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Talking in the Office (3가지 버전 MP3 무료다운로드 포함) - 직장에서 비즈니스 영어가 필요한 순간 English Re-Start
Ellie Oh, Tasia Kim 지음, 2da 그림 / NEWRUN(뉴런) / 201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Real Talking]을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와,, 이렇게 좋은 책이! 시리즈로 나오면 좋겠다!!'하고 그저 막연히 생각했을 뿐이었는데 어느덧 리얼 토킹 시리즈의 네 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지난 [Small Talking] 이후 만약 또 시리즈가 나온다면 이번에는 어떤 상황을 중심으로 된 책이 나올까.. 하는 상상을 하곤 했었는데 이번에는 오피스 버전이다. 확실히 학교를 졸업한 이후라면 집 다음으로 오랜 시간을 보내는 곳이 직장이니만큼 이번에도 꼭 필요한 시리즈가 나왔구나 싶은 생각으로 Reading Start~!!

 

표지에서부터 Anna의 정신없음이 묻어나지 않는가~! 그 옆은 리얼토킹과 함께 받은 미니 리얼토킹 포스트잇! 아까워서 개봉도 못했다,,;; 크기는 전 시리즈와 동일하고 두께는 지난 [Small Talking] 보다는 약간 두툼해졌다. 아주 약간이지만~ㅎㅎ

 

지난 시리즈까지 여행을 다니며 즐거운 생활을 만끽했던 주인공 Anna는 이제 직장생활을 시작한다. 책은 첫출근으로 시작해 눈물겨운(?) Anna의 회사 적응기로 이어지는데 그 과정에서 직장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만날 수 있다. 처음 출근해 회사 내부 구조를 익히고 기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아직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 묻고, 거래처와 전화통화 및 이메일 교환이라는 딱딱하고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동료들과의 수다까지! 그 수다도 흔히 여행에서나 일상생활에서 하는 수다가 아닌 현재 경기의 불안함에 대한 토론을 나누는 정도이니 마냥 수다라고만 볼 수 없는 제법 난이도가 있는 대화이다. 또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흔히 겪을 수 있는(나만 흔한가,,?ㅠ_ㅠ) 아파서 출근하지 못할 때 상사에게 연락하는 상황이라던지, 행사 참여에 이르기까지 총 27가지 상황에 대한 대화를 볼 수 있다. 다양한 상황에서 '나' 혼자 어떻게 말하면 좋을지에 대해 알려주는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대화로 보여주기 때문에 상황 자체를 이해하며 문장을 익힐 수 있다. 또 그림 묘사가 워낙 디테일해서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도 그림과 함께라면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다. 그렇지만 문장도 길어지고 모르는 단어도 종종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확실히 지난 시리즈들에 비해 난이도가 상승했다는 생각은 든다.



내가 가장 눈여겨 본 내용은 메일 작성이다. 또 책에서도 메일 작성에 대해 여러 차례 언급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상당히 많은 공을 들인 부분인 듯 싶기도 하다. 나는 외국인 친구들과 메일도 종종 주고 받았고 편하게 메시지를 주고 받기도 해서 이 부분에 대해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불과 얼마 전 아주 formal한 편지를 쓸 일이 있었다. 그런데 이럴수가! 시작부터 턱턱 막히는 것이 아닌가,,ㅠ_ㅠ 뭔가 예의없어 보이지 않을까, 이렇게 쓰는 것이 맞는 것일까에 대해 고민고민하다 머리 속에 어릴 때 학교에서 배운 편지쓰기 양식을 떠올리기도 하고 결국은 인터넷을 찾고 또 찾아 쓰고, 다 쓰고 보내고 나서도 내내 찜찜했었다. 이게 맞는건가,,하는 생각 때문에. 그런데 이 책에는 Anna가 여러 차례 메일을 주고 받으며 어떻게 시작하고 끝내는지 정말 잘 보여주고 있다. 이대로 편지에 적용해도 좋을 정도이다. 말도 내뱉으면 주워담을 수 없지만 메일이나 편지는 내가 쓴 그대로 남기 때문에 더더욱 쓸 때 조심해야 하고, 심지어 그 상대가 어려운 직장상사나 거래처라면 더 말할 것도 없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상황에서 절대 실수하지 않게 도와준다~♡

어려운 단어는 돼지꼬리로 설명해주는 센스~! 아무래도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영어라 우리가 잘 알기 어려운 표현이나 줄임말 등이 많은데 그러한 부분은 이렇게 설명해주고 있어 한층 이해하기 쉽다. 돼지꼬리 설명 외에도 시리즈의 전매특허 그림으로 설명하는 부분도 참 멋지다. 사진을 날려서 없는데 P.37에 생소한 단어인 bronchitis에 대한 그림을 보면 '우와!!!!'하고 감탄할 것이다.(내가 그랬다.^^;;)

그리고 책의 본문 마지막 부분에는 "How do I get a job?"이라는 짧은 챕터가 있는데 이게 또 정말 잘 구성되어 있다. "Job Opening - Submitting a Cover Letter - Submitting a Resume - Arranging an Interview - 1st Job Interview - Sending a Thank you Letter - 2nd Job Interview - Congratulations!"의 순서로 되어 있는데 실질적이면서도 필요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특히 "Sending a Thank you Letter"는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었고,, 정말로 외국기업에 입사하기 원한다면 참고할만한 내용들을 페이지마다 꽉꽉 채워 담고 있다.^^ 이러한 부분만 숙지하고 있어도 왠지 성공적으로 입사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이건 구직자 뿐만 아니라 워킹 홀리데이를 생각하는 학생들에게도 굉장히 유용할 것 같다.

 

시리즈가 거듭 되면 기존 시리즈의 인지도와 인기를 토대로 비슷비슷한 내용으로 채워진 책들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래서 사실 시리즈가 많은 책은 별로 좋아하지 않기도 했었다. 그런데 이 시리즈를 보면 책 속 주인공인 Anna가 성장한 만큼 책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기존의 방식은 유지하면서도 난이도를 조금씩 높여나가고, 그렇다고 난이도가 지나치게 급격히 올라 소화하기 어렵게 되는 것도 아닌 딱 좋은 난이도. 처음에는 여행을 하면서 마냥 헤매고 서툴었던 Anna가 이렇게 당당하게 직장인이 된 모습을 보면서 나도 열심히 하면 이렇게 멋지게 영어로 말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할까? 어느덧 익숙해진 Anna만큼 익숙해진 시리즈 리얼토킹! 이 책이라면 다음 시리즈 역시 기대감 1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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