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공주
리노 알라이모 지음, 김미선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하늘공주 》


까만색 하늘에 수없이 많은 별들.


그 사이에서 유독 빛을 내는 너무나도 눈이 부신 하늘공주.


그 아이의 이름은 .



그럼 하늘공주에세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우리 책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빛과 어둠은 뗄레야 뗄 수없는 관계이다.

하늘에는 빛과 어둠이 공존한다.

하늘의 궁전에 살고 있는 빛의 여왕어둠의 왕, 그리고 그들의 사이에서 태어난 달 공주.



빛과 그림자, 달과 별은 언제부터 시작이 되었고

달빛은 언제부터 빛나기 시작한 것일까?

그리고 여행자들의 길잡이인 별들은 언제부터 여행자들에게 빛으로 길을 알려주었을지...

그리고 우리가 알고있는 그림자는 언제부터 사람들의 뒤에 숨어있게 된 것일까?



빛과 그림자, 달과 별의 맨 처음, 그 시작에 관한 신비롭고 환상적인 이야기가

구름 위 저 높은 하늘의 궁전에서 시작된다.

구름 위 세상에는 빛과 어둠이 살고 있었다.



빛은 낮을 지배하는 여왕, 어둠은 밤을 지배하는 왕.

그들은 늘 함께였고 절대 떨어져서는 살 수없는 서로에게 꼭 필요한 관계.



그러던 어느 날 둘 사이에서 예쁜 공주님이 탄생했다.

그들은 구름 위에 지어진 아름다운 궁전에서 함께 살았고

공주에게는 단 하나뿐인 유일한 친구 바다 항해사가 늘 함께였다.



항해사는 공주에게 빛나는 바다의 별을 선물해주었고

공주는 그 별로 날마다 풍성하고 탐스러운 머리카락에 장식했다.

밤이 되면 공주의 머리카락이 등대처럼 환하게 밤하늘을 비춰주었다.

어둠의 왕은 자신이 늘 어둠 속에서 살아가기에

밤의 어둠 속에 빛나는 것이 싫었다.

결국 밤을 지배하는 어둠의 왕이 엄청난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그건바로 공주 달을 외딴 시골 마을로 데려가

아무도 찾을 수 없는 비밀스러운 곳에 달을 숨겨둔 것이었다.



달은 두려움에 떨다 지쳐 잠이 들었고

그런 달의 빛을 빼앗기위해 달의 꿈속으로 들어가 바다의 별을 훔치려는 왕에게 쫓겨다니다가

머리카락의 빛을 점점 잃어갔다.

빛의 여왕은 달이 사라진 것을 알고

찾기 시작하지만 찾지 못해서 깊은 슬픔에 잠기게 되었다.



그때 빛의 여왕은 바다의 항해사가 생각이 났고

항해사에게 달 공주를 찾아달라고 부탁을 했다.

항해사는 공주님을 찾아올테니 걱정말라고 안심 시킨 후 약속을 지키기 위해 떠나고

일곱개의 바다에도 마녀의 마을에서도 공주를 찾을 수가 없었다.



항해사는끝까지 포기하지않고

소중한 친구를 찾기위해 다시 바다로 나갔고

밤하늘의 별들을 모아 밤하늘에 모두 뿌리기 시작했다.

이건 바로 공주가 그 빛을 보고 찾아오길 바랬기 때문이다.



항해사의 간절한 소원이 이루어진걸까?

별들이 공주가 있는 곳까지 비췄고 별로 만든 길을 따라 



공주는 한발 한발 내딛기 시작하고 마침내 별들이 안내해주는 길을 따라 



빛의 여왕이 있는 궁전으로 돌아와 엄마의 품에 안길 수 있었다.

불같이 화가난 빛의 여왕을 피해 뒤로 숨어버린 어둠의 왕.

그 후로 어둠의 왕은 우리 뒤에 늘 숨어있는 그림자가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빛이 비추는 뒤에 생기는 그림자가 바로 어둠의 왕.



빛의 여왕은 달 공주가 돌아온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상 어디서든 별을 볼 수 있도록 하늘에다 수없이 많은 별들을 흩뿌려놓았다.

우리가 밤이되면 볼 수 있는 하늘의 수많은 별들이

빛의 여왕 선물이라고해도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별들은 여행자들의 길잡이가 되어 주었고

길 잃은 자들에게는 희망의 불빛이 되어 주었다고 한다.

바다 위 항해사가 바라보는 하늘은 온통 별로 수놓아져있고

그 별빛으로 인해 바다의 물결들도 온통 금빛으로 물들어 있는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영화감독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이기도 한 작가의 영화 <달을 사랑한 소년>을 발췌하여

출간한 책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영화를 보는 듯 어둠의 왕이 달 공주를 데리고 갈 때는

뒷이야기가 어떻게 전개가 될지 흥미진진한 전재를 예고하고

강렬한 빛과 그림자의 대조가 우리가 알고있는 그 빛과 그림자의 관계라고 하는게

참 인상적이고 궁금증에 대한 답을 찾게해주는 이야기인 것같다.

어떻게보면 아름다운 이야기 같지만

어둠의 왕 입장에서 본다면 슬픈 이야기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든다.

어둠이 빛을 지배하려면 할 수 있겠지만

이 책에서는 빛의 강함을 두드러지게 나타내었고

그림자를 나타냄으로서

잘잘못을 확실하게 나타내고자 한 것같다.

즉, 권선징악.

우리 나라의 이야기에 많이 나오는 내용들처럼 잘못한 것에 대한 댓가를 톡톡히 치르는 내용이

들어있었어 아이들이 잘못을 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한메세지 전달로도

좋은 내용인 것같다.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하늘공주와 어른의 눈으로 바라본 하늘공주는

분명 다를 것이다.

어른인 나는 시각적인 부분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까만 바탕에 수없이 반짝이는 별들이 너무 아름답고 환상적이고

그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면 무한한 상상의 세계가 더욱 빛을 낼 것같은데

아이들은 내용에 심취하다보면

선악, 안도, 가족의 소중함 등 현실적인 것에 더 많은 것을 느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빛과 그림자, 그리고 달과 별의 아름답고도 슬픈 이야기

<하늘공주> 아이들이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허니에듀 #허니에듀서평단

#키위북스 #하늘공주 #별 #빛의여왕

#어둠의왕 #항해사 #달 #그림자

#별자리 #리노알라이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슈퍼 명탐정 로리 2 : 슈퍼 개 특공대 슈퍼 명탐정 로리 2
앤드류 클로버 지음, 랄프 라자르 그림, 노은정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슈퍼 명탐정 로리 2 : 슈퍼 개 특공대》


'세상 구석구석에 있는 모든 개들(그리고 그 개들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로 시작하는 슈퍼 명탐정 로리 2. 슈퍼 개 특공대.



과연 1편에 이어 2편에서는 로리와 그의 친구들, 그리고 윌킨스 웰킨이 어떤 활약을 펼쳐줄지

사뭇 기대가 된다.

그렇다. 워낙 1편에서 큰?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2편에서도 기대를 하며 읽을 수 있었다.


1편은 노란색 책표지 그리고 명탐정의 탄생을 알리는 내용이었다면


https://blog.naver.com/kongju1974/221586206058

슈퍼 명탐정 RORY 로리

2편은 하늘색 책표지에 슈퍼 개 특공대의 활약을 담은 내용일 것이다는 기대를 안고 

책 속으로 들어가보자.



안녕?

나는 로리 브래너갠이야.

나는 진짜 명탐정이야.

자꾸만 개들이 사라지는 게 이상해.

개 도둑질을 하는 이 쓰레빠짝이

누구인지 밝혀내고 더는 나쁜 짓을 못 하게

내가 꼭 막을 거야.

내가 개들을 얼마나 끔찍이 예뻐하는데.

그중에서도 내가 제일 사랑하는 개는,

백만 배쯤 더 사랑하는 그 개는

바로 윌킨스 웰킨이야!

그런데 그 녀석이 지금

위험해!


누구나 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키우는 개가 갑자기 사라진다면 아무일도 못 할뿐더러 제정신이 아닐거다.

그렇다. 로리 역시 개를 사랑하는 아이다.

그런 로리에게는 윌킨스 웰킨이라는 개가 있다.

과연 윌킨스 웰킨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고

동네의 개들을 누가 도둑질을 하는지 로리의 뒤를 따라가보자.

'슈퍼 명탐정 로리 2:슈퍼 재 특공대'로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온 로리.

더 엉뚱해진 반면 더 똘똘해졌다.

제 1 장, 탐정은 나의 운명

ㅋㅋ.. 로리는 탐정이 자신의 운명이라며 방에 누워서 나폴레옹에 관한 책을 읽으며 노닥거리고 있다.

일명 야옹캣 이라는 옆집 소녀 캐시디.

앞집 할머니 웰킨 부인의 반려견 윌킨스 웰킨과 '슈퍼 개 특공대'

로리와 캐시디, 그리고 윌킨스 웰킨

이른바 이 셋을 수퍼 개 특공대라 부른다.

한 팀으로 똘똘 뭉친 이들은 더 미스터리하고 코믹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어마무시하게 입중을 하게 된다.

야옹캣 캐시디는 진정한 탐정이라면 꼭 봐야할 것이 있다면서

로리를 데리고 가게로 갔다.



<진정한 탐정> 이라는 제목의 잡지.

진정한 탐정이라면 꼭 읽어야 하는 내용의 잡지를 살펴보면

NO1. 셜록 홈스 - 비결 : 모든 것을 주의 깊게 보라

NO2, 허큘 프와로 - 비결 : 용의자들을 다 적는다 / 그들의 범행 동기도 적는다

NO3, 필립 말로위 - 비결 : 싸움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즉, 진정한 탐정이라면 관찰력, 메모 습관, 당당함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

진정한 탐정의 잡지에 나와있는 탐정들은 필수적으로 다 갖추어져있는 유명한 탐정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 비결들이 로리의 뛰어난 수사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어떤 도움을 주는지 알게 될 것이다.



로리는 어느날 가로등에 붙은 전단지를 발견한다.

하나같이 개를 도둑 맞았다, 실종되었다, 잃어버린 개를 찾아달라는 전단지였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로리는 분명 누군가가 동네의 개들을 납치해 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도대체 누가 동네 반려견들을 데려가는 걸까?

로리는 로리가 제일 사랑하는 개인 윌킨스 웰킨마저 누군가에 의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쌓인다.

하지만 로리의 엄마는 탐정놀이를 아주 싫어하다보니

야옹캣 캐시디와 로리는 비밀리에 이 사건의 수사를 진행하게 된다.

로리네 집과 마당이 맞닿아있는 집에 새로운 사람들이 이사를 왔는데

그들은 참 수상한 이웃이다.

로리는 그들을 용의 선상에 두고 수사를 하기 시작한다.

데일, 샤자, 그리고 그들이 기르는 비즈모라고 부르는 엄청나게 큰 로트바일러...

로리는 엄마의 눈을 피해 요리조리 용의자를 물색하고

범인을 잡기위해 일에 몰두하는 슈퍼 명탐정 로리!

꼬마녀석이 어찌보면 장난 일듯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주 신중하고

꼼꼼하게 증거들을 찾아나서는데...



엄마의 잔소리는 폭풍처럼 휘몰아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윌킨스가 떨어뜨린 장난감을 찾기 위해 비즈모를 따라가게 되고...

그러다가 그만 브렌단 오굴리한테 잡혀서

험악하고 우악스럽게 생긴 손으로 웰킨스의 숨통을 조이는 듯 꽉 조였다.

단지 개가 짓는 소리가 싫다는 이유로...

절대로 듣고 싶지 않다며 씩씩대며 사라진다.

그런 브렌단 오글리가 의심스러운 로리.

왠지 개 도둑 같은 냄새가 나는데?

왜냐면 그는 로리를 보고 개 소리 따위 절대로 듣고 싶지 않다고 했고

또 악당처럼 생긴 외모와 그 헤어스타일이 그렇게 보였기 때문이다.

그런 로리의 말에 야옹캣은 편견일 뿐이라고...

로리는 포기하지않고 열심히 증거를 찾기 시작하고,

드디어 잠복근무가 시작되는데...

잠복근무를 하면서 로리는 또 의심스러운 장면을 보게 된다.

바로 데일과 샤자가 집으로 들어가는것을 본다.

데일은 하필 검은 외투를 들고 들어가다보니 분명 개도둑일거라고 생각을 하게 된다.

그들을 열심히 증거와 주요인물들을 더 관심있게 살피게 된다.

야옹캣과 열심히 작전을 벌이는 도중 윌킨스의 실종.

로리와 야옹캣은 실종된 윌킨스 사전을 해결하기 위해서 본격적으로 탐정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게 되는데...

과연 사라진 윌킨스를 찾을 수 있을까?

과연 누가 동네 반려견을 도둑질 해 간걸까?

로리가 의심하는 용의자들 중 진짜 범인이 있을까?

로리의 엄청난 추리력과 추진력이 범인을 잡을 수 있을까?

사건 해결을 위해 용기를 낼 수 있을까?

·

·

·

·

·

두둥, 로리와 야옹캣의 추리로 범인도 잡을수 있었고

사라진 개들도 모두 무사히 찾을 수 있었다.

이 사건 해결을 하던 중 로리는 사라진 아빠에 대한 새로운 단서를 얻을 수 있었다.

늘 아빠에 대한 기억과 그리움을 마음에 담아둔채

아빠를 알고 있는 의외의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아빠는 세계 자동차 경주 대회에서 차를 몰고 있었던 것.

그런데 분명 차를 몰고 있었던 아빠가 사라진 것이다.

사건해결을 멋지게 종결하는 로리..

과연 로리는 아빠를 찾을 수 있을까?

언젠가는 아빠를 찾을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갖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로리.

본문을 읽다보면 어른으로써 많은 것을 반성할 수 있는 부분들이 나온다.

겉모습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면 안된다는 것.

사람들은 나 외의 사람들에게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내가 보는 눈으로 내가 보는 위치에서 상대방을 판단하는 것.

슈퍼 명탐정 로리는 어른들의 세상과 아이들의 세상을 균형있게 잘 나타내고 있다.

어른들도 늘 그렇게 행동하면서

아이들에게는 하지말라고 하는 아이러니한 이야기들...

1편에서는 명탐정이 탄생을 했고 2탄에서는 개 특공대로 멋지게 활약을 했고

과연 3편에서는 사라진 아빠를 찾을 수 있을까?

아빠는 어디로 가신 것일까?

요즘들어 탐정 이야기에 푹 빠져있는 울꼬맹이.

**이 탐정, CSI 과학수사대 등

뭔가를 추리하고 증거를 찾고 사건을 지혜롭게 해결해나가는 로리를 읽으면서

로리 앓이에 빠진 느낌이다.

늘 지혜롭게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어리지만 똑똑하고 용감한 로리의 이야기 속에 푹 빠져 3탄이 나오기만 기다릴 듯하다.

로리와 야옹캣 캐시디가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힘든 일이 닥쳐도

이겨내는 용기와 끈기를 배울 수 있었다.

그냥 재미로 읽는 책인듯하지만 의외로 많은 교훈을 남기는 책들이 있다.

그 책이 바로 슈퍼 명탐정 로리가 아닐까?

#허니에듀 #허니에듀서평단 #탐정

#슈퍼명탐정로리 #야옹캣 #윌킨스 #슈퍼개특공대

#주니어RHK #앤드류클로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국어 시간에 졸지 말아야 할 이유 25가지
김대조 지음, 국민지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국어 시간에 졸지 말아야 할 이유 25가지 》


어느 나라든 그나라의 모국어인 국어는 절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국어가 잘 안되면 다른 나라의 언어를 배울 때도 많이 어렵고 힘들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어의 중요성이 그냥 일반적인 내용이 아니고


국어의 중요성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아보려고 한다.



사실 국어는 지겹다고 느낄 수 있다.


우리 말인데 뭐가 힘들고 어렵다는지 이해가 가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알지 못하는 국어의 중요성이 있기때문에


우리는 국어 시간에 졸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25가지로 정리해놓았다.


그럼 그 25가지의 이유를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책표지를 살펴보자.

노란색 표지에 특이하게 생긴 단발머리 남자가 검지 손가락을 들고

무언가를 가리키고 있는 것같다.

그리고 머리에는 학사모를 쓴 듯한데 그 학사모가 책상.

국어 시간에 졸고있는 친구를 깨우고 있는 여자친구.

그리고 칠판을 밟고 있는 남자친구는 책을 보면서 입맛을 다시고 있고

뒷쪽에는 책상에 앉아 열심히 문제를 풀고 있는 여자 친구가 있다.

뒷표지에는 만화 형식으로 되어있다.

아마 내용들 함축적으로 나타낸 그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국어가 우리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

우이글 선생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

"우리가 살아가는 일이 온통 국어야.

국어를 잘하면 더 즐겁고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단다."

선생님이 왜 이런 말씀을 하셨는지 책속으로 들어가보자.



등장인물의 소개로 책은 시작된다.

소심, 오정, 우치, 밍구, 꽁지 네 반 친구들에게 국어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왜 국어 공부를 해야하는 것인지, 국어 시간에 졸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기 위해

국어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아주 특별하고도 특이한 우이글 선생님의 등장으로

재미있는 국어 공부에 대해 알아간다.



우리가 국어 시간에 졸지 말아야 할 이유 25가지를

우이글 선생님의 재미있는 방법으로

배워보자.

개학날, 아이들은 기대와 떨림을 안고 등교를 했다.



교실에 들어온 아이들은 칠판에 적힌 글을 읽고 당황을 하는데...

바로 칠판에는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친구들과 와글와글 말을 많이 하고 있으세요. - 우이글 -

아이들은 당황해 하는 눈치다.

보통의 선생님 들은 교실에서는 늘 조용히 해야한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선생님이 설명하실 때는 집중하고

토론을 하거나 나눔을 할 때는 조용조용 말을 해야하고...

하지만 우이글 선생님은 반대의 말을 칠판에 적어놓으셨기 때문이다.



첫번째 주제는...

- 국어 시간에 듣기와 말하기를 공부하는 이유

· 듣기는 배려의 시작

·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 잘하는 비법

· 말은 주고받는 거야

· 듣기는 귀로만 하는 게 아니지

· 말을 무기로 사용하지 말기

우리가 태어나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듣기이다.

듣기가 어느정도 익혀지면 말하기를 하게 된다.

그러니까 듣기와 말하기가 국어의 시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선생님께서 제일 먼저 듣기와 말하기를 주제로 잡으신 것같다.

첫 수업은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방법'에 대한 토의 시간이다.

오정이라는 친구는 툭하면 남의 말에 끼어들어 자기 말 먼저하는 얄미운 친구이다.

말을 잘하기도 한다.

자기의 생각을 표현하고 남을 설득하는 능력은 반에서 최고다.

하지만 친구들이 말을 할 때 가로채 꼭 자신이 한 이야기처럼 마무리를 짓는 나쁜 버릇이 있다.

그렇다. 내 주위에도 그런 사람이 있다.

상대방의 말은 듣지않고 자신의 생각과 자신의 이야기만 끊임없이 하는 사람.

그런 사람과 대화를 하다보면 일방적으로 들어야 하기 때문에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 것인지

그 내용을 파악하다보면 듣고만 있는 상태가 되어버린다.

그리고 무슨 말을 하려고 하면 자신이 이야기하고 있는데 끼어들지 말라고 하며

무조건 자신의 이야기를 들으라고만 한다.

또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면 가로채 자신이 말해버리기도 한다.

선생님은 남의 말을 잘 듣는 것!

그건 모든 인간 관계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졸지마! 국어 시간은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해 준다.

' 다른 사람 앞에서 말 잘하는 비법'

소심이는 반장선거에 나가고 싶지만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이 쉽지 않은 친구이다.

말하는 것이 누구나 힘이들지만 소심이는 이름처럼 소심해서 더더욱 힘든 것같다.

그래서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눈다.

선생님은 말하는 것을 힘들어하는 소심이에게 말 잘하는 비법을 전수하는데...

첫째, 말할 내용 준비하기!

둘째, 자신감을 갖고 큰 소리로 말하기!

셋쩨, 듣는 사람을 바라보며 말하기!

소심이는 비록 반장 선거에서 떨어졌지만 아이들 앞에서 말하기가 한결 편안해졌다.

즉, 말하는 것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 것이다.

졸지마! 국어 시간은 사람들 앞에서 내 생각을 표현하는 법을 알려 준다.

'말은 주고 받는 것'

반장이 된 오정이는 의욕에 앞서 친구들에게 부탁하는 것이 아닌 강요를 하게 된다.

친구들의 의견들은 듣지 않고

자신이 반장이라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강압적인 태도를 보이다보니

친구들의 반발을 듣기 일쑤.

졸지마! 국어 시간은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즐거움을 알 게 해 준다.

'듣기는 귀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동화 구연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는 둥 마는 둥 집중을 못하고 다른 행동을 하는 꽁지.

선생님은 꽁지에게 다른사람이 길게 말하는 것을 집중해서 듣기 힘들 때는

메모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가르쳐준다.

그리고 말하는 사람을 똑바로 쳐다보기, 귀담아 듣기,

머리와 마음속에 내용을 담아 두기를 연습해보자고 한다.

그러다보면 집중력도 좋아진다고...

졸지마! 국어 시간을 집중하는 힘을 길러 주기도 한다.

'말을 무기로 사용하지 않기'

밍구는 친구들에게 공격적인 말을 많이 한다.

그래서 선생님은 역할극을 하려고 한다.

리얼한 무서운 연기에 주눅이 든 밍구는 말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알게 된다.

선생님은 밍구와 아이들에게 말을 하기 전 세 번 생각하기 숙제를 내준다.

첫째, 내가 이 말을 해도 되나?

둘째, 내가 이 말을 하면 다른 사람의 기분이 어떨까?

셋째, 지금 상황에 이 말이 필요할까?

이 세 가지를 생각하면서 말을 신중하게 하도록 하자는 선생님의 말씀.

졸지마! 국어 시간은 말의 힘이 얼마나 센지 알려 준다.


한 주제가 끝나면 선생님은 국어 시간에 ○○을 공부하는 이유에 대해 요점 정리를 해주신다.

그리고 나는 어떤지 생각해 보며 테스트를 할 수있게 문제가 나와있다.

나는 과연 듣기와 말하기가 어느 정도일까?

가족과 함께 해보아도 좋을 것같다.



두번째 리글 선생님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바로 읽기에 관한 이야기이다.

누구나 집에는 책장이 있다. 그리고 책장 속에는 많은 책들이 있다.

하지만 책장 속에 책이 아무리 많이 있다고 해도 읽지않으면 장식품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렇다. 책을 읽지 않으면 아무 것도 남지 않는다.

즉 책을 제대로 읽어야 '책이 주는 많은 선물을 받을 수 있다는 것'.

그래야 친구들하고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기 때문에 책을 읽어야 한다.

졸지마! 국어 시간은 독서의 경험을 함께 나눌 수 있게 해 준다.

'모든 공부의 바탕은 읽기'

무엇이든 내용을 모른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듯이

제대로 된 설명이 있어야 맛있는 고구마 컵 케이크도 만들 수 있다.

그렇다 무엇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설명이 필요하고

그 설명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졸지마! 국어 시간은 정확한 정보와 지식을 얻게 해 준다.

' 글에서는 주제가 중요한다.'

글을 읽을 때는 글씨만 보는 것이 아니라 글쓴이의 의도와 주제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만약 책을 읽었는데도 주제와 작가의 의도를 못 찾는다면

책을 제대로 읽었다고 할 수 없다.

아무리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해도 작가가 어떤 생각으로 이 책을 썼는지는 알고 있어야하지 않을까?

졸지마! 국어 시간은 중요한 내용을 찾는 능력을 길러준다.

'채워지는 생각 창고는 읽기가 중요'

토론 시간에 아무것도 준비가 되지않으면 발표를 할 수도 의견을 낼 수도 없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자신있게 말을 할 수 있기에는

미리 준비를 해야하는 이다.

어떤 의견을 낼 것인지 어떤 생각을 말할 것인지는 읽기를 많이 하는 사람이 많은 발표를 할 수 있을 것이고

읽기를 많이하는 사람일 수록 생각 창고가 가득 채워지는 것이다.

졸지마! 국어 시간은 생각의 재료를 쌓는 시간이다.

'꾸준히 책을 읽으면 조금씩 자라는 지혜'

아침은 독서시간.

독서는 많은 길을 알려준다.

하지만 한 권 두 권 읽는다고해서 금방 지혜가 자라는 것은 아니다.

많은 이야깃거리나 내용들이 쌓이다보면 지혜가 조금씩조금씩 자라는 것이다.

우리도 지혜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책을 열심히 읽어야 겠다.

졸지마! 국어 시간은 여러 지식을 모아서 길을 찾는 과정이다.

- 국어 시간에 읽기를 공부하는 이유

· 책이 주는 선물을 받으려면

· 모든 공부의 바탕이 되는 읽기

· 갈비찜에서 고기, 글에서는 주제

· 읽을수록 채워지는 생각 창고

· 콩나물이 자라듯 지혜도 조금씩 자란다



리글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읽이를 공부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그리고 나는 어떤지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지면 좋을 것같다.


세번째는 쓰기이다.

글을 읽고 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나의 생각을 쓰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것 중 하나이다.

글을 잘 쓰려면 무조건 써보기.

글쓰기는 계속 써보는 방법 밖에는 없는 것같다.

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이 몇 있을까.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해서 차곡차곡 쓰다보면 멋진 글쓰기가 될 것이다.

글을 잘 쓰는 방법

첫째, 쓸 거리 준비하기

둘째, 생각을 다듬고 정리하기

셋째, 점검하며 글쓰기를 해보자.

내가 생각하는 글쓰기.

글쓰기가 어렵다고 느껴질 때는 필사부터 시작하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또다른 글쓰기는 바로 일기.

하루를 정리하면서 써보는 글인 일기를 써보는 것도 좋을 것같다.

일기 속에는 하루의 일과, 느낀 점, 반성 등 많은 부분이 들어가 있다.

일기 외에도 편지, 기행문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하여 글쓰기를 할 수 있는 좋은 방법들이기 때문이다.

- 국어 시간에 쓰기를 공부하는 이유

· 쓰기는 차곡차곡 생각하는 연습

졸지마! 국어 시간은 순서대로 차근차근 생각하는 법을 알려 준다.

· 다시 주워 담아서 다듬을 수 있는 기회

졸지마! 국어 시간은 거친 생각을 다듬어 보석으로 만드는 마법을 부린다.

· 글로 쓰면 특별해진다

졸지마! 국어 시간은 우리 주변을 새로운 눈으로 보게 해 준다.

· 마음속 거울을 들여다보는 글쓰기

졸지마! 국어 시간은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 네가 남긴 글이 역사가 될지도 몰라

졸지마! 국어 시간은 현재를 남기고 미래를 만드는 일을 돕는다.



쓰기 역시 리글 선생님이 공부하는 이유를 잘 설명해놓았다.

그리고 나의 생각이 어떤지 문제를 풀어보면서 확실히 쓰기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국어 시간에 문학을 공부하는 이유

· 시간과 공간을 거슬러 떠나는 여행

· 내 마음을 알아주는 문학

· 기쁘고 슬프고 짜릿하고 사랑하고

· 불가능도 가능하게, 마음껏

· 나침반이 되어 주는 책

즉, 국어 시간은 원하는 어디로든 우리를 데려다주며

국어 시간은 마음을 위로해 주는 작품과 만나는 시간이고

국어 시간은 문학을 통하여 여러 감정을 느끼게 해주기도 하고

국어 시간은 무한한 상상의 세계와 만나 게 해 준다.

그리고 국어 시간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방향을 찾도록 도와주는 나침반의 역할도 한다.



여러 가지 문학을 공부하다보면 다양한 세상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 국어 시간에 문법을 공부하는 이유

· 맞춤법도 지켜야 할 법

· 우리말도 사랑하고 우리나라도 사랑하자

· 말과 글은 소중한 문화유산

· 몸으로 익혀야 술술 나오는 거야

· 낱말이 많아야 생각 구슬을 잘 꿴다

아무리 글을 잘 쓴다고 해도 맞춤법이 엉망이거나 어순이 맞지않고

글감을 꾸며주는 낱말들이 다양하지 않다면

국어 문법은 엉망이 된다.

그렇다. 국어 시간은 바른 의사 소통을 위한 규칙을 알려준다.

만약 의사 소통이 어렵다면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제대로 전달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리글 선생님께 들은 주시경 '주보따리' 선생님의 일화를 들으며

우리말을 사랑하고 우리나라도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

즉, 국어 시간은 우리말을 아끼고 사랑하게 해 준다.

국어 시간은 언어에 담긴 문화와 역사까지 배우는 시간이고

국어 시간은 말과 글의 규칙을 반복해서 익히게 한다.

마지막으로 국어 시간은 낱말을 모아 생각의 범위를 넓히게 해 준다.


리글 선생님 반 아이들은 한 학기동안 선생님과 함께 국어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배웠다.

반아이들 모두 처음에는 선생님의 모습에 당황이되기도 했지만

한 학기동안 국어를 사랑하는 리글 선생님 덕분에

반 아이들도 국어를 사랑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같다.



문법의 중요성과 문법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리글 선생님의 핵심 정리.

핵심 정리 부분만 읽어보아도 왜 문법을 공부해야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이글 선생님은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주제별로 나누어서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국어를 왜 배워야하고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을 쉽게 예를 들어가면서 해결방안을 제시해준다.

왜 우리가 국어시간에 졸지 말아야하는지 명쾌하게 알려주고 있다.

각 주제마다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 잘 설명해놓았고

내가 어떤 부분을 잘 알고 부족한지를 알고 더 노력할 수 있도록 테스트도 할 수 있게끔 되어있고

부족한 부분을 하나하나 채워갈 때

진정한 국어의 재미와 실력이 하늘을 솟아 오르듯 날개를 달고 올라갈 것이다.

국어 가장 기본이 되는 것.

다시 과거로 돌아 갈 수 있다면 정말 국어 시간에 졸지 않고 잘 들을 자신이 생긴다.

자라나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국어의 중요성을 꼭 알려주고싶다.

그리고 국어 시간에 졸지 말아야 할 이유 25가지를 꼭 읽어보기 권한다.

#허니에듀 #허니에듀서평단

#뜨인돌어린이 #국어

#김대조 #국어의중요성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문학 #문법

#우이글 #국어시간에졸지말아야할이유25가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머시 수아레스, 기어를 바꾸다 - 2019년 뉴베리 대상 수상작 미래주니어노블 3
메그 메디나 지음, 이원경 옮김 / 밝은미래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머시 수아레스, 기어를 바꾸다


"이 따뜻하고 존경할 만한 소설은 한 가정의 삶을 진실하고 공감 있게 거장다운 묘사로 보여준다."


- 엘런 M 라이어던. 뉴베리 상 심사위원장 -



심사위원장의 심사평을 보면 이 책이 얼마나 대단한 가를 어림 짐작할 수 있다.


★★★★★

2019년 뉴베리 대상

- <뉴욕타임스>베스터셀러

- <보스터 글로브> 선정 올해의 어린이 책

- <피플 매거진> 선정 올해의 책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선정 올해의 책

- 다문화 어린이 문학 학술센터 선정 최고의 문학

-시카고공공도서관 선정 베스트 오브 베스트 도서



올해의 뉴베리상 대상 수상작인 머시 수아레스, 기어를 바꾸다

머시 수아레스는 주인공의 이름인데 기어를 바꾸다는 어떤 의미로 쓰여진 것일까?

먼저 책표지를 살펴보면 앞표지에는 핑크색 건물을 배경으로 여자 아이가 자전거를 타고 달리고 있다.

그리고 뒷표지에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비롯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다.

그리고 배경은 야지수와 풀들이 있고 색상들이 아주 컬러풀한 것이 강렬하게 들어왔다.



책표지를 넘겨보면 간단하게 이 책의 주인공과 가족, 그리고 학교이야기가 간단하게 소개된다.

머시 수아레스는 명문 사립학교, 시워드 아카데미에서 5학년을 마치고 막 중학생이 된 소녀.

쿠바 계 미국인 사정.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 고모까지 삼대가 모여사는 평범한 가정이다.

형편이 그리 넉넉치않아 장학금을 받아 학교에 다니는 사춘기 소녀이다.

머시의 엄마는 교육만은 최고로 시키고 싶어한다.

거기에 저녁외출은 절대 허락하지 않으려는 아빠.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의 정서와 다를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머시는 엄마가 배라는 대로 사립학교에 들어가지만

여유로운 친구들에 비해 형편이 좋지않다보니 친구들 사이에서 어딘가모를 주눅이라는 그늘은 깔려있다.

까칠하고 머시를 따돌리는 듯한 부잣집 친구 에드나.

머시는 자기 주변의 세상이 늘 그대로이기를 항상 바라지만 중학생이 되면서

원하듯 원치않듯 변화가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할아버지.

할아버지가 계속 이상한 행동을 하고

때로는 없어지기까지 하고

학교에서는 새로 전학 온 아이들의 친구가 되어주는 햇살 친구 마이클을

에드나가 좋아하게 되면서 친구 사이이 갈등도 점점 크게 다가온다.

하지만 머시는 화를 내고 짜증을 내는 것이 아닌

차분하게 자기의 생각을 이야기하며 물러서지 않는 모습도 보인다.



학교 축구부에 들어가고 싶었던 머시.

하지만 학교가 끝나면 바로 집에 와서 고모의 자녀인 쌍둥이를 돌봐야 한다며 엄마의 동의서를 받지 못하고,

그러다보니 테스트 조차 볼 기회를 잃게 되는데...

11살이면 아직 어린데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 것 마저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소녀의 마음을 얼마나 아플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어느날 부터인가 조금씩 이상한 행동을 하는 머시의 단짝이자 사랑하는 할아버지...

자전거에서 넘어지기도 하고 ...

기억을 잃기도 하는데...

점점 이상하게 변해가는 할아버지로 인해 머시와 오빠는 교통사고가 나기도 하고...


결국 머시는 자신에게만 비밀로 했던 할아버지에 대해 알게되는데...

할아버지는 바로 알츠하이머라는 병을 앓고 계신다는 걸.

아빠는 늘 가족끼리는 숨기는 것이 없어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우리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했었는데

머시에게만 할아버지의 병을 온 가족이 다 알면서 머시에게만 비밀로 했다는 것을 알게 된 머시는

가족들에게 배신감을 느끼기도 한다.

변해가는 할아버지가 밉기도 하고 낯설기도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친구들에게 놀림이 되지 않을까 친구들이 알게되면 창피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머시는 할아버지를 보며 많은 감정들이 오고 갔을 것이다.

머시와 오랜 시간을 만끽하고 싶어서

말하지 않았다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과연 머시의 마음은 어땠을까?

손녀와의 소중했던 시간을 그 누구보다 아끼는 할아버지의 마음을 느끼는 순간 눈물이 찔끔...

함꼐 살면서 이런 정을 나누어보았던 나.

나는 머시와 할아버지와의 소중한 시간을 알 수 있을 것같다.

나 역시 4대가 함께 한 집에서 살았었기에 머시의 마음이 이해가 갔다.

손녀를 생각하는 할아버지의 마음도...

많은 사건들이 지나가고

에드나와의 오해와 미움의 거리도 줄어들고 친구들의 진심도 알게되었다.

또 오빠와 늘 함께였던 머시는

대학 진학을 위해 집을 떠나야하는 오빠에 대한 섭섭함과 허전함을 느끼게 되는데...

하지만 늘 그대로 모든게 익숙하게 있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걸 알게 된 머시.

용기를 가지고 다가올 미래를 헤쳐나가기 위해

또 다른 한발을 내딛는...

내 주변의 세상이 '늘 그대로' 이기를 바랐다.

소중한 것들이 변치 않기를 바랐다.

이건 그저 머시 자신의 생각일 뿐.

세상은 너무나도 빠르게 변한다는 것을 알게된다.

좌절과 안타까움.



매일매일 각박하게 돌아가는 세상.

우리에게는 어떠한 일이 일어날 지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괜찮다.

어떠한 일이 닥치더라도 헤져나갈 수 있는 힘이 있다면...

아마 머시도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이 생겼을 것이다.

"조금 더 힘든 기어로 바뀔 뿐이다.

난 그저 크게 숨 한번 쉬고 힘차게 페달을 밟아 나가면 된다."

그렇다.

심호흡 한번하고 또 상황에 맞게 도전해보는 것이다.

머시처럼 사춘기를 겪게 될 아이들.

울집 꼬맹이도 사춘기 대기자이다.

이런 아이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읽고나면 분명 한층 더 성장하는 기회가 되지않을까?

머시의 멋진 성장 동화처럼 내 아이만의 멋진 성장 동화를 써내려갈 수 있도록...

#허니에듀 #허니에듀서평단

#머시수아레스 #밝은미래 #뉴베리대상

#메그메디나 #사춘기 #성장통

#초등추천도서 #머시수아레스_기어를바꾸다

⊙ 뉴베리상


해마다 미국 아동문학 발전에 가장 크게 이바지한 작가에게 주는 아동문학상으로

아동 도서게의 노벨상이라 불린다.

미국 아르아르보커 출판사의 프레더릭 G.멜처가 제정했으며,

아동용 도서를 처음 쓴 18세기 영국의 출판인 존 뉴베리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1922년부터 처음으로 시상되었고

한스 크리스티안 안드레센 상과 더불어 최고의 아동 문학상으로 꼽힉 있다.

상은 최우수 아동용 그림을 그린 미술가에게 주는 칼데콧 상과 함께

미국도서관협회의 연례총회에서 주고있다.

다만 미국 국적을 가진 사람이거나 미국에 거주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제한이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물벼룩이 토독톡!
사토 마도카 지음, 야마무라 코지 그림, 한귀숙 옮김, 이동주 감수 / 키위북스(어린이)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물벼룩이 토독톡! 》


물벼룩이 자신이 소개를 하면서 시작하는 이야기



안녕! 나는 물벼룩이라고 해. 처음 본다고?

에헹. 이래 봬도 우리 물벼룩은 공룡시대부터 지금껏 지구에 살아왔다고!

미끈미끈 몸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내가 궁금하지 않아?

이 작은 몸속에 숨겨진 신비롭고 재밌는 생명의 비밀을 알려 줄 게!


이렇게 자기 소개를 한 귀엽고 깜찍?한 물벼룩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먼저 표지를 살펴보면 귀엽게 생긴 두 아이가 연못가에서 물 속을 들여다보고 있다.


누군가가 지나가다가 두 아이를 보았다면

분명 뭘 그리 열심히 물 속을 들여다보고 있냐는 질문을 했을 것이다.

그렇다 두 아이들은 물 속에 뭐가 있길래 눈을 덩그랗게 뜨고 물 속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일까?

한참을 들여다봐도 뭔가가 보이지 않는데

갑자기 작은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렇다면······.

아주 조금만 더 가까이 다가와서 볼래?'

물벼룩은 아이들의 눈에 쉽게 보이게 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드러내 보이고 있다.

자신을 궁금해하는 아이들을 위해 자세하게 생김새에 대해 설명도 해준다.

연못이나 호수에서 볼 수 있는 물벼룩은 키가 겨우 1밀리미터 쯤 된다고 이야기해주고

새우랑 게자 자신의 친구라고 소개해준다.

특기는 헤엄치기이고

몸이 투명해서 속이 다 보인다고 이야기하는 물벼룩.

ㅋㅋㅋ. 몸이 투명해서 속이 다보인다고?

어떻게보면 살짝 징그러울 것도 같지만 엄청 귀여울 것같다는 생각이다.



늘 귀여운 눈과 옆모습만 보여주던 물벼룩이 갑자기 앞으로 돌아 정면을 보이는 순간...

으악! 꺅!

눈이 하나가 아니었네? 눈이 수도 없이 모여 하나처럼 보이는 복안을 갖고 있다는 물벼룩.

그래서 별명이 '애꾸눈 괴물'이라고 한다며 살짝 쑥스러운 미소를 짓는다.

이 책은 한장한장 넘길 때마다 새로운 물벼룩의 특징에 대해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물벼룩의 크기, 생김새, 서식지, 몸의 특징, 천적 대처법,다양한 종류,

탈피, 생애, 번식 등 물벼룩의 생태를 물벼룩 자신이 책을 읽는 친구들이 이해하기 쉽게

스스로 자기의 특징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해주고 있다.

웃기기도하고 재미있기도 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곳에서 자기만의 생명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물벼룩.

물벼룩이란 존재에 대해 자신의 강한 생명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돌고돌아 우리 인간에게까지 이어지는 생태계의 놀라운 힘.

요즘 아이들은 물벼룩이라는 생물 자체가 낯설게 느껴지겠지만

애가 어렸을 때는 물벼룩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기도 했었던 기억이 난다.

물벼룩은 자신의 이야기를 책을 읽는 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잔잔한 스토리를 전하지만

결국은 이별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작은 생명체로 태어나 물고기와 인간까지 이어지는 자신만의 이야기.

이런 물벼룩이 하나의 생태계를 이루며 우리 곁에 살아가고 있다는 놀라움.

인간이 사회에서 살아남기위해 아둥바둥하는 것처럼

운이 따라주고 그 운에 따라 길어야 한달이라는 물벼룩의 삶.



짧은 생애를 마감하며 자신을 되돌아보는 모습이 가슴찡하게 여운을 남긴다.

비록 눈에 잘 띄지 않는 작은 존재라도 우리가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

그처럼 이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이세상에 온 이유가 다있다는 말이다.

공룡시대부터 지금까지 먹고 먹히는 일을 거듭하며 살아온 물벼룩.

그 작은 몸에 감춰진 생명의 비밀은 아무리 파도 끝이 없다는 것.

물벼룩의 비밀이 얼마나 신비하고 재미있는지...

물벼룩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연못이나 강가, 호수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같다.



아마 우리가 물벼룩을 만난다면

물벼룩이 우리에게 인사할 지도 모른다는...

"여러분 안녕,

난 물벼룩이라고 해."

탄생부터 죽음까지 물벼룩의 히스토리..

작은 생명체를 가지고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생명체에게 없어서는 안 될 엄청난 존재.

바로 물벼룩.

생명의 소중함과 분명 세상에 태어나게 된 이유가 있음을 알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삶이 되어야겠다.



마지막으로 작가 사토 마토카의 이야기를 마치며를 읽어보며...

생명의 소중함과 존재 가치에 대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수서생물 : 생명을 가지고 스스로 생활 현상을 유지하여 나가는 물체

영양, 운동, 생장, 증식을 한다.

물속에 사는 동식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

#허니에듀 #허니에듀서평단 #키위북스

#물벼룩이토독톡

#추천그림책 #생명의힘 #사토마토카 #물벼룩

#생명 #생태 #생태그림책

#수서생물 #수서무척추동물 #생태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