 이제는 나 자신을 탐구하고 사랑하자고 하세요.

그래서 이제는 행복은 소유가 아니라 자유라고 알려주시면서 나 자신에게 쉼표를 주자고해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아는 만큼 생각하고 살게 된다.

엄마의 행복 시크릿 (생각수레)/ 김지영 지음

 

내가 나의 삶을 살 때,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살자고 작가분은 말하신다.

 

 

그리고 자기 감옥을 열고 나올 수 있는 것도 나 자신뿐이라고 한다.

스스로 감옥 문을 열지 못하고 다른 사람이 열어주기만 바라고 있으면 안된다고 하신다.

우리 모두 마음에 감옥문이 있을 거 같다. 이 감옥 문을 깨고 나오냐, 못나오고 머무르냐에 따라 달라질거 같다.

나도 내안에 감옥문이 있다. 아직까지 깨지못하고 있는 나의 문..

 

엄마,아내,며느리로 누군가를 위해 열심히 살아온 시간도 내 삶의 일부라고 말하신다. 이것 또한 나의 선택이라고.

그렇지만 이제는 이렇게 살아온 나를 스스로 애썼다고 칭찮며 이제는 자신의 삶을 위한 정체성을 찾자고한다.

 

 

엄마는 자식만 사랑하지 말고,

자식도 사랑하고 자기자신도 사랑해야 한다.

엄마의 행복 시크릿 (생각수레) / 김지영 지음

 

사실 엄마의 입장에서는 자신보다는 자식들을 사랑하기에 바쁘고, 정신이며 생각 자체도 오직 아이들에게 맞춰지는게 사실이다.

그렇지만 이제는 엄마 본인도 사랑하자고 하신다.

나 또한 우리 아이가 집에서 가장 먼저 챙기고 우선순위 1등인거 같다.

그리고 또한 행복도 외부에서만 찾고 있었지, 내 안에서 찾으려고 해본적이 없는 거 같다.

작가분이 말하시는 행복은 찾고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

나도 외부에서만 찾고 또 찾으려고 하지말고 행복 자체를 느끼려고 해야겠다^^

 

 

마음배설 훈련은 자신의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자생하는 힘을 키워준다.

엄마의 행복 시크릿 (생각수레)/ 김지영 지음

우리가 육체적 배설을 매일 하듯이, 마음배설 훈련도 필요하다고 말하신다.

마음배설 훈련으로 매일 일기를 써보자고 하신다. 간단하게라도!

이렇게 하면 내 마음속에 있던 걸 글에 담아내는 것.

 

 

고통 또한 피할 수 없기에 마음배설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해주신다.

자신과의 소통이 되는 마음배설!

 

 

아래는 마음배설을 글쓰기로 하는 법 4가지를 알려주신다.

장점 쓰기, 감정이기 쓰기.

장점을 꼭 내가 잘하는 것만 쓰는게 아니라 하고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해주신다.

그래서 읽으며 놀랐다.ㅎㅎ

그리고 생각했다. 내가 이렇게 책 리뷰를 쓰고 있는 것 또한 나의 장점이 된다고 생각했다.

 

 

감사일기, 확인일기. 이렇게 총 4가지이다.

나도 감사일기는 몇번 써본적이 있는데 꾸준히 쓰지는 못하고 있다.

정말 감사한다는 것은 만족의 의미이다.

그래서 내 삶에서, 내 주변에서 주어진 것에 정말 감사하다.

 

 

책을 읽다보며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우리 엄마' 였다.

우리 엄마 또한 아내,엄마,며느리 역할로 50년 넘는 시간을 살아오면서 본인 자신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살았던 순간들이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도 내가 임신중이라서 나에게 가장 좋은 음식, 가장 좋은거 해주려고 항상 애써주고 계신다.

또 우리 첫째아이 케어까지 내가 힘드니까 다 해주시려고 하시는 모습까지..

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우리엄마는 어떤가??' 라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그리고 다짐한 건, 계속 내엄마로서의 역할만 하게 할 순 없다는 것이였다.

우리 엄마도 본인을 더 먼저 사랑할 수 있게 도와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마음배설하는 법을 엄마에게도 알려드리고 싶다. 이 책을 우리 사랑하는 엄마께 꼭 권해드리고 싶다. 그래서 엄마가 계속 엄마로서의 역할만 하지않고, 엄마 본인의 삶을 이제는 먼저 생각했으면 좋겠다.

이 책을 우리 자식들을 위해 희생하며 지금도 자식을 위해 애쓰며 살아가시는 모든 부모님분들께서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본 포스팅은 책세상&맘수다 카페를 통해 업체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생각수레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생각수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엄마의행복시크릿 , #생각수레 , #김지영 #엄마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 #체험단마케팅 , #체험단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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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떠보니 서른 - 인생의 변곡점을 건너고 있는 30대를 위한 34가지 조언
강혁진 지음 / 토네이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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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떠보니 서른 (도서 협찬) / 토네이도 (강혁진 지음)

 

 

 

저도 올해 나이가 30, 서른이에요! 작년까지 29살의 이십대로 살다가 서른이 되면 어떤 기분일까 매우 궁금했어요 1월1일에^^

근데 막상 1월 1일이 되니까 크게 변하는 건 없더라구요 ㅎㅎ

그저 나이의 앞자리만 바뀔 뿐!

책의 소제목의 '어는 날 갑자기 30대가 된 당신에게 꼭 필요한 내 삶의 가장 빛나는 10년을 만드는 비결'

이 말을 보고는 우와 뭐지??라고 생각을 했어요 ㅎㅎ

그래서 매우 궁금해서 책을 읽어보게 되었어요^^

아래는 우리의 인생은 길기에 더욱 건강에 힘써야한다는 내용이에요!

건강하다고 자만하고 너무 무리해서 일하지 말고, 건강할수록 더 건강할 때 지키는 것!

정말 건강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ㅎㅎ

저도 지금 건강하다고 자만하지 말고 제 건강을 지켜야겠어요^^

 

 

아래는 슬럼프와 관련된 내용이에요!

슬럼프 때문에 계속 우울한 상태로 있으면 안되고 슬럼프라는 상태를 인지하는게 중요하다고하셨어요!

그래서 그 상태에서 알아차리기만 할게 아니라, 그다음으로 나아가는 것!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것이 무엇인지 , 나는 과연 어떤 목적을 향해 나아가려고 하고 있는지 생각을 해보자고해요. 그래서 실행하는 것까지!

사실 슬럼프에 빠지면 인지하는것도 힘들고, 인지하고 나서도 다른 걸 향해 실행하는 것도 힘들고..

다 힘들기가 마련이지만 그래도 오늘부터는 이렇게 책을 통해 배웠으니까 좀 더 슬럼프에서 더 빨리 빠져나올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리고 슬럼프를 이겨내는데 있어서 남들과 비교하지 않는 것!!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ㅠㅠ

슬럼프에 빠지면 남들은 ~하는데 나는 이렇구나..하면서 정말 많이 생각하는거 같아요.ㅠㅠㅠ

그래서 저도 슬럼프에 빠질때마다 남들과 비교를 자연스럽게 하게되는거 같은데..

앞으로는 좀 더 그러지 말아야겠어요ㅠ.ㅠ

 

 

나만의 속도대로 달리다보면 어느새

40대를 맞이할 연륜이 쌓인다.

눈떠보니 서른 (토네이도) / 강혁진 지음

 

살면서 정말 20대때는 뭣모르고 일하고 지나간거 같아요. 지금 일을 쉬고 있어서 30대가 되고나서는 일을 하면 20대때와 정말 다른 느낌일까 궁금해요^^

근데 주변 친구들은 20대때부터 쭉 일해와서 그런지 친구들의 말만 들어봐도 알겠더라구요!

20대때와 다르게 지금은 좀 더 안정이 되있기는 하지만 뭔가 조바심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렇지만 작가분이 말씀하시는 나만의 속도대로 달리는것!! 중요할거 같아요 ㅎㅎ 

 

 

만약 내가 언젠가 퇴사를 한다면 어떤 일을 할 것인지, 언제 할 것인지,

그럼 그 때까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생각해보고 그 계획에 필요한 능력을 키워보자는 것!

눈떠보니 서른 (토네이도) / 강혁진 지음

 

우리가 이제는 평생 직장이라는 말이 없다고 하죠.

그래서 한 직장에 계속 정년까지 다닐거라는 생각을 이제는 버려야하는 시대인데요ㅠㅠ

저는 회사 다니면서도 내가 언제가 그만두겠지라는 생각을 못하고 살았던거 같아요.

결혼으로 인해서 퇴사를 하게되었지만..^^

그래서 일을 다니면서 퇴사 후의 일을 생각하지 못하고 살았는데요.

지금 일을 다니는 분들이라면 아래 내용을 보고 곰곰히 생각을 해보시면 좋을거 같아요!

제 친구들한테도 알려줘서 퇴사를 하고 난 후에는 어떻게 살건지 같이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네요. 

 

다른 사람의 눈을 통해 내가 보지 못한 내 흠결을 알게 되는 일은

내가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눈떠보니 서른 (토네이도) / 강혁진 지음

 

사실 다른 사람을 통해 내 흠점등의 이야기를 듣는건 쉬운게 아니죠.

그리고 다른 사람의 흠점을 말하는 것 또한 잘 안하게 되구요!

그래서 그런지, 진짜 내 흠점을 말해주는 사람이 최고의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입에 바른 칭찬은 칭찬이 아니니까요!

그래서 저도 제 흠점을 말해주면 내가 왜 이말을 듣고 있어야하나라면서 듣기 싫은 듯한 표정이였던 제가 반성되었어요 ㅠㅠ

앞으론 칭찬의 말보다는 흠점의 말을 더 잘 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답니다.

 

 

그리고 아래는 마지막 내용으로 퇴사를 고민하고 있는 분들에게 말해주는 작가의 말씀!

스스로 이미 내린 결정에는 고민을 많이 하겠지만 결국은 둘 중 하나!

잘 고민하고 선택을 하자고 하시네요^^

 

 

이 책은 정말 딱 30살인 분들에게만 추천하는게 아니고, 사회생활을 3년정도??하신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셨으면 좋을거같아요!

처음에 일을 시작하고 3년이 지나면 퇴사의 고민이 한번 온다고 해요!

저도 그시기에 그랬던거 같아요 ㅎㅎ

그래서 일을 하면서 퇴사를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거 같아요!

나의 건강도 우선으로 챙기면서, 슬럼프에 빠졌을 때는 어떻게 해야할지, 그리고 다른 사람이 나에게 말하는 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등등 정말 사회생활 하면서 한번쯤 생각해보면 좋을 고민을 이야기해주세요!

우리 모두 퇴사의 생각을 하려고 하지말고, 내게 주어진 일에서 내가 가장 잘하는 것과 내 삶의 일부인 직장! 직장 생활을 힘들다고, 돈벌어야된다는 생각만으로 하지말고 정말 즐겁다, 하고싶은 일을 한다 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는 직장 생활을 하면 좋겠어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눈떠보니서른 , #토네이도, #강혁진 , #컬처블룸 , #컬처블룸서평단 ,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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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난임이다 - 난임은 희망의 메시지, 개정판
윤금정 지음 / 맥스밀리언북하우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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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나는난임이다 (맥스밀리언북하우스) / 윤금정 지음

 

 

제목부터 너무나 와닿았다. 아마도 내가 결혼을 하고 , 신혼을 1년반정도 보냈기에 더 그런거 같다.

물론 결혼 하지 않은 분들이나 내 주변친구들은 제목만 보고도 관심이 아직 없을 수도 있을거 같다.

사실 주변에 아무한테도 말을 하지 않았는데..(가족조차) 자연 유산을 2번 하였다.

그래서 한번 더 자연 유산을 할 경우 습관성 유산이 되는 거라서.. 세번째 임신이 정말 고민이 많이 되었었다.

결혼을 하니까 부부가 되고, 부부가 되니까 서로만 알고 다른사람에게는 말못할 비밀이 많아지는 거 같다. 특히 유산은... 그랬다. 양가 부모님들께 말씀드리면 너무 가슴아파하실까봐 말못했다..

난임이라는게 꼭 임신이 안되는 것도 말하겠지만, 유산이 여러번 되는 것도 난임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물론 나는 임신이 되었다가 유지가 안되고 계속 유산이 되었지만.. 나 또한 임신이 안되는 난임을 겪는 분들만큼 너무나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작가분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궁금했다.

 

'난임'은 단지 아이를 갖는 것이 어려울 뿐이지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불임은 아니다.

나는난임이다 (맥스밀리언북하우스) / 윤금정 지음

 

작가분이 말씀하시길 '난임' 이라는 단어에는 희망이 있다고 하신다.

단지 아이를 갖는 것이 어려울 뿐이지 갖기 어려운게 아니니까!

그리고 여성에게만 해당되는게 아니라 남성 난임 또한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나는 난임이 여자만의 문제일거라고.. 자궁쪽의 문제일거라고 생각하고 살아왔었는데, 남성도 난임일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고, 내가 난임이 여자에게만 문제가 있을거라고 생각했었다니.. 너무 편파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에 부끄러웠다.

그리고 정말 우리가 지금 사는 사회에서는 알게모르게 축적되는 환경호르몬의 양이 많은거 같다.

얼마전에 산모교실에서 생리대 강의를 들었는데, 생식기의 경우 외부의 화학물질 등 환경호르몬을 받아들이는게 다른 장기에 비해 9배나 더 높다고 한다. 그래서 더욱 난임의 원인 중 하나인 환경호르몬의 영향도 무시하지 못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기는 언제 가질 거에요?

나는난임이다 (맥스밀리언북하우스) / 윤금정 지음

이 질문은 나 또한 정말 많이 들은 말이다.. 우리는 신혼을 1년 정도 가지고 아기를 가질거라고 주변에 말은 했었다. 그렇지만 자연 유산이 되고 나서 3개월 이상의 회복기간을 갖는게 좋다고 하셔서 3개월씩 몸을 회복시키고 또 시도 했지만, 또 유산이 되고.. 이렇게 회복의 시간을 계속 가졌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1년 반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내가 결혼하고 깨달은 것 중 하나가 부부의 일을 물어보려 하지 말아야한다는 것이였다.

아기 문제도 그 둘만의 문제인데, 주변에서 저렇게 물어보는건 예의가 아닌 거 같다고 생각한다.

나도 속으로 혼자 끙끙 앓느라 저 질문을 주변에서 받을 때면 사실 스트레스가 굉장히 컸다.

유산되서 나도 매우 힘든데... 주변에서, 그리고 주변 가족들은 아기를 기다리고 있으니까..

그리고 우리 부부 또한 '우린 젊으니까 언제든 가질 수 있어!' 라는 생각이 처음엔 강했던거 같다.

 

 

그리고 작가분은 원인 불명의 난임으로 전전긍긍 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40세가 되서야 초조하고 절박한 마음으로 시험관을 시작하신다.

아래 글처럼 나도 주변에서 "마음을 편하게 하면 금방 생겨" 이런 말이 제일 스트레서였다.

아무리 나를 위로해주려고 하는 말이였을지 몰라도.. 도움이 하나도 되지않았다.

그런데 나 또한 생각한다. 내 주변에 나중에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임신이 안되고 있으면 나는 뭐라고 말을 해줘야 할지..

 

아기를 갖는다는 것에 문제가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나는난임이다 (맥스밀리언북하우스) / 윤금정 지음

 

나 또한 작가분의 생각처럼 결혼을 하기 전에는 이제까지 생리가 살짝 주기가 불규칙 할때는 있었어도 한번도 빠지지 않고 생리를 했기에,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양이 조금 줄어드는 건 있었지만 계속 꾸준히 하고 있었기에 내가 아기를 갖는 것에 있어서 문제가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었다.

또 유산이라는게 나에게 다가올 줄은 더더욱 상상도 못했었다.

그래서 너무 안일하게 살았던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ㅠㅠ

우리 부부도 배태기(배란테스트기)를 이용해서 두번째 임신을 시도해봤었다.

두달 정도?? 시도하다보니 임신이 되었지만.. 심장이 뛰지 않는 화학적 유산...ㅠㅠ 

 

아래는 작가분이 말씀해주시는 상대가 난임을 겪고 있는 시기에 따라 반응이 다를 수 있음을 알려주신다. 난임의 시작단계에서는 자연임신이 안되고 있지만 언젠가 될거라는 희망때문에 더욱 시험관을 왜 내가 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하신다.

그리고 시험관 시도해도 안되는 마지막 단계에서야 인정을 하게 되기도 한다고 한다.

 

 

나 또한 임신테스트기 2줄을 본 순간부터 최대한 몸을 안움직이고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임신 준비할 때 런닝머신도 하며 운동하던 것을 올 스톱 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마음을 편히 가져" 라는 말 조차도 스트레스일 수 있다.

아무리 진심으로 위해 주는 말이라도 모두가 상처가 될 수 있다.

나는난임이다 (맥스밀리언북하우스) / 윤금정 지음

 

정말 임신이 안되고 있는 분이 주변에 있다면 그저 묵묵히 응원을 해주는거 말고는 방법이 없는 거 같다.

아무리 위로의 말을 한다고 해도 오히려 스트레스일 수 있다.

나도 엄마가 "애기 언제 가질꺼야?"라고 물어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였다.

유산했다고 말을 하고싶은게 목구멍까지 차올라왔지만.. 말하지 못하는 것도 스트레스였다.

그저 남편과 서로를 의지하며 이겨내는 수 밖에 없었다. 

 아래는 작가분이 G의사에게 난임으로 진료를 받으며 기초 체온 쟤는 것,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과정을 보여주셨다. 난임의 첫 관문이 기초체온체크인거 같다.

 

 

또한 아래는 신선배아와 냉동 배아 이식하는 것에 대해서 알려주셨다.

나는 시험관 시술은 직접 해보지는 않았고 tv나 유튜브 등에서 본 것만 있어서 자세하게는 내용을 몰랐는데 이렇게 설명을 자세히 해주셔서 시험관 시술이 무엇인지 잘 알 수 있었다.

 

'이 의사가 나의 상태에 대해 꼼꼼하게 관찰하고 있는지? '의 여부 그리고 '나의 불안한 정신상태를 의지할 수 있는 선생님인가?' 까지 고려하면 좋다.

나는난임이다 (맥스밀리언북하우스) / 윤금정 지음

 

난임으로 병원을 선택하고, 나와 맞는 의사를 선택하는 것.

또한 난임이 아니더라도 임신부터 출산까지 믿고 맡길 산부인과를 선택하는 것과 나와 맞는 의사를 선택하는 것 , 모두 해당되는 말씀같다.

나 또한 집 근처에 잘한다고 소문난 top5 병원 중 한 곳을 다니고 있는데, 다행히도 의사선생님이 잘 맞는거 같다.

어떤 상황에서든지 항상 평온함을 유지하시는 분이다.

두번째 유산이 되었을 때도 이분께 진료를 받았었고, 지금 임신중인데 주치의도 지금 이분!

두번째 유산때 정말 안타까워해주셨고, 지금은 초기에 유지를 잘 할 수 있게, 유산이 되지않게 정말 많이 애써주셨다. 정말 분만까지 함께할 의사를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고 느꼈다. 

 

아래는 작가분이 남편분과 임신테스트기 두줄을 확인! 그런데 전날 생리혈을 봐서 서로 너무 놀라서 임신이 맞는지 의문이라 기뻐하지 못했다가,

병원에서 쌍둥이 일지 모른다는 연락을 받고 나서야 안도하고 서로 우셨다고 한다.

우리도 세번째 임신이 되었을 때, 임신 테스트기를 내가 혼자 해보고 퇴근한 남편한테 짠~! 하고 보여줬을 때를 잊지 못한다.

나도 눈물이 나고 남편도 눈물이 났다. 그리고 하나님께 가장 먼저 감사드렸던거 같다^^

 

아래는 세개의 배아가 착상되어 하나는 선택유산을 권하셨다.

정말 기쁨과 만감이 교차했을 거 같다. 다 어떻게든 키우고 싶으셨을 텐데...

그런데 아기집 크기 확인을 위해 다른 날 방문 했을 때 하나가 자연 도태되었다.

이것 또한 축복인거 같다. 선택의 고민에 서있었다가 하나가 소멸된건 정말 아쉽지만..

나머지 두개의 배아는 잘 있어줘서!

 

 

아이들이 손가락과 발가락이 모두 정상적으로

태어나는 그날까지 마음을 한순간도 놓아 본적이 없을 것이다.

나는난임이다 (맥스밀리언북하우스) / 윤금정 지음

아래 글을 읽으며 정말 공감이 많았다.

정말 초음파를 확인하는 순간순간마다 문제가 없길...심장이 잘뛰길,. 우리도 병원을 갈 때마다 기대감 반, 걱정 반으로 다니고 있는 거 같다.

작가분은 양수검사를 안하셨지만, 나는 2차 기형아검사에서 신경관결손 수치가 높게 나와서 양수 검사를 진행했다.

사실 우리도 결과를 받고는 양수검사를 하게 되면 부작용으로 유산의 가능성이 1%도 있고, 태아도 위험할 수 있고 등등.. 해서 양수검사를 하지 말고 정밀초음파를 할때까지 기다리려고 했었다. 그래서 유명한 대학병원에 정밀초음파 잘본다는 곳도 예약하고.. 그때도 정말 많이 울었던거 같다.

그런데 담당 주치의선생님께서는 그 부작용보다 검사를 하고 마음편히 결과를 받아들이는게 더 낫다고 판단하시고 우리에게도 적극 권유를 하셔서 우리는 의뢰서 떼러 갔다가 갑자기 양수검사를 진행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하길 잘한거였다. 물론 결과도 정상^^

아마 그 때 검사를 안하고 지금까지 버티고 있었다면.. 아마 아기를 낳는 그 순간까지 걱정하느라 태교도 제대로 못했을지도 모르겠다.

 

 

그 뒤의 이야기는 책에 자세히 나와있답니다^^*

저도 이제 곧 출산이 2달정도 남았어요! 얼른 저희 아가를 만나고 싶어요^^

책에는 난임에 대해 작가분이 겪으신 모든 걸 글로 써주신거 같아요. 물론 이 책 한권으로 작가분이 겪은 일이 다가 아니겠지만, 정말 난임으로 힘들어하고 계신 분들께 응원이 될 수 있는 책인거 같아요!

저 또한 남들에게 말못할 유산이라는 아픔을 두번이나 간직하면서 고생을 했지만, 지금 임신 31주에요!

읽으면서 작가분이 시험관 실패하셨다는 글을 보는 부분에서는 정말 같이 마음이 아팠답니다.ㅠㅠ

tv나 유튜브에서 다양하게 시험관 시술을 하는 걸 볼 수 있었는데, 그 중에 유튜브에서 정말 몸에 좋다는 건 다 챙겨드시고 배에 맞는 주사도 매일 일정시간에 알람을 맞춰놓고 스스로 주사 놓는 그 모습이 정말 가슴아프더라구요ㅠㅠ

워낙 요즘 어린 아기와 관련된 안좋은 사건,기사들이 많이 보여서 정말 아기가 간절히 원하는 부모님들한테 와주면 정말 좋을텐데 라는 생각도 많이 드는 요즘이에요..

저랑 남편이랑 그런 기사를 볼때마다 '간절히 원하지 않기에 더 저렇게 함부로 생명을 대하는 걸까' 라는 생각을해요 ㅠㅠㅠ

만약 저희 부부도 유산의 아픔이 없었다면 이렇게 한 생명이 더욱 귀중하고 소중한 존재라는 걸 깊이 깨닫지 못했을 지도 모르겠어요.

저희에게도 시련이 있었기에 더욱 지금 품고있는 저희 아기가 더욱 소중한거 같아요.^^

두달뒤에 건강히 만나고싶네요^^

난임으로 힘들어하고 있으신분들께 꼭 희망의 메세지가 될 수 있는 책이에요!

그리고 임신을 준비중이신 분들도 읽어보시고 정말 생명은 귀중하다는 걸 같이 느꼈으면 좋겠어요!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상품을 무상제공받아 작성된 솔직한 후기입니다

본 포스팅은 모여라 리뷰 카페를 통해 업체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맥스밀리언북하우스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맥스밀리언북하우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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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도서 #예비부모 #예비부모추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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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분 동요의 힘 - 0~6세, 매일 감성 자극 놀이법
김현정 지음 / 다산에듀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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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하루 5분 동요의 힘 (체험단 마케팅) / 다산에듀

 

 

 

와 동요cd는 많이 봤어도 이렇게 동요와 관련된 책은 처음 봤어요!

저희 첫째 아이도 어린이집에서 동요 시간을 되게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동요에 대해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무척 궁금했어요!

아래는 목차에요~!

왜 동요를 들어야 하는지 알려주시고 연령별 맞는 동요도 추천해주셨어요.

 

음악에도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풍부한 영양이 담겨 있는 장르, 동요

하루 5분 동요의 힘 (다산에듀) / 김현정 지음

 

아이에게 올바른 식습관을 위해 저염,저당 음식을 먹이듯이 음악에도 자극적이지 않고 영양이 담긴게 동요라고 하시네요!

요즘 아이들은 전자기기가 넘치는 세상속에서 태어나서, 태어나자마자 전자기기를 맞이하기도 하죠.

그래서 자극적인 음악을 들을 확률도 큰데, 이렇게 동요를 가장 먼저 알게 해줌으로 조금이나마 환경을 마련해주고 싶네요 ㅎㅎ

 

동요는 영유아나 어린이의 언어 발달을 촉진해주는 자극이 될 수 있다고 하셨어요!

저희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동요가 수박파티 동요에요^^

아직 말은 다트이지 못했는데, 수박수박 하면서 따라 부르려고 할때면 어찌나 귀여운지^^

그리고 쓱쓱 싹싹 같은게 나오는데 따라서 잘하더라구요!

 

또한 동요는 들려주는 것도 좋지만 아이가 직접 부르는게 더 효과가 좋다고해요!

그래서 처음엔 제가 계속 불러주고 들려주고 하면서 아이도 익숙해졌는지 이제는 조금씩 잘 따라하더라구요 ㅎㅎ

 

 

 

동요에는 2분 30초의 힘이 있습니다.

하루 5분 동요의 힘 (다산에듀) / 김현정 지음

2분 30초의 짧은 동요의 시간동안 아이는 멜로디를 타고 정제된 언어표현들이 전달되고 노랫말은 상상력을 자극하고 언어 발달을 도울 수 있다고 하네요!

 

 

아이에게 동요의 가치를 운운하며

많이 그리고 다양하게 들어야 한다고 강요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하루 5분 동요의 힘 (다산에듀) / 김현정 지음

뭐든지 적당한게 중요하듯이, 동요도 아이가 습득 하기에는 다양하고 많은 양은 무리가 있다고해요.

우리 아이도 요즘은 수박파티 동요 하나에만 빠져있어서 걱정했었는데, 괜한 걱정이네요^^

 

 

둘째 아이는 곧 출산 예정이라 둘째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도 옹알이 때부터 동요를 들려주면 좋다고 작가님께서 말하셔서 그렇게 동요를 들려줘서 동요의 힘을 아이에게 느끼게 해줘야겠어요^^

첫째 아이가 한 곡에만 빠져있어서 걱정했는데, 전혀 그럴 걱정이 아니였네요!

책에는 개월 수에 맞는 동요도 추천을 해줘서 어떤 동요를 들려줘야할지 고민했는데 그럴 걱정이 없어요!

본 포스팅은 책세상&맘수다 카페를 통해 업체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다산에듀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다산에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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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욕 없는 출산 - 우리는 출산을 모른다
목영롱 지음 / 들녘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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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욕 없는 출산 (도서 협찬) / 들녘 (목영롱 지음)

 

 

 

책의 표지가 눈에 띄었다. 마치 자궁을 표현한거 같기도 하고, 자세히 보면 한 여성, 아마 '엄마'를 칭하는 여성의 모습이 보였다. 출산과 관련된 책이라 '엄마'라는 존재를 표현한 거 같았다.

오늘로부터 딱 2달 뒤가 출산 예정일이다. 첫 아이 출산을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이제는 출산용품보다는 '출산'에 초점이 맞춰져 네이버 검색을 많이 해보고 있다.. 다른 사람의 출산 스토리도 찾아보고.. 자연분만, 제왕절개, 회음부, 무통주사 등등의 단어 검색을 주로 하게 되었다.

출산을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처음 겪는 고통과 축복.. 그래서 더욱 이 책에 무슨 내용이 담겨 있을지 궁금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임신과 출산의 과정에서 무엇을 느끼고,

경험하고, 어떤 방법을 택하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굴욕 없는 출산 (들녘) / 목영롱 지음

아래는 작가분이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를 알려주셨다. "우리 할머니는 밭이 하다가 아빠를 낳았대" , "낳고 바로 일했대"등등.. 이런 이야기는 다 제3자의 시선에서 쓰인거라 출산을 제대로 말한다고 볼 수 없다고 하신다.

출산을 경험한 여성이 말해주는 이야기가 진짜 출산 스토리라고 하신다.

또한 엄마가 되는 것은 출산을 통해 '자연인으로서의 모성'과 '사회인으로서의 모성과 엄마의 역할'에 대해 배운다고 하신다.

 

아래는 가상으로 작가분이 상상으로 써보신거라고 한다.

어떻게 보면 진짜 저런 내용을 질문을 해야하는데.. 나조차도 용기가 없는 거 같다.

아래와 같은 질문이 진짜 필요한데... 막상 진료실에 들어가면 질문하려고 준비한 것도 까먹는다..

 

 

아직 굴욕의자의 내진을 경험해보지는 못했지만.. 곧 하게되겠지만..

산부인과에 처음 가서 자궁경부암 검사 할 때도 의자에 앉아 다리를 벌리고 질에 기구를 넣어 채취하던 그 순간에도..

나는 부끄럽고 아팠다. 근데 이젠 내진까지도 견뎌야하구나..ㅠ.ㅠ

작가분 말씀처럼 살아있으니까 아픔도 느끼는건데, 이것조차 '가만히'있으라는 말에 순종해야하는 것...

참 아이러니하다ㅠㅠ

그리고 의사선생님과 간호사의 말을 계속 들어야하는 것..

 

정말 굴욕의자에서 정신승리법을 쓸 수 밖에 없겠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정말 임신과 출산을 생각하면, 우리가 학교에서부터 배울 때 대단하고, 숭고하고 거룩,희생 이런 성스러운 단어만 언급을 해줬지, 수치스러움, 모욕감 등등 진짜 현실적인 임산부가 느끼는 감정을 배제되어 있는 거 같다.

왜 그런걸까? 라는 의문이 나도 들었다.

 

 

아래는 작가분이 말하는 출산이 폭력이 되는 이유에 대해 알려주신다.

출산만을 위해 여자인 산모의 자신은 없어지고, 그저 출산을 수행해야하는 신체 기능의 역할만 강조된다는 것..

그리고 제모, 회음부 절개, 제왕 절개 등등.. 신체 훼손이고 인격의 침범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해주신다.

그렇지만 대다수의 병원에서는 제모와 회음부절개는 무조건 하는 거 같다.

요즘 출산 검색해봐도 80%는 하는거 같고, 주변에 딱 한분만 아기 머리가 작아서 회음부 절개는 하지않았다고 한다..

 

또한 나도 대학병원에서 출산 예정인데.. 참관하는 수많은 의사들 속에서 아이를 낳는 것..

내가 허락하든 안하든 그건 상관이 없겠지??

그리고 그들에게 임산부는 그저 환자라는 인식뿐이라는게 참 안타깝고 슬프다.

나 또한 그들에게 그렇게 비취어질 뿐일테니까ㅠ.ㅠ

 

 

작가분도 임산하고 호르몬 영향으로 눈물이 많이 나왔다고 하신다.

나 또한 임신하고 나서 나도 모르게 박탈감?허탈함?이런 기분을 느꼈다.

친구들은 다 사회생활 하면서 돈도 벌고 신나고 행복해 보이는데..

나는 입덧에, 호르몬때문에 이마에 이상한 발진?같은 것도 생기고.. 많이 움직이면 안되니까 누워만 있고..

남들이 보기에는 집에서 그저 놀고 먹고 쉬고 하니까 좋아보일지 몰라도..

꼭 그렇지만도 않았던 거 같다. 타지에서 남편이 일가면 혼자서 밥챙겨먹고 누워있고 ...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룩주룩 흘렀던 적이 많은 거 같다. 그래서그런지 작가분의 눈물샘이 와닿았다 ㅠㅠ

 

'엄마는 엄마다.' 라는 명제만큼 여성이 처한 '식민성'을

잘 드러내주는 말이 또 있을까?

굴욕 없는 출산 (들녘) / 목영롱 지음

 

정말 엄마에게 적용되는 3가지의 잣대인거 같다.

"네가 선택한 거잖아?" . "어쨋든 좋은 엄마" . "엄마는 엄마다"

아빠의 존재에는 저런 수식어가 안붙는데, 엄마한테만 왜 붙는 걸까?

정말 많은 희생을 강요당하는 거 같아서 서글프다. 

 

작가분이 마지막으로 말씀해 주시는 것!

산모에게 이득이 되는 것이 무엇인가를 가장 먼저 고려해서 선택하자고 하신다.

나도 그러고싶다.. 그래서 집 근처 병원에서 아이를 낳을 생각이였다. 그런데 문제가 생겨서..

대학병원에서 낳아야한다.ㅠㅠ 물론 이것도 아이를 먼저 생각했기에..

대학 병원 진료의 경우 정말 동네 산부인과와 다르게 5분이내에 끝나는데, 그것도 눈한번 마주치지 않는 거 같다.

나도 내가 이렇게 진료대우를 받는 곳에서.. 아이를 낳아야한다는게 슬프긴 하다.

출산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안봐도 뻔히 보이기 때문이다..나의 정서적 안정을 기대하기란 힘들겠지??...

하지만 어쩔 수 가 없기에 ㅠㅠㅠㅠㅠ

 

 

이 책을 읽고 가장 크게 느낀 건, '왜 출산을 숭고하고 거룩하고 위대한 걸로만 포장되어 학교다닐 때 배우는 걸까?' 라는 생각이였다. 아직 임산부의 과정까지만 겪어봤지만, 이제 곧 겪을 출산을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더 심히 감정이입이 되었다. 남자들은 읽어도 잘 모르겟지...?

여자로서 겪어야할 임신과 출산, 그것에 대해 정말 사실적으로 표현해준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제까지는 임신,육아 이런 책을 봐도 임신을 해서 겪는 입덧이나 몸의 변화, 아기의 변화 이런것만 알려줬지 이렇게 출산에 대해서 자세하게 말해주는 책은 읽어보지를 못했다.

나 또한 작가분의 말씀 처럼 산모가 우선이 되는 병원을 선택하고 거기서 출산을 하고 싶지만..내게 주어진 환경이 그러지를 못해서 정말 슬프다 ㅠㅠ..

만약 둘째를 건강하게 낳을 수 있게 된다면 꼭 내 자신을 먼저생각하고, 나의 정서적 안정을 줄 수 있는 곳에서 출산을 하고 싶다..

임신과 출산에 대해서 그저 경이롭고 숭고한거라고만 생각했던 분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시고, 여성으로서의 임신과 출산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책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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