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를 지켜 나가야 하는 12가지 이유 - 사회 생각이 커지는 12가지 이유
김해우 지음, 한수언 그림 / 단비어린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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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를 지켜 나가야 하는 12가지 이유》

민주주의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는 민주주의가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렇게 민주주의 사회에서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것도 다 노력을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인 민주주의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만약 누군가의 끊임없는 노력이 없었다면 과연 우리는 어떤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을까?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렇다면 민주주의를 지켜 나가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며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아직 민주주의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는 우리 친구들이 민주주의를 어렵지 않고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쓰인 책이라 참 반갑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민주주의는 무엇일까? 자유가 우선일 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에 대해 누군가의 제재를 받거나 간섭을 받는 것이 아닌 자신의 생각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게 바로 민주주의 사회에서 가능한 일이 아닐까?

그렇다면 민주주의의 뜻부터 제대로 아는 것이 우선이겠지?

'민주주의 (民主主義)'는 단어 그대로 국민이 주인이 되는 제도이다.

'민주주의(democracy)'의 어원은 'demos(민중)' 'kratos(지배)'의 합성어인 demokratia로, 국민이 권력을 가지고 있는 제도라는 뜻이다.

민주주의 하면 떠오르는 게 있다. 바로 미국 대통령인 에이브러햄 링컨의 연설이다.

미국의 흑인 노예제를 반대하는 북부와 찬성하는 남부 사이에 전쟁이 한창일 때, 게티즈버그에서 한 연설.

"국민(people)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는 이 세상에서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즉, '국민의 정치'는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뜻이고, '국민에 의한 정치'는 국민이 스스로 정치를 한다는 의미고,

'국민을 위한 정치'정치를 하는 목적이 국민의 행복을 위해서라는 것.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정말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말이다.

이렇듯 우리나라도 대한민국 헌법 제1조 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고 명시되어 있고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민주주의 제도를 받아들이고 국민들을 지키고 보살피는 훌륭한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우리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자신의 의견을 마음껏 이야기하며 자유롭게 살아가고 있다. 그렇다 보니 그 의견을 독자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사람들과 그 의견을 나누고 민주적으로 좋은 방향으로 결정을 한다. 그러다 보니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그 의견의 귀를 기울이게 되고 시너지효과를 나타내기도 한다.

그렇듯 우리의 삶 속에 민주주의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민주주의에 대해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알려줄 수 있게 된다.

만약 그렇지 못한 사회에서 살아간다며 그것을 받아들이고 알아가는데 많은 어려움이 발생할 것이고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지 못하고 집권을 하는 자들에게 지배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이 또한 감사함으로 서로를 존중하고 평등하며 자유로운 삶을 영위하며 살아가야 한다.

일반적으로 민주주의를 생각할 때는 이해하겠지만 설명하라고 하면 조금 당황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민주주의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아이들이 민주주의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으로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를 예로 들어 설명을 하고 있다.

이 책에는 민주네 반 학급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각자의 취미활동을 할 수 있는 동아리를 이끌어 갈 부장을 뽑는 것이 안건인데 민주는 운동을 좋아해서 체육부장을 하고 싶다며 지원을 했는데 회장인 독재는 여자가 무슨 운동이냐, 체육 부장이 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차라리 여자가 할 수 있는 동아리를 들어가라며 자기 마음대로 이야기한다. 남자가 체력이 좋으니 체육 부장을 해야 한고 우현이를 추천한다.

이렇게 의견이 나누어지면서 순간 교실은 아수라장이 된다.

독재는 회장인 자신을 말을 무조건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고 민주는 민주적으로 체육부장을 뽑아야 한다는 주장에 팽팽히 맞선다.

그 광경을 지켜보던 선생님은 학급 회의가 끝나고 민주와 독재를 불러 민주와 독재에 대해 각각 조사해 보고 설득력 있는 보고서를 보고 결정을 하겠다고 한다.

민주는 민주주의에 대해 열심히 조사를 한다. 민주주의가 왜 좋은지를 확실하게 알려줘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하지만 독재는 그 정도는 회장의 권한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며 말하며 민주와 독재는 자료를 찾는다.

민주는 민주주의에 대해 조사하며 자신이 알지 못하는 것들도 알게 되었다.

이 책에는 민주주의에 대해 12가지 이유가 자세히 나와있다. 아이들이 알기 쉽게 잘 설명이 되어있어서 좋다.

민주는 민주 나름대로 민주주의에 대해, 독재는...

과연 서로 조사한 것들을 이야기하면서 어떤 결론이 날 것인지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우리나라도 민주주의 국가가 되기 전 많은 고통들을 겪었다.

내가 어릴 때 우리 집 앞에 대학교가 있었는데 그때 대학생 언니, 오빠들이 데모를 하는 것을 많이 봤다.

그때는 어렸으니까 왜 그러는지 몰랐지만 성장하고 난 후 생각해 보니 민주주의를 외쳤던 것이다.

그때는 군사 통치 시절이었고 언론을 통해서도 군사 통치의 실상을 보여줬던 기억이 난다.

많은 사람들이 민주주의를 외치고 독재화를 물리치고 민주화를 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지금도 민주주의 국가가 아닌 나라에서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많은 나라들이 이런 진통들을 겪으면서 성장해왔고 강대국이 된 나라들도 많다.

지나온 날들을 생각해 보면 우리가 이만큼이라도 인권을 존중받으며 자유롭고 평등하게 살 게 된 것은 지난 역사 속에서 많은 사람들의 눈물겨운 노력과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고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앞으로도 민주주의를 소중하게 가꿔 나가 이 나라를 지켜나가야 하는 후세대까지 잘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했던 시절에 살아왔던 어른으로서 지금의 민주주의가 참 감사하게 느껴졌답니다.

왜 우리가 민주주의를 지켜 나가야 하는지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어른이든 어린이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이 책을 읽어봤으면 좋겠다.

이 책은 허니에듀 서평단으로 출판사 단비어린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민주주의를지켜나가야하는12가지이유#단비어린이#김해우#민주주의#독재#사회교양#추천도서#자유#평등#의ㅈ견존중#허니에듀#허니에듀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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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생명 수업 - 십 대에게 들려주는 생명의 존엄성
홍명진 지음 / 뜨인돌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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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첫 생명 수업 》

십대에게 들려주는 생명의 존엄성

십 대들이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깨닫는 생명의 가치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을 단순한 것이 아닌 진정한 생명의 가치를 알아가는 멋진 책.

생명의 존중과 생명에 대한 감사, 그리고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책.

나의 정체성에 대한 돌아보고 나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하고 존중받아야 하는 귀한 존재인지...

우리는 나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해 한 번쯤은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기에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 만큼..

생명이란 언제 어떠한 일들로 인해 상할 수도 잃을 수도 있다. 그만큼 우리는 위험으로부터 생명이 노출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물들이나 식물 등 생명을 가진 모든 것들이 똑같은 입장으로 바라볼 수 있다.

미디어를 통해서 접할 수 있는 뉴스거리에 생명을 함부로 하는 내용을 많이 접하게 된다.

그런 뉴스를 볼 때마다 안타깝다는 생각이 제일 많이 든다. 그리고 얼마나 힘들었으면이라는 말이 따라 나오게 된다.

우리의 생명이 존엄하고 생명을 생명 자체로 존중하는 법을 안다면 함부로 하는 일들이 그만큼 줄어들 것이다.

물론 누구나 경험하는 일 중 하나가 방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방황들을 무사히 마치고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는 것도 자신을 사랑하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것의 일부분이 될 수 있다. 그만큼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이 책은 그런 청소년 시절을 더불어 살아감의 중요성을 알게 하고 자신의 고민을 거울 속에 비친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을 하면서 잘 헤쳐나가도록 길잡이가 되어준다는 점을 알았으면 한다.

사람의 생명, 동물의 생명, 지구까지 어느 하나 귀하지 않는 것은 없다.

우리가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다양한 생명을 생각했지만 지구의 생명은 생각하지 않아 지금 지구가 아파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지구는 지금 많이 아파하고 있고 우리에게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는 것.

우리는 '한번 망가지거나 상한 것은 원래로 돌아오지 않는다'라는 말을 하곤 한다.

그렇다. 상처를 받고 아파하고 힘들어했던 것들이 잠깐의 위로와 걱정으로 돌아온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어버린 뒤. 후회한다고 해도 돌아올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아파하기 전에 우리가 보호하고 아껴야 한다는 것을 늘 생각하고 마음에 새겨야 한다.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들은 하나의 고리로 연결되어 있다. 그 연결고리가 끊어지지 않게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하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이 보일 것이다. 생명을 존중하며 살아가는 방법과 그렇게 되기 위한 자신만의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함께라는 두 글자가 늘 따라다니기 때문이다.

그 표현을 멸종이라는 어마 무시함으로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고 그들의 생명의 가치가 멸시당하고 그로 인한 큰 영향을 인간이 돌려받고 있다. 이런 일들이 계속된다면 서로가 서로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인간이 제일 걱정하는 것 중 하나는 지구 환경이다.

내가 어릴 때만 해도 이렇게까지 오염이 되지는 않았다.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요즘 태어나는 아이들을 보면 속눈썹이 참 길게 태어난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예쁘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 또한 오염된 환경에서 갈아가기 위한 방패막이라는 것. 그런 생각을 하면 어른으로서 깨끗한 환경을 후대에 물려줄 수 없다는 미안한 마음과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걱정을 하게 된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은 지구환경 오염을 많이 걱정할 수밖에 없는 화학 공단이 가까이에 있다. 가끔 생각지 못한 사고로 인해 화학 물질이 노출되어 많은 피해를 줄 때가 많다. 그래서 생명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지구 환경 지킴이가 되는 방법은 그리 많지 않지만 전 세계가 깨끗한 지구환경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나 하나쯤이 아닌 우리 모두가 노력을 할 때 다시 우리에게 엄청난 에너지를 부어줄 지구를 생각하며 친환경 운동을 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또 이 책에서는 죽음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죽음이 영원할 수가 없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 생명이 다하고 행복한 죽음을 준비하고 죽음을 받아들인다면 죽음을 무섭게 느낀다기보다 제대로 죽음을 받아들이고 준비할 수 있는 삶이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죽음이라는 것을 통해 나의 생명과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그것을 나혼자가 아닌 많은 사람들과 나눔으로서 더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방법도 배우고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죽음이라는 것이 나와는 아무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죽음이 정해진 것이 아닌 예외가 있는 것이 아니라 것을 늘 마음 속에 받아들이며 살아가야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것들은 무한한 것이 아니라 유한한 것이다. 비록 그 시간의 끝이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생명의 소중함과 가치를 알고 또 죽음이 무섭고 슬픈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때 우리는 참 멋진 삶을 살아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생명의 소중함과 시간을 감사함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나와 너, 지구를 구하는 생명 공부

"생명 존중에 대해 공부하는 것만큼 시급한 일은 없습니다."

"죽음에 대해 고민해도되나요?"

생명만큼 중요한 죽음 공부

어느하나 중요하지 않는 것이 없다.

우리가 이 모든 것을 감사함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전하고 싶다.

이 책은 허니에듀 서평단으로 출판사 뜨인돌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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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아버지 단비어린이 문학
이정록 지음, 배민경 그림 / 단비어린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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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과 아버지 》

아들과 아버지. 요즘 미디어를 보다 보면 아들과 아버지에 관한 글들이 의외로 많이 올라온다.

아버지 찬스를 사용했다가 낭패를 봤다거나 그런 좋지 않은 기사들이 도배를 하고 있는 요즘 아들과 아버지의 책에서는 과연 어떤 내용이 들어있고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가 된다. 책표지에서 봐도 아들과 아버지가 서로 바라보는 모습은 훈훈함을 느끼게 하는데 아마 내용도 그렇지 않을까 하는 설렘으로 책을 읽어보았다.

그림이 살짝 예스럽긴 하지만 추억이 새록새록 솟는 기분이랄까? 정감이 간다.

표지의 그림을 보고 있으니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주위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살펴보면 어릴 때와는 상반된 모습을 보이는 게 현실이다. 어릴 때는 남아선호사상으로 인해 아들을 중시 여기고 그만큼 아들을 우월하게 생각했고 지금 현재는 조금 바뀌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들에 대한 기대감은 감출 수 없는 것 같다.

나의 친정을 봐도 그렇다. 어릴 때는 친정아버지와 친정 오빠만의 특별한 관계가 있었고 딸인 나와는 달랐다.

그렇다고 차별을 하신 건 아니지만 묘한 뭔가가 있었던 것 같다.

아마 자식을 헤프게 사랑하는 건 아들이건 딸이건 상관이 없지만 그래도 딸의 입장에서 보면 조금의 차이는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 아버지와 오빠는 참 남달랐다. 아버지 옆에는 늘 오빠가 함께였다.

바쁘신 아버지가 쉬시는 날이면 늘 오빠와 함께 어딘가를 많이 다니신 것 같다. 가족 여행도 많이 다녔지만 남자끼리 다니면서 쌓은 추억도 꽤 되었던 것 같다. 지금 성인이 되어한 가정의 가장이 된 오빠와 연세가 지긋해지신 아버지.

대화가 딱히 없다. 어릴 때의 추억은 고스란히 기억 속 저편에 있는 것인지. 딱 할 말만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중간 다리 역할을 하는 내가 어떨 때 힘에 겹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세월이 흘러 서로가 소원해진 것이 아니라 나이라는 무게 앞에서 서로가 살기 바쁘다 보니 헤프게 사랑했던 시절의 그 사랑의 무게가 보기에는 줄어든 것 같지만 그 헤픈 사랑이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가끔씩 아들과 아버지가 추억을 이야기하며 웃기도 하는데 그 모습이 참 보기 좋다.


이렇듯 아들과 아버지만에 뭔가 통하는 것이 있다고 할 수 있겠지? 아마 작가님의 마음은 세상의 모든 아버지의 아들에 대한 헤픈 사랑을 잘 표현하려고 한 것 같다. 그래서 아들과 아버지라는 책의 제목이 더 정겹고 따뜻하게 느껴진다.

주인공 찬세는 공부와 책과는 담을 쌓고 온갖 장난이란 장난은 한없이 치는 개구쟁이지만 아버지는 늘 찬세의 편에 서서 찬세를 응원하고 믿어준다. 사실 부모가 자식을 믿는 것은 당연한 것이겠지만 그게 또 쉽지마는 아닌 것이기에 둘만의 관계가 얼마나 돈독한지 고스란히 드러난다.

개구쟁이 찬세와 단짝 친구 놀새는 서로에게 장난도 치고 복수극도 펼치지만 그래도 뒤돌아보면 참 좋은 친구라는 사실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많은 사건들이 있는데 그중에 기억에 남는 건 소와 송아지를 팔러 장에 갔다가 국밥 한 그릇 먹는 사이에 소가 없어졌고 큰일 났다는 생각에 힘없이 집으로 돌아왔는데 소와 송아지가 떡하니 외양간에서 자고 있는 게 아닌가... 어째 이런 일이 있을 수가... 무사히 집에 돌아와있던 소와 송아지를 보며 가축이 아닌 가족으로 재탄생된다는 따듯하 마음과 점. 그리고 찬세와 놀새의 다양한 장난 중 고모와 담임 선생님과의 연애를 방해하고 쥐를 매달아 연을 날리고, 쥐의 꼬리에 불을 붙여 놀새네를 골탕 먹이려 했던 계획이 어긋나 쥐가 그만 자시의 집으로 향한 사건, 바지 속에 생쥐 집어넣기 등 현재 시점에서 바라봤을 때는 불가능한 사건들이 하나 둘이 아니라는 사실...

그렇지만 그런 아이들의 모습에서 개구쟁이지만 천진난만했던 그 시절의 추억들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요즘 아이들은 상상조차하기 힘들지만 많은 추억들이 어른이 되어 세상을 살아가는데 영양분이 될 수 있는 추억들이 아닐까 생각한다.

또 어른과 아이의 차이는 '미안하다' '고맙다'라는 말을 하느냐 안 하느냐라는 아버지의 말씀과 '너는 끝끝내 울보가 돼라'라는 말씀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큰 힘과 지혜가 된다는...

아버지가 아들을 믿어주고 아들에게 멋진 말씀을 하고 그것을 기억하고 마음속에 간직한 채 살아가는 아들들은 멋진 세상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찬세가 개구쟁이에서 멋진 어른으로 자라는 시간 동안 아버지는 뒤에서 묵묵히 아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 집 아들과 아버지... 아버지라는 말이 조금 부담스럽다. 그러니까 우리 집 아들과 아빠는 무언가 서로의 의견이나 공통적으로 관심이 있는 분야에서는 꼭 이렇게 머리를 맞대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곤 한다.

바쁜 아빠지만 아들의 질문에는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낼 정도로 열의와 성의를 다한다.

이 책을 읽다보면 진정한 사랑과 믿음, 즐거움과 감동은 물론 따뜻함까지 느껴지는 행복한 책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아들과 아버지, 그리고 어린이와 어른, 아들과 어머니, 딸과 어머니 이렇게 특정짓기보다는 누구나 읽고 가슴 따뜻해지는 이야기라는 것을 전하고 싶다.

온 가족이 함께 읽고 느낀 마음의 따뜻함을 나누어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 책은 허니에듀 서평단으로 출판사 단비어린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아들과아버지#단비어린이#이정록#단비어린이문학#개구쟁이#추억#추천도서#사랑#아버지#아들#허니에듀#허니에듀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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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추격 사건 아이스토리빌 45
박그루 지음, 김주경 그림 / 밝은미래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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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관 추격 사건 》

"우리가 힘을 뭉치면 해결 못 할 사건은 없어!"

《편의점 도난 사건》의 해결을 앞장섰던 세 아이 진주, 은수, 우재가 돌아왔다. 이 세 아이가 뭉치면 무서울 것도 해결하지 못할 것도 그 무엇도 두렵지 않고 모든 것들을 해결할 수 있는 조금은 엉뚱하지만 끝까지 그 사건을 해결하는 특별하지만 평범한 능력을 나타내는 세 아이의 《미술관 추격 사건》을 따라가보자.

먼저 책표지를 살펴보면 배경이되는 미술관과 노란 불빛을 등진 채 쫓아오는 수상한 세 사람과 놀란 표정을 짓고있는 우재, 은수, 진주의 모습이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뒷표지에는 세 아이들이 벤치 아래에 있는 은색 주머니를 찾는 장면이고 아래에 조그마한 까만 그림자? 그림은 수상한 사람 중 한사람이 한 아이를 쫓고있는 장면이다.


선생님이 내주신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자신의 생각이 들어간 감상문 쓰기 숙제를 바쁜 일정 때문에 제대로 하지 못해 인터넷에 나온 글을 보고 그대로 써낸 진주로 인해 다시 감상문을 써내라는 선생님 말씀에 시립미술관에 작품을 보러 간 삼총사 진주, 은수, 우재가 미술관에서 수상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펼쳐지는 숨 막히는 추격 사건.

두근두근 콩닥콩닥 떨리지만 아이들은 그 사건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미술관에 간 세 아이는 실내에서 전시하는 작품들을 감상하는데 제약이 따르자 안내를 해주는 림이라는 분의 말대로 야외 전시를 관람하게 된다. 가는 길에 풍채 좋은 백발 할아버지를 만난 세 아이. 그분의 응원에 미술관 관람은 계속된다.

야외 전시장에는 어디서 봄직한 작품들과 생각 외로 감상문을 쓸 만한 작품들이 없자 아이들은 실망하고 쉬면서 사진을 찍는다. 사진을 찍다가 우연히 찍히게 된 벤치 아래 은색 주머니...

처음 미술관에 오던 길에 고인 물이 튀는 일이 있었고 그 차에 타고 있던 사람을 봤던 기억이 그다지 좋지 않았던 세 아이.

강한 인상으로 머릿속에 잠재되어 있던 사람과 그 일생을 사진 찍다가 우연히 마주치게 되고 그 사람들은 사진을 찍고 있는 우재의 핸드폰을 빼앗으려고 한다. 우재가 어렵게 아빠에게서 받은 핸드폰을 노리고 있다니 우재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 사람들은 자신들이 저질러놓은 일이 분명 핸드폰에 찍혔을 거라는 이유만으로 막무가내 행동을 하게 된다.

세 아이는 미술관으로 도망을 가게 된다. 미술관 안으로 들어온 아이들은 판화 작품을 구경하고 우재가 찍은 사진들을 살펴보다가 벤치 아래 은색 주머니를 발견하게 된다. 세 아이는 내일 다시 미술관에 가서 그 물건이 무엇인지 확인하자며 약속을 한 후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 날 아이들은 다시 미술관으로 갔고 그곳에서 사진 속에서 봤던 은색 주머니를 발견하고 그것을 열어보니 동그란 은구슬 두 개가 들어있었다. 아이들은 그 구슬을 다시 주머니에 넣고 안내 데스크의 림에게 맡기고 뒤돌아서며 그 주머니의 주인이 찾아가길 바랐다. 그런데 그 주머니의 주인은 누구일까? 아님 귀중한 것을 빼돌리려고 하는 사람들이 몰래 숨겨놓은 것을 아이들이 발견한 것일까? 아이들은 다시 미술관을 둘러보며 진주가 어떤 작품을 선택할지 둘러보다가 마침내 한 작품을 선택하고 그 작품에 대한 감상을 쓰기로 한다.

진주는 홀가분해졌지만 은수는 마음이 무거워진다. 자신도 인터넷을 보고 감상문을 썼다는 것이 자신의 마음을 무겁고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은수는 진주가 숙제를 끝내면 편해질 줄 알았던 마음이 되려 무거워졌기 때문에 혼란이 온다.

아이들은 미술관을 나와 집으로 가려고 하는데 아이들 앞으로 나타난 수상한 사람들...

아이들이 불안해하는 틈을 타 수상한 사람에게 우재의 핸드폰을 빼앗기고 아무리 달라고 발버둥을 쳐봐도 수상한 사람들은 차를 타고 떠나버린 후...

우재는 실망한 채 수상한 사람들을 찾아 나서지만 쉽게 찾을 리 없다.

아이들은 다음 날 다시 미술관을 찾아가 수상한 사람들을 찾아 핸드폰을 찾을 거라고 하지만 수상한 사람들의 생김새에 살짝 긴장을 하게 된다.

아이들은 미술관을 둘러보다가 수상한 사람들을 발견하고 분명 은색 주머니와 연관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서는 안내 데스크로 가서 은색 주머니를 찾자 이 주머니를 찾는 사람이 많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은수는 긴장한 나머지 떨리기 시작한다.

아이들은 밖으로 나왔다가 수상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핸드폰과 그 물건을 바꾸자는 거래를 하게 되지만 아이들은 원래 있던 곳에 놓아두었으니 핸드폰을 달라고 하지만 그들이 쉽게 돌려줄 사람이 아니라는 것.

아이들은 깜깜한 밤 그들과 생각지 않았던 추격전을 벌이게 되고 그 상황에서 아이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수상한 사람들을 따돌리게 되는데...

과연 아이들은 수상한 사람들에게서 우재의 핸드폰을 찾고 은색 주머니 속을 구슬도 지켜낼 수 있을 것인지...

세 아이들이 이번에도 사건을 멋지게 해결할 수 있을지...

결론은 책 속에서 만나보길 바란다.^^

편의점 도난 사건을 통해 엄마의 누명을 벗기고 멋지게 사건 해결을 했던 우재, 진주, 은수 이 세 아이가 미술관의 숙제를 하러 갔다가 생각지 못했던 수상한 사람들과의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그 사건을 세 아이가 지혜를 모으고 용기를 내어 협동하여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그 과정을 통해 짜릿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또한 감상문 숙제를 인터넷에서 뺏기게 되면서 그것이 잘못된 것이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은 알지 못하지만 자기 자신을 알고 있음으로 인해 괴로움을 느끼게 되고 그런 행동들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고 떳떳하지 못한 행동인지를 깨닫게 된다.

그 일을 통해 정직, 잘못을 스스로 바로잡을 수 있는 용기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책 속에는 미술관에 관한 상식도 알 수 있고 여러 가지 용어들도 알 수 있고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태도 등 다양한 것들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책은 허니에듀 서평단으로 출판사 밝은미래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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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제일 좋아 - 내 냥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김규희 지음 / 뜨인돌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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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가 제일 좋아 》

옛날에는 고양이를 안 좋게 표현했던 적이 있었다. 그렇지만 그건 일반적인 것이 아니라 그렇게 바라보는 이들의 편견이랄까? 나 역시 이런 이유로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요즘은 어디를 가든지 자연스럽게 마주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고양이다. 우리가 만나는 고양이들 중 유독 애교가 많고 상냥한 고양이가 있는 반면 사납고 경계심이 강한 고양이들도 있다.

내가 고양이가 아니기 때문에 그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들여다볼 수는 없지만 그들도 분명 어떠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이니 상황에 맞게 그들을 대하면 그들도 조금씩 마음을 열지 않을까 생각한다.

요즘은 반려동물 시대이다. 그렇다 보니 맣은 사람들이 가족의 구성요소에 포함을 시키고 있다.

처음 맞이했을 때는 너무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럽다는 이유이지만 자신들의 생각과 다르다면 가차 없이 버려지는 그런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렇다 보니 길고양이가 말 그대로 길에 넘쳐나는 것 같다.

정말 사랑해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일까 하는 의문도 생긴다.

《고양이가 제일 좋아》 이 책은 말 그대로 내 냥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고양이 이야기이다.

표지를 살펴보면 독특한 표지이다. 부드러운 느낌과 색깔. 고양이가 좋아하는 모래?의 느낌도 든다.

'코리안 쇼트헤어'라는 작가님의 고양이. 고양이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는 손.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는 고양이의 얼굴이 행복해 보인다.

그리고 뒤표지에는 "고양이를 사랑하고 끝까지 함께할 거예요." 작가님의 고양이에게 건네는 사랑 고백.

진심이 가득 담긴 고백이다. 반려인들은 고양이건 강아지건 이 말에 대해 꼭 책임을 졌으면 좋겠다.

처음 책의 이야기를 펼쳐보면 세상에 있는 고양이들은 다 예쁘고 귀엽지만 '모냐'가 제일 좋다는 작가님.

왜냐하면 이 세상에는 '모냐'가 단 하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마 모든 반려인은 다 그런 마음일 것이다.

나 역시도 반려견을 기른다. 물론 예쁘기도 하지만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더 사랑스럽고 더 아껴주고 더 보호해 주고 싶기 때문이다. 그래서 작가님의 마음에 공감이 간다.



이 책의 중심은 길고양이 새끼였던 '모냐'

할머니가 늘 밥을 챙겨주던 길고양이 '나비'가 교통사고로 죽은 다음 날 할머니는 엄마 잃은 아기 고양이를 데리고 왔고

이름을 뭐라고 짓냐?라고 하다가 '모냐'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는 에피소드.

다른 고양이들도 마찬가지겠지만 고양이들은 애교가 많은 편이라 자신이 믿을만한 사람이라 여겨지면 배를 보인다고 한다. 배를 보이는 건 "네가 좋아." "너를 믿어."라는 뜻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자연스레 시작되는 작가님의 모냐 자랑... 보통 자식 자랑을 하면 도치 엄마라고 하는데 작가님도?

또 고양이들은 주인의 마음을 잘 읽는 것 같다. '모냐'도 작가님이 슬플 때는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을 수 있게 살짝 다가와 머리를 내어주고 귀여운 행동을 하는 걸 보면 요물 같다는 말이 틀린 건 아닌 것 같은데 그렇다고 나쁜 의미의 그 말은 쓰기가 좀 그렇지만... 암튼 사랑스러운 건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할머니가 사랑해 주었던 것처럼 '모냐'를 끝까지 책임지고 함께 하겠다고 하는 약속. 믿어!!

지인이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 세 마리. 이 아이들은 모두 입양했다고 한다.

버려지는 아이들이 많기 때문에 그만큼 안락사로 생을 마감하는 아이들도 많다. 그런 아이들이 마음에 걸려 하나 둘씩 입양하게 되었는데 얼마 전 한 마리를 더 입양해서 세 마리를 키우는 완벽한 집사가 되었다.

그리고 그 집사 생활이 너무 행복하다는 그녀. 늘 아이들의 사진이 스토리에 도배되고 있다.

이 아이들을 보면 세 마리 모두 다른 종의 고양이인 것 같다. 이렇게 예쁜 아이들이 버려지다니...

세 마리 모두 포인트를 가지고 있다. 몸의 무늬도 모두 다르고 귀의 생김새와 얼굴형도 모두 모두...

또 다른 지인이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눈 노르웨이 숲이다. 고양이의 발바닥 패드는 말랑말랑 젤리 같다.

핑크빛 패드의 색깔이 참 사랑스럽다.

이렇게 다양한 고양이를 키우는 지인이 많아서 여러 종류의 고양이들을 볼 수 있다.

《고양이가 제일 좋아》 이 책에도 다양한 고양이들을 소개하고 있고 그 고양이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들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백 번의 글보다는 한 번의 그림으로 말이다... ㅋㅋ

참 많은 종류의 고양이들이 있다. 그중에 우리 눈에 낯익은 고양이도 있고 처음 보는 고양이들도 있다.

그러다 보니 그 고양이들의 특징과 생김새가 헷갈리기도 한다.

이 책을 살펴보면 다양한 고양이들이 소개되어 있다. 물론 그 고양이들의 특징도 같이...

고양이 도감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고양이의 특징에 대해 설명이 잘 되어있다.

다양한 종류의 고양이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지만 사진에 소개된 5종류만 알아보면

먼저 첫 번째 고양이의 종류는 '랙돌(Ragdoll)' - '래그돌'이라고 부르는 고양이인데 이름을 줄여서 부르기 쉽게 '랙돌'이라고 하며 모미 다 크면, 얼굴에서 V자를 뒤집어 놓은 듯한 흰색 부분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커다랗고 푸른 눈, 뚜렷한 털색과 풍성하고 실크처럼 부드러운 꼬리털을 가지고 있다.

두 번째 고양이의 종류는 '스핑크스(Sphynx)' - 언뜻 보기에는 살짝 징그럽다는 생각이 드는 고양이다. 털이 없고 피부가 그대로 보여서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사실은 아주 짧고 가느다란 솜털이 있다고 한다.

세모 모양으로 큰 귀가 위로 쫑긋 솟아 있고 녹색, 구리색, 파란색, 황금색 등 눈 색이 다양하다. 각진 얼굴에 수염이 거의 없고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꼬리를 가졌고 특히 며느리발톱이 두드러져 보인다는 특징이 있다.

세 번째 고양이의 종류는 '페르시안(Persian)' - 유명 연예인들이 많이 기르는 종류의 고양이다.

TV는 물론 광고나 SNS를 통해 많이 소개된 고양이다 보니 우리에게는 친숙한 고양이 중 하나다.

긴 털에 매력적인 외모를 자랑하고 넓은 이마와 작은 귀를 가지고 있으며 코는 짧고 턱은 넓다. 눈이 구슬같이 둥글어서 눈 색이 더 잘 보이는 편이고 발도 철이 길고 몸에 비해 큰 발을 가지고 있으며 길고 풍ㅇ성한 털이 온몸을 두르고 있어서 몸집이 커 보인다. 꼬리는 털이 복슬복슬하고 길이가 비교적 짧아 귀여워 보인다.

네 번째 고양이의 종류는 '아메리칸 쇼트헤어(American Shorthair)' - 이 고양이 역시 사람들이 많이 기르는 종류 중 하나이다. 이마 위에 M자 모양 줄무늬가 있고 귀는 푹이 넓고 끝부분은 둥글다.

몸 줄무늬는 목걸이 패턴이고, 털이 짧아 '쇼트헤어'라는 명칭이 붙었다고 한다. 눈 색도 아주 다양하고 꼬리는 끝으로 갈수록 짙어지는 색을 가졌고 코 색과 발바닥 패드 색깔이 같은 핑크색을 가지고 있다.

다섯 번째 고양이의 종류는 '메인 쿤(Maine Coon)' - 튼튼하고 상냥한 고양이로 다양한 눈 색깔을 가지고 있으며 털도 단색이나 줄무늬 등 여러 가지이며 꼬리는 아래쪽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끝이 뾰족한 큰 귀를 가지고 있고 입 주변은 도톰하고 넓적하다.

품종 고양이 중 가장 큰 고양이라고 한다.

자세한 설명 덕분에 길을 가다가 혹은 고양이를 마주칠 일이 있다면 조금은 자신 있게 품종을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자신감도 조금은 생기는 것 같다.

또 많은 반려동물들이 있지만 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자주 듣는 단어들이 있다. 처음에는 무슨 의미로 하는 말인지 몰랐는데 알고 보니 비슷하다? 아니 딱 맞는 말로 표현했네.라는 생각이 든다. 계속 듣다 보면 나름 정감이 가기도 한다.

초보 고양이 집사를 위한 부록을 보면 우리가 한 번쯤은 들어봄직한 말들이 있다.

그리고 식빵자세... 고양이들이 두 손, 두 발 다 몸에 밀착시켜 얌전히 앉아 있는 자세를 말하는데 말 그대로 한 덩이 식빵 같은 크기와 모양이라서 붙여졌고 하악질... 기분 나쁠 때 입으로 '하아악'이라는 소리를 내면서 자신의 감정ㅣ이나 심경을 표현하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한다. 즉 '다가오지 마' '그만해' '나 너 싫어' '지금 몹시 화가 났음'을 뜻하는 행동이라고 보면 된다. 우리 집에는 비록 반려견을 키우고 있지만 가끔씩 식빵자세를 취하기도 한다.

물론 앞발만... 그럴 때 아들이 식빵 그만 구워. 댕냥아~~ ㅎㅎ

그리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꾹꾹이... 마음이 편안할 때 자주 하는 행동이기도 하다.

이렇듯 자신의 감정을 고스란히 표현하는 방법들도 알아두면 당황하지 않고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에서 '모냐'는 작가님의 삶을 바꿔놓은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할머니가 그랬듯이, 아빠가 그랬듯이 사랑하며 지켜주며 서로가 서로를 향한 변하지 않는 의미가 되고 그로 인해 자연스럽게 사랑을 고백할 수 있는 그런 소중한 감정들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사실 아직 고양이를 만져보거나 쓰다듬어 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이 책을 읽고 고양이에 대한 나의 선입견도 조금은 변한 것 같다. 이제는 고양이를 만져보거나 쓰다듬을 용기가 조금은 생기는 것 같다. 고양이의 털이 얼마나 부드러운지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느껴보고 싶다.

이 책은 고양이를 싫어하건 좋아하건 모두를 행복에 빠지게 하는 이야기다.

이 책은 허니에듀 서평단으로 출판사 뜨인돌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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