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한 마음 기르는 법
우에지마 히로시 지음, 서수지 옮김 / 뜨인돌어린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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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단한 마음 기르는 법 》



단단한 마음이라 함은 어떠한 일이 나에게 닥쳐도 굳건하게 잘 견디는 것을 말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과연 이런 단단


함이 있을까?

내가 어릴 때에는(그렇다고 나이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딱히 단단한 마음이라는 말의 사용을 할 일이 없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요즘 아이들처럼 상처를 받거나 위축되거나 하는 일이 극히 드물었고

하물며 그런 일이 있다고 해도 너무 깊이 생각하지 않다 보니 그냥 지나가곤 한 것 같다.

그렇다 보니 회복 탄력성이라는 말이 무엇인지도 몰랐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부모의 울타리에 있다 보니 상처를 받거나 실수를 하면

위축되고 좌절을 하는 경향이 많은 것 같다.



그렇다면 넘어져도 오뚝이처럼, 역점도 강점으로, 멘탈 강한 사람이 될 테야, 작은 실수쯤은 괜찮아.

책 표지에 굳은 의지를 불사르는 듯

아이들이 주먹을 불끈 쥐고 다짐을 하고 있는 듯한 그림이 그려져있다.

그렇다. 아이는 물론 엄마인 나도 강한 멘탈을 가질 수 있다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에는 밝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미래를 일궈 나가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 담겨 있습니다(지은이의 말)"


지은이의 말처럼 이 책은 회복 탄력성을 높이기 위한 훈련을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첫 번째는 기초, 단단한 마음을 기르는 첫걸음에 대한 소개와 활동이

두 번째는 실천, 단단한 마음을 기르는 연습에 대한 소개와 활동들이 나와있어서

아이들이 직접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되어있으니 너무 좋은 것 같다.

그러니까 이 책을 읽고 이야기도 나누고 워크북 형식으로 되어있어

직접 글을 써보면서 상황에 맞는 대처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본책의 워크북에 또 다른 별책부록이 함께 있는데

중요한 활동을 따로 모아놓았다 그래서 활동하기 좋은 또 다른 장점을 가지고 있다.


회복탄력성이란? 힘든 일을 극복하고 원래의 상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힘을 말한다.


쉽게 설명을 하면 용수철이나 고무밴드처럼 늘어났다가도 원래의 제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

즉, 단단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실수해도, 기가 죽어도, 슬프고 괴로운 일이 있어도 얼마든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자신감과 용기.

이런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고 세상을 살아간다면 두려울 게 없을 텐데

우리 아이들은 부모님의 지나친 참견으로 인해 그러한 능력을 기를 기회가 없었던 것 같다.

이제부터라도 아이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부모가 해야 할 일인 듯하다.




복 탄력성을 뒷받침하는 세 가지 힘을 소개하고 있다.

씩씩함: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고, 밝게 살아가도록 해 주는 마음의 힘

→ 건강과 생활 습관, 밝은 마음과 유머 감각, 자신감, 자존감, 인내심, 차분한 마음, 풍부한 경험 등으로 나누어 자세히 설명되어 있고

유연함: 비바람이 몰아쳐도 부러지거나 꺾이지 않게 해 주는 마음의 힘

→ 긍정적인 사고, 유연성, 자주성, 감사하는 힘, 의사 표현 능력, 소통하는 힘, 스트레스 대응 기술에 대한 설명이

주저앉지 않음: 힘든 일이 생겨 낙담하다가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마음의 힘

→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자신감과 전망, 꿈과 목표, 도덕적 신념과 신앙, 삶에 대한 의지 등 회복탄력성을 뒷받침해 주는 세 가지 힘을 통해 아이들이 한 뼘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


그리고 '부모님, 선생님 보세요'라는 항목이 있어서

부모로서 어떻게 아이를 응원해 줄 수 있는지 가이드를 해주니 아이에게 접근하는 방법이 더 수월하다.


기초 연습들 중 몇 가지를 소개해보면 건강을 재는 자를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측정해 볼 수 있고

자신이 스스로 생각해서 건강 점수를 올리는 방법을 떠올려 실천할 수 있도록 제시해 주고

각각의 내용들에 맞는 자를 이용해 자신의 점수를 알아보고 개선 방법을 쓸 수 있어서

이러한 내용을 쓰다 보면 어느 순간 자존감도 자신감도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기초 연습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실전 연습을 해보게 된다.

즉, 단단한 마음을 기르는 연습에 돌입하는 것.

실전 연습에서는 건강한 마음 기르기, 유연한 마음 기르기, 주저앉지 않는 마음 기르기 등으로 나눠져 있다.

실전 연습인 만큼 내 감정을 잘 인지하고 세부적인 방법을 활용해 볼 수 있도록 제안하고 있다.




특히 아이가 하루하루를 감사하는 감사 일기를 쓰는데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소소한 감사거리도 얼마나 많은지

이러한 감사를 통해 자신의 소중한 마음과 건강한 마음을 기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자신의 행동은 스스로 결정하고

그 행동을 하기 전에 이 행동이 가져다 주는 결과에 대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었다.




주저앉지 않는 마음 기르기에서는 자신의 꿈을 막연하게 가지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생각해서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하고 그 꿈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본다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출처: K.V.Potdar>


또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말들에 대해 알아보고

감정 카드나 감정 얼굴을 만들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이렇게 다양한 연습을 통해 단단한 마음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을 알아 갈 수 있어서 넘 좋았고

생각하지 못했던 방법을 제안해 주고 있어서 그 또한 연습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좋았다.

그러다보니 아이가 생각하는 방버의 폭이 넓혀지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고

그런 감정을 잘 알고 푸는 방법도 찾아가는 것 같아 다행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통해서 많은 것들을 얻었고 아이가 더 단단해지는느낌을 받았다.

이 책을 활용하다보니 아이들만을 위한 책은 아니라는 것을...

그만큼 부모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부모의 역할은

아이를 그저 예쁘다고 생각하고 뭐든지 다 해주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도 부모가 해결해주고

이런 일들이 주의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온실 속의 화초처럼 키우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강하고 마음이 단단한 아이로 키워

아이가 힘든 일을 겪었을 때

스스로 문제를 인지하고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그러한 경험들을 통해 멘탈이 강한 아이로 성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더욱더 확고하게 느끼는 시간이었다.


우리는 혼자서 살아가는 세상이 아닌 더불어 살아사는 세상에 살고 있다.

스스로가 회복탄력성을 높이지 않으면 사회에서 도퇴되거나

혼자라고 느끼는 등의 그늘진 세상을 힘들게 살아갈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세상에서 얼마나 소중한 존재이며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한 훈련법을 통해 단단한 마음 기르는 법! 을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잘 풀이해놓아서

아이가 부담없이 읽고 활동해 볼 수 있으니 강추하고 싶다..

우리 아이를 더 강하고 단단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반드시 읽혀보길 권하고 싶다.


부모 역시 같이 읽어보면 좋은 책.

완전 대박 강추한다!!!


#단단한마음기르는법#뜨인돌어린이#회복탄력성#허니에듀#허니에듀서평단#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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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소리가 말했어 알맹이 그림책 49
오승한 지음, 이은이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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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소리가 말했어 》

엄마라고 하면 어딘가 모르게 안정감을 느낄 수 있고

포근한 생각이 드는 존재이다.


이 책의 제목은 엄마소리가 말했어!

엄마소리라 함은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엄마가 우리에게 하는 말을 소리로 표현한 것일까?

늘 엄마는 따뜻한 얼굴로 엄마만의 소리로 많은 이야기들을 한다.

그런 소리가 듣기 좋을 때도 있지만 살짝 싫어질 때도 있었다는...ㅋㅋ

먼저 책표지를 살펴보면

따뜻하고 포근한 엄마 인형이 'ㅎ', 'ㅋ', 'ㄷ', 'ㄹ', 'ㅈ'의 자음을 안고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엄마의 모습과 자음 글자들은 모두 만들어서 꿰매고

입체감 있게 표현했다는 것이 참 색다르다.


뒤표지에는

난 왜 이래?

무엇 하나 잘하는 게 없어.

난 못난이인가 봐.

그렇지 않아.

네가 있어서 세상은 아름답고 특별하단다.

힘내, 사랑해.

투덜대는 아이에게 전하는 다정하고 따뜻한 엄마의 속삭임.

사실 아이를 키운다는 게 쉽지는 않다.

준비되지 못한 느낌이 한가득이지만 그래도 아이를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다는...

말 못 하는 아이의 행동을 읽어내고, 아이의 울음소리로 아이의 마음과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이해하고,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고...

내 아이라도 쉽지 않은 것 중 하나가 아이를 파악하는 것이었다.

그렇듯 아이와의 대화는 쉽지가 않다.

아이의 감정을 읽기 전의 나의 감정을 드러내는 일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나의 감정을 드러내기 전 아이의 감정을 읽고 그때그때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고 답을 찾아야 하는 고충이 있다.

무심코 던져버린 말에 아이가 상처를 받을 수 있었고

그러다 보면 아! 내가 왜 이랬을까? 이렇게 말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후회할 때도 참 많았고

지금도 그럴 때가 있다.

이 책이 아이들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하기 쉽겠지만

반대로 엄마라는 존재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는 책이다.

이렇게 예쁘게 말을 한다면 아이들은 물론 나 자신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지 않을까?


기역이 말했어.

난 내가 싫어.

기역이 들어간 말 중에는 좋은 말이 없어.

가난해

괴로워

거짓말

그저 그래

본문 내용 중


엄마소리가 말했어.

기역아, 그렇지 않아.

기역이 있어야

길이 있고 걸을 수 있고

같이 갈 수 있지.

기다릴 줄 아는 기역이가

고마워, 감사해.

본문 내용 중

·

·

·



히읗이 말했어.

난 너무 변덕쟁이 같아.

하하 웃다가

혼나면 흑흑

히히 웃다가

헤어지면 훌쩍

화를 내다가

후회를 하다가

마음이 자꾸 변해.

본문 내용 중



엄마 소리가 말했어.

해맑은 히읗아.

누구나 마음은 이리저리 흔들리지.

괜찮아.

히읗과 함께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해.

히읗을 만난 건 행운이야.

히읗은 우리의 희망이란다.

본문 내용 중

'ㄱ'부터 'ㅎ'까지 아이들이 엄마에게 투덜투덜하듯이 쓰인 글과

거기에 따뜻하면서도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는 엄마의 대화.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던 자음 하나하나에 이런 의미를 둘고 대화를 이어나간다는 건 정말 생각지 못했던 것 같다.

그렇다 보니 대화가 재미있는 말놀이 같은 느낌에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누구나 만족할 수는 없지만

아이들이 이런 상황에서 이런 불만을 늘어놓으면

어떤 말을 해주는 게 좋을지, 어떻게 대답을 해주면 아이가 상처받지 않을까 망설여질 때가 많은데

책 속의 다정하고 따뜻한 엄마가 되어 이렇게 말해줄 수 있다면

아이는 불편하고 불안했던 마음이 어느 순간 예쁜 말과 예쁜 표정으로 변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그저 재미있는 말놀이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엄마와 자음들의 대화를 살펴보면

왜 나는 이렇게 대답해 주지 못했을까? 하는 후회가 되고 반성을 하게 된다.

읽는 내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찡하고 울컥하는 기분도 들었다.

'ㄱ'부터 'ㅎ'까지 엄마의 소리를 하나하나 다시 곱씹어 보았다.

참 많은 것을 느끼게 했다.

사내 아이를 키우다 보니

예쁜 말, 고운 말은 온데간데없고

따져보면 억척스러운 말. 부드럽게 말해주지 못했다는 후회가 밀려왔다.



이 책을 읽고 지금부터라도 엄마소리처럼 부드럽고 따뜻한 말로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는 엄마가 되도록 노력해 보려 한다.

사랑과 존중의 언어, 따뜻함과 위로의 언어.

아이의 부정적 감정을 충분히 공감해 주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감정코칭.

아이와 함께 읽다 보면 아이의 마음이 더 편안해지고 행복하다고 느낄 것 같다.

그리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훌륭한 감정코칭을 통해

자기 정체성을 알려주고 자존감을 높여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아이들만을 위한 책이라기보다

마음의 위로가 필요하고 지치고 힘들어하는 사람, 위로와 치유가 필요한 어른들까지

누구에게나 필요한 감정 코칭을 해줄 수 있는 멋진 책이다.

엄마의 부드럽고 따뜻한 소리를 꼭 들어보길 추천한다.

#엄마소리가말했어#바람의아이들#알맹이그림책49#감정코칭#오승환#이은이#엄마인형과자음들#허니에듀#허니에듀서평단#추천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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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라 원소 시티로! - 과학이 쏙쏙 화학이 술술 지식이 담뿍담뿍 2
미야무라 가즈오 감수, 호리타 미와 그림, 오승민 옮김 / 담푸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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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라 원소 시티로!

학창시절 화학이라함은 무조건 적으로 외워야하는 것들이 모여있는 집합체라는 이유로

나의 관심사에서 멀어졌던 과목 중 하나인 화학.

그중 외워야만 하는 원소들이 정말 싫었다.

암기를 하는 건 좋아했지만 원소는 유독 외우기 힘들어했던 것같다.

하지만 내가 싫어했다고해서 내 아이도 나와 똑같은 코스를 밟는 것을 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다행히 내 아이는 과학을 좋아하기에 무엇보다 안심이 되었다.



그렇다보니 유독 <모여라 원소 시티로!>라는 책에 눈길이 갔다.

아이와 재미있게 원소 기호를 익힐 수 있는 절호의 찬스.

같은 성질의 원소들 끼리 패밀리로 묶어서 익힐 수 있으니 더욱 쉽게 원소 기호를 암기 할 수있다는 점.

눈길이 갔던 책이 더디어 내 손애 잡히는 날 참 좋은 느낌이 들었다.

책표지를 살펴보면 지도도 나와있고

수소를 나타내는 사람?이 정중앙에 자리잡고 있고

옆에는 칼슘씨, 탄소씨, 산소씨, 붕소씨, 니호늄씨 라고 특이하게 생긴 원소들이 그려져 있다.



아마 시티라고 도시를 나타내는 걸보니 원소들을 의인화 한 것같다.

뒤표지에도 여러 가지 원소들이 그려져 있고

원소 캐릭터를 알면 화학이 재미있어진다는 글과 함께

띠지에는 원소 시티로 모험을 떠나자!고 크립톤씨가 주먹을 불끈쥐며 외치고 있다.

과연 우리가 사는 세계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을까?라는 질문에

우리의 수소 시장님이 원소 시티에 살고 있는 원소들을 소개해 준다고 한다.

통통 튀는 성격의 원소들을 만나고 원소들의 성질과 쓰임에 대해 배워 보는 시간이 될 것같다.

과거 무지 싫어하던 원소를 재미있는 원소 캐릭터와 함께 재미있는 원소를 만나러 원소 시티로 떠나보자.



먼저 원소 시티로 방문하기 전,

책을 읽는 방법에 대해 소개를 하고 있다.

사실 원소를 알고 있지만 이 책에 나와있는 것처럼 우리가 원소를 알 때 어떤 부분부터 익혀야 하는지 모르는데

그런 부분을 잘 설명해놓은 것같아 원소에 대해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디딤돌 역할 을 하는 것 같다.

읽는 방법을 숙지한 다음 차례, 그리고 원소가 무엇인지 잘 설명해놓았다.



물질을 구성하는 알갱이가 원자이고,

그 원자의 종류를 나타내는 말이 원소이다.

그리고 원자의 중심에 있는 커다란 알갱이는 원자핵(양성자와 중성자)과 그 주의를 도는 작은 알갱이는 전자,

전자는 -전하를 띠고 전자가 줄면 원자는 +전하, 전자가 늘면 원자는 -전하를 띠게 되는 것이다.

즉, 전자의 수에 따라 양이온과 음이온의 상태가 결정된다는 이야기이다.

니호늄. 113번 원소이다.

이 니호늄이라는 원소가 탄생과 함께 원소 시티에 들어가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이 된다.

원소 시티의 초청장을 받은 니호늄은 환영을 받으며 원소 시티에 들어가게 되고



하늘색의 수소(H) 시장님~

원소 주기율표를 살펴보면 원소 시티의 시장님 답게 가장 왼쪽 위에 떡하니 한자리를 잡고 있다.

아마 제일 먼저 발견한 원소가 수소여서

그러니까 제일 오래된 원소니까 수소가 시장님이 된 거겠지?ㅋ



자, 그럼 본격적으로 원소 시티를 여행하기 전 지도를 살펴볼까?

바로 원소 시티 가이드맵~

놀이동산이나 등산로 등 이런 곳에 가면 입구에 가이드맵과 같은 그림과 설명이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가이드맵으로 기대감을 상승시킨다.

가이드 맵을 살펴보면 확실하게 구분을 지어 설명하고 있다.

* 수소 시장이 일하는 시청

* 성질이 급한 알칼리 금속 패밀리가 자주 찾는 바닷가

* 소속이 없는 베릴륨과 마그네슘

* 화가 나면 무섭다! 알칼리 토금속 패밀리가 사는 주택가

* 도시 경제를 이끄는 산업 일꾼들은 모여라! 전이 금속 패밀리 회사와 공장

* 연구원들은 모여라! 탄소 패밀리가 일하는 대학교

* 주변에서 활약 중인 붕소 패밀리가 일하는 상점가

* 떠돌아 다니기 좋아하는 아연 패밀리

* 악티노이드 패밀리가 사는 섬

* 의사들은 모여라! 질소 패밀리가 일하는 병원

* 슈퍼스타 산소 패밀리가 사는 고급 주택가

* 고독을 사랑하는 비활성기체 패밀리가 사는 하늘 위의 섬

* 친화력 대장 할로겐 패밀리가 모이는 공원

* 최근에 태어난 니호늄 패밀리가 사는 신도시

이렇듯 알기 쉽고 재미있게 구분을 지어놓아서 아이들이 암기하기가 쉬운 것같다.

특징을 잘 설명해좋아서 한눈에 쏙.

한동안 아이가 원소에 꽂혀 그 어려운 원소들을 구분지어 암기할 때 힘들어 했었는데

특징에 딸라 패밀리로 나눠져 있고 특징을 알려주니 이젠 힘들지 않게 암기할 수 있어서 좋은 것같다.

그리고 이 책의 특징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캐릭터를 이용했다는 점인데

예를 들면, 포타슘 씨는 농부의 느낌이 팍팍 들게 표현을 했는데

바로 비료의 3요소 중 하나임을 나타내고

프랑슘 씨의 옷과 헤어 색깔을 보면 떠오는 것이 있는데

바로 프랑스의 국기와 같은 색깔로 표현을 했다.

그러니까 프랑슘은 프랑스 사람이 발견해서 프랑슘으로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프랑슘은 자연에서 마지막으로 발견된 원소이기도 하다.

특히 프랑슘은 지구 전체에 그 양이 15g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제다가 방사선을 방출하면서 바로 라돈으로 변하기 때문에 프랑슘의 성질에 대해서는 알려진게 별로 없다고 한다.

프랑슘 씨는 시크릿한 원소인 듯하다.

이처럼 캐릭터에 원소의 특징을 잘 나타내다보니 캐릭터를 분석하는 재미도 솔찬하다는 생각이 든다.

● 다른 원소의 책들과는 달리 주기율표 순서가 아닌 비슷한 성질을 가진 원소들끼리 묶어서

패밀리로 구성했다는 점이다.



수소 시장을 시작으로

첫번째 소개되는 패밀리는 알칼리 금속 패밀리~~

알칼리 금속 패밀리에는 리튬 씨, 소듐 씨, 루비듐 씨, 세슘 씨, 프랑슘 씨가 속해있는데

모두 물이나 산소와 잘 반응을 하고

공기 중에 놔두기만 해도 저절로 반응을 일으킬 정도라고 한다.

가장 바깥쪽 전자껍질에는 전자가 한 개 밖에 없고

전자가 하나밖에 없다는게 불안정해서인지 밖으로 내보내려고 한다는 것.

성격이 급한 패밀리라 화학반응이 쉽게 일어난다고 한다.

그래서 반응이 일어나지 않도록 보관하기 위해 석유에 넣어둔다고...

안 그러면 금방 이성을 잃으니까...

또한 금속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칼로 깎을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럽다고 한다.

금속인데 부드럽다? 살짝 당황쓰~~

즉, 알칼리 금속 패밀리는 가볍다는 공통적인 성질을 갖고 있다.

알칼리 금속 패밀리 중 한명인 세슘 씨에 대해 알아보면

세슘 씨의 윗도리에적힌 Cs는 공용으로 사용되는 원소 기호이고

55라는 숫자는 원자번호로 원자핵 안에 있는 양성자의 수를 나타내는 번호라고 한다.

기본데이터의 내용으로 상온에서 상태, 원자량, 밀도, 녹는점, 끓는점, 발견된 연도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난 이런 원소야!'에 원소에 대해 소개되어있다.

세슘 씨를 이용한 원자 시계는 매우 정확해서 30만 년에 1초의 오차밖에 생기지 않고

세슘 씨가 일으키는 규칙적인 변화가 바로 '1초'의 정의라고 한다.



두번째로 알아보고 싶은 패밀리로 비활성기체 패밀리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비활성기체 패밀리는 가벼운 순서대로 헬륨 씨, 네온 씨, 아르곤 씨, 크립톤 씨, 제돈 씨, 라돈 씨 이렇게 6명.

서로 비슷한 점이 많고 상온에서 모두 기체인 원소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끓는 점이 낮다는 것.

특히 우리가 풍선에 바람을 넣을 때 사용하는 헬륨 씨를 액체로 만들려면 약 -269°c 까지 냉각해야 한다.

패밀리 중 그나마 끓는 점이 가장 높다고 자부하는 라돈 씨.

그 마저도 약 -62˚c라고 한다.

헬륨 씨는 전자껍질에 2개의 전자를, 그 외에 패밀리는 가장 바깥쪽 전자껍질에 8개의 전자를 가지고 있다.

상태가 가장 안정된 상태라 비활성기체 패밀리의 원소는 다른 원소로 부터 전자를 받거나 반대로 전자를 주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

홀로 있는 게 가장 편안해서 반응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화합물의 종류는 많지 않다.

헬륨 씨와 네온 씨는 화합물이 발견된 것이 하나도 없다고 한다.

비활성기체 패밀리는 모두 지구의 자연계에는 조금밖에 존재하지 않고

게다가 색도 없고 냄새도 나지 않아서 보기 힘든 원소들이라고 한다.

그렇듯 비활성기체 패밀리는 원소 시티에서도 아주 고상하고 고위한 패밀리로 불리운다.



마지막으로 최근에 발견된 원소들로 구성된 패밀리를 소개해본다.

니호듐 패밀리는 각 나라에서 원소 시티로 이사를 와서 만들어진 패밀리이다.

니호듐 씨는113번 원소로 일본에서처음 발견된 원소이다.

니호듐 씨는 아연 씨와 비스무트 씨를 여러 차례 충돌시켜야 겨우 만들 수 있는데

자세한 성질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고 한다.

아마 화학자들이 연구를 거듭하다보면 니호듐 씨 만의 성질을 밝혀낼 날이 곧 다가올 것이다.

엄청난 활약을 기대해본다.



담푸스에서 독후활동 자료를 올려주셔서 자료를 받아서 활용해 볼 수 있었다.

독서 지도안은 물론 독후 활동지, 원소 카드, 패밀리 주기율표까지...


책도 재미있게 읽고 독후 활동지 속 문제도 풀어보고

원소 카드를 만들면서 원소들의 특징에 대해 한번 더 정리해보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책 내용으로 활동하기를 통해 할 수 있는 놀이도 소개되어있다.


책을 읽고 난 후 그냥 넘어가는 것이 아닌

활동을 통해서 더 자세히 알아가는 것도 좋은 것같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만날 수 있는 딱딱한 느낌의 책으로 만나는 원소가 아닌

패밀리로 묶어서 원소 시티를 만들어 소개를 하니

원소가 친근하고 가깝게 느껴진다.

< 모여라, 원소 시티로! >에서 만난 원소 캐릭터를 통해 화학, 원소가 어려운 것만은 아니라는 것과

재미있게 익힐 수 있다는매력을 느낄 수 있고

아이들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원소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서 참 좋은 것 같다.

초등 과학 교과와 연계가 되어있어서 원소를 어렵다고 느껴지는 아들이에게

어렵다라기 보다 재미있게 익힐 수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멋진 책이다.

원소 시티라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부담없이 알아가는 첫 화학책.

관심은 있지만 어렵다는 생각에 망설였던 친구들.

혹은 원소를 처음 접하는 친구들.

누구나 쉽게 일힐 수 있는 원소 시티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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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정원
질 클레망 지음, 뱅상 그라베 그림, 김주경 옮김 / 이마주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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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다란 정원 >


어마어마하게 크고 예쁜 그림책. 바로 커다란 정원을 보고난 후 들었던 생각이다.

처음 크고 예쁘고 비싼 그림책이라는 소개에 살짝 마음이 갔다.

한동안 서평을 쉬었던 터라 고민이 되었지만 정원에 대한 로망이 있었기에 용기를 내어 서평을 신청하게 되었고

어마어마한 경쟁을 뚫고 서평단으로 선정되었다.



그런데 책을 받고보니 생각보다 엄청나게 큰 그림책에 한번 놀라고

너무 예뻐서 또 한번 놀라고

책값에 또 한번 놀랐다.



그럼 커다란 정원 속으로 여행을 떠나볼까?

먼저 정원이라고 하면 꽃도 기르고 나무도 심고 나만의 특별함을 가득 담아 꾸며놓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쉽게 말하며 집 안에 있는 뜰이나 꽃밭을 말한다.

누구나 정원이 있는 집을 꿈꾸는 것은 사실이다.

나 역시 정원을 꾸미고 가꾸는 꿈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보니 지금 살고있는 곳이 아파트라는 주거형태여서 소위 말하는 정원을 가지지는 못하지만

나름 베란다를 멋지게 꾸미고 꽃도 심고 채소도 심고 가꾸고 있다.


엄청난 사이즈의 책표지를 먼저 살펴보며 풀색으로 되어있는 책 기둥과

초록빛과 조금의 색들로 표현한 정원의 나무와 꽃들.

그리고 표지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작은 정원사들이 열심히 정원을 가꾸느라 바쁘게 움직이고

열심히 일한 정원사들이 커다란 나무 아래에서 쉼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정원사들을 작게 표현하다보니 정말 커다란 정원을 확실하게 나타내고 있다.

또한 책표지를 넘기면 면지에 많은 사람들이 그려져있는데 정원사들을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는 그림이다.



첫장을 보면 정원사가 씨를 부리고 있고 갈고리가 옆에 놓여져 있고

물조리개 위에는 새 한마리가 행복하게 앉아있다.



그리고 나무와 식물들로 무언가를 나타내고 있는데

유심히보니 영어로 적혀있었고 그게 무엇인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JaRdinieR"

뭐야, 소문자와 대문자가?

바로 프랑스어였다.

프랑스 말로 정원을 뜻하는 말이었다.

신기한 프랑스어를 지나 살펴본 책의 내용은 자연의 신비로움부터 자연의 변화를 나타내며

자연이 우리에게 전하는 이야기들을 살펴볼 수 있었다.

12개월. 1년..

매달 자연이 주는 변화와 설레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정원에 대한 사랑과 자연을 행한 기도와 땅과 자연, 식물을 바라보는 따뜻하고 다정한 시선들을 보여주는 이야기.



5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정원의 모습이 펼쳐지고 있고

싱그럽고 풍요로운 정원을 느끼게 하고 있다.

그런데 왜 5월부터 시작하는걸까?

이 책을 읽어보면 왜 5월부터 시작하는 것인지 알 수 있다.

즉, 변화하는 계절의 경이로움을 충분히 느끼게 해주는 멋지고 아름다운 이야기.

우리가 알고 있듯이 씨를 심고 열매를 맺고

식물이 자라는데 흙이 필요하고

예쁘게 꽃밭을 가꾸고

그러다보면 정원사들이 예쁘게 정원에 재주를 부리고

정원의 한 구석진 부분에 버섯과 같은 또다른 식물들이 자라나고

추수가 끝나고 정원의 식물들이 휴식기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있는 겨울이 다가온다.

그렇듯 자연에 대한 호기심, 씨앗을 뿌리고 열매를 거두기까지의 정원사들의 바쁜 손길,

추수하기위해 기다리는 마음과 기다림이 지나치다보니 인간의 이기심으로

황폐해져가는 정원에 대한 환경의 변화와 거기에 따른 대안과 인식까지

많은 부분까지 터치해주는 깊이 있는 책이다



섬세하게 표현된 그림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분명 어떠한 그림이 숨겨져 있다.

특히 12월의 준비 부분의 그림을 보면 소 한마리가 누워서 쉬고있는 그림이다.

바로 휴식을 취하면서 준비를 하는 과정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같다는 느낌이 들게 했다.

그림과 이야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느순간 한 권의 후다닥 읽을 수 있었다.

<커다란 정원> 이란 잭의 제목처럼 이 한 권의 책으로 정원을 충분히 탐색하고 바라볼 수 있게 안락함을 준다.

정원...

우리에게 많은 것을 준다.

마음의 위안도 주고 행복도 주고 설레임과 즐거움도 주는 마술상자 같은 느낌이다.

틀에 박힌 생활에서 조금이나마 힐링을 주는 나의 정원.

비록 정원이라는 큰 공간은 없지만 나름의 작은 베란다 정원을 꾸미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고추 모종도 심고 토마토와 가지 모종도 심으며 텃밭의 느낌도 가져보고

싱그러운 초록이들을 기르면서 느끼지 못했던 자연을 작은 공간에서 느끼고 있다.

자연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산, 들 처럼 크게 생각하겠지만

작은 공간이어도 흙, 꽃향기를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꽃이 좋고 자연이 주는 아름답고도 신비로움을 직접 체험하기 힘들다면

<커다란 정원> 책을 읽으며 자연이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것들을 만나보길 바래본다.

* 우리집 꼬맹이가 심은 고추모종에서 예쁘게 고추들이 자라고 있다.

꽃이 피면 붓으로 벌을 대신해서 꽃가루를 옮겨주고(터치해주기)...

물을 주고 바람과 온도를 맞춰주면서 나름 작은 정원사? 농부가 되어 열심히 기르고 있다.

#허니에듀 #허니에듀서평단 #커다란정원 #빅북 #질클레망 #이마주 #정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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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공부법 - 입시 위너들의 단기간 고효율 학습 노하우
박동호.김나현.이기준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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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대생 공부법 》

의대는 우리나라 1%가 되어야 들어가는 브레인들이 원하는 학과이고

의사는 많은 부모님들이 자녀가 되었으면 하는 직업 중 하나이다.

우리 집 꼬맹이의 꿈은 의사이다.

대부분 의사가 꿈인 아이들은 명예와 부를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직업이라 생각하는 아이들도 있을 것이고

흰 가운을 입은 모습이 멋지게 보였을 수도 있었겠지만

우리 집 꼬맹이는 다른 아이들과는 다른 이유로 의사를 꿈꾸는 아이다.

그러다 보니 의대와 관련된 정보나 자료에는 눈이 번쩍 뜨일 수밖에 없는 도치 맘이다.



처음 의대생 공부법이라는 책을 서평 이벤트로 한다기에 눈이 번쩍 뜨였다.

과연 의대생들의 공부법은 어떨까?

내 아이가 의대를 꿈꾸고 공부를 해야 하다 보니 엄청난 관심을 보일 수 밖에 없었다.

감사하게 서평단으로 당첨이 되어 이렇게 서평을 쓰고 있다.


보통의 부모들은 의대생 공부법이라고 하니 뭔가 특별할 거라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물론 의대생들이 자신이 했던 공부 방법을 쓴 책이라 꼭 의사가 꿈이 아닌 아이들이라도

공부법을 알고 공부를 할 수 있는 길잡이 서적으로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열심히 읽어보았다.

의외로 내가 울 꼬맹이한테 중요하다고 했던 말과 공부법들이 몇 가지 들어있어서 놀랐다.

거기에 그들만의 단기간 고효율 학습 노하우를 공개하고

그 노하우가 엄청나게 담겨 있는 구세주와도 같은 책이랄까?

읽는 동안 벌써 우리 꼬맹이가 의대에 합격한 기분이...ㅋㅋ

내가 사는 곳은 일명 8학군도 아니고

학원 단지에서 밤낮 구분이 안되는 곳에서 공부하는 아이들 중 내 아이가 포함되어 있는 것도 아니다.

나는 그저 아이에게 학습의 주도권을 주고 서포트를 해주는 스타일의 엄마이다.

그렇다고 공부를 안 하는 것도 아니기에 너무 어릴 때부터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주고 싶지 않았다.

그래도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학습적인 부분에 있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전국적으로도 1% 안에 들어있다는 것.

1% 안에 들어있으니 의대는 가겠지? 하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열심히' 하는 것과 '잘' 하는 것은 다르다.

열심히 하는 아이들도 물론 많이 있지만

공부 방법에 따라 열심히만 하는 아이들과 잘 하는 아이들이 나눠진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의대생은 성적이 오르는 공부를 한다고 하는데

목차를 살펴보니 공감이 가는 것이 많이 있었다.



1장 의대생 공부법은 특별하다

6가지 노하우가 담겨 있다.

그중에서 모든 공부의 3단계는 '계획 - 실행 - 수정'이다

내가 우리 꼬맹이에게 강조했던 부분이다.

철저하게 실천할 수 있는 것들로 계획을 세우고(자신과의 약속),

계획에 따라 체계적으로 실행을 하고(자신과의 약속),

잘못된 부분이나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부분에 대해서는 수정의 단계를 거쳐 완벽하게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

울 꼬맹이는 어떤 공부를 하기 전 반드시 계획부터 세운다.

계획을 세운다고 해서 완벽하게 성공하지는 못하지만(아직 어려서)

그래도 공부의 3단계를 잘 지켜가면서 공부를 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이 내용을 보는 순간 나름 공부를 잘 해나가고 있구나라는 안도감을 느꼈다.

그리고 늘 시험을 치기 전에 꼬맹이에게 해주는 말이 있다.

시험의 '목적'을 알면 공부가 쉬워진다

《 의대생 공부법 》에도 나와있듯이

시험의 목적을 꼭 물어본다.

왜? 시험의 목적이 뚜렷하지 않으면 시간 낭비라고 생각한다.

그저 시험을 잘 쳐서 상을 받는 것이 목적이라면

스트레스를 받아 가며 공부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분명히 시험을 쳐야 하는 목적이 있어야 공부가 잘되고 쉬운 것이다.

머리에 쏙쏙 들어오고 이해도 잘 되는 것은

목적을 알고 있기에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좋은 점수를 받게 되는 것이고

스스로 계획했던 것들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누구나 공부를 하고 시험을 치다 보면 습관처럼 실수를 하기 쉽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수했던 문제는 다음에 또 실수를 하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실력 + 행운 - 실수 = 점수

공감하는 말이 아닐 수 없다.

실력과 행운은 늘 함께 붙어 다닌다.

그러다 보면 생각지 않았던 점수와 합격 소식이 우리를 기쁘게 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실력과 행운에 복병이 숨어있다.

그것은 바로 실수...

작은 실수가 실력과 행운을 단번에 나락으로 떨어뜨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대부분 이 실수를 반복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우리 집 꼬맹이도 실수를 반복적으로 했던 적이 있었다.

그렇다 보니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나오면 조금은 주눅이 드는 게 보였다.

바로 실수가 습관처럼 몸에 밴 경우였다.

그래서 오답노트를 만들고 실수를 한 부분을 꼼꼼히 메모해두었다.

틀릴 때마다 부분이 다르다 보니 오답노트에 메모해 둔 것을 살펴보면

그 실수가 한문제의 전체적인 부분으로 정리가 되어있었다.

어떤 부분이 잘못되었는지 체크하고 천천히 살펴보면 효과가 있었다는...

조급한 마음에 알고 있는 것도 실수하기 마련인데

처음에는 이해할 수 있겠지만 반복적으로 똑같은 실수는 용납할 수 없다는 것.

문제와 본문 속에 답이 있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누구나 조급하다 보니 실수를 하게 된다.

조급한 생각을 버려두고(물론 시험을 치는데 조급하지 않을 수 없지만)

심호흡을 하고 난 후 천천히 읽다 보면 답이 어느 순간 눈에 확 들어온다는...

그렇다 보면 실수를 줄일 수 있고 좋지 않은 습관을 날려버릴 수 있다.

이렇듯 몸에 밴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피드백이 중요하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하고 나면 피드백을 한다.

피드백을 통해 다음에는 더 나은 일처리를 위해 메모하고 실천하는 것처럼

시험지 피드백 작성법을 활용하면

확실히 실수를 줄일 수 있다는 점.

책을 읽다 보면 우리가 흔히 하는 실수의 패턴들이 나와있다.

읽다 보니 소름이 끼칠 정도로 정확했다.

실수의 패턴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발문의 '옳은 / 옳지 않은'을 잘못 읽는다.

- 실수를 방지하는 방법 : 발문에서 '옳은'에는 동그라미, '옳지 않은'에는 세모로 표시를 해서

다시 한번 더 확인하고 읽다 보면 실수를 확실히 줄일 수 있다.

2. 발문의 조건을 놓친다.

- 한국어 해석을 잘못해서 놓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 요즘 아이들은 글자를 읽는 것이지 책의 내용을 읽는 것이 아니라는 말을 한다.

그만큼 아이들이 책에서 전하고자 하는 핵심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우리 집 꼬맹이의 경우 책을 읽고 독해를 열심히 하는 편이다.

그렇다 보니 웬만한 문제는 의도와 제출자의 생각을 파악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지만

가끔 그 출제의도를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럴 때는 핵심적인 단어를 찾아 그 의미를 생각하고 그 단어가 쓰이는 이유를 생각한 다음

긴 문장을 다시 읽다 보면 문제가 제시하는 조건을 알게 되고 그것을 잘 따져가며 풀게 된다.

우리가 놓치기 쉬운 부분은 바로 '모든', '적어도', 일부'라는 말이 있음에도

중요하지 않은 듯 우리 눈에 들어오지 않기도 한다.

이것 역시 나름의 기준을 정해 체크해두면 실수를 줄일 수 있다.

3. 풀이를 쓰는 과정에서 내 글씨를 잘못 알아본다.

아마 이런 실수를 할 경우가 꽤 있었을 것이다.

평소에도 문제를 풀 때 실제로 시험을 친다고 생각하고 풀이 과정을 써보는 것이 중요하다.

시험지의 경우 공간이 좁기 때문에 그것도 생각해서 풀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적는 연습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4. OMR 카드와 시험지에 다른 답을 표기한 경우

이 경우는 누구나 경험해보았을 것이다.

특히나 밀려 쓰기를 했을 경우에는 더더욱이 곤란한 사태가 벌어지는 것이다.

특히 시간이 촉박할 때 자주 일어나는 실수.

시험을 치기 전 문제 풀이 과정과 답을 확인하고 OMR 카드를 작성하는 시간까지

계획을 세워 시간 배분을 잘 해야 실수를 줄일 수 있다.

5. 배운 내용 외의 주관을 포함시켜서 문제를 푸는 경우

추측은 금물. '이러니까 이렇게 될 거야' 혹은 '이러니까 이게 맞을 거야'라는 식으로

추측해서 문제를 풀면 안 된다는 것.

있는 그대로 배운 대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것.

가능성이라는 추측은 절대 안 된다.



2장에서는 스터디 플래너에 관한 이야기들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물론 나름의 방법들을 가지고 공부를 해서 효과를 보는 친구들도 있겠지만

스터디 플래너를 활용하면

공부 시간을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다.



생각하면서 공부할 수 있게 해준다.

스스로 나태함에 빠지지 않게 해준다.

지속적인 자아성찰이 가능하다.

노력의 흔적으로 슬럼프를 이겨낼 수 있다.



이렇게 시간적인 부분을 절약할 수 있으니 좋을 것 같다.

스터디 플래너 200% 활용하기도 있으니 꼭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3장에서는 단기간 효율을 높이는 암기법·멘탈 관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놓았다.

보통의 암기법은 그냥 머리에 집어넣기 위해 무작정 암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 집 꼬맹이는 암기를 할 때 무한 반복을 하면서 연결고리를 만들어 매칭 시킨다.

그러다 보니 이것은 이것, 저것은 저것 확실하게 암기를 하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 장기 기억력이 좋은 편이다.

사실 필요 없는 내용들도 가끔씩 들춰내긴 하는데

이런 걸 보면 반복적인 면에 있어서 기억을 오래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암기 노트를 작성할 때는

자신만의 언어로 이해할 수 있도록 노트를 쓰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내용들을 다 적어둘 수 없기 때문에 핵심적인 것을 자신만의 언어로 써 놓으면

그 내용이 히스토리처럼 쭉 나오기 때문에 좋은 방법이다.

아직까지 어리다 보니 자신만의 언어로 정리하기란 쉽지 않은데

중학교를 가게 되면 아마 자신만 알아볼 수 있는 암기 노트가 생기지 않을까?

지금은 나름 요점만 정리하는 수준이지만...

그리고 멘탈이 아주 중요하다.

어떠한 상황이나 환경에서도 이겨낼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실수를 하거나 실패를 하게 되면 낙담을 하거나 자학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런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위시리스트를 작성해보는 건 어떨까?

자신에게 보상을 해주는 방법. 참 좋을 것 같다.

이렇게 3장에 걸쳐 많은 것들을 살펴보았다.

서평에는 쓰지 않았지만 자기주도학습, 메타인지학습법 등 많은 것들이 소개되어 있다.

의대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좋은 성적을 받아야 하고,

좋은 성적을 받으려면 점수가 오르는 공부를 해야 한다.

단순히 학원을 많이 다니거나 책을 많이 읽거나 문제를 많이 푼다고 해서 지식이 습득되는 것은 아니며,

지식을 많이 습득했더라도 성적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같은 학교, 같은 학원을 다녀도 누구는 1등, 누구는 꼴등이 된다.

그 차이를 만드는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다름 아닌 '공부법'이다.

"결국 시간 대비 효율이다!"

어떤 시험에서도 최상위권의 성적을 얻는 비법은 바로...

공·부·법이다.



매장 끝부분에는 학습 자료실과 의대생 합격자 인터뷰가 들어있다.

꼭 의대에 가는 것이 목표가 아니어도 이 책을 읽어보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제대로 된 공부, 공부 방법을 몰라 나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친구들은 꼭 읽어보길...

또 학부모님은 이 책을 꼭 읽고 나름의 서포트를 해줄 수 있는 자세를 갖춰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름 잘 하고 있구나 하는 안도감이 생겼다.

거기에 자만하지 않고 더 정진해나가는 꼬맹이와 엄마가 되어야겠다.

공부...

공부는 영원한 진행형이기 때문이다...

#의대생공부법#의대생TV#공부법#박동호#김나현#이기준#허니에듀#허니에듀서평단#RHK#입시위너들의노하우

의대생 공부 10계명



과연 10계명 중 몇 가지를 실천하고 있을까?

그리고 10계명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것일까?

이 십계명을 보면서 "같은 시간을 공부해도 왜 의대생은 다를까?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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