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의대생 공부법은 특별하다
6가지 노하우가 담겨 있다.
그중에서 모든 공부의 3단계는 '계획 - 실행 - 수정'이다
내가 우리 꼬맹이에게 강조했던 부분이다.
철저하게 실천할 수 있는 것들로 계획을 세우고(자신과의 약속),
계획에 따라 체계적으로 실행을 하고(자신과의 약속),
잘못된 부분이나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부분에 대해서는 수정의 단계를 거쳐 완벽하게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
울 꼬맹이는 어떤 공부를 하기 전 반드시 계획부터 세운다.
계획을 세운다고 해서 완벽하게 성공하지는 못하지만(아직 어려서)
그래도 공부의 3단계를 잘 지켜가면서 공부를 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이 내용을 보는 순간 나름 공부를 잘 해나가고 있구나라는 안도감을 느꼈다.
그리고 늘 시험을 치기 전에 꼬맹이에게 해주는 말이 있다.
시험의 '목적'을 알면 공부가 쉬워진다
《 의대생 공부법 》에도 나와있듯이
시험의 목적을 꼭 물어본다.
왜? 시험의 목적이 뚜렷하지 않으면 시간 낭비라고 생각한다.
그저 시험을 잘 쳐서 상을 받는 것이 목적이라면
스트레스를 받아 가며 공부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분명히 시험을 쳐야 하는 목적이 있어야 공부가 잘되고 쉬운 것이다.
머리에 쏙쏙 들어오고 이해도 잘 되는 것은
목적을 알고 있기에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좋은 점수를 받게 되는 것이고
스스로 계획했던 것들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누구나 공부를 하고 시험을 치다 보면 습관처럼 실수를 하기 쉽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수했던 문제는 다음에 또 실수를 하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실력 + 행운 - 실수 = 점수
공감하는 말이 아닐 수 없다.
실력과 행운은 늘 함께 붙어 다닌다.
그러다 보면 생각지 않았던 점수와 합격 소식이 우리를 기쁘게 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실력과 행운에 복병이 숨어있다.
그것은 바로 실수...
작은 실수가 실력과 행운을 단번에 나락으로 떨어뜨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대부분 이 실수를 반복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우리 집 꼬맹이도 실수를 반복적으로 했던 적이 있었다.
그렇다 보니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나오면 조금은 주눅이 드는 게 보였다.
바로 실수가 습관처럼 몸에 밴 경우였다.
그래서 오답노트를 만들고 실수를 한 부분을 꼼꼼히 메모해두었다.
틀릴 때마다 부분이 다르다 보니 오답노트에 메모해 둔 것을 살펴보면
그 실수가 한문제의 전체적인 부분으로 정리가 되어있었다.
어떤 부분이 잘못되었는지 체크하고 천천히 살펴보면 효과가 있었다는...
조급한 마음에 알고 있는 것도 실수하기 마련인데
처음에는 이해할 수 있겠지만 반복적으로 똑같은 실수는 용납할 수 없다는 것.
문제와 본문 속에 답이 있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누구나 조급하다 보니 실수를 하게 된다.
조급한 생각을 버려두고(물론 시험을 치는데 조급하지 않을 수 없지만)
심호흡을 하고 난 후 천천히 읽다 보면 답이 어느 순간 눈에 확 들어온다는...
그렇다 보면 실수를 줄일 수 있고 좋지 않은 습관을 날려버릴 수 있다.
이렇듯 몸에 밴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피드백이 중요하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하고 나면 피드백을 한다.
피드백을 통해 다음에는 더 나은 일처리를 위해 메모하고 실천하는 것처럼
시험지 피드백 작성법을 활용하면
확실히 실수를 줄일 수 있다는 점.
책을 읽다 보면 우리가 흔히 하는 실수의 패턴들이 나와있다.
읽다 보니 소름이 끼칠 정도로 정확했다.
실수의 패턴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발문의 '옳은 / 옳지 않은'을 잘못 읽는다.
- 실수를 방지하는 방법 : 발문에서 '옳은'에는 동그라미, '옳지 않은'에는 세모로 표시를 해서
다시 한번 더 확인하고 읽다 보면 실수를 확실히 줄일 수 있다.
2. 발문의 조건을 놓친다.
- 한국어 해석을 잘못해서 놓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 요즘 아이들은 글자를 읽는 것이지 책의 내용을 읽는 것이 아니라는 말을 한다.
그만큼 아이들이 책에서 전하고자 하는 핵심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우리 집 꼬맹이의 경우 책을 읽고 독해를 열심히 하는 편이다.
그렇다 보니 웬만한 문제는 의도와 제출자의 생각을 파악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지만
가끔 그 출제의도를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럴 때는 핵심적인 단어를 찾아 그 의미를 생각하고 그 단어가 쓰이는 이유를 생각한 다음
긴 문장을 다시 읽다 보면 문제가 제시하는 조건을 알게 되고 그것을 잘 따져가며 풀게 된다.
우리가 놓치기 쉬운 부분은 바로 '모든', '적어도', 일부'라는 말이 있음에도
중요하지 않은 듯 우리 눈에 들어오지 않기도 한다.
이것 역시 나름의 기준을 정해 체크해두면 실수를 줄일 수 있다.
3. 풀이를 쓰는 과정에서 내 글씨를 잘못 알아본다.
아마 이런 실수를 할 경우가 꽤 있었을 것이다.
평소에도 문제를 풀 때 실제로 시험을 친다고 생각하고 풀이 과정을 써보는 것이 중요하다.
시험지의 경우 공간이 좁기 때문에 그것도 생각해서 풀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적는 연습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4. OMR 카드와 시험지에 다른 답을 표기한 경우
이 경우는 누구나 경험해보았을 것이다.
특히나 밀려 쓰기를 했을 경우에는 더더욱이 곤란한 사태가 벌어지는 것이다.
특히 시간이 촉박할 때 자주 일어나는 실수.
시험을 치기 전 문제 풀이 과정과 답을 확인하고 OMR 카드를 작성하는 시간까지
계획을 세워 시간 배분을 잘 해야 실수를 줄일 수 있다.
5. 배운 내용 외의 주관을 포함시켜서 문제를 푸는 경우
추측은 금물. '이러니까 이렇게 될 거야' 혹은 '이러니까 이게 맞을 거야'라는 식으로
추측해서 문제를 풀면 안 된다는 것.
있는 그대로 배운 대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것.
가능성이라는 추측은 절대 안 된다.