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바람
잉그리드 고돈 그림, 톤 텔레헨 글, 정철우 옮김 / 삐삐북스 / 202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 나의 바람 》

나의 바람:)) 과연 이 책에서 쓰여진 바람은 어떤 것을 의미하는 것일까? 생각하기에는 무언가를 바라는 마음에서의 바람인 것 같은데... 갑자기 이 책에서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바람은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어떤 일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으로 되어있다.

잘은 모르지만 책표지에 그려진 그림 속 초상화도 분명 무언가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려진 것 같은데...

기묘한 그림과 낯선 이야기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문학! 과연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일까?

이 책 속에 그려진 초상화는 서른 세 개. 이 초상화에 담긴 소망, 슬픔, 경탄, 공포, 절망 그리고꿈, 숨기고 싶은 내면의 은밀한 감정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놀라운 이야기. 그 속으로 들어가보자.

책표지를 살펴보면 여느 초상화와 다를바 없이 검은색 배경에 상반신까지 그려진 얼굴.

얼굴을 자세히 살펴보면 무표정의 모습으로 무언가를 바라보고 있다. 어떻게보면 화난 얼굴처럼 보이고 어떻게 보면 무언가를 감추고있는 듯하지만 내면의 생각이 무표정으로 표출되어나와 어두움이 느껴지는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해야하나?



이 책을 쓴 잉그리드 고든은 날 때부터 관찰하기를 좋아했고 사람들의 눈과 얼굴, 자세를 유심히 보고 자신의 예술작품에 기록한다고 한다. 요즘은 다른 이들을 유심히보고 그것을 예술작품에 기록하기란 쉽지않다. 초상권이라는 것 떄문에...

우리집 아들도 어릴 때부터 무언가를 관찰하고 그것을 그림으로 나타내는 것을 좋아했다.

비록 사람은 아니지만... 그렇다보니 사물을 굉장히 사실적으로 그리곤 한다.

이 책 속에 그려진 초상화들을 하나씩 살펴보면 묘한 느낌이 든다. 넓은 이마와 미간, 공허한 눈빛과 무표정한 표정.

무언가에 억압을 받듯 절제된 느낌이랄까? 무슨 생각을하고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전혀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나타낸 모습들...

이 책의 시작은 나의 바람은... 이라는 큼지ㅣㄱ한 빨간색 글씨로 시작한다.

하늘을 행해 뻗은 두 팔 그 위로 빨간 줄이 대각선으로 그어 있고 그 밑에는

"절망하는 사람은 처벌한다." 라고 쓰인 표지판이 사방에 걸려 있으면 좋겠어요.

처음 이 도입부를 읽고 희망을 가지게 하기위한 조치일까? 라고 생각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 생각하면 섬뜩한 생각도 들었다. 사람은 누구나 절망을 할 수도 있는데 절망을 하지말라는 명령과도 같은 느낌이랄까?

암튼 이 책속에 나오는 서른 세명의 바람은 각자의 속마음을 표현한 것이라는...

자신의 속마음을 생각하고 말하는데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표정의 모습으로 말하거나 생각을 한다. 나역시도 무언가를 고민하고 말을 할 때는 무표정의 얼굴로 말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왜냐하면 딱히 내가 말을 할 때 나의 모습을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서른 세명의 초상화에는 각자의 개인적인 생각과 욕망과 꿈?이 자신의 입장을 대신해서 나타낸 글이다.

죽음에 대한 이야기, 단순하면서도 평범한 용기를 갈망하고, 신의 존재를 혼자만의 것으로 차지하고 싶은 이기적인 마음,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는 갈망과 사랑하는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거나 자신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길 바라는 등 어떻게 보면 일반적인 우리의 생각과 흡사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렇다보니 서른 세명의 초상화가 특별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우리의 모습과 너무 닮아있기 때문이다.

이 책 속의 초상화를 보면 단순한 초상화라기보다는 그것을 보고있는 나를 응시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고 나에게 어떠한 이야기를 듣고, 묻고 싶어하는 모습으로 느껴진다.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보고있으면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에는 맞지않는 모습들을 하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 속에서의 불안과 결핍이 표출되어 뭔가 불완전한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의 바람, 아니 나의 바람은 부는 바람처럼 도무지 잡을 수 없는 것이다.

우리는 인간이므로 그 바람을 이룰 수 있을 만큼의 그릇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주위 환경에 흔들리지 않을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떄문에 바람은 늘 진행형이 될 수 밖에 없으며 그런 모습을 바라보면 쓸쓸하기도 하지만 그것에 대한 희망도 있으니 바람이 그저 바람이 아닌 희망을 전하고 희망을 기대하는 바람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토록 낯설고 아름다운 초상화를 본 적이 있는가?

신비롭고 무표정한 얼굴 속에는 미지의 시간을 힘겹게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어쩌면 얼굴들이 품은 이야기에서 마음속 깊숙이 숨겨둔 당신의 비밀을 만나게 될지도 모르겠다.

이상하게 우울하고 이상하게 희망적인 아름다운 책.

이 책속에서 자신의 바람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부정적인 면보다는 긍정적인 희망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을 살짝 전해본다.

이 책은 허니에듀 서평단으로 출판사 삐삐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나의바람#삐삐북스#톤텔레헨#기묘한그림#낯선이야기#소망#슬픔#경탄#공포#절망#꿈#은밀한감정#추천도서#허니에듀#허니에듀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야 누나야
강정규 지음, 김종민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엄마야 누나야 》

드넓은 들판 갈대밭에서 소녀와 엄마는 갈대를 꺾으며 행복해 보이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소월의 시 속 배경을 생각하면 구슬픈 일제 강점기를 떠올릴 수 있는 배경임을 느낄 수 있다.

책표지의 겉표지를 벗겨보면 진달래꽃 가지 위에서 구슬피 우는 국궁새.

초가 앞에서 바라보는 섶다리. 중절모와 두루마기를 입고 당당히 걸어오는 아버지의 모습.

안타깝게도 어젯밤 꿈속에서 보았던 아버지의 모습이 바로 흰 두루마기의 옷고름을 날리며 갈대숲을 지나고 나무다리를 건너 돌아오는 모습이었다.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꿈에서도 현실인 마냥 비치는 모습이 슬프게 느껴진다.

《엄마야 누나야》 책 제목을 보면 떠오르는 게 바로 일제강점기 때 우리 민족의 한을 담아 부르던 노래가 생각난다.

그때는 독립운동에 관련된 어떠한 것도 밖으로 표출해서는 안 되는 상황이라 노래, 이야기 등 모든 것들을 일본이 알아듣지 못하는 방법으로 독립운동을 했었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하고 책으로 읽은 적도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엄마야 누나야'로 쓴 시였다. 이 책의 그림이 그시대를 고스란히 보여주듯 그 시대는 일본의 약탈과 감시로 인해 굶주림은 물론 가난한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었고 문화와 경제가 모두 식민지 상태에 놓였던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 일제 치하에 견디지 못해 고향을 떠나야 했고 떠난 고향을 그리워하는 향수병에 걸려 힘들어하는 그 시절을 우리는 살아보지 않아 알 수는 없지만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그곳으로 돌아갈 날을 기다림 속에서 살아가야 했던 조상들의 내면을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


책의 표지에는 갈대밭에 흐드러진 갈대의 풍경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하지만 그 갈대밭에는 아버지에 대한 생각이 담겨있다. 아버지는 갈대밭에서 갈대를 뽑아 그것으로 빗자루를 만들어 장에 내다 파셨기 때문이다.

이제 아버지는 독립운동이라는 엄청난 일을 하러 떠난 상태이고 경제적인 부분을 엄마가 책임져야 했기 때문에 갈대밭에서 갈대를 뽑는 엄마의 모습과 그 일을 돕고 있는 누나의 모습을 담은 그림을 보니 어딘가 모르게 슬픈 느낌이 들었다.

아마 그림을 그린 후 어떤 색을 입히느냐에 따라 다른데 색은 물론 느껴지는 마음도 무거운 느낌이 들고...

엄마와 누나가 갈대밭에서 갈대를 뽑을 때 정식이는 언제쯤 아버지가 돌아오실지 모르는 매일 배가 들어오는 강가에 나가 하염없이 아버지를 기다리곤 했다. 아버지를 그리워하기는 엄마도 누나도 정식이도 마찬가지였다.

국궁새. 우리가 알고 있는 뻐꾹이가 좋은 소식을 전해주는 상징으로 그려져 있는데 아침 국궁새의 울음소리가 아버지가 돌아오는 좋은 소식을 전해준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

누나는 수를 놓다가 아버지가 언제쯤 돌아오실지 궁금해하는 모습과 그 물음에 답해줄 수 없는 엄마의 마음을 먼 산을 바라보는 모습에서 슬픔이 더 크게 느껴졌다.

떠난 아버지가 무사귀환을 빌듯 새벽마다 장독대에 정화수를 떠놓고 고개 숙여 간절히 빌고, 곡기를 잘 챙기기를 바라는 마음에 갓 지은 밥을 담은 아버지의 밥주발을 겹겹이 쌓은 이불 틈에 끼워두는 엄마의 모습.

아버지는 안 계시지만 어두운 밤이 오면 지등에 불을 밝히고, 명절이 되면 송편도 빚고...

이런 모습들이 아버지가 돌아왔을 때 아버지의 빈자리가 컸다는 것을 감추고픈 마음이 담겨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아버지가 만들어주신 썰매를 타며 신나게 놀고 아버지를 대신해서 제사도 지내고... 하지만 아무리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운다 해도 그 빈자리가 보일 수밖에 없다.

그렇게 정식이는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우지만 그때마다 아버지의 빈자리는 더 커져만 간다.

《엄마야 누나야》 이 책 속에는 독립운동에 관한 이야기도 그림도 일제강점기의 상황을 나타낸 것은 없지만

이 책이 보여주는 그림과 내용만으로도 느낄 수 있는 그때의 상황.

아버지가 떠날 때 모습 그대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는 가족들의 염원이 꿈에 나타나듯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말이 과연 정말 이루어지고 아버지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실는지, 많은 분들의 용기 있는 행동에 독립을 맞이하고 기쁨의 환호성을 지를지 궁금해진다.

이 책에는 많은 글이 들어있지 않다. 그렇지만 그려진 그림이나 공백에서도 어떠한 말을 전하고자 하는 것들이 잘 나타나있는 것 같다.

'엄마야 누나야' 노랫말과 가락에서 들려오는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써 내려간 글에 그림이 조화를 이루어 더 많은 이야기를 이끌어 내고 있다.

이 책은 다른 책들과는 달리 종이의 표면이 거친 느낌이 든다. 그렇다 보니 무거운 마음과 일맥상통한다고 해야 하나? 시대의 암울함을 고스란히 나타내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읽고 또 읽고 자꾸자꾸 읽어봐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감정이 다른 참 오묘한 책이다.

이렇듯 '엄마야 누나야'는 아직도 우리의 입으로 불리는 추억의 노래인 것 같다.

이 책은 허니에듀 서평단으로 출판사 키위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엄마야누나야#키위북스#강정규#진달래꽃#김소월#정식#갈대숲#국궁새#뻐꾹새#일제강점기#독립운동#정화수#비손#그리움#간절함#추천도서#허니에듀#허니에듀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양이 명탐정 윈스턴 - 황금 마스크 도난 사건
프라우케 쇼이네만 지음, 니콜라이 렝어 그림, 전은경 옮김 / 밝은미래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고양이 명탐정 윈스턴 _ 황금 마스크 도난 사건 》

고양이 윈스턴은 소풍을 떠나는 주인의 소풍 가방에 넣은 샌드위치 냄새에 이끌려 우연히 박물관으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이집트 황제인 파라오의 황금 마스크를 지키는 미라 고양이 미우와의 만남에서 시작된다.

미라 고양이 미우는 바스테트 여신의 동물. 미우는 이집트 황제 파라오의 황금 마스크를 지키는 임무가 있는데 그 황금 마스크는 파라오의 안식을 위해 장례의식을 치르기 위해 꼭 필요한 귀중한 물건이다. 바로 황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그런데 늘 옆에 있을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던 미우가 잠깐 잠이 든 사이에 황금 마스크를 도난당하는 엄청난 사건이 일어나는데... 과연 고양이 윈스턴은 책의 제목처럼 명탐정이 되어 황금 마스크 도난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지...

박물관에서 미라 고양이 미우와 눈이 마주쳤던 윈스턴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이 살고 있는 집에 나타난다.

자신을 도와달라며... 황금 마스크가 사라지면서 이집트의 신 아누비스의 노여움을 사게 되고, 그로 인해 생각지 못한 저주가 시작된다. 그것은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는데 아주 불편한 일들이 벌어진다.

우박이 떨어지는가 하면 수도에서 피가 나오고 파리 떼와 메뚜기 떼가 나타나고...

성경에 나오는 10가지 재앙을 보는 듯한 느낌이랄까?

미우의 부탁으로 윈스턴은 동료 고양이들과 함께 미라 고양이 미우의 의뢰를 잘 해결할 수 있을 것인지...




미우와 윈스턴은 사건이 벌어진 박물관으로 먼저 살펴보려고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다.

어떤 방법을 이용해서 박물관으로 들어가야 할지 곰곰이 생각하다가 박물관 근처에 사는 쥐를 만나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박물관의 상황이 어떤지 알아보고 수상하거나 의심스러운 것이 있으면 가져다 달라는 부탁을 한다. 그런데 쥐들은 박물관 안에 있는 온갖 쓰레기들을 가지고 나오는데 그중 반짝이는 돌과 수상한 깃털을 발견하게 된다.

뭔가 이상한다는 느낌을 받은 윈스턴은 양동이를 뒤집어쓰고 박물관으로 들러가려다가 삼엄한 경비 속에 한 경비원에게 들키고 만다. 박물관으로 들어가는 것을 실패하자 박물관에서 가져온 깃털을 중심으로 박물관 주변을 살피게 된다.

혹여나 박물관에서 가져온 깃털과 같은 깃털이 있을까 하는 생각에...

그런데 박물관에서 황금 마스크를 훔쳐 간 도둑을 잡았다는 뉴스 기사를 접하고 윈스턴은 잘 해결됐다고 생각하고 집에서 쉬고 있는데 다시 미라 고양이 미우가 윈스턴의 집에 나타난다.

분명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낀 찰나 화가 난 아비누스의 또 다른 저주인 개구리 떼가 나타난다.

윈스턴은 개구리 떼에게 쫓겨가며 동료 고양이들과 쥐들에게 다시 한번 도와달라고 부탁을 하게 되는데...

과연 윈스턴과 미우, 그리고 동료 고양이들과 쥐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고 아누비스의 저주를 멈출 수 있을 것인지.

책의 제목처럼 명탐정이라는 타이틀이 어떻게 해서 붙게 된 것인지.

범인들이 남기고 간 흔적들인 반짝이는 돌과 깃털이 어떤 관련이 있는지 밝혀내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은 책을 읽어보면 좋겠다.

아누비스의 저주를 막아내는 윈스턴과 동료 고양이와 쥐들의 행동들, 그리고 로봇처럼 말하는 미우의 독특한 말투가 웃음을 짓게 한다.

아이들은 미라라고 하면 온몸에 붕대를 감았다는 이유로 살짝 공포스럽거나 무섭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미라 고양이를 보면 미라라는 거에 대한 공포감보다는 별거 아니라는 생각을 들게 하기도 한다.

또한 미라 고양이의 붕대가 풀리면서 나타나는 뼈가 웃음 포인트를 준다.

아이들이 윈스턴과 미우, 다른 동물들과 해결해 나가는 사건에 함께 동참하고 추리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그래픽 노블이라 부담 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보니 12개 나라의 어린이들이 즐기는 독일 베스트셀러 아동문학으로 인정받지 않았을까?

이 책은 허니에듀 서평단으로 출판사 밝은미래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고양이명탐정윈스턴#황금마스크도난사건#밝은미래#라우케쇼이네마#윈스턴#미우#그래픽노블#추천도서#추리소설#지혜#고대이집트#파라오#탐정소설#허니에듀#허니에듀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리시의 다이어리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56
엘런 델랑어 지음, 일라리아 차넬라토 그림, 김영진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리시의 다이어리 》

다이어리.. 일기장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날짜별로 간단한 메모를 할 수 있도록 종이를 묶어 놓은 것이고 그날 그날 겪은 일이나 생각, 느낌 따위를 적는 장부라고도 한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그림일기를 시작으로 하루 일과에 대해 이야기를 혼자만의 중요한 일들을 적는다. 그러다 보면 매일매일 쓰는 습관이 들어 하루라도 쓰지 않으면 하루 일과가 마무리가 안되는 느낌이 들 정도로 하루의 마지막을 일기로 해야 하는 습관이 생겼다. 나는 어릴 때부터 일기 쓰는 것을 참 좋아했다. 특별히 내가 다닌 초등학교(국민학교)에는 일기를 잘 쓰면 상을 주는 그런 학교 행사가 있었다.

그만큼 일기 쓰기를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때 상을 받고 더 열심히 썼던 기억이 난다. 물론 지금도 일기 쓰기와 메모하기는 습관이 되어 잘 해오고 있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다.

이렇게 일기와 메모가 습관이 되다 보니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갖게 되니 자연스레 아이를 위한 태교일기는 물론 아이가 태어나면서 성장하는 과정을 쓴 성장일기까지 쓰게 되었다.

이 책이 서평단 모집으로 소개되었을 때 나는 아이의 태교일기에 자연스레 손이 갔다. 오랜만에 꺼내보는 일기라 살짝 설레었다. 내가 생명을 품었을 때 어떤 기분이었을까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그때는 어떠했는지 모르는 아들이 엄마, 아빠의 마음과 자신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태교일기를 읽고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그만큼 일기, 메모는 누군가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보물 상자와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먼저 표지의 그림을 살펴보면 노란 긴 머리의 소녀가 리시인 것 같다. 손에는 빨간색 노트와 예쁜 꽃다발이 들려있다.

그리고 좋은 일이 있는지 얼굴에는 미소가 한가득이다.

그림으로 표현되었지만 리시는 지금 맑은 공기를 행복한 생각과 함께 들이마시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리시의 표정과 함께 주위의 배경들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그림엽서 느낌도 들고 액자 속 그림 느낌도 든다.

오늘은 할머니의 생일.

생일에는 꽃다발과 선물은 꼭 준비되어야 하는 것 중 하나.

아마도 리시는 할머니에게 선물할 꽃다발과 노트. 아마 이 빨간 노트가 다이어리?겠지?

리시는 할머니 댁으로 가서 자신과 엄마가 준비한 꽃다발과 선물을 드리자 할머니꼐서 너무 좋아하셨고

선물 인 일기장을 보시면서 아주 반가워하셨다.

아마 늘 일기를 쓰는 분이셨기 때문에 일기장을 선물로 주는 것은 또 다른 추억들을 기록ㅎ하라는 의미로 느껴지셔서 일 것이다.

그런데 리시는 일기가 무엇인지 모르는 눈치이다.

일기가 무엇인지 궁금해 하는 리시에게 할머니는 일기가 무엇인지 대답보다는 직접 일기를 읽어주려고 한다.

아무래도 일기가 무엇인지 보다는 이런 것이 일기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으셨을 것이다.

할머니는 많은 일기장 중 하나를 꺼내어 리시에게 읽어준다.

그 일기장 속에는 아빠랑 스케이트를 타러간다는 약속에 선생님의 말씀이 들리지 않을 정도로 설레였고

스케이트를 타다가 얼음에 갇힌 오리를 구해 주고 아빠께 칭찬받은 일, 엄마를 위해 꺾어 온 꽃을 꽂으려다가 꽃병을 깨뜨렸고 그것을 최선을 다해 붙여놓았지만 마음이 편치않았던 일 등 많은 추억속 이야기들이 일기장에 적혀있었다.

할머니는 리시에게 일기의 내용들을 읽어주었고 리시는 그 일기 속 주인공이 누구인지 궁금해한다.

할머니는 일기장 속 주인공이 '리시'라며...

리시는 자신의 이름과 똑같은 이름이라며 깜짝 놀라고 할머니는 리시의 이름을 할머니의 이름을 따서 지은 이름이라고 말하고 일기장 속 내용들이 리시만할 때 쓴 것들이고 그 때 쓴 일기장을 하나도 버리지 않았다는 이야기에 감동을 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듯이 일기에는 많은 것을 쓴다.

중요한 일들에 관해 상세하게 또는 자신만이 알아볼 수 있게 간단한 메모로...

그런 내용들을 일기장에 쓴다는 데 관심을 보이는 리시.

할머니는 그런 리시의 마음을 눈치채신 건지 리시에게 일기를 써보고 싶냐고 물으시고 리시는 일기를 써보면 너무 재미있을 거라고 말하며 엄마가 올 때까지 일기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할머니의 일기를 들은 리시는 설레임을 감추지 못해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누구나 설레이는 마음이 가득하면 잠을 잘 수가 없고 그러다보면 밤을 꼬박 세우는 경우도 있다.

왜냐하면 할머니의 일기 이야기도 좋았지만 다음 날 할머니와 일기장을 사러가기로 했기 떄문이다.

리시도 자신만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기 때문이다.

마침내 할머니와 일기장을 사러갔고 리시는 자신이 마음에 들어하는 일기장을 골랐고

할머니에게 감사인사도 하고 그냥 기분이 무지무지 좋았을 것이다.

집으로 오는 동안 자신만의 일들을 기록할 수 있는 보물이 생긴거니까 정말 소중하게 가슴에 꼭 끌어안고 집으로 향했다.

마침내 리시의 첫 일기장이 펼쳐지고 글을 써나가기 시작하는데...

과연 리시는 어떤 일기를 자신의 첫 일기 내용으로 썼을까? 상상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리시의 할머니는 어딘가 모르게 도시적인 분위기가 느껴진다. 일반적인 할머니들과는 다르다고 해야하나?

나의 할머니도 리시의 할머니처럼 도시적인 분위기셨고 다른이들보다 앞서가는 분이셨다. 유행을 선도하는...

지금은 함께 할 수 없지만 리사처럼 할머니와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가 있었다.

물론 다이어리와 같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할머니와 소통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었다는 게 할머니와 나만의 추억을 연결시켜주는 것이 있다.

나 역시 아이를 품었을 때 쓴 태교일기를 내 아이가 어른이 되고 그 아이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게되면 보여줄 것이고

또 성장일기를 보여주며 할머니는 아빠를 이렇게 키웠단다 라고 말해줄 수 있는 그런 할머니가 되고싶다.

아직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겠지만 생각만해도 너무 행복하다.

세대를 넘어 소통할 수 있는 많은 이야기들을 기록해두고 싶다는 생각에 나는 오늘도 기록한다. 나의 일기장에...

이 책은 허니에듀 서평단으로 출판사 주니어 RHK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리시의다이어리#주니어RHK#엘런델랑어#추억#소통#일기장#선물#교감#추천도서#허니에듀#허니에듀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간의 달력 이야기열매 2
선자은 지음, 정성아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시간의 달력 》

달력...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1년 가운데 달, 날, 요일, 이십사절기, 행사일 따위의 사항을 날짜에 따라 적어 놓은 것을 말한다. 그렇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달력은 사전적 의미처럼 그렇게 사용된다.

그럼 시간은 어떤 시각에서 어떤 시각까지의 사이를 말한다.

그런데 시간의 달력이라고 하니 이런 의미에 시간이 보태어졌을 거란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시간의 달력은 어떤 의미로 쓰였고 그것이 전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먼저 앞표지를 살펴보면 커다란 나무 아래 소년과 소녀가 앉아 무언가를 바라보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뒤표지에는 맑고 깨끗한 하늘이 그려져있는데

아마 이 소년과 소녀는 맑고 깨끗한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거겠지?

보통 달력들은 그냥 각 달마다 숫자들은 차례대로 쓰여있다.

그런데 시간의 달력은 왜?

이게 가능할까?라는 의구심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다.

뒤표지를 보면 달력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그러면 달력을 문구점에서 구입하면 되는데 왜?


우리는 가끔 시간을 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물론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그래도 내가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이렇게 하고 싶고 저렇게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기대 없이 하곤 한다.

그런데 이 책은 바로 그 시간을 과거로 혹은 미래로 생각하는 대로 옮겨갈 수 있다는 것.

그렇다면 나는 언제 어떤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을까? 내 아이는 어떤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을까?

만약 나에게 이런 시간이 주어진다면 아마 부모님이 다 해주시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ㅎㅎ

우리는 1년을 계획하기 전 꼭 달력을 준비한다.

날짜별로 칸이 있는 달력에 계획과 중요한 것들을 메모하기 위해 달력은 필수품 중 하나가 된다.

나 역시 책상 위에 칸이 있는 탁상용 달력을 준비해두고 이런저런 스케줄을 적어놓는다.

어떤 달은 낙서장같이 지저분할 때도 있고 어떤 달은 메모할 내용들이 많이 없어서 깔끔할 때도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단이의 엄마는 유명 대형 연예 기획사의 팀장이다.

단이 엄마는 팀장답게 스케줄이 엄청나다. 그래서 달력을 2~3개 정도를 놓아두고 스케줄을 빼곡히 적어가며 쉴 새 없이 바쁘게 움직인다. 그렇다 보니 연말이면 달력을 구하느라 바쁘다.

어? 달력은 돈 주고 사면 되지 왜 힘들게 구하러 다니냐고 이야기하겠지만 엄마만의 규칙? 이랄까? 절대 돈 주고 사는 달력은 사용하지 않는다는 철칙. 왜냐하면 돈을 주고 사는 달력을 쓰면 뭔가 일이 잘 풀리지 않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아마 단이 엄마만의 징크스가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래서 무료로 나누어주는 달력을 부적처럼 사용하려는 것이다.

절약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부적처럼 사용한다는 것도 이해가 간다. 누구에게나 징크스처럼 느끼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에 단이 엄마의 행동이 어떤 것인지 알 것 같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대형 연예 기획사 팀장이나 그쪽에서 일을 하는 분들을 텔레비전을 통해 보게 되는데 단이 엄마처럼 달력에 스케줄을 적어놓는 경우보다는 태블릿을 이용하거나 휴대전화를 많이 이용하는 것을 보게 된다. 나 역시도 스케줄들이나 알림 등은 휴대전화에 저장해두고 확인하는 편이다. 그 방법이 제일 편하고 항상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분실의 위험이 있기는 하지만 딱히 달력에 적어두는 스케줄은 드물다.

이 글을 쓰다가 고개를 들어 둘러보니 탁상용 달력이 하나, 둘, 셋, 넷.... 이렇게나 많았나 싶다.

나도 단이 엄마처럼 여기저기에 두고 뭔가를 적어두는? 윽, 나는 적당 선을 지키는 사람이니 단이 엄마랑 비교할 수가 없겠지? ㅎㅎ

단이 엄마는 대형 연예 기획사 팀장이니만큼 엄청나게 바쁠 것 같다. 일반적으로 생각을 해도 대형 연예 기획사 팀장이라는 위치가 만만하지는 않으니까 말이다. 아마 대한민국에서 10% 안에는 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달력을 구하는 일은 엄마의 특명을 받은 단이 아빠의 담당이었다. 그런데 올해는 아빠에게 일이 생겨서 그 중요한 특명이 단이에게 떨어진 것이다. 단이는 전혀 생각해 보지 않았던 일이라 걱정이 된다. 과연 아빠처럼 달력을 구할 수 있을까? 만약 못 구하면 어떻게 하지? 아빠도 달력을 구하러 이리저리 뛰어다닐 때 많이 힘들었을 텐데 하는 많은 생각들이 단이의 머리를 스쳐 지나갔을 것이다.

단이는 아빠를 대신해서 달력을 구하러 이리저리 뛰어다닌다. 은행은 물론 달력을 준다는 치킨집의 치킨을 배달했지만 정작 달력을 구하는 일은 하늘의 별 따기였다. 그나마 친구인 미나가 도움을 주어 몇 개의 달력을 구했지만 그래도 부족했다.

단이의 학원 스케줄을 적는 달력도 필요했으니까. 단이는 자신의 것은 휴대전화를 이용하면 된다고 했지만 엄마는 안된다며 달력을 구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단이는 다시 달력을 구하러 이리저리 뛰어다니다가 우연히 오토바이를 타고 헬멧을 쓴 누군가가 나타나 달력을 주고 사라진다. "다섯 번만 쓸 수 있어."라는 황당하고 의문의 말을 남긴 채 사라진다.

집에 와서 달력을 펼쳐보다가 날짜가 뒤죽박죽 섞여버린 이상한 달력이라는 것을 보고선 무슨 이런 달력을 주는 거야 그리고 다섯 번만 쓸 수 있다는 이상한 말만 하고... 의문이 생겼다.

단이가 받은 달력은 바로 시간을 건너 뛸 수 있는 신비한 달력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 달력의 힘에 이끌려 뜻하지 않게 시간 여행을 하게 된다. 시간 여행 중 만난 아이돌 연습생 하민.

엄마의 바쁨이 싫어서 아이돌을 좋아하지 않았던 단이는 이상하리만큼 하민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되고 서로가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관계가 된다. 하지만 아이돌이라는 걸림돌 앞에서 하민과 단이는 사련을 맞이하게 된다.

거기에 단이가 단짝 친구라고 생각했던 미나가 단이와 친하게 지낸 이유를 알게 되면서 틀어지게 된다.

단이는 아이돌 때문에 두 번의 상처를 받게 된다.

그런데 하민은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가 끝났다는 말을 남긴 채 사라지게 되고 단이는 하민이 걱정된 어 신비한 달력의 시간 속으로 들어가 하민을 찾으러 다닌다. 그러는 과정 속에서 하민과 단이를 이어주고 있는 것이 바로 달력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과연 단이는 하민을 찾을 수 있을 것인지...

이제 단이에게는 단 한 번의 기회만 남게 되고...

과연 단이는 다섯 번 만 쓸 수 있다는 말에 대해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릴 수 있을 것인지 궁금해진다.

그리고 마지막 시간 여행이 시작되는데...

우리 집에는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가 있다. 아마 단이와 나이가 같아서일까?

그 또래가 느끼는 복잡 미묘한 감정을 우리 집 아이도 느끼겠지?

처음 이성에 대한 설레임, 친구와의 우정. 그리고 그들의 진심을 읽을 수 있는 마음까지...

단이의 하민에 대한 첫사랑, 미나와 살짝의 생각의 다름을 느꼈지만 진실된 우정이야기 등 또래들이 느끼고 경험하는 다양한 일들을 아름답게 잘 표현하 것 같다. 아이도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는 것 같다.

꼭 소녀가 아이어도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이라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책이다.

그리고 뒤죽박죽 된 달력을 통해 시간여행을 한다는 자체가 굉장히 흥미롭게 느껴졌고 하민이를 찾으러 다니면서 앞뒤를 추리하고 그 추리 속으로 들어가 펼쳐지는 많은 일들을 재미와 반전을 번갈아가며 느낄 수도 있었다.

시간은 정말 소중한 것이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다른 이들에게도 주어진 시간이다.

그러나 이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는 그 사람에게 달린 것이다.

그 시간을 얼마나 잘 쓰느냐에 때라 마법처럼 값진 것이 될 수도 있다는 작가의 메세지가 크게 와닿는다.

이 책 머리말에는 '시간의 달력 이용 후기'라는 부분이 있다.

그 부분을 읽어보면 시간의 전개가 얼마나 빠르고 그 시간들이 소중한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허니에듀 서평단으로 출판사 키위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시간의달력#키위북스#선자은#첫사랑#우정#달력#시간의소중함#기회#오해#갈등#시간여행#아이돌#비밀#추천도서#이야기열매2#허니애듀#허니에듀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